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토요대행진 (문단 편집) == 역사 == 1991년 4월 13일 10년 동안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진행자 자리를 지키던 [[이덕화]]가 하차하면서 수 년간 토요일 7시대를 지배하던 KBS [[유머 1번지]]/MBC 토토즐의 구도에 격변이 예고되었다.[* 코미디 vs 가요쇼의 구도로 동시간대이기는 하지만 각자 다른 시청층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라이벌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에 KBS는 91년 봄 개편과 함께 [[KBS 1TV]]에서 8시대에 방영 중이던 쇼 토요특급을 '''토요대행진'''으로 리뉴얼하고 채널과 시간대도 2TV 7시대로 변경하면서 토토즐과의 정면승부를 선택한다.[* KBS는 앞서 1988년 [[쇼 비디오 쟈키]]를 MBC [[일요일밤의 대행진]] 시간대에 맞불 편성하면서 재미를 본 경험이 있다.][* 현재까지 방송되고 있는 [[KBS 뉴스광장]], [[아침마당]], [[6시 내고향]]도 이 개편 때 생겨난 프로그램이다.] MC는 쇼 토요특급에서 [[임하룡]]과 공동 MC였던 [[고현정]][* 89 미스코리아 선.]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와 리포터로 활약하던 [[장윤정(배우)|장윤정]][* 87 미스코리아 진 및 88 미스 유니버스 2위.]을 캐스팅하며 국내 최초로 여성 2MC 체제로 기획되었다. 동시에 제작진도 배철호[* [[배철수]]의 동생. SBS 개국 이후 SBS로 이적했다. 이후 현재 MBN 제작본부장 으로 재직 중.]/윤인섭 PD 체제에서 [[젊음의 행진]], 100분 쇼 등 각종 쇼 프로를 연출한 경력이 있는 진필홍 PD로 교체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MC진의 경우, 토토즐의 MC로 투입된 [[박상원(배우)|박상원]], [[김연주(방송인)|김연주]][* 1989년 MBC 공채 MC 1기로, 나중에 [[임백천]]과 결혼했다.]보다 진행의 안정감은 떨어졌을지 몰라도 매력에 있어서는 확실히 그 두 사람을 압도했다.[* 일단 MC들이 당대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미스코리아 출신들이었다. 현재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이돌과는 달리, 90년대 미스코리아 출신 MC들은 어느 정도 진행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장윤정의 후임인 서정민과 염정아도 미스코리아 출신이고 이후 토토즐 MC가 되는 이영현과 이승연도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MC들의 의상도 민소매, 미니드레스 같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의상이었다. 이 때문에 신문에 선정성을 비판하는 기사가 올라가기도 했다.] 무대 구성에서도 그 동안 KBS 가요쇼에서 볼 수 없었던 세련미를 더하고 조인트 무대, 테마 쇼, CG, 잠깐 마술쇼[* MC들이 직접 도우미로 나섰다.]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특히 해외 올로케이션 촬영은 토토즐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획이었고,[* 70년대 [[동양방송|TBC]] 쇼쇼쇼에서 한번 선보인 적이 있었으나, 80년대까지 여행 자유화가 이뤄지지 않아 해외 촬영이 추진되기 어려웠다. 물론 그 시기에도 1987년에 쇼 특급을 통해 가끔 선보이곤 했었다. 나미가 프랑스 파리에서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했고 정수라와 전영록이 일본 삿포로 눈의 축제 현장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봄여름가을겨울]], 오석준[* 노래 '웃어요'의 주인공.], [[장필순]] 등 TV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이른바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합동 공연도 볼 수 있었다.[* 전신 격인 쇼 특급부터 이어진 기획이다.] 또 MC석을 기존의 무대 왼쪽 구석 대신 객석 뒤편에 마련해 마치 공중에 붕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게 했는데,[* 이 때문에 프로그램 초반에는 MC들이 공개홀을 몇 차례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구도는 이후 [[가요톱10]]과 [[뮤직뱅크]]에서 재현된다. 