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택견 (문단 편집) === 금지규정 === 현대 택견 경기에서의 각종 금지조항들은 '''택견 문화'''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한 장치이다. 예를 들어 '걸이'는 한반도의 전통적인 그래플링 개념인데, 택견에서는 다른 무술에서 반칙으로 보일만한 '걸이' 기술도 살상력만 높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택견에서는 아무리 위험한 궤도의 발차기라도 치명상을 주지만 않는다면 허용한다. 반대로 무릎으로 얼굴을 찍는 기술은 살상력이 높으므로 반칙이다. 밀치기는 결련택견협회의 경기에서 자주 사용된다. 단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면 경고를 주기도 하는데 이는 경기를 지루하게 만들기 때문이지 화려함과는 관계가 없다. 택견 단체들의 금지규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즉, 현 택견 경기의 다양한 규칙들은 한반도의 전통적인 문화의 흐름을 보존하고, 격렬한 몸 동작을 보여주는 재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연구의 산물이다. 협회들은 택견 특유의 놀이문화를 보존하기 위해서, '''경기를 너무 획일적으로 만드는''' 기술들을 금지하는 조항들을 적절하게 섞어놓는다. 현대에는 현대격투기를 택견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시합에서 이용하는 사례도 제법 늘어났다. 하지만 택견을 택견답게 만드는 '규정'에서는 여전히 보수적인데, 애초에 택견이 까딱하면 '사라질 뻔 했던 문화'였음을 감안하면, 택견 단체들의 이러한 노력은 수긍할 만하다. 다른 무술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규정 때문에 몇몇 격투기 수련자가 바로 뛰어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킥복싱이나 카포에라 수련자들이 [[택견배틀]]에 참가했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규칙 때문에 지는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태권도, 가라데, 유도'''를 하던 사람들은 택견 시합에서도 그럭저럭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택견의 금지조항에는 악의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택견의 개성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에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 택견에는 문화재를 보존해야한다는 원칙이 강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따금 제기되곤 하는, '''택견 단체'''가 나서서 현대격투기와의 호환성을 늘려야한다는 주장은 상당히 무리가 있는 요구라고 할 수 있는데, 현대적인 규칙을 무작정 받아들이면 해당 무술이 100년 이상 쌓아온 전통의 기반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아, 섣불리 '''현대 규칙'''에 편승한다는 것은 [[문화재]]로서의 순수성에도 금이 갈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멀리 볼 것이 없이, 현대의 쿵푸가 상업성이 짙어졌다고 유네스코가 2011년도 1차 심사에서 전통자산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해보자. (현재는 추가바람.) 자주 언급되는 말이지만, 전통 문화를 해체하고 현대격투기를 만들어야 한다면, 그것은 차라리 [[WTF]]와 [[ITF]] 같은 [[태권도]] 단체들이 담당해야 하는 영역에 가깝다. 다만 WTF 태권도는 올림픽 종목이라 많은 단체와 이권이 연관되었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택견은 무술인 만큼 실전성이라는 덕목을 마냥 무시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전성만을 바라보며 이 기술 저 기술을 도입한다면, 더 이상 택견이라 부를 수 없는 무언가가 탄생할 것이다. 간단한 예시로, [[복싱]]이 실전성을 높이겠다면서 그래플링 기술과 발차기를 도입한다면 과연 복싱일까? [[격빠]]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21세기 기준으로는 무술의 목적에서 실전성이 전부라고 하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많다. 다만 신한승이 정립한 현대의 택견 경기체계가 애초부터 구한말의 '''전통적'''인 택견 경기와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는 증언이 있고[* 현대 택견 경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발로 얼굴을 차면 승리하는) 소위 한판 룰은 신한승의 창작일 뿐, 실제 구한말의 택견 경기에서는 없는 규칙이라 한다.],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빡빡해진 금지규정 때문에 택견 또한 과거의 태권도가 걸었던, 그리고 지금도 현재진행 중인 '''스포츠화의 역기능'''이 발생했다는 지적 또한 나옴을 감안하면,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왔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는 택견이 태권도와 같은 대중성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하는 절차로 보아야 한다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는 점을 염두해야 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