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티라노사우루스 (문단 편집) == 복원 형태 == ||[youtube(W26LwO8Nva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dino-20220523-110345-000.png|width=100%]]}}} || || [[https://en.wikipedia.org/wiki/Charles_R._Knight|Charles R. Knight]],1919년 작품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tzMV_hXcAAvOL9.jpg|width=100%]]}}} || || [[https://en.wikipedia.org/wiki/Zden%C4%9Bk_Burian|Zdeněk Burian]],1938년 작품 || 발견된 후 초창기 상상도에서 볼 수 있었던 티라노사우루스의 모습은 현재의 모습과는 꽤 달랐는데, 현대 기준으로는 각종 오류로 점철되어 있었다. 당시 수각류 공룡의 표준적인 복원은 위의 그림처럼 허리를 우뚝 세우고, 꼬리를 지면에 가깝게 내리고 다니거나 땅에 질질 끄는 모습이었다.[* 이 공룡 복원에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영화 캐릭터가 바로 '''[[고지라]]'''다. 학설이 바뀐 이후로도 고지라의 디자인은 ([[고지라(트라이스타)|1998년작 미국판 고질라]]를 제외하면) 캐릭터의 트레이드마크이자 독자적인 크리쳐 디자인으로 자리잡아 디자인이 변천사를 겪는 와중에도 2020년대까지 전해져왔다. 또한 [[울트라 시리즈]] 등 타 일본 특촬물도 고지라의 디자인에 영향을 받아 현재까지 구 공룡 자세형 괴수의 디자인을 유지해오고 있으니, 서브컬처에는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티라노사우루스를 학계에 보고한 헨리 오스본 박물관장도 이에 충실히 따랐다. 더 나아가 [[이구아노돈]]이나 [[파라사우롤로푸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같은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조반류 공룡들도 대부분 꼬리를 땅에 끌며 몸을 우뚝 세운 모습으로 복원되고, 트리케라톱스의 꼬리가 부자연스럽게 휘어져 땅에 끌리기도 했다. 그리고 발견 극초창기에는 동물 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당시의 학자들이 [[https://ko.wikipedia.org/wiki/%EC%A0%84%EC%95%88%EC%99%80%EC%B0%BD|전안와창]](antorbital fenestra)을 눈구멍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눈이 앞에 달린, 다소 도마뱀스러운 인상으로 복원되는 촌극이 있었으며, 위의 그림들 중 찰스 R. 나이트(Charles R. Knight)의 그림이 이 오류를 보여주고 있다. 이 눈이 잘못된 위치에 박힌 복원은 대중문화에 꽤 영향을 끼쳐서, 1925년판 [[잃어버린 세계(영화)|잃어버린 세계]], 1933년판 [[킹콩(1933)|킹콩]]이나 [[공룡지대]][* 이 작품에서 나오는 육식공룡은 설정상 [[알로사우루스]]이긴 하지만, 특수효과 제작을 맡은 [[레이 해리하우젠]]의 말에 의하면 위의 찰스 R. 나이트의 초창기 티라노사우루스 복원도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애초에 해리하우젠 본인이 인터뷰에서 티라노사우루스나 알로사우루스나 덩치 차이가 있을 뿐, 똑같은 대형 육식공룡이라 딱히 구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등 초창기의 공룡 영화들이 이 복원에 영향을 받았다. 그나마 이 오류는 꽤 빨리 수정되었으며, 위 그림을 그린 찰스 R. 나이트도 나중에는 눈을 제대로 된 위치에 그렸다.[* [[파일:2c6467c4-305c-4029-9d29-33e89d21539e_570.webp|width=350]]] 또한 위 그림을 보면 앞발가락이 '''세 개'''인데,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속을 본격적으로 알린 모식종(CM 9380, 당시에는 AMNH 973이었다)과 AMNH 5027의 보존 상태가 영 안 좋아서 앞발뼈가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이라, 당시 학자들로선 티라노사우루스의 앞발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길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먼저 알려진 [[알로사우루스]]나 [[메갈로사우루스]] 같은 수각류들을 참고해 앞발가락을 세 개 단 것이다. 이 오류가 수정된 이후로도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앞발가락을 세 개 다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지금이야 공룡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앞발가락이 두 개였다는 사실 정도는 다 알지만, 당시엔 티라노사우루스와 알로사우루스를 잘 구분하지 않고 그냥 둘 다 큰 육식공룡이라고만 아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1940년작 애니메이션 [[환타지아(애니메이션)|환타지아]]에서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는 손가락이 3개가 달린 상태인데, 이는 월트 디즈니가 손가락이 3개인 것이 더 보기 좋다는 말 때문에 반영된 요소이다. [[파일:AMNH_rex_mount.png|width=600]] 에드몬토사우루스의 사체를 두고 다투는 자세로 전시된 완모식표본괴 AMNH 5027의 골격이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덩치가 덩치인지라, 당시 미국 자연사박물관에 티라노사우루스를 두 마리나 전시할 정도로 넓은 홀이 없어서 실제로 실현되진 못했다고 한다.] 