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툰드라 (문단 편집) === 열대우림 지역과의 생존/생활여건 비교 === 툰드라 지역은 [[열대기후]] 이상으로 생존하기 어려운 곳이다. 서로 정반대의 다른 이유인데, 여기는 타 생물과 경쟁 이전에 혹한과 영양의 부족탓에 생존하는 것 자체가 생명에게 도전의 연속이다. 육상의 경우, 기껏해야 이끼나 작은 관목만이 있어서 인간이 먹을 수도 없다.[* 그래서 상기 언급된 민족들도 수렵이나 목축, 어업으로 생활을 꾸리는 것.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 한여름에도 영상 20도를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어 가만히 있으면 순식간에 얼어죽는다. 거기에 여름에 땅이 녹으면 '''[[모기]] 수천~수만 마리가 물어뜯으려고 한다.''' 그래서 툰드라 지역의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게 아니라 모기를 피해 이동한다는 설이 있을 정도.[* 물론 모기를 잡아먹는 조류들은 추운 한겨울에는 남쪽에서 월동하다가 이때를 노려 북상해서 번식까지 한다. 먹이는 지천에 널려있고 이곳에는 번식의 가장 큰 적인 뱀과,도마뱀이 없다.] 열대기후의 폭염도 살인적일 수 있지만, 툰드라의 혹한은 비유가 아니라 정말 사람을 죽인다. 당장에 열대우림의 기온 영상 30도와 툰드라의 기온 영하 40~50도를 비교해봐라. 영상 30도 정도면 과도한 움직임과 노동을 줄이고 그늘에 들어가면 버틸 수 있는 온도지만[* 다만 이쪽도, 온도가 영상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에어컨 없인 버틸 수가 없으며, 실외 활동이 크게 제한된다. 거기다가 습도까지 높으면 열사병 걸릴 확률이 증가하는데,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체온 조절 기능 마비, 어지럼증, 탈수 등 인체의 항상성을 상실하며 방치 시 사망 할 수 있는 등 저체온증 못지 않게 위험한 증상이다. 그래서 [[카타르 월드컵|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북반구 최초 여름이 아닌 겨울에 개최한 것이 카타르의 여름 낮 기온이 40도를 웃돈다는 이유이다.] 영하 40~50도는 불을 피우고 추위를 피할 곳을 찾지 못하면 바로 얼어죽는다. 또한 당장에 툰드라에 사는 인구수와 열대지방에 사는 인구수를 비교해봐도 답이 나온다. 툰드라의 인구수가 매우 적은 것은 그만큼 인간이 생존하기 혹독하기 때문이다. 단기 생존에는 적절한 보온, 물과 음식의 공급이 매우 중요한데 이조차도 열대우림이 툰드라보다 훨씬 유리하다. 사실 둘다 사람 살기 극도로 어려운 극한지역이라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삼아 VS 놀이를 해본다면, 단기생존이면 모를까 장기간 생활하려면 어차피 전자는 냉방기기가 필요하고 후자는 난방기기가 필요할 테니.[* '''옷을 아무리 두껍게 껴입어도 에너지 법칙상 적절한 주변온도 조절 없이 계속 버티면 [[저체온증]]으로 죽는다.''' 신체구조상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가면 식량섭취를 통한 발열만으로는 체온유지가 불가능하다. 두꺼운 옷도 단지 열이 빠져나가는 걸 늦춰줄 뿐이지 완전히 막는 건 불가능하다. [[에스키모]]들도 필요할 때는 불을 피우기에 살아있을 수 있는 것이다.] 통념과 다르게 전기식이라면 에너지 효율은 난방보단 냉방이 더 좋다. 저항기를 이용해서 전기를 태워 없애는 열선보다는 순환식 컴프레서가 효율이 더 좋기 때문. [* 하지만 4-way 방식 컴프레서로 난방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로계통을 역순환시키기 때문에 겸용기기의 경우 보통은 냉방성능이 더 좋긴 하지만. [[온풍기]] 겸용 [[에어콘]]이 이 원리.] 화로를 피우면 이야기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툰드라에는 있지도 않은 장작이나 대규모 노동력과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석탄/석유를 자급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소리다. 이누이트들도 [[고래]]기름이나 [[바다코끼리]] 기름을 짜서 아끼고 아껴서 사용하고 모자라면 돈 주고 사 온다… ~~명심하자. 지금은 21세기다.~~ 그리고 전기가 없더라도 태양광을 완전히 차단한 그늘에 가만히 있으면 '생각보다는' 덥지 않다.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 열사병 사망자의 대부분은 '''땡볕 아래에서 격한 노동을 하다 희생된다.''' 열대기후는 습해서 문제인 거지 온도로만 따지면 건조기후보다 덜 뜨겁다.[* 실제로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사람이 많이 죽는 곳은 동남아 열대우림기후 보단 중동 사막기후가 훨씬 많다. 낮에 기온이 무려 45~50도에 달하기 때문. 카타르에서 월드컵 준비기간 동안 외노자가 8000명 가까이 사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동남아 열대우림기후는 오히려 우기때는 우리나라 대구같은 곳보다 기온이 낮다.] 또한, 어차피 모든 준비물과 물자를 미리 다 준비해서 싸들고 온다는 전제하라면 21세기 장비들을 활용할 경우, 장기 생존에 중요한 건 에너지가 아니라 의식주다. 에너지 만들기는 반영구적인 장비만 있으면 혼자서도 쉽게 뚝딱 만들지만 소모품인 식량이나 식수, 직물을 짜기 위한 실을 만들어낼 수는 없으니까.[* 애초에 식량 없이 3주, 물 없이 3일, 온기 없이 3시간, 공기 없이 3분이라는 표어만 봐도 산소>에너지>식수>식량 순서로 뒤로 갈수록 장기 생존에 중요해진다.] 