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튀르키예 (문단 편집) ==== 표기 변경 관련 한국 및 해외 상황 ==== UN에서 표기가 정정된 뒤, 주요 국가들 가운데 [[대한민국 외교부]]는 이에 호응하여 "한국어 국호의 변경 요청이 있을 경우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20603/113777210/1|기사]] 이후 [[6월 3일]] 튀르키예 정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268212?sid=100|국명 표기를 변경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6월 17일]] [[국립국어원]]이 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기존의 '터키' 대신 '튀르키예'를 국호 표기로 정하였다. 그리고 이는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반영되었다. [[6월 24일]]에는 [[외교부]]에서도 표기를 튀르키예로 바꾸었다. 이에 [[https://overseas.mofa.go.kr/tr-ko/brd/m_23685/view.do?seq=1346755|'주 터키 대한민국 대사관' 역시 '주튀르키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https://overseas.mofa.go.kr/tr-ko/index.do|'주튀르키예공화국'은 띄어쓰기 오류가 아닌 공식 표기이다.]]]으로 변경]]되었다. 외교부 홈페이지의 '국가/지역정보' 페이지도 [[https://www.mofa.go.kr/www/nation/m_3458/view.do?seq=126&titleNm=%EA%B5%AD%EA%B0%80%EC%A0%95%EB%B3%B4(%ED%8A%80%EB%A5%B4%ED%82%A4%EC%98%88%EA%B3%B5%ED%99%94%EA%B5%AD)|튀르키예]]로 변경되었다. 현재 [[대한민국]]과 [[아제르바이잔]]이 튀르키예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여 국호 표기를 변경하였다. 그러나 다른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기존 표기를 변경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영어 표기가 Turkey에서 Türkiye로 바뀌었다고 '터키'라는 한국어 표기까지 튀르키예로 바꿀 의무나 필요성은 없다. 어떤 언어든 간에, 국가의 명칭 표기는 실제 그 국가에서 자칭하는 것과 다른 경우가 많다. 한국어의 경우에도 한자어 음차, 원어명과 영어명 표기가 뒤섞여 있다. 미국을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아메리카'(약칭 U.S.A.)라고 부르지 않으며, 일본을 '니혼(Nihon)'이라 부르지 않고, 중국을 '중궈(Zhōngguó)'라고 부르지 않듯이, 원래 자국어에서 정착된 명칭으로 부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조지아]]('그루지야'에서 변경)나 [[벨라루스]]('벨로루시'에서 변경)의 사례처럼 타국의 공식 명칭 개정 요청이 있을 때, 우리 정부에서 이를 수용한 바 있다. [[6.25 전쟁]] 시절에 나온 [[교과서]]에서 '''[[https://youtu.be/9X6vjsE4aiI?t=142|덜기예]]'''라고 표기했던 적이 있다. 80년대 이전에는 한자 음역어인 '토이기([[土]][[耳]][[基]])'라 표기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한편 국호에서 러시아식 표기법에 영향을 많이 받은 [[북한]]에서는 '''뛰르끼예'''라는 표기를 사용해 왔다.[* [[조지아|그루지야]], [[아르메니아|아르메니야]], [[에스토니아|에스또니야]]는 러시아어식 명칭을 사용하며, [[알바니아]], [[핀란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그리스]], [[이집트|에짚트]] 등은 영어식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서유럽은 영어식으로, 동구권 및 중앙아시아 등 러시아 인접국들은 러시아식으로 표기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해당국의 국호와 무관한 우리식 표현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는 한자 음차 표현이 더 많았으나 불란서 → 프랑스, 아라사 혹은 노서아 → 러시아, 구라파 → 유럽 등 원어 표현으로 바뀐 경우도 있다. 가만히 살펴보면 음절 수가 같거나 작은 경우 원어 발음 표기로 바뀌고, 그렇지 않은 경우, 즉 원어 음절이 더 긴 경우([[미국]][* 우리가 흔히 [[미국]]이라고 부르는 국명도 대한민국 외교부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공식적으로 미합중국(美合衆國)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두 음절을 줄인 미국(美國)이라고 부르는 것이 발음상 더 편하기 때문이다.], [[영국]][*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부르는 공식적인 국명은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 [[독일]][* 독일연방공화국(Federal Republic of Germany)], [[호주]][* 호주 연방(濠洲 聯邦) 또는 오스트레일리아 연방(Commonwealth of Australia)] 등)는 기존 우리식 표기법이 고수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이는 언어의 경제성 측면에서 당연한 현상이다. 벨라루스, 조지아의 경우 바뀌기 전후 음절 차이가 같거나 오히려 음절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별다른 거부감 없이 쉽게 정착되었다. 