허리를 곧추세우고 꼬리를 끌고 있는 자세이며, 손가락이 세 개로 복원된 것을 볼 수 있다. [[파일:Trexmodel.jpg|width=450]] [[파일:jigisyn2hf841.jpg|width=450]] 눈의 위치나 앞발가락의 개수같은 자잘한 오류가 수정된 후에도 자세에 대한 학설이 바뀌기까진 한참 걸렸으므로, 수십 년 동안은 허리를 세우고 꼬리를 내리고선 성큼성큼 직립보행하는 자세가 정설로 여겨졌다. 그나마 후대로 갈수록 실제 골격을 참조해서 복원하는 일이 많아졌고, 공룡의 꼬리가 비교적 뻣뻣했다는 가설이 등장함에 따라 극초창기의 복원들처럼 도마뱀처럼 구불구불한 꼬리로 복원되는 경우는 줄었지만 기본적인 자세는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 이것은 비단 티라노사우루스만이 그랬던 게 아니라 [[알로사우루스]]나 [[타르보사우루스]], [[메갈로사우루스]] 같은 수각류 공룡들의 공통적인 자세로 여겨졌고, 그 당시에는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여겨졌다. [[파일:external/66.media.tumblr.com/tumblr_nz0gcbucWv1txs0f3o1_500.jpg|width=450]] 필 티핏이 다큐에 사용했던 티라노사우루스 모형. [[데이노니쿠스]]의 발견을 계기로 공룡이 꼬리를 완전히 들고다녔을 것이라는 학설이 1970년대에 처음으로 제기되었으며, 이 학설이 대중매체에 반영된 건 1985년 CBS에서 방송한 공룡다큐 《Dinosaur!》가 처음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Zu7-Wl1kwG8|꼬리를 들고 다니는 티라노와 새끼를 돌보는 공룡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새가 깃털을 발달시킨 공룡으로부터 나왔다는 주장도 나온다. [[파일:1e58c7f45829d93360d1a96842cda5eb.png|width=450]] 그레고리 S. 폴의 골격도를 바탕으로 한 90년대의 복원도. [[파일:snapshot_36.png|width=450]] [[팔레오아티스트]] 마크 할릿(Mark Hallett)이 쥬라기 공원 1편 제작 초기에 그린 컨셉아트. 1990년대에 들면서 점차 수정되기 시작하였는데, 새로 나온 복원도 속의 티라노사우루스는 머리와 꼬리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무게중심 근처에 있는 뒷다리는 받침점 역할 하여 무게를 뒷받침해 주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복원도가 완전히 자리잡은 현재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2족보행 공룡을 꼬리를 뒤로 쭉 뻗고 머리는 앞으로 숙인채 달리는 형태로 복원하고 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경우 두개골의 길이만 1.4m에 폭이 넓고 대단히 무거웠기 때문에 다른 이족보행형 공룡들보다 목이 짧고 근육질이었으며, 무게 균형을 위해 40개가 넘는 척추뼈로 이루어진 길고 무거운 꼬리가 무게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ca5isxmp6a781.jpg|width=100%]]}}} || || [[프라하]]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최신 복원 형태를 반영한 모형. || 영화 [[쥬라기 공원(영화)|쥬라기 공원]]은 티라노사우루스의 자세에 대한 정설이 기존 학설에서 지금의 학설로 대체되는 과도기쯤에 제작되었다. 그래서인지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티라노사우루스인 [[렉시(쥬라기 공원 시리즈)|렉시]]는 당시의 최신 학설을 충실히 반영한 복원도를 따랐고, 꼬리와 머리가 수평인 외형을 하고 있다. 영화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이 새로운 복원을 널리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작중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바닥에 꼬리를 내디딘 묘사가 나온 부분은 [[벨로키랍토르]] 두 마리를 박살내고 포효하는 마지막의 단 한 장면뿐이다.]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20220523_103105.jpg|width=300px]]}}}||{{{#!