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태평소 (문단 편집) == 특징 == [[나무]]로 깎아 만든 관에 [[구리(원소)|구리]]나 [[놋쇠]] 등으로 나팔과 같이 벌어져 있는 '동팔랑'을 끼워 만든다. 입으로 부는 곳에도 따로 금속으로 된 동구(銅口)가 있고 여기에 작은 서(reed)를 끼워 분다. 서는 원래 갈대로 만들지만 요즘에는 0.5cm [[빨대]]를 사포에 갈아서 만들기도 한다. 서가 더블 리드의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양악기의 분류기준을 적용하면 더블 리드를 사용하는 목관악기가 된다. 지공은 뒤에 한 개, 앞에 일곱 개로 모두 여덟 구멍이 있다. 총 길이는 한 자가 조금 넘는 35cm 정도다. 태평소는 Ab조 악기가 대부분이며 평취음역은 仲 Ab4부터 㳞Ab5까지이며 역취하면 F6이나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Bb6까지 낼 수 있다. 물론 㳞보다 높은 음은 따로 음공을 짚지 않고 비성(鼻聲)으로 낸다. 따라서 음역은 Ab4~Bb6이다. 악기제작소에서 태평소의 활용 용도를 따라서 뒷지공 음정을 낮추거나 올려서 제작하기도 한다. 농악용, 시나위용, 관현악용으로 나눈다. 만약 악기를 구입하려면 참고해 두자. 서를 가지고 연주한다든가 소리가 무척 크다든가 '''음자리가 비슷하다든가''' 하는 것은 [[피리(악기)|피리]]와 대개 비슷하고 [[악학궤범]]에서도 음률이 향피리와 비슷하다고 나와 있지만 일단 현행 태평소는 향피리와 음정이 다르며 서도 훨씬 작아서 입 안으로 쏙 들어가는 점이 차이가 있고 한 음자리에서도 음이 왔다갔다하는 피리와 달리 같은 포지션에서 여러 음을 내기 힘든 점도 차이점으로 꼽힌다. 이 때문인지 반음계 연주가 확실히 어려운 점이 있다. 태평소는 피리와 다르게 서가 매우 좁기 때문에 12반음을 태평소가 소화하기는 다소 어려운 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960년에 북한에서는 태평소를 개량하여 기존 악기보다 긴 [[장새납]]을 만들어서 음역대를 확장시키고 악기의 단점들을 보안하고 빠른 연주와 12반음을 위해 건(key)을 달아 편리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개량하였다. 무엇보다도 무척 크고 쾌활한 음빛깔을 지녀서 [[군대]]에서 행진곡이나 신호용으로 많이 사용했다. 특히 [[대취타]]의 유일한 가락악기로도 사용하며 [[풍물놀이]]에서도 빠질 수 없는 가락악기로 꼽힌다. 태평소 [[시나위]]라고 해서 다른 악기들로 치면 [[산조]] 비슷한 음악도 있는데 태평소가 워낙 소리가 큰 악기이다 보니 다른 악기처럼 [[장구(악기)|장구]] 반주를 하지 않고 [[꽹과리]] [[장구(악기)|장구]] [[징]] [[북(악기)|북]] 등 [[사물놀이]] 악기로 반주를 한다.[* 악기 소리가 크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센호흡으로 불어야 하는 악기라서 산조의 진양장단을 소화시키기 힘들어 산조는 없다고 한다. 그래도 한일섭으로 인해 호적산조가 발표된 적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한일섭은 아쟁산조, 태평소 시나위를 창안했을 뿐 아니라 판소리 장단, 민요 작곡 등 못 하는 게 없던 사람.] 특이하게도 [[종묘제례악]]에서도 태평소를 넣는데 군악기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지 역대 [[왕]]들의 무공(武功)을 찬양하는 [[정대업]]의 소무, 분웅, 영관 등에서 태평소를 편성하고 [[경모궁]]제례악에도 편성한다. [[시나위]]라든가 [[불교]]의 종교음악 등에서도 쓴다. 소리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주로 야외에서 연주하고 쩌렁쩌렁하게 사기를 돋우는 음색 덕분에 대취타 등 행진곡에서 많이 사용하며 [[국악관현악]]처럼 수많은 악기와 큰 규모의 음악을 연주할 때도 독보적으로 뚫고 나오는 선명한 소리로 인해 그야말로 '''국악계의 [[백파이프]]'''라고 할 만하다. 실제로 백파이프와 일견 비슷해 보이는 음색 때문에 서양인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인 맛을 줘 그쪽에서 더욱 어필할 수 있는 국악기다.[* 실제로 태평소가 나오는 유튜브 영상에서 외국인들이 종종 백파이프와 비유하는 댓글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아래의 세계군악대회 오프닝이다. 여담으로 [[국립국악원]]에서 기존 태평소의 데시벨보다 3데시벨이 적은 실내악용 태평소를 제작하기도 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