반면 튀르키예의 경우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무려 두배나 음절이 늘었다. 때문에 벨라루스, 조지아의 사례와 달리 튀르키예의 경우 변경에 대한 거부감이나 불편함, 왜 우리 정부만 굳이 그걸 따르냐와 같은 불만이 과거와 달리 크게 터져 나오는 것. 국호의 명칭을 바꾸는 것은 인식과 비용, 시간 면에서 매우 어려운 일인데 결국에는 이렇게 국호를 대대적으로 변경을 요청하고 바꾸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로 세계 각국의 호응도 미적지근한데, 2022년 9월 오종진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는 각국 전문가들과 이야기해본 결과, 튀르키예로 국명을 바꿔서 불러주는 나라는 튀르키예 자신들과 친터키 국가인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와의 영토분쟁 문제로 발생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에서 튀르키예가 무기를 지원해줬으며, 반대로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튀르키예의 국경절에 일반 가정집에서 베란다에 튀르키예 국기인 월성기를 걸어두기도 하는 등 외교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서로 가장 친밀한 국가이다.]을 제외하면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공식적으로 튀르키예로 명칭을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튀르키예에 장기거주하고 있는 교민들은 터키라고 부르는 것이 더 익숙하고 발음상으로 편하기 때문에 한국어로 대화할때는 굳이 튀르키예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을 제대한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는 튀르키예라는 국호 변경을 수용하지 않고 여전히 기존에 쓰던 호칭대로 쓰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국호 변경이 [[에르도안]]의 민족주의 강화라는 정치적 목적이 깔려 있다는 점, 영어권 외 국가에서는 부정적인 의미가 없어 바꿀 필요를 못 느낀다는 점을 이유등이 제시된다. 그와중에 2023년 1월 미 [[국무부]]에서도 Türkiye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https://www.nytimes.com/2023/01/05/world/middleeast/turkey-spelling-change.html|#]] 다른 나라들에서는 당사국이 뭐라고 하든 이미 정착된 보편적 표기를 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국가인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의 경우 세계 각국에 자국 국호를 번역하지 말고 [[프랑스어]] 표기인 코트디부아르 그대로 표기해주기를 요청하고 있으나, 영어권 국가들에서는 여전히 아이보리 코스트(Ivory Coast)라는 이름으로 주로 불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미얀마]]의 경우 원래 [[버마]]였던 국호를 군사정권에서 미얀마로 변경했는데, 미국 등지에서는 아직도 버마라는 표기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국호를 바꾼 미얀마 군사정권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함의가 담긴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지명 표기의 경우 수도 [[키이우]]는 본래 세계적으로 [[키이우|키예프]]라는 러시아어 발음으로 불렸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부분의 서방 국가에서[* 당연히 러시아와 친러 국가들은 키예프라는 표기를 계속 사용 중이며, 일본처럼 우크라이나를 지지함에도 [[경로의존성]] 때문에 부르던 대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어식 지명이 [[정치적 올바름|키예프 등 러시아어식 지명을 1년도 지나지 않아 빠르게 대체했다.]] 코트디부아르와 미얀마가 수십년째 요청했는데도 여전히 아이보리 코스트, 버마라고 불리는 것과 달리 이렇게 초고속으로 표기가 대체된 이유는 이런 표기 변경이 푸틴 정권의 침략에 대한 보이콧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버마라는 표기가 미얀마 군사정권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인 것처럼 키이우 표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지역에 대한 점유권 주장의 정당성이 없다는 함의가 있는 것이며 결국 국제정치의 논리가 가장 중요했던 것이다. 같은 논리로 생각하면 튀르키예라고 국호를 바꿔 불러주는 것이 에르도안의 이슬람주의 및 오스만주의 정권에 대한 인정의 뜻이 될 수도 있기에 우리나라를 제외한 서방 국가에서는 의도적으로 이를 무시하고 앞으로도 계속 터키라고 부를 가능성이 높다.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2023년 대지진]]이 일어난 후 이를 잘 알 수 있는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원래부터 쓰던 자국어식 표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튀르키예(Türkiye)라고 표기하는 나라는 한국과 북한, 싱가포르, 중국([[CGTN]] 등 대외 매체 한정) 정도가 전부다. 또한 국호 외국어 표기 변경의 원인 자체도 웃긴 것이, [[칠면조]]의 영어 명칭인 "터키(Turkey)"는 국가 '터키'에서 따온 것이다. 