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로이(영화) (문단 편집) === 인물 묘사 === [[브래드 피트]]가 맡은 [[아킬레우스(트로이)|아킬레우스]]는 팬들은 물론 그리스 신화에 정통한 학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영화 내의 묘사를 보면 아킬레우스의 무력은 정말 독보적이다. 절도있고, 전신을 사용하는 동작과 놀랍기까지 할 정도의 움직임으로 적을 압도하는 모습을 훌륭히 연기했다. 원작에서처럼 아킬레우스를 최고의 장수로 인정하고, 꼭 아킬레우스가 있어야 전쟁에서 이긴다는 명성을 그대로 입증해낸 것이다. 작중 [[네스토르]]는 "[[트로이 전쟁|사상 최고의 전쟁]]에는 최고의 전사인 아킬레우스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에릭 바나]]가 맡은 [[헥토르]]는 원작대로 모범적인 영웅상이었고, 가족애와 우애도 잘 살렸으며 배우의 연기력도 좋았다. 다만 《[[일리아스]]》의 자부심이 강하고, 호탕했던 헥토르보다는 [[중세]]의 [[기사 문학]]이 재창조한 [[기사도]]의 화신인 헥토르에 가깝게 묘사되었다. 또한 분량 문제로 인해 트로이 측 장수들은 파리스를 제외하고 '''전부''' 잘려나간 탓에[* 특히 아킬레우스와 브리세이스와의 순애보로 재해석된 플롯에서 [[펜테실레이아]]를 등장시키는 것은 무리수이다.] 트로이는 사실상 헥토르의 [[원맨쇼]]와 파리스의 민폐 짓만 묘사되었다. [[아이네이아스]]는 어린 소년으로 묘사되었고, 그나마 [[글라우코스]] 정도만 자주 보이는 편이다.[* 이 장수를 연기한 배우 제임스 코스모는 후에 <[[왕좌의 게임(드라마)|왕좌의 게임]]>에서 [[밤의 경비대]] 총사령관 [[제오 모르몬트]] 역을 맡았다.] 다만, 원작인 《일리아스》에서도 트로이군은 헥토르 원맨쇼에 가깝고 '''헥토르가 혼자 트로이를 지킨다'''는 서술은 [[호메로스]]의 공인이니 고증을 해치진 않는다. [[올랜도 블룸]]이 연기한 [[파리스]]는 원작의 찌질하고 무책임했던 캐릭터성을 잘 살려서 원전을 읽지 않은 관객의 입장에서도 짜증나는 캐릭터가 되었다. 1년 전인 2003년에 개봉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의 [[레골라스]]와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캐리비안의 해적]]>의 [[윌 터너]]처럼 멋있는 역할로 잘 알려져 있던 때임에도 불구하고,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와의 결투 장면에서 싸우는 법도 모르고 겁먹은 연기를 잘 해냈다. [[조프리 바라테온|원전에서 짜증나는 것으로 묘사된 캐릭터가 짜증나도록 느껴지도록 하는 연기]]는 확실히 명연기이다. [[아일랜드]] 출신의 명배우 [[피터 오툴]]은 원작처럼 '''인품은 훌륭하지만, 무력한''' [[프리아모스|프리아모스 왕]]을 잘 연기했다. 누구보다 사랑했던 아들 헥토르를 잃은 아버지의 비통함과, 아들의 시신을 되찾기 위해 적진까지 찾아가는 왕의 위엄을 잘 연기히여 큰 호평을 받았다.[* 다만 배역을 훌륭하게 연기한 것과는 별개로 피터 오툴은 감독 [[볼프강 페테르젠]]을 광대라고 부를 정도로 영화에 부정적인 의견을 토로했다.] [[브라이언 콕스]]가 맡은 [[아가멤논]]은 원작처럼 권력욕이 강하고 정복 전쟁을 펼치는 음흉한 왕으로 묘사되어 원작과 차이가 가장 적은 인물이다. 아킬레우스와의 대립, 정복 군주이면서도 동생 메넬라오스를 사랑하는 모습이 잘 표현되었다. [[숀 빈]]의 [[오디세우스]]는 본작에서 조연이면서도 내레이션을 맡은 데다가 작중 아킬레우스가 존경하는 인품과 지략가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어서 호평받았다. 물론, 모든 등장인물들과 배우가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독일]] 출신의 여배우 [[다이앤 크루거]]가 맡은 [[헬레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라는 설정이 무색할 정도로 아름답게 나오지 못해서 당시에는 반발이 꽤 심했다. 오히려 누더기 옷을 입고, 상처투성이에 여러모로 구질구질하게 나온 브리세이스 역의 [[로즈 번]]이 헬레네 역의 크루거보다 훨씬 아름답다는 의견도 많았다. 다이앤 크루거는 충분한 미인이지만, 크루거의 팬들도 헬레네 역을 맡은 것은 [[흑역사]]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크루거는 해외에서 [[발연기]] 배우하면 꽤 자주 거론되는 배우이기도 해서,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준 이 영화에서도 연기력 논란이 있었다. 애초에 [[볼프강 페테르젠]] 감독은 그 어떤 여배우도 헬레네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서 아예 영화에서 헬레네를 제외하려고 했었지만, 영화의 핵심인 트로이 전쟁의 명목이 되는 그녀를 빼는 것은 무리가 많았고, 결국 무산됐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