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러플 (문단 편집) == 향미 == 향미를 굳이 표현하자면 '''매우 강렬한 버섯 향 + 특유의 몽환적인 아로마 오일 향'''에 약간의 식초, 살코기 구운 냄새, 미량의 흙 냄새가 섞인 맛과 향이다. 몽환적이라는 표현이 애매하지만 이렇게밖에 설명이 안 된다.[* 비슷한 향을 꼽아보자면 라이터 가스 향과 유사하다.] 냄새만으로도 취할 것 같은 묘한 중독성이 있는 향이다. 무엇보다 '''강렬함'''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진미]]가 그렇듯이 삼키는 순간 목구멍을 막는 듯이 매우 이질적이고 짙은 향을 풍긴다. 조금만 슬라이스해서 요리에 넣어도 향이 요리를 뒤덮는다. 그래서 처음 먹은 사람들은 "이게 대체 뭐가 맛있다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프란]]도 마찬가지로 강렬한 특유의 락스 향으로 인해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다.] 안 맞는 사람들은 '''휘발유 향'''이나 '''배기가스 향'''이라 평하기도 한다. 대중적인 향버섯인 [[표고버섯]]이나, 비슷하게 진미로 꼽히는 [[송이버섯]][* 물론 싫어하는 사람은 [[송진]] 냄새가 난다며 학을 떼기도 한다.]의 향과 달리 트러플은 호불호가 심하기 때문에 굳이 시험해 보겠다면 생트러플보단 올리브 오일 등에 트러플 향을 넣은 트러플 오일을 먼저 맛보는 것이 좋다. 어차피 트러플은 향으로 즐기는 음식이니 트러플 오일로도 충분히 자신이 트러플에 맞을지 안 맞을지 판단할 수 있다. 입에 맞지도 않는데 비싼 진짜 트러플을 샀다가 돈만 버리지 말고 트러플 오일로 미리 테스트를 해보자. 다만 트러플 오일은 트러플의 여러 가지 향 중 대표적인 것 하나만 합성해서 담아 놓았기 때문에 실제 트러플 요리는 향이 더욱 풍부한 건 염두에 두자. ||<#FFFFFF> [[파일:2,4-dithiapentane.svg|width=300]] || || '''2,4-다이싸이아펜테인''' || 트러플의 가장 주요한 향인 2,4-다이싸이아펜테인[* [[티오에테르]]의 일종인데 주로 [[입냄새]]나 [[발냄새]]에 포함되어 있다(...) C,,3,,H,,8,,S,,2,,로 황이 포함되어 있어 향이 강렬하다. 트러플 향이 [[아세틸렌]] 가스 향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도시가스의 누출을 알아차리기 위해 첨가되는 부취제인 [[싸이올]]이 마찬가지로 탄소, 수소, 황으로 구성된 물질이라 이 냄새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 크다.]은 현대의 기술로 충분히 인공적으로 합성해 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보니 트러플 오일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거의 대부분의 트러플 오일들이 화학적으로 합성한 2,4-다이싸이아펜테인을 [[올리브유]]나 [[포도씨유]]에 입혀서 만드는 인공 트러플 오일[* '천연 트러플향 사용', 'natural flavor' 같은 제품들도 마찬가지다. 생트러플을 쓰기엔 단가가 나오질 않기 때문.]이다 보니 화학 성분을 녹여낸 올리브유를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순수 트러플 오일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상품성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밖에 없고 그만큼 고급 올리브유와 부재료를 사용한다고 하니 각자의 입맛에 따라 판단하자. [[https://blog.naver.com/don_jjin/222277786701|참고]] 그러나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환장한다. 애초에 그렇게 미심쩍기만 한 향이라면 비쌀 이유가 없다. 트러플의 호불호가 (특히 동양인들에게) 갈리는 이유는 음식에선 어지간해선 맡기 힘든 향이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그러나 일단 맛을 들이게 되면 트러플이 들어가기만 하면 어떤 음식이든 진미로 바뀌는 ~~그리고 지갑이 가벼워지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한 조각만 넣어도 버섯 향으로 점령해 버리는 점에서는 [[송이버섯]]을 떠올리면 쉽다. 트러플의 향은 휘발성이 강하므로 쓸 일이 있다면 [[송이버섯]]처럼 향 관리에 각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다고 너무 아껴서 쓰면 아무런 맛도 안 난다. 여러모로 쓰기 참 까다로운 식재료. 일반인이 비싼 생트러플을 쓸 일은 별로 없고 주로 오일을 쓴다. 음식에 참기름을 너무 많이 넣으면 먹기 거북하게 되는 것처럼 트러플 오일도 많이 넣으면 먹기 힘들어지는데, 향이 강한 만큼 그 정도가 참기름보다 훨씬 심하니 펑펑 쓰지 말자. 한국 사람에게 익숙한 향이 아니기도 하고. 휘발성이 있으니 마지막에 한두 방울 떨어뜨리는 식으로 쓰면 되며, 특히 오일 원액을 직접 먹는 건 권할 수 없다. 뭐라 표현하기 힘든 흙 냄새 비슷한 뒷맛이 오래 남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