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3D-Victoria-head02 (1).jpg|width=340px]]}}}|| ||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사우루스 헤드 조형[* 흔히 [[렉시(쥬라기 공원 시리즈)|렉시]]나 도우의 머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으나 해당 헤드 조형은 단순히 스탠 윈스턴 스튜디오 쇼룸에 전시된 작품으로 특정 개체를 본떠 제작된 모형은 아니다.] || 실제 표본 '빅토리아'의 최신 두상 복원 || || [[파일:20220523_102000.jpg|width=450]] || || 쥬라기 공원 티라노사우루스(위)의 체형 vs 실제 티라노사우루스(아래)의 체형 || 다만, 쥬라기 공원 영화 속 티라노사우루스는 눈썹 위가 뿔처럼 도드라져 마치 눈썹을 잔뜩 찌푸리고 화난 듯한 인상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안와(眼窩) 뒤와 누골(淚骨), 즉 눈두덩 앞과 뒤의 뼈가 혹처럼 융기된 정도라 그런 인상은 아니었다. 머리 크기나 턱, 주둥이의 육중함도 다소 과장된 편이다. 거기에다가 체형도 사뭇 다른데 실제 티라노사우루스는 흉곽이 넓어 다소 뚱뚱해보이는 인상에 여느 수각류와 마찬가지로 다리는 덩치에 비해 가는 편이었는데,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사우루스는 흉곽을 줄이고 다리를 키워 더 날렵하게 달릴 수 있을 듯한 체형으로 바꿨다. 영화 속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무려 시속 51km로 달리며 자동차를 바짝 추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체형대로라면 질주하는 폼이 어색하여 그림이 안 나왔을 테니 당연한 어레인지라고 봐야 한다. 90년대라고 현재에 비해 복원도가 근본적으로 크게 달랐던건 아니지만[* 30년 가까이 학설에 전혀 변동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위 90년대의 복원도 일부를 봐도 근육이 부각되고 상대적으로 날렵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살과 근육이 붙어 그만큼 뚱뚱하고 짜리몽땅하다는 인상을 주는 현재의 복원도와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영화상에서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는 흉악한 인상과 포식자로서의 운동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이 가미된 것인데, 이 디자인이 실제 생김새보다 훨씬 많이 알려져서 창작물과 고생물 관련 학습용 서적에까지 쥬라기 공원에서 나온 잘못된 복원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더 자세한 것은 [[티라노사우루스(쥬라기 공원 시리즈)]] 문서 참조.[*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공룡 디자인이 당시의 최신 골격도를 많이 참고하긴 했지만, 완전히 실제처럼 구현을 한 것이 아니고 컨셉 아티스트 크래시 매크리리(Crash Mccreery)의 재해석이 많이 들어간 영화만의 디자인이기 때문. 티라노사우루스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얼굴에 캐릭터스러운 과장이 가미된 디자인인데, 실제 동물보다는 개성이 있고 표정이 살아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과장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디자인 과정에서 수많은 제출안들이 폐기되었고, 최종안에 이르기까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매우 까다롭게 선택했다고 한다.] 하지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디자인은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엄연히 [[스티븐 스필버그]]와 쥬라기 공원 영화에 참여한 컨셉 아티스트들의 저작물에 해당하는 디자인이므로, 사실 이는 복원 문제 이전에 엄연히 따지면 [[도용]]이다. 하지만 [[게임패드]]와 마찬가지로 해당 디자인이 너무 널리 퍼져서 도용의 범위를 따지기 애매해서 제작사 측에서 항의를 하기 힘든 상황이다. 90년대 이후로 티라노사우루스의 복원에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깃털 공룡|깃털이 달렸다는 설]]인데, 이 설을 반영해 한동안 현생 조류에 필적할 정도로 깃털을 풍성하게 단 티라노사우루스의 복원이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해당 학설은 힘을 많이 잃었으며, 현재는 예전과 같이 깃털이 아예 없는 모습으로 복원하거나, 깃털을 달아도 코끼리의 털처럼 잘 보이지도 않는 솜털 형태, 혹은 갈기처럼 목 등 국소적인 부위에만 짧은 깃털이 나 있는 모습으로 복원하는 정도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깃털 공룡 설 관련" 문단 참조. [[파일:i15638676843 (1).jpg|width=450]] 이 설이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알려지며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화려한 깃털을 풍성하게 단 티라노사우루스의 복원이 국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런 식의 풍성한 깃털이 달려있었다는 설은 당시에도 이견이 있었고 현 시점에선 사실상 사장되었으므로, 해당 복원 또한 '''잘못된''' 복원이다. 