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통일 (문단 편집) ==== 경제적 격차 ==== 경제적 격차도 통일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못 사는 지역에서는 일단 [[소득]]은 어느 정도는 올라가지만 예전에는 [[실업자]]는 되지 않고 먹고 살 수 있던 것에 비해서, 통일이 되면 아예 [[실업자]]가 되는 일이 많아진다. 왜냐하면 서로간에 물자의 교환이 일어나면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의 수요가 줄어든다. 월급 자체는 [[최저임금]]도 있고 이래저래 '어느 정도' 올라가기는 하지만 그만한 생산성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못 사는 지역의 고용 여력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직장을 유지하여 월급이 어느 정도 올라간 사람이라고 해도, 물가는 '훨씬 더 오르기 때문에'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통일을 받아준 잘 사는 지역에서는 못 사는 지역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대해 불만을 품는 사람이 늘어난다. 경제적 격차가 나면 통일 직후 급격한 인구 유출입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또한 도시 [[빈민]]이라든지 인구 유출 지역의 생산 기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뿐만이 아니다. 애초에 왜 [[사회주의]]가 발생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 문제가 엄청나게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인간은 상대적 빈곤, 박탈감을 가장 심하게 겪는 동물 중 하나이다. 비록 내가 먹고 살 정도를 벌 수 있다 해도 부유한 옆집 사람이 대저택을 짓고 종종 파티와 외식을 하며 사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레 부러워지기 마련이다. [[독일]]도 통일 과정에서 이런 면모가 드러났는데, 자본주의 진영의 서독이 공산주의 진영이었던 동독보다 훨씬 잘 살았으며, 그로 인한 [[지역감정]]이 아직도 남아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공산권에서도 생활 수준이 상당히 높았던 동독에서도 서독에 대한 상대적 빈곤감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하물며 더 격차가 나는 상황'''(이를테면 [[대한민국|남한]]과 [[북한]])'''이라면 과연 어떤 상황이 일어날까? 게다가 그로 인한 교육적, 신체적 격차까지 많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라면 더욱 더 이런 현상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남한의 성인 남성들은 1년 6개월 징병인 반면 북한의 성인은 남성 10년, 여성 6년 징병이다. 당연히 교육 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 교육 과목 역시 격차가 크다. 남한은 지나칠정도로 국어 영어 수학 등에 집중하고 대학이 아니라고 해도 실업계 고교나 특성화 고교를 통해 실제 산업에 필요한 전문 지식들을 학습하는데 북한의 교육과정은 수학시간과 같거나 조금 적은 수준으로 ''''김일성 만세!''''에만 할애하고 있다. 또한 북한 체제 특성상 다양한 생각과 사상이 막혀있고 창의력이 말살되어있어 발전할수가 없는데다가 대학에 진학할수 있는 사람도 소수에 불과하고, 돈과 권력에서 떨어진 집안의 학생들을 졸업 후 다양한 직업군 중 자기가 원하는 곳을 선택해서 나아가기도 어려운 국가라 동기부여가 매우 적다. 이런 상황이니 북한은 직업 훈련도도 남한보다 훨씬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당장의 신체적 조건 역시 마찬가지다. 신장 평균이 수 센티미터 차이도 아니고 수십 센티미터 정도 차이가 나는 상황으로 이 역시 노동 조건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 다만 신체의 차이는 다 경제적 격차에서 온 것이다. 최소한의 음식 섭취가 가능해지고 초중고 급식이 활성화 되면 남한과 별 차이 없는 유전자를 감안할때 시간이 지나면 같아질 것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점은 통일이 된다 해도 국민들 사이의 경제적 격차를 한동안 심화시킬 중요한 요소이다. 이 정도로만 끝난다면 모르되 은연 중 ''''미개한 난쟁이 자식들', '꺽다리 부르주아놈들'''' 등으로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실제 독일에서도 있었던 일이다. 결과적으로 경제적 격차가 한 세대만에 따라잡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결국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국으로 버틸 수 있었고, 통일이 되어 대국이 된 것은 이에 알게 모르게 많은 기여를 했다. 북한의 스트레스도 북한이 ~~공산국가 중 가장 살 만한 축에 속했던 동독과는 달리~~ 그야말로 거지 그 자체라는 것은, 풍운의 꿈을 안고 [[미국]]에 가서 세탁소를 하면서 자식 교육을 시켜 자식이라도 잘 살게 해주려는 이민 가정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실 북한도 결국엔 남한과는 같은 민족인지라(...) 독일 뺨치게 교육열은 높다. 국가의 교육 철학과 방식 --물론 다른것도--이 잘못된것이다. 다만 2022년 6월 현 기준으로 북한은 통일돼도 쓸모가 있다고 생각되는 의대가 가장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런 새로운 북한의 어린 인재들이 흡수될 경우 혼란은 가중되겠지만 그만큼 경제 성장을 다시 시킬 수도 있다. [[동독]]과는 달리 '''워낙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북한과 다르게 동독은 공산주의 국가들 중에서도 경제사정이 괜찮은 편에 속했으며, 동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소련을 제외하고) 가장 잘사는 국가에 속했다.] 오히려 새로 시작하기는 쉽다(...) ~~물론 북한의 학위는 기술 차이 때문에 쓸모가 없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이 부분은 다소 성급한 일반화이다. 북한도 바보는 아니라 자국의 명운이 걸린 무기 개발을 주도하는 화학, 물리 등 이공계 분야 그리고 막대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해킹 등 특정 기술에 한해서는 남한에 준하는 수준의 교육을 시키고 있고, 실제로 이러한 교육을 받은 극소수의 인재들은 꽤나 높은 역량을 지니고 있다.] 또한 위와 반대의 입장에서 볼 때 경제력이 우월한 쪽이 그렇지 않은 쪽을 착취할 수 있다는 내부 식민지론 문제도 대두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남한만 해도 [[서울 공화국]] 문서만 참조하면 지역간 경제력 차이가 불러일으키는 문제를 볼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도 은연 중에 통일이 되면 북한의 영토와 자원, 인구를 경제적인 위기이자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인식이 불러올 사회 문제는 통일 전의 [[지역감정]]이나 [[빈부격차]]를 아득히 추월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