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롬본 (문단 편집) == 개요 ==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트롬본"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어원은 [[이탈리아어]]로 [[트럼펫]]을 뜻하는 '트롬바(tromba)'에 크다는 뜻의 접속사인 '~오네(~one)가 붙은 것이라고 하는데, 직역하면 '큰 트럼펫' 정도가 되겠다. 영국에서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색벗(sackbut)'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그래서 지금도 간혹 트롬본 대신 색벗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밸브(혹은 피스톤)가 붙어 개량된 트럼펫에 비해, 트롬본은 음악사에서 모습을 나타낸 이후 지금까지 크게 개량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옛날 금관악기들은 반음계 연주가 자유롭지 못했다. 크룩을 바꿔 끼우면서 조성을 바꾸는 방법이 있었지만 완전한 해결방법은 아니었다. 따라서 목관악기식 키, 밸브, '''슬라이드''' 등을 사용해 반음계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 중 한 과정에서 발명되었다. 금관악기들 중 가장 음량이 크기로 유명하고, 주로 종교음악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이 전통은 [[영국]]이나 [[이탈리아]] 등에서 유래한 것 같은데, 실제로 영국에서는 '코넷 앤드 색벗 앙상블'이 교회음악 전문 연주 편제로 정립되기도 했고 이탈리아도 비슷한 편성의 금관 합주가 교회에서 주악하던 바 있다. 교회 밖에서는 오페라 등 무대작품 영역에서 사용되었는데,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이후로 내려오는 전통으로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일반 기악음악을 비롯한 세속음악에 쓰인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바로크 시대에서는 [[주세페 토렐리]]와 [[안토니오 칼다라]]의 일부 작품에서 트롬본이 등장한다. 그 이후로 [[오스트리아]]에서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나 [[베토벤]]의 스승인 요한 게오르크 알브레히츠베르거 등이 트롬본 협주곡을 쓰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도입되었다. 교향악에서 트롬본이 도입된데는 베토벤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베토벤보다 약 1년 전인 1807년에 스웨덴 작곡가인 요아힘 니콜라스 에게르트가 처음으로 교향곡에 트롬본을 사용한 작곡가이지만 음악사적 의의는 크지 않다. 베토벤은 1808년에 자신의 5번 교향곡에서 트롬본을 처음 도입한 바 있고 이후 교향곡 제6번과 제9번에서도 트롬본을 사용했다. 베토벤과 동시대를 살며 그를 존경했던 슈베르트는 이미 그의 후기 교향곡 제8번(미완성)과 제9번(the great)에 모두 트롬본을 사용하고 있다. 이후 [[펠릭스 멘델스존|멘델스존]]이나 [[로베르트 슈만|슈만]] 등을 거쳐 관현악단의 상비 금관악기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음역에 따라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콘트라베이스 트롬본 다섯 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주로 사용되는 것은 테너와 베이스 두 가지다. 흔히 관현악에서는 테너 둘+베이스 하나로 편성된다.[* 독일은 알토-테너-베이스, 프랑스는 3테너, 이탈리아는 밸브트롬본과 침바소 등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표준들이 전해져 내려오다 '''[[바그너]]'''가 2테너 1베이스 조합을 적극 활용하면서 현대까지 그대로 2테너 - 1베이스 체제가 정석으로 굳어졌다.] 테너는 알토음자리표, 테너음자리표[* 가온다가 오선지 위에서 2번째 줄에 위치하는 음자리표.] 혹은 낮은음자리표에, 베이스는 낮은음자리표에 기보한다. 기보음과 실음이 같은 드문 금관악기이기도 하며, 이는 태생부터 크룩을 이용한 이조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었던 점에 기인한다.[* 일부러 이조악보를 쓰는 경우는 대부분 클라리넷, 호른이나 트럼펫같이 한 악기군에 속한 기본 조성이 다른 악기들을 동시에 사용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함인데, 트롬본은 애초에 자유로운 반음계가 보장되었으므로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단, 영국식 브라스 밴드는 악보의 통일성을 위하여 이조하는데 악기의 실제음이 악보에 적혀 있는 음보다 장9도 낮다.] 보통 사용되는 음역은 테너가 낮은음자리표 아랫쪽 덧줄 한 개 그은 미(E2)부터 약 2옥타브 반 정도인데, 숙련된 연주자들은 3옥타브 (E5) 까지도 낼 수 있다. 3번째 옥타브까지 올라갈 정도면 가온도 (C4) 에서 1옥타브를 더 올라가며, '''호른이나 트럼펫의 고음역과 유사한 음역이다!''' 그렇지만 C5를 넘어가면 급격히 힘들어지니 작곡이나 편곡 시 주의가 필요하다. 베이스는 덧줄 한 개 그은 미보다 한 옥타브 낮은 미 (E1) 부터[* 참고로 E1~ B♭1 까지의 음역을 일명 '''페달톤 음역'''이라 부르며, 이론적으로 가장 낮은 배음이다.][* F키와 D키가 달려 있는 베이스트롬본이라면 페달톤 B♭ 보다 한 옥타브를 더 내려갈 수 있다.] 가온도 한 옥타브 위 도 (C5) 까지 쓰이는데, 일반적으로 가온도 위로는 잘 올라가지 않는다. 의외로 [[슈퍼카]]나 F1 레이싱카들의 엔진 배기음과 음역이 비슷하다 보니, 가끔 장난으로 슈퍼카 배기음 연주를 하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나름 재미 요소로 트롬본으로 배기음 연주를 하기도 한다.[* 유튜브에 trombone engine sound로 검색하면 재밌는 연주 영상이 뜬다.] 물론 소리가 너무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괜히 따라했다가 [[소음공해]]로 신고 받을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