게다가 그걸 감안해도 해부학적 구현이 아주 정확하다고 하긴 힘들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무제988_20220527205152.pn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220527_212836.jpg|width=100%]]}}} || || [[BBC]]의 [[공룡대탐험]](1999) || [[디스커버리 채널]]의 [[미국을 사로잡은 공룡]](2001)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yrannosaurus_Rex_JFC.pn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last-day-of-the-dino-1-4fe8818e-d1mr.jpg|width=100%]]}}} || || [[히스토리 채널]]의 [[Jurassic Fight Club]](2008) || [[디스커버리 채널]]의 Clash of the Dinosaurs(201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ransferir-1.webp|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vlad-konstantinov-17-2.jpg|width=100%]]}}} || || [[디스커버리 채널]]의 [[Dinosaur Revolution]](2011) ||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의 T. rex: Ultimate Survivor(2015)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스크린샷 2023-05-07 오후 2.53.24.pn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Documentary-reveals-what-the-Tyrannosaurus-Rex-really-looked-like.png|width=100%]]}}} || || [[NHK]] 스페셜(2016) || [[캐나다 방송 협회|CBC]]의 The Real T. rex(2018) || 90년대 이후로 나온 티라노사우루스 관련 다큐멘터리들은 꼬리를 수평으로 들고 있는 가장 기초적인 사실 정도는 다들 지키고 있지만, 어딘가 미묘하게 복원된 것들이 많으며 실제 티라노사우루스 골격과 일치하는 복원은 의외로 그리 많지 않다. 그 이유는 CG 모델링을 만드는 모델러들이 전문가가 아닌 경우가 많으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는다고 해도 조율이 잘 안 되면 사실성을 살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모델링을 하는 이는 관련 지식이 부족하고, 전문가는 모델링을 할 만한 능력이 없는데서 빚어지는 촌극인데 이 때문에 비교적 최신에 나온 다큐멘터리라고 해서 예전에 나온 다큐멘터리에 비해 복원이 정확하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도 존재한다. [[BBC]]의 [[공룡대탐험]]에 나오는 티라노사우루스도 다소 미묘한 모습으로 복원되었는데, 두상부터 [[도사견]]을 연상시킬 정도로 짧아졌고, 다리는 길어졌고 꼬리는 짧아졌으며 체형이 전반적으로 실제 티라노사우루스에 비해 호리호리하다. 당시라고 복원이 달랐던 것이 아니라 예산 절감을 위해 [[조별과제|각기 다른 사람이 작업한 신체 부위를 하나의 모델링으로 짜집기하는 바람]]에 오류가 생겼다고 한다. 그나마 2020년대 이전까지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Dinosaur Revolution]]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의 T. rex: Ultimate Survivor에서 나오는 티라노사우루스들이 사실적인 정확한 복원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다만 Dinosaur Revolution의 티라노사우루스는 골격의 해부학적인 구현 면에서는 고생물학자 스콧 하트먼(Scott Hartman)의 자문을 따라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공룡에게 실제 동물처럼 자연스럽게 살을 넉넉히 붙여서 복원하는 최근의 복원 추세에 비하면 과거의 복원들처럼 비쩍 마른 모습이다. 2018년에 나온 The Real T. rex라는 다큐멘터리에서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는 굉장히 못생긴 [[https://www.dailymail.co.uk/news/article-5218921/T-rex-tufty-hair-orange-eyebrows.html|복원]]으로 나와서 뭇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는데, 사실 이 티라노사우루스가 못생긴 이유는 복원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두개골 모양부터 실제 티라노사우루스와는 거리가 있으며 윗턱이 아랫턱보다 너무 튀어나와 [[부정교합]] 같은 인상이 되어버렸다. 깃털이 부분적으로 달렸다는 설을 채택한 모양이지만, 매우 흉하게 달아놓았다.[* 이 다큐멘터리가 나올 당시에 학설이 달랐던 것도 아니고, 그냥 모델링을 못만든 것이다. 