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래블러(TRPG) (문단 편집) === 클래식 트래블러 === 1977년 GDW (Game Designer's Workshop)에서 발매된 트래블러의 첫 작품. 대략 지상 전투, 우주 전투, 성간 이동, 우주 무역의 네 가지 분야를 커버하려고 노력한 점이 엿보인다. 책 표지가 검은색이었기에 "블랙 북"이라고도 불린다. 디자인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인지 이후 트래블러 시리즈에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태도를 표방할 때 검은색 장정의 책을 만드는 전통이 생겼다. 팬덤 바깥에서는 독특한 캐릭터 제작 시스템으로 제일 유명하다. 클래식 트래블러에서는 인물을 만들 때 주사위를 굴려 인물의 과거 이력을 정하게 되어 있었는데[* 당시에는 이런 방식의 규칙이 꽤 있었다. [[룬퀘스트]] 등.] 황당하게도 이력 중에 인물이 죽어버리는 이벤트도 있었다[* 이후 버전에서는 플레이 시작 전, 캐릭터 제작 단계에서 캐릭터를 죽여버리는 이벤트는 없어졌다. 사실 당연한 것이, 제작 단계에서 캐릭터를 죽여버린다면 플레이어가 '뭐 이런 이상한 룰이 다 있냐'고 짜증내며 때려치우고 나가지 않는 한 캐릭터 제작 단계를 번거롭게 처음부터 반복하든지, 아니면 해당 굴림은 무시하고 다시 굴리도록 할 수 밖에 없기 때문. 즉, 트래블러라는 룰이 처음 만들어지던 시절의 실험적 시도였던 것이다. 하지만 주사위 굴림을 통해 인물의 과거 이력을 작성하고, 그를 통해 캐릭터의 초기 능력치(스킬 등)를 결정하는 시스템은 몽구스 트래블러등 이후 판본에서도 계속 사용되었고, 2000년대 이후에는 트래블러를 상징하는 핵심 시스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트래블러의 영향을 받아 캐릭터의 과거 이력 작성에 주사위 굴림 요소를 도입하는 다른 룰들도 등장하기는 하였으나, 트래블러와 같은 정도로 상세한 이벤트 표를 제공하여 그 결과가 캐릭터 작성에 큰 영향을 끼치도록 하는 룰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시스템의 경우 캐릭터 제작 단계에서 의외성과 입체성, 구체성을 부여하는 흥미로운 시스템이라고 평가받고 있기는 하나, 반대로 상당한 단점도 가지고 있기에 대중화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의 의도가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닌(=실패나 패배 가능성이 있는) 의외성'은 '게임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지만, 캐릭터 제작 단계에서부터 자신이 원하는 스킬을 못 찍고 별로 흥미없는 스킬을 얻도록 강요당할 수 있는 것은 적지 않은 플레이어들에게 불만을 안겨주는 요소가 되었다. 게다가 이력 생성 과정의 판정결과에 따라 각 PC간의 능력 격차가 생기는 것 역시 문제였는데, 아무리 'TRPG에서는 강력한 캐릭터가 아니라 연약한 캐릭터로도 그 나름의 재미를 찾을 수 있고, 그 재미가 꼭 덜한 것도 아니다' 라고 하지만 사실 여러 사람이 함께 플레이하는 상황에서 남의 캐릭터보다 약하고 무능한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다. 이는 결국 트래블러의 이력 시스템 자체가 '캐릭터 제작 과정도 게임의 일부'로 포용하는 실험적인 시도였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트래블러가 올드스쿨 룰에 속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적지 않은 초기 TRPG 룰들이 캐릭터 능력치 배정단계에서부터 주사위를 굴리도록 하여 같은 플레이 팀원 사이에서도 더 강한 캐릭터와 약한 캐릭터가 등장할 가능성을 열어둔것과는 달리, 후기에 들어설수록 포인트바이 시스템등을 통하여 '평등한' 캐릭터 메이킹이 가능하도록 보장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 이를 통해 룰의 올드스쿨과 뉴스쿨을 구별한다면, 트래블러는 능력치 뿐 아니라 스킬 획득까지도 우연적 요소를 열어두는 명백한 올드스쿨 룰의 특성을 보여주고, 이것이 (불만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룰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자리잡기까지 했다는 것.]. 그 때문에 향후 몇십년동안 "트래블러라는 RPG는 캐릭터가 시작하기도 전에 죽는다더라"는 유명한 이야기가 RPG계에 떠돌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