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라진 (문단 편집) == 설정 == 수집을 매우 좋아하는 수집광으로 본인이 꽤 중요하다고 여기는 '역사적 사건'들을 기념하기 위해 그 당시에 활동하던 인물들을 실물 그대로 납치해다 자신의 툼 월드에 전시 및 보존하는, 워해머 40K 세계관 치고는 꽤나 독특하고 개그감 넘치면서도 기괴한(실상 그가 네크론이기에 가능할 법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네크론들은 영혼의 공백감과 삶의 무의미함으로 인해 미쳐버리는 자들이 많은데, 트라진은 그 스트레스를 참 기괴한 방향으로 풀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스트레스 풀겠다고 시대 막론하고 우주 전역을 들쑤시며 수집품을 모은다. 물론 이 취미의 스케일이 커서 본인이 얻고자 하는 유물이나 인물을 얻기 위해서 설득 및 통보를 하고 이것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침공하는 전형적인 워해머 40,000의 괴짜 인물상을 보여준다. 심지어 본인의 이런 트롤링과 절도 행위를 같은 네크론에게도 하며, 현재 가장 강대한 네크론 왕조인 사우테크의 군주 이모테크의 이름을 팔아먹기도 한다. 현존 네크론 귀족들은 과거 기억이 온전치 않은데 트라진도 예외는 아니다. 트라진은 본인이 강제로 생체 용광로에 묶여 끌려갔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오리칸]]에 의하면 자신이 집에 있을 때 트라진이 생체 용광로에 끌고 갈 집행관 중 한 명으로 온 것을 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트라진이 가장 소중하게 애지중지 보존해놓은 생체전이 이전 네크론티르 제국 테마의 전시관에 오리칸이 깽판을 놓자 트라진은 여지껏 처음으로 '''진심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그가 기계가 되었음에도 가끔씩 과거 네크론티르 시절을 추억하면서 인간성을 떠올리곤 했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위의 발췌문에서 오리칸이 박살낸 담배 파이프 중에는 '''트라진 본인이 네크론티르 시절에 직접 쓰던 물건'''도 있었다.] 오리칸은 이를 쓸데없는 짓거리라고 일축한다.[* 오리칸은 사실 네크론티르 시절에 아버지의 강요로 임모탈이 되려다가 영 적성에 맞지 않아 크립텍으로 진로를 변경했으나 이 때문에 아버지의 학대에 시달리는 등 과거가 영 좋지 못했기 때문에 반대로 과거를 탐탁치 않아 한다.] 즉, 트라진이 각종 역사적 유물들과 여러 사건사고를 재현한 디오라마를 수집하는 것은 결여된 자신의 역사를 충족하려는 욕구, 기억의 결여로 인해 인격에 결함이 생겨서 그걸 괴팍한 방식으로 해소하고 있는 것. 그러다 보니 의외로 [[고증]]에는 별 신경을 안 쓴다. 본인의 피규어 작품 컬렉션은 그냥 웅장하고 멋있어 보이면 장땡이라는 주의라 시대적으로 안 맞는 상대끼리 싸우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모종의 이유로 작품이 훼손되면 화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쿨하게 대체품을 끼워넣는다. 또한 블랙 유머 역시 즐겨서, 황제의 딸 소속 전투 수녀 전시품의 시야 방향에 고그 벤다이어의 처형씬을 전시하기도 했다.[*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모태는 벤다이어에게 낚인 황제의 딸들이 [[친위대|여러 방식으로]] [[기쁨조|이용당하다가]] 진실을 깨닫고 벤다이어를 처형한 것에서 시작된다.] 대균열이 열리기 전. 오루스카 왕조는 진작에 셀레스티얼 오러리[* 네크론 문서에 가면 있는 우리 은하의 축소 모형.]로 대균열을 예견하고 있었는데, 저들은 오러리를 수호할 뿐 불간섭 원칙을 지킨다고 일부러 방관했다. 대균열은 우리하고도 한참 멀리 떨어져 있고, 우리는 딱히 은하계 전체의 수호자가 아니고 오러리의 수호자일 뿐이며, 자연법칙을 건드려서는 안된다는 게 저들의 취지였다. 그런데 트라진은 저 말 듣고 빡쳐서 발언한 크립텍의 면상에 죽빵을 날려서 머리를 박살내고는 카디아로 향한다. 인간들의 신-황제가 일어날 때까지 그들에게는 구원자가 필요할 테고, 나 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하면서. >'왜지?' 아센티가 비웃었다. '그들에게 도둑이라도 필요한가 보군?' >''''아니.'''' 트라진이 말했다.