그만큼 KBS에서 공을 많이 들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데, KBS 아카이브 자료 공개 현황을 통해 보면, 이 시기 가요톱10이나 젊음의 행진은 KBS에 남아있는 자료가 거의 없는 반면, 토요대행진은 1회부터 훼손 없이 보관되어 있었다.[* 92년 10월 이후 토요대행진이 버라이어티 쇼로 바뀌면서 반대로 토요대행진 자료는 공개가 되지 않는 대신 가요톱10 자료가 온전히 남아있다.] 따라서 1990년대 초반 활동 모습을 담긴 자료화면을 인용할 때 이 프로그램의 자료화면을 쓰고 있다. 사실 당시 토토즐과 구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토토즐을 벤치마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순 없지만 그럼에도 토토즐과 비슷한 인기를 얻으며 1992년 [[백상예술대상]] 쇼 부문 작품상을 토토즐과 공동 수상했다. 1992년 여름 쇼 토요특급 MC였던 [[임하룡]]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콩트 같은 버라이어티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토요대행진도 버라이어티화의 길을 걷게 된다. 그 해 10월 가을개편부터 당시 [[SBS]]를 견제하기 위해 고현정이 하차하고 김용만이 MC가 되면서 제목을 '전원집합! 토요대행진'[* 타이틀 이름처럼 일본의 전설적인 예능 프로그램인 [[TBS 테레비]]의 [[8時だョ!全員集合|8시라구! 전원집합]] 타이틀을 카피했으며 1980년 동양방송에서 '토요일이다 전원 출발'로 포맷까지 카피한 적이 있다. 이후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토요일 전원 출발'로 또 다시 타이틀을 카피한다.]으로 바꾸고 2시간으로 편성을 확대하면서 버라이어티 쇼로 재편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김용만이 [[감자골 사태]]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면서 인기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하지만 김용만은 이 프로그램이 종영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복귀하면서 [[MBC]]로 이적했다.], 이후 당시 신인 탤런트였던 [[이병헌]]으로 진행자가 바뀌었으나, 이듬해 5월 1일부터 개그맨 [[서세원]]으로 진행자가 교체되고 난 후 제목이 다시 '토요대행진'으로 환원되면서 방송시간이 55분으로 줄었다. 하지만 서세원마저도 전속계약 소송에 휘말리면서 9월 11일 방송분부터는 [[유재석]], [[양원경]]의 2MC 체제로 바뀌었으나 결국 한달만인 1993년 10월 1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되었는데[* 같은 날에는 [[SBS]]에서 방송하던 경쟁프로인 "쇼 서울서울" 역시 마지막 방송을 했다.], 이 날 마지막 방송 엔딩에는 바로 다음주부터 종영될 거라는 걸 예상하지 못했는지 "다음 주 이시간에..." 라고 남긴 채 프로그램의 종지부를 찍었다. 1995년 '출발! 토요대행진'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나왔는데, 포맷은 완전한 90년대식 버라이어티로, 시간대가 같은 걸 제외하면 원조 토요대행진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 특기할만한 사항으로는 [[이영애]]가 잠시 MC를 맡았다는 것. 1992년 2월 15일까지 KBS 별관 공개홀[* 구 [[동양방송|TBC]] 여의도 사옥. 현재 [[가요무대]],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녹화하는 곳이며, [[뮤직뱅크]]도 아주 가끔 신관 공개홀에 행사나 공사가 있으면 이곳에서 생방송을 한다.]에서 진행했으며 동년 2월 22일부터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하기 시작했다.[* 과거 가요톱10이 방송하던 곳이며 현재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개그콘서트]]를 녹화하고 있다.]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한 이후 자막 글씨체가 KBS에서 1995년 초까지 사용한 폰트로 변경되었다.[* SBS에서 초창기에 쓴 폰트다.] 신관 공개홀 로비에 무대를 따로 마련하여 공연하기도 했는데 이 방식은 이후 [[가요톱10]]에서도 사용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