단순히 생각하면 전기보다는 식량 생산이 쉬울 거라 생각하지만 이건 [[맨땅에 헤딩]] 할 때 이야기고, 미리 준비물을 가져온다면 전기는 반영구적인 장비를 던져 놓는 것만으로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하지만 식량은 장비+종자(씨앗)+노동력+더 까다로운 환경요건+시기가 모두 갖춰진 상태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가능하다. 어쨌든 단기생존을 넘어서 장기간 생활을 하려면 21세기 기술으로는 딱히 노동력을 들이지 않고 생산 가능해진 전기 에너지만 있으면 마음껏 가능한 냉난방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자급해야 하는 식량과 식수, 즉 의식주가 중요해지는데, 열대기후쪽이 아무래도 건축자재나 의복 제작에 필요한 자원도 덜 든다.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기의 효율도 열대쪽이 더 유리하다.[* 태양광 발전기야 설비가 노후하면 자가유지보수가 어렵기는 하지만 풍력, 수력 발전기는 상대적으로 자작하기 쉽다. 영구자석과 코일(얇게 편 구리재질 철사)만 있으면 된다. 주변 기어나 날개, 수차 등 부속품은 낡겠지만 이건 나무 깎아 만들어 붙이면 그만이고, 핵심 알맹이인 발전기 자체는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고.][* 일부는 열대우림의 태양광/바람 차단 운운하는데 그건 발전기 설치할 곳에 나무 베어버리면 그만인 거고, 나무 베어서 나오는 건축자재는 덤이다.] 식량이나 물, '''농사'''는 애초부터 열대 기후가 유리하고. 괜히 많은 과일들이 열대 기후에서 나오는게 아니다. 물론 현지인이 아닌 사람이 약품이 없는 상태에서 열대기후에 살면 높은 확률로 질병으로 전멸하긴 할 것이다. 정글을 개척하려고 들어갔던 이주민들이 수없이 전멸한 이유도 질병 때문인데 열대기후의 질병은 한대지역의 혹한만큼이나 필연적으로 닥치는 것이고 그 결과도 파괴적이다. 그래도 단기적으로는 동물이든 식물이든 추운 지방에서는 독성이 없거나 약해지므로 관목들 중에서 열매가 열리는 것들은 모두 따서 먹을 수 있는 툰드라가 유리하다.[* 반대로 [[열대우림]]의 관목들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함부로 따먹으면 죽는다.] [[이누이트]]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아쿠탁(Akutaq)[* 여러 [[https://ko.wikipedia.org/wiki/%EC%9E%A5%EA%B3%BC_(%EC%8B%9D%EB%AC%BC%ED%95%99)|장과]]류를 고래기름이나 쇼트닝에 섞어 얼린 음식. [[페미컨]]과 [[아이스크림]]을 섞어놓은 듯한 질감이다.]이 바로 이런 환경에서 나온 음식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장기적으로 가면 결국 채집으로는 한계가 있고 종자를 가져오든 해서 농경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툰드라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이누이트야 수렵 및 채집 생활을 하면서 살긴 하는데 그 덕에 부양능력과 인구밀도가 극단적으로 낮고, 요즘은 그마저도 전통 생활을 때려치우고 차라리 도시 생활 하겠다고 북극 툰드라 지역을 떠나 이주하는 인원도 많다. 그도 그럴게 자연환경 파괴로 북극 [[생태계]]가 점점 더 망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다 필요없고 툰드라/빙설 지역과 열대 지역의 거주인구, 부족 개수, 인구 밀도만 따져봐도 열대지역이 압도적 우위이다. 툰드라 하면 떠오르는 부족은 [[이누이트]]나 [[네네츠인]], [[사미족]] 뿐이지만, 열대 하면 떠오르는 부족은 [[피그미]], [[네그리토]], [[조에]], [[과라니족]], [[카리브족]], [[파푸아인]] 등 수도 없이 많다. 부족뿐만 아니라 문명화된 국가로 따져도 열대지역은 [[남아시아]], [[동남아시아]]를 포함하며, 이들은 온대 기후 이상으로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다. 예나 지금이나 인구가 가장 희박한 툰드라 지역과는 뚜렷하게 대비되는 특징이다. 결론적으로 초반에는 툰드라가 열대우림보다 유리하지만 극지방 특성상 적은 강수량과 어려운 농업여건으로 가면 갈수록 불리해진다고 보면 된다. 규모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채집 수렵에 의존해야하고 재성장이 극도로 느리기 때문에 한가족 정도가 거대한 땅을 차지하고 살기엔 좋을지는 몰라도 인구수가 늘어나면 열대지역보다 훨씬 더 큰 넓이의 거주지가 필요해진다. 둘다 극한 기후이지만 사실, 열대기후의 정글이 현대기술로는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의약품의 발달로 모기등이 옮기는 질병에 저항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불을 질러서 정글을 불태우고 나무를 차차 베어내서 열대우림을 인간의 힘으로 밀어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대 기후는 작물 생장이 제약되거나 불가능하다는 건 인간이 어찌할 수 있는게 아니다.''' '''비가 오지 않는 사막도 마찬가지다.''' 실제 선진국에서도 건조 기후[* 사막과 스텝.] 개간을 했다는 이야기는 들려와도 한대 기후[* 툰드라와 빙설.] 개간을 했다는 이야기는 기껏해야 남북극의 조그마한 기지가 전부이고 그마저도 외부 보급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우주공간과 마찬가지로 [[한대기후]]는 대규모 인구의 자급자족 정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