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톨레도 (문단 편집) == 특징 == 고대부터 품질 좋은 [[강철]] 생산과 [[도검]] 제작으로 유명했고 [[고대 로마]] 시대부터 [[중세]] 때까지도 톨레도산 검(劍)은 최고의 명품으로 호평받았다. 그 이유는 우선 톨레도에서 채광되는 [[철광석]]의 품위가 좋았던 점, 저탄소 강과 고탄소 강을 반복 [[접쇠]]하는 기술이 일찍부터 개발되어 우위를 점한 점[* [[접쇠]] 하면 흔히 [[일본도]]의 타마하가네나 패턴-웰디드 [[다마스쿠스 강]]이 유명하지만 기록상으로 접쇠 공법을 최초로 도입한 것은 톨레도산 강철이다. 고대 [[로마군]]의 [[글라디우스]] 제작에도 접쇠 공법이 쓰였다. 그나마 일본도는 [[사철]]의 조악한 품질 때문에 어느 정도는 고육지책으로 택한 것.], 강철의 최종적 품질을 결정짓는 [[열처리]]([[담금질]]/[[뜨임]]) 기술도 뛰어났고 무엇보다 그 공정들이 '''표준화'''되었던 점이다. 몇몇 소수 장인들의 감과 경험에 의존하는 것보다[* 장인 정신으로 유명한 전통 [[일본도]]는 겉으로 보이는 예술성은 뛰어날지언정 실제 성능은 명성에 못 미쳤다. 통일 이후부터 소수의 명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도입했으며, 전쟁도 일어나지 않아 쇠퇴하였다. 차라리 근대 기술을 사용해 공장에서 찍어낸 [[95식 부사관도]] 같은 것이 실제 성능은 비교도 안 되게 좋았다.] 기술을 표준화하는 것이 품질의 상향 평준화에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단적인 예로 시계가 없던 시절에 담금질 시간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담금질 시간에 박자가 맞춰진 표준화된 기도문이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워낙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고급품은 전문 장인도 일 년에 두세 자루 정도씩밖에 만들지 못했다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톨레도산 강철은 명품이라는 이미지가 생겼고 그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제강 기술이 고도로 발달했다. 잘 알려진 [[로마군]]의 [[글라디우스]]도 톨레도산 강철로 만들어졌고[* 원래 이름이 글라디우스 히스파니엔시스(gladius hispaniensis)로 '스페인 검'을 의미했다.] 서고트인들과 무어인들이 오랫동안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한 이유들 중 하나도 톨레도 점령 이후부터 톨레도산 강철로 만들기 시작한 무기와 갑옷 덕분이었다고 볼 수 있다. 훗날의 [[콩키스타도르]]들이 신대륙에서 압도적인 전력 차를 헤쳐 나가거나 오히려 정복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 수급이 불안정한 화약 무기보다는 언제나 믿음직한 톨레도산 무구의 위력 덕이 더 컸다. [[라틴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대부분 [[흑요석 무기]]를 사용했고 전금속제 무기는 사실상 본 적도 없어 강철 검의 대응법을 몰라서 검을 막을 만한 갑옷도 거의 입지 않았기 때문. 그 유명한 [[다마스쿠스 강]]조차도 톨레도산 강철에는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다. 애당초 다마스쿠스 강이 개발된 이유가 톨레도 강철에 비견할 만한 강철을 만들자는 것이었기도 하고. 톨레도 강에 비해 다마스쿠스 강은 유연성이 떨어지며 경도가 너무 높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도 시 중심부에서 검과 철제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이전과 달리 실전용이 아닌 영화나 드라마의 소품용 검을 만들어 낸다고.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세 종교의 유적지가 모두 남아 있다. 또한 로마 시대의 원형 극장, 중세 가톨릭 성당, 이슬람 왕궁 등 여러 문화의 유적이 공존하는 여러모로 역사가 깊은 도시다. 고딕 양식 대성당들 가운데 가장 스페인적이라고 평가받는 이 도시의 대성당에는 [[엘 그레코]], [[프란시스코 고야]], 반다이크 등 화가들의 그림들이 소장된 미술관도 있다. [[파일:Mezquita_de_Bab_al-Mardum_(Toledo)-1.jpg|width=500]] 서기 999년 이슬람 모스크(메스키타)로 지어진 이후 12세기에 가톨릭 성당으로 개조된 바브 알 마르둠 모스크(Mezquita Bab al-Mardum)/크리스토 데라루즈(Cristo de la Luz, 빛의 예수) 성당. 성당으로 개조됐다 해도 내부에 가톨릭 예배당 하나 추가한 거 빼곤 내외적으로 바꾼 게 거의 없어서 [[안달루시아]] 이북 [[카스티야]] 지방에서 가장 잘 보존된 [[무슬림]] 통치기 유적으로 꼽힌다. 입장료는 3유로이나 만 25세 이하 대학생(학생증만 있으면 국적 불문), 미성년자, 노인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1986년 역사성과 문화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되었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의 배경이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