정확히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칠면조를 발견한 이들이 칠면조를 보고 당대 유럽에서 [[맘루크]] 튀르크 상인들이 팔던 관상용 새를 연상하여서 이름을 딴 것인데 그것 때문에 국가 터키가 외국어 명칭을 바꾸게 될지 누가 알았을까...[* 이런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각에선 [[https://chng.it/mKzgq4dvg9|칠면조를 뜻하는 영어 단어 터키도 튀르키예로 바꿔야 한다는 개드립도 치는 모양.]](...) ] 한국으로 치면 한국 국명에서 따온 "코리아"라는 이름의 동물이 마음에 안 든다고 전세계 국가들에게 "Daehan"이라는 명칭을 새로 요구하는 꼴.[* 그러나 실제로 [[대한제국]]에선 자국의 명칭을 Empire of Dai Han 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하다가 무시당한 적이 있다. Korea 명칭 자체가 이전 왕조인 [[고려]]를 음차한 것으로, 대한제국 정부를 그다지 존중하지 않는 표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반대로 튀르키예의 국호 변경을 지지하며 이를 인정하지 않는 서구권의 방침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자기들 딴에는 독재정권, 군사정권에 대한 보이콧이라는 보기에만 거창해보이는 가치들을 좋을 대로 갖다 붙이면서 실상은 자신들 실익에 도움이 안 되는 사안들에 대해 주변국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무시로 일관하는 서구권의 위선을 비판하는 것. 위에서 예시를 든 turkey가 튀르크에서 따왔기 때문에 말이 안된다는 주장도 튀르크, 튀르키예는 튀르키예의 국호로서 긍정적인 의미로 남은 반면, 터키라는 단어는 유럽으로 건너가며 겁쟁이 등의 비하적인 의미가 덧붙여진 것이기 때문에 그리 적절하지 않다. 터키가 튀르키예에서 온 단어는 맞아도 터키=튀르키예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 터키든 버마든 독재정권과는 별개로 원래부터 현지에서 그리 좋아하지 않는 표현이었기 때문에 해당국에서 원한다면 그렇게 불러주며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 이 주장의 요지이다. 아무리 우크라이나가 힘든 사태에 직면했다 하더라도 한때 그보다 더 힘든 상태에 있었던 미얀마나 코트디부아르는 수십년째 인정해주지 않으면서 우크라이나의 일개 도시들인 키이우나 [[하르키우]]는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빠르게 표기를 교체해주고 있는 것을 보면 제3국 입장에서 봐도 충분히 고깝게 보일 만하다.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Türkiye로 문서의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 번 제기됐지만 이후에 토론에 의해 합의된 보편적인 명칭인 Turkey로 등재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여전히 Turkey라는 이름으로 등재되어 있다. 위키백과에서는 해당국 정부가 요청하는 공식 표기보다는 보편적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니라 2018년 [[https://en.wikipedia.org/wiki/Eswatini|에스와티니]]로 바뀐 구 [[스와질란드]]는 변경 후의 이름으로 등재하고 있다. 대체로 변경 전의 국호와 대비해서 매우 현저하게 달라진 경우에는 바뀐 국호를 반영하지만, 국제적 국호를 영어식 국호에서 자국어식 국호로 바꾼 경우에는 이를 반영하지 않는 편이다. [[애플 지도]]의 한국어판 역시 여전히 튀르키예를 터키로 표기하고 있으며, 심지어 명칭 변경 이후 출시된 [[iOS 16]]의 국가 설정 메뉴에서조차 튀르키예를 터키로 표기하고 있다. 또한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국호를 제외한 언어나 민족 등은 상당 기간 동안 '터키어', '터키족', '터키인' 등을 사용하였으나 2023년 2월 초 '튀르키예어', '튀르키예인'으로 수정되었으며 '터키족'은 삭제되었다. [[https://youtu.be/OFODXVfpR4Y#|영어 국호를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간혹 튀르키'''에'''처럼 잘못된 표기도 보인다.]] 한편, 일상 생활에서는 단어를 발음하기도 어렵고 긴 데다 준말로 부르기도 미묘해서 그냥 터키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언어의 경제성은 상당히 중요한데, 정부 차원에서는 교과서 등에 '''에스파냐''', '''오스트레일리아''', '''타이완'''으로 표기하였지만 '''스페인''', '''호주''', '''대만''''과 같이 짧은 표기에 밀려 실생활에서는 잘 쓰이지 않고 있다.(이중 오스트레일리아는 실생활에서도 가끔씩 쓰이는 게 보인다.) 심지어 해당국 대사관도 자국을 이렇게 표기할 정도이다. 한국인들이 자국 명칭을 풀네임(대한민국)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한국(동음이의어)#s-1|준말]](한국)로도 많이 부르는 것을 생각해보자.] 또한 어감이 생소해서인지 국호 변경 이후로 [[튀니지]], [[투르크메니스탄]]이 튀르키예와 혼동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 [[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이 출전하자 튀니지가 터키가 바꾼 새로운 이름이라고 착각하고 [[형제의 나라]]로 생각 발언하는 사람들이 있다.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은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