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템스강 (문단 편집) === 오염과 회복 === [[산업 혁명]] 당시 속된 말로 '''[[수질오염|똥물]]'''로 악명이 높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흔한 [[편견]]과 달리 [[중세시대|중세시절]] 때에는 생각보다 세심하고 엄격한 수질관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1383년]]에 센트럴 런던에 있는 작은 유역의 하나인 월브룩(Wallbrook)천 상류에 있는 [[땅]]을 파고 만든 모든 [[화장실]] 소유주에 대하여 매년 템스강 청소비로 2[[실링]]을 부과하는 법, 이어서 [[1388년]]에는 개천이나 하천 공기를 오염시키는 일을 규제하는 법이 제정되기도 하였고, [[헨리 8세]] 때인 [[1535년]]에는 쓰레기나 오염물질을 함부로 강에 버리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산업 혁명기 당시 런던의 [[인구]]는 [[이촌향도]] 현상으로 급속히 늘어났고, 이로 인해 기존의 법령과 시내 [[공중화장실]]만으로는 쏟아져나오는 폐기물량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1800년대]] 초까지는 런던의 [[수산시장]]에서 연간 3천만 마리가 판매될 정도로 [[연어]]가 많이 잡히던 템스강이었다. 그러나 [[1833년]]을 기점으로, 런던 다리를 통과한 연어를 마지막으로 [[바다]]로 갔다가 되돌아오는 연어가 사라져 버릴 정도로 강물이 상당히 [[오염]]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산성비]]까지 내리면서 오염이 빠르게 가속화되었다. 당시 시대상 [[환경오염]]을 경계하는 의식이 적었기에, 온갖 산업폐수와 쓰레기, 생활하수가 정화되지 않은 채 템스강에 그대로 유기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하필이면 이때 수세식 [[화장실]]이 본격적으로 영국의 [[가정]]에 확산되었는데, [[정화조]]가 있는 현대식이 아니라, 각 가정의 [[화장실]]에서 배출된 [[똥]]/[[오줌]]이 '''그냥''' 하수도를 따라 그대로 템스강으로 흘러들어갔다. 당대의 저명한 [[과학자]]인 [[마이클 패러데이]]는 [[1855년]]《[[더 타임스]]》에 템스강의 상황에 대해서 '템스는 [[런던]]을 가로질러 흘러야 하는 강이지, 오염되어 썩은 냄새를 풍기며 부패하는 하수가 아닙니다.'라고 기고했을 정도. [[1856년]]에는 모든 [[물고기]]가 폐사했다고 한다. 이 시기 템스강변의 [[영국 국회의사당]]은 [[냄새]]로 곤욕을 치르다 못해 창문을 열지 못하고 탈취제, 표백제 따위를 뿌려서 냄새를 중화해야 했을 정도다. 또한 [[1861년]]에는 자국의 앨버트 왕자가 이 물을 마시고 숨지기까지 했다. 템스강의 오염이 매우 심각했던 [[1878년]], 당시 템스강을 오가던 배인 프린세스 앨리스(Princess Alice)호가 침몰하여 승객 '''800여 명 중 600여 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참사가 있었는데, 죽은 사람들 중 대부분의 사인은 익사가 아니라 '''물에 빠지며 마신 템스강의 더러운 물''' 혹은 그로 생긴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 때문에 죽었다고 하니 그 상황이 얼마나 끔찍했는지는 대략적으로 짐작이 간다. 같은 해에는 이른바 대악취(the Great Stink) 사건으로 의회가 임시 폐회되기도 했다. 게다가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면서 [[콜레라]]가 창궐했다. 따라서 식수로 사용하기엔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로 런던은 [[스모그|대기]]와 [[수질오염]]이 상상을 할 수 없을조차 매우 심했고, 상수도를 정비해 콜레라 문제가 해결된지 한참 후인 [[1950년대]] 들어서까지도 이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결국 [[20세기]] 중반, 정화운동을 런던이 전체적으로 하수관망의 설치와 하수처리 용량의 증가 등의 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1974년]]에는 '''140년 만에 템스강에 연어가 되돌아오는 기록'''을 세웠고, 지금은 다른 여러 [[물고기]]도 살 정도로 깨끗하게 되살아났다. 오염이 얼마나 심했기에 "템스강의 물을 식수로 사용하게 된 것"을 유럽의 [[라인강의 기적]]에 빗대어 "템스강의 기적"이라고 할까? 당연하지만 이는 런던 시민들이 수십 년 동안 노력한 결과이다. 최근에는 템스강 하류에 [[물범]]과 [[고래]]를 비롯한 대형 포유류들 까지도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http://www.wired.co.uk/news/archive/2015-08/20/thames-marine-mammals-thriving|#]] 참고로 산업 혁명 시기 런던이 배경으로 나오는 많은 작품들에서 템스강은 오염된 강으로 자주 소개된다. 자세한 건 아래 항목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