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헌트마스터가 공중에서 걸어나와 트라진에게 엠파틱 오블리터레이터를 건네기 위해 몸을 숙였다. >''''그들에게는 구원자가 필요하다.'''' 트라진이 무기를 집어들고 타닥거리는 소리와 함께 에테르 에너지로 무기의 머리 부분을 점화하며 말했다 . '''''그리고 그들의 신-황제가 일어날 때까지, 나로 충분할 것이다."'''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68280|단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68323|소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68792|피 흘리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68872&search_head=20&page=1|별]] 아바돈의 침공으로 13차 블랙 크루세이드가 시작되자, 아바돈이 보유한 블랙스톤 포트리스중 한척이 카디아에 주포를 발사해 카디아를 파괴하려고 시도했다. 카디아에는 700년 전 고딕 섹터에서의 정보를 토대로 이를 막아내는 '무효화 배열기' 라는 방어 장비가 있었는데 하필 이땐 그 이전에 파괴되어 있고, 수리가 완료되기엔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때 트라진은 이 방어 장비를 수리하던 메카니쿰 숙련공을 조용히 처리한 다음 자신이 수리해 블랙스톤 포트리스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다음, 카디아에 남아있는 고대 네크론 파일론의 비밀을 알아내고자 카디아에 도착한 아치마고스 [[벨리사리우스 카울]]과 만나 시시때때로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카울의 연구를 진전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80294&list_num=100&search_head=20&page=1|카울을 만나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80299&list_num=100&search_head=20&page=1|카울을 돕는 와중 콜렉팅도 쉬지 않으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80309&list_num=100&search_head=20&page=1|급기야 카울을 수집하려고 했지만 카울의 대업에 대해 알고 포기]]한다. 하지만 트라진과 카울이 파일런을 작동하게 만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던 그 순간에도 카디아는 계속 카오스의 공격을 받았고, 결국 아바돈이 직접 전장에 나서자 이를 막기 위해 오랫동안 '수집했던' 인류제국의 영웅들[* '''[[호루스 헤러시]] 당시의''' [[울트라마린(Warhammer 40,000)|울트라마린]]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스쿼드부터 행방불명됐던 다수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 한 명의 '''[[커스토디안 가드]]''', 그리고 후술할 이단심문관 [[카타리나 그레이펙스]]과 그녀의 경호원들.] 등등을 풀어준다는 골 때리는 방식으로 참전했다. 다만, 카디아 행성이 붕괴하는 걸 지켜보던 와중에도 '우주 최고의 수집가'답게 자신을 위한 '수집품'으로 누굴 고르면 좋을 지 고민하다 그만 '''아바돈을 놓쳤고(!!!)'''[* 이때 아바돈은 파일런의 영향으로 이마테리움의 세력이 크게 약해져 카오스의 축복이 다 사라지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었다. 같은 이유로 [[리전 오브 더 댐드]]도 모두 소멸해버리고 아바돈을 상대하던 [[성 셀레스틴]]과 쌍둥이 슈페리어도 그 힘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반역 이전부터 무력으로는 으뜸가던 아바돈이 우위를 점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트라진이 풀어준 병력 중 [[이단심문관(Warhammer 40,000)|이단심문관]] 그레이펙스가 있었고, 그레이펙스는 아바돈과 셀레스틴 사이에서 누굴 먼저 처리할지 계속 갈등하자 트라진이 그녀의 등 뒤에 나타났는데, 그레이펙스는 당연히 트라진에게 무기를 겨눴으나 그녀를 수집품으로 추가해 두면서 정신족쇄 스캐럽을 감염시켜 자신에게 절대로 위해를 가할 수 없도록 해 놓았고, 트라진은 목표를 다시 생각해 보라고 명령해 그녀가 아바돈을 치게 만들었다.] 