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테르툴리아누스 (문단 편집) == 오해 == '''"불합리하기에 나는 믿는다."''' 하는 어록이 있어서 이를 가지고 리처드 도킨스가 그리스도교인의 무지함과 반지성주의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역사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저서 <도킨스의 망상>에서는 테르툴리아누스는 '합리적이면 안 믿고 불합리하면 믿는다.'고 주장한 것이 아님을 지적했다. 애초에 도킨스는 종교나 역사 철학 신학면에서 흔한 일반인 수준 이상의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에 이전 18~19세기 [[반기독교|반그리스도교]] 성향 선동가들의 영향을 받아 문헌 교차검증 없이 당당하게 책에 실은 무식에서 생긴 참사. 해당 말 자체는 중세의 신학자들이 테르툴리아누스의 말을 불성실하게 인용한 데에서 시작했다. 정확한 출처는 테르툴리아누스가 쓴 <그리스도의 육신론De Carne Christi>인데, 해당 책에서 테르툴리아누스는 마르키온파를 공격하였다. 마르키온파는 천상에 있는 완전한 존재인 신이 지상에 있는 인간의 더럽고 비천하며 불완전한 육신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황당한 괴설이고, 예수는 비록 (평범한 인간의 눈에는) 그저 사람으로 보였을지언정 실제로는 진정한 인간으로 태어난 적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테르툴리아누스는 마르키온파의 주장을 직접 겨냥하여 아래와 같은 요지로 글을 썼다. >너희(마르키온파)들은 그리스도가 신이므로, 비천한 인간의 육신으로 태어났다 함은 불합리하고 창피한 괴설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너희들 말대로라면, 그리스도가 가르치고 병을 치유하고 십자가에 매달렸다가 부활함 역시 거짓이 되므로[* 예수가 천상의 신이기에 땅 위에서 발을 디디고 사는 인간으로 태어난 적이 없다면, 예수가 전한 언행이나 기적, 십자가 수난이나 부활 등등도 천상의 신이 지상의 인간들을 속여넘기느라 보여준 연극이나 다름없다는 뜻이다.] 신앙의 근본을 파괴하고야 만다. 너희는 신이 사람이 됨을 부끄럽다고 여기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불합리하기 ''때문에'' 오히려 믿을 만한 것이다.''' 문맥으로 볼 때 "너희들이 불합리하다 여기는 것(예수가 사람의 몸으로 태어남)을 나는 오히려 믿을 만하다고 본다"에 가깝다. 그리고 테르툴리아누스의 발언에서 논제는 신앙 vs 이성이 아니다. 오히려 신앙 vs 신앙의 문맥이다. 마르키온파가 합리적이라 주장하는 신앙(그리스도는 사람이 된 적이 없다)보다는 그들이 불합리하다고 평하는 신앙(그리스도는 사람으로 태어났다)이 더 매력적이고 말이 된다는 뜻이다. 또한 테르툴리아누스는 그리스도교가 전하는 예수의 부활이 터무니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합리적인 사람들이었을 사도들이 그런 불합리한 얘기를 믿고 전하고 목숨까지 바치는 이유가 뭐겠냐?' 라고 반박했다. 즉 예수의 부활 같은 핵심 전승을 '불합리하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불합리해 보이지만 실제로 일어났을 것이므로 믿는 것'이라고 주장한 셈이다. 따라서 테르툴리아누스가 불합리하기 때문에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아니다. [[문맥을 무시한 인용|앞뒤 문맥을 다 자르고 부정확하게 인용하면서 대중들에게 완전히 다른 뜻으로 전해진 것이다.]] [각주] [[분류:로마 제국의 기독교 신자]][[분류:로마 제국의 철학자]][[분류:160년 출생]][[분류:220년 사망]][[분류:기독교 신학자]][[분류:튀니스 주 출신 인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