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퇴고 (문단 편집) == 의의 == >졸문은 퇴고를 부정한다. [[프로#s-2]] [[작가#s-2]]에게는 필수 과정이다. 자신이 쓴 글이 [[맞춤법]]에 맞는지, [[개연성|사실 관계가 맞는지]], [[비문(문법)|문장이 이상하지 않은지]]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작가가 완전히 맞췄다고 생각했는데도 편집부에서 다시 [[교정#s-3]]하는 일도 빈번하다. [[소설]]이나 [[라이트 노벨]], [[만화]]의 경우 [[설정오류]]까지 감안해야 하므로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특히 [[시리즈#s-1.1]]가 장기화될수록 더 중요해진다. 이는 긴 연재 기간 중 작가조차 놓칠 수 있는 기본 설정들을 일관성 있게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류의 [[콘텐츠]]를 전문으로 교정 보는 사람들은 작가와 끝없이 의사소통하며 [[등장인물]]의 기본 관계도나 자주 나오는 용어들의 정의, 뿌려둔 [[떡밥]] 등을 계속 정리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퇴고를 '''산통'''에 비유하는 작가도 있다. 이런 노고가 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꾸준히 나오고 [[명작]]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어떤 작가는 퇴고가 끝난 뒤 '''영혼이 소각당하는''' 느낌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토나오게 해야한다고 해서 '''토고'''라고 하기도 한다. 퇴고는 초고와는 달리 여유롭게 해야 하며 편하게 마음 먹고 해야 한다. 시간이 되는 한 많이 하면 할 수록 좋다. 물론 [[마감]]이 코앞이면 그런 거 없다.[* [[마감]]이 [[양날의 검]]으로 통하는 이유. 적당한 긴장감으로 [[영감]]을 얻을 수 있고 [[능률]] 향상도 도모할 수 있으나, [[압박]]에 시달릴 만치로 발등에 불 떨어진 상황이 닥치면 앞뒤 안가리게 된다. 눈에 뵈는 것 없이 적정 분량을 얼른 완성해서 [[투고]]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느긋하게 퇴고 작업을 할리가...] 일간지 교열은 [[마감]]의 진수를 극명하게 잘 보여준다. 일간지 교열을 하다 보면, 어느새 [[속독]]의 [[달인]]이 된 자신을 볼 수 있다. [[원고지]] 20~30매 분량의 기사를 10분 안에 읽어 넘겨야 하니... 물론 예외는 있듯이 퇴고와 수정을 전혀 안하는 작가들도 있는데, 예로 들자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가 있다. 이 --괴물 같은-- 사람은 [[죄와 벌]],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빼고는 장편과 단편 대부분을 퇴고를 안 하고 말 그대로 펜이 가는 대로 썼다.[* 퇴고를 전혀 안한 작품을 보려면 [[악령(소설)]]을 보면 된다. 악령을 쓸 때 출판사의 독촉과 생활고에 쪼들리며 쓴 탓에 1인칭과 3인칭의 구별이 없고 전개도 서로 충돌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스토옙스키의 걸작으로 남았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가 퇴고를 안 하는 이유는 도박 중독과 낭비벽이 심해서 다작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퇴고를 할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 맞다.[* 이에 반해 [[인세|선인세]]를 받고 쓴 '죄와 벌'은 퇴고를 넘어 아예 싹 다 갈아엎은 다음에 다시 썼었고,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가정환경이 좋아져서 평생의 고질병이였던 도박도 끊고, 집필하는 것에만 매진했을 정도였다.] 도스토옙스키 본인은 자신과 달리 여유 있게 퇴고를 하고 작품의 질을 높일 수 있던 [[투르게네프]]나 [[톨스토이]]같은 작가들을 굉장히 부러워하며 스스로의 처지를 지독히 한탄했다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