역대급 아이템을 챙길 절호의 기회가 날아갔다는 사실을 아쉬워하다 꿩 대신 닭이라는 심산으로 마지막까지 휘하 장병들을 철수시키며 남아있던 '''[[우르사카 E. 크리드]]'''를 '수집'한다. 트라진이 한 일은 13차 블랙 크루세이드를 지속적으로 인류제국과 카오스가 비등해지게 만든 숨은 공헌자라고 봐도 될 지경이었다. 그 이전 시점인 소설 Fabius Bile: Clonelord에서는 [[엠퍼러스 칠드런]]의 [[파비우스 바일]]과 매우 만족스러운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파비우스는 계약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복제를 주는 대신에 '''[[프라이마크]] [[펄그림]]의 완벽한 복제품'''과 그에게 현혹당한 군단원들까지[* 복제된 펄그림이지만 원본과 완벽하게 동일하였기에 배반자 마린들마저 '''정신을 차리고 황제 폐하에게 속죄 운운하며''' 그를 따르려 들었다.] 덤으로 끼워서 넘겨주기로 한다. 트라진은 이 대박템에 매우 흡족해하면서 약속대로 18,000명에 해당하는 엠퍼러스 칠드런의 순수한 진 시드[* 근데 이 진 시드의 출처는 대성전 당시 사고로 200명 밖에 안 남은 엠퍼러스 칠드런을 다시 복구하기 위해 운반되던 마지막 여유분을 훔친(...)거다. 이 때 엠퍼러스 칠드런은 정말로 존폐 위기를 겪다가 펄그림이 발견되고 나서야 복구된다.]를 넘겨준다. 그런데 이때 하는 말을 들으면 트라진은 예전에도 프라이마크를 컬렉션에 추가하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던 모양이다.[* 사족이지만 여기에서 트라진은 복제라고는 해도 엄연히 '''프라이마크인 펄그림을 핑거스냅 한 번으로 꽁꽁 얼려서 집에 싸들고 돌아갔다.''' 물론 이건 트라진 본인의 힘이라기 보다는 월드 엔진 솔렘나스의 자체 기능에 가깝고, 트라진 스스로의 무력은 스페어 몸을 이용한 분신술, 조잡한 주먹질 정도가 전부다. 이건 다른 네크론 귀족들도 어지간하면 비슷한 상황인 듯 하며, [[오리칸]]도 마찬가지로 예언 능력을 제외하면 무력은 [[그냥 시체]] 수준이라 소설에서부터 트라진과 오리칸의 장대한 [[현피]]를 노인네의 드잡이질에 비유하며 네크론티르 시절이었다면 서로 상대에게 멍도 못 들게 했을 거라 표현했을 정도. 그런데 이건 이 둘이 특이한 게 아니라 원래 네크론 귀족들은 네크론티르 시절부터 '몸 쓰는건 천한 아랫것들이나 하는 것'이라 여기며 자기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걸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편이다. 월드 엔진의 저력이 어느 정도냐면 일단 솔렘나스도 가능한지는 알 수 없고 게임 쪽 묘사긴 하지만 방해만 안 받으면 '''그 아이 오브 테러조차 닫아 버린다.'''] 소설 War in the Museum에서 묘사되기로는 트라진의 솔렘나스 박물관의 직원 중에는 놀랍게도 네크론뿐만 아니라 인간도 있다. [[테크-프리스트|마고스 바이올로지스]](생명과학자) 한 명이 트라진 전시관의 데이터를 [[인류제국]] [[아뎁투스 메카니쿠스|기계교]]에 전송하는 대가로 트라진의 보조 역할을 맡고 있던 것이다. 트라진하고 만담 아닌 만담도 주고받는데, 트라진이 [[아뎁타 소로리타스]] 배틀 시스터 두 명을 해동해서 전투에 협조하라고 하자 당연하게도 시스터는 신성한 인류는 너희 외계인 쓰레기들 말을 듣지 않는다고 거절한다.[* 참고로 저 배틀 시스터 두 명은 수집당한 시대가 몇천 년은 차이가 나서 한쪽 자매가 '''“[[고그 밴다이어|밴다이어]] 성하를 위하여!”'''라고 전투함성을 외치자 다른 자매는 크게 당황한다.] 그런데 트라진은 너희 종족이 신성하다는 건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배설기관과 생식기관이 같은 주제에 어떻게 완벽하다고 할 수 있겠냐'''고 일침을 놓는다. 그러자 마고스가 옆에서 '''그 편이 효율적'''이라고 한 마디 하는데 트라진은 다 필요없고 그건 더럽다고 깐다. 그런데 자신의 예언에 어긋나는 트라진을 눈엣가시로 보고 난입한 [[오리칸]]과 풀려난 [[하이브 타이런트]]가 솔렘나스에서 난동을 부렸고, 보다 못한 트라진이 정지장을 가동시키는 바람에 이 마고스 양반은 불쌍하게도 거기 휘말려서 졸지에 정지장에 들어가서 전시품이 되어버린다. 일단 트라진은 대체품을 찾을 때까지 임시로 둔다고 생각하긴 한다. 트라진 & 오리칸 콤비가 등장하는 워 인 더 뮤지엄 소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77611&list_num=100&search_head=20&page=2|요약]]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