이미 동시기에 게임 [[사우리안]]에서 훨씬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나온 바 있다.] 정작 팔레오아티스트가 그린 [[https://twitter.com/SerpenIllus/status/948290824877608961?s=20&t=zE9r-jLP771r0_DmUliMag|컨셉 아트]]에선 멀쩡한데, CG 모델러가 이를 못 살린 것으로 보인다. 방영 후에 관련 계층에게 비판을 받았으며, 자연스럽게 [[https://www.artstation.com/artwork/1PdG8|수정한 버전]]의 팬아트가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내막을 알지 못하는 각종 국내외 언론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충격적인 비주얼의 티라노사우루스를 퍼나르는 바람에, 한동안 위 짤이 인터넷에서 '티라노 복원 최신 근황'이라는 식으로 왜곡된 사실이 유포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에 티라노 복원 근황이랍시고 과거에 떠돌았던 일러스트레이션은 전부 잘못되거나 구식 복원, 또는 전문가조차 아닌 사람이 만든 창작물인 경우가 많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PV4HAPXwAkkgOr.jpg|width=100%]]}}} || || [[BBC]]의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2022) || 2022년작 [[BBC]] 다큐멘터리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에서 나온 티라노사우루스가 매우 충실하게 복원되어 나왔으며, 현 시점에선 역대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티라노사우루스 복원 중 가장 정확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깃털은 거의 보이지 않는 듬성듬성한 솜털 정도로만 달았다. 이 다큐멘터리에선 티라노사우루스 등 수각류의 이빨이 [[도마뱀]]처럼 입을 다물면 입술에 완전히 가려졌다는 입술설을 택했는데, 최근 팔레오아트에선 입술설을 채택하는 경향이 더 많긴 하지만, 결정적인 화석 증거들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확신하긴 어렵다. 그 외에도 각종 게임 및 창작물이나 피규어에서도 사실적인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하는 빈도가 점점 늘고 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지구위의 생명 티 vs 트.jpg|width=100%]]}}} || || [[넷플릭스]]의 [[지구 위의 생명]](2023) || 2023년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지구 위의 생명]]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쥬라기 공원 시리즈)|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개체]]를 실제 모습에 가깝게 수정한 복원도로 나왔다. 역시 입술설을 택해서 이빨이 입술에 완전히 가려진 형태로 등장한다. 아성체와 성체 모두 깃털은 달려 있지 않으며 그나마 성체 수컷이 목에 퀄 형태의 깃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된다. || [[파일:Tyrannofaces Cullen et al. 2023, images2 © Witton 2023.png.png|width=100%]] || [[파일:Alternative reconstruction of Tyrannosaurus rex..png|width=100%]] || 2023년 [[사이언스]]에서 발표된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ence.abo7877|Theropod dinosaur facial reconstruction and the importance of soft tissues in paleobiology]] 논문에서 연구진들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과 새로운 연구 결과를 종합한 티라노사우루스 안면 복원도를 공개했다. * 복원도는 Sue 표본(FMNH PR 2081)에 기반한다. * 피부: 티라노사우루스과의 피부 화석에 기반해 너비 1~2mm의 서로 겹쳐지지 않은 비늘이 큰 비늘 사이에 배치되어 있다. 두개골에 남은 증거로 보았을 때, 티라노사우루스과에 속하는 다스플레토사우루스 호르네리종의 안면은 다양한 크기의 비늘과 눈가 위에 특히 두드러지는 단단하고 각화된 피부를 가졌을 것으로 예측된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골로 보아 티라노사우루스도 이와 유사하게 눈가 주변에 단단하고 각화된 피부를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악골은 뼈의 질감이 울퉁불퉁한데, 이는 서로 겹쳐지지 않은 큰 비늘이 턱뼈 가장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 눈의 크기: 겉으로 드러난 눈의 크기는 공막고리뼈(sclerotic ring)[* 포유류와 악어를 제외한 다양한 척추동물의 눈에서 발생하는 뼈]의 크기를 기반으로 예측될 수 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공막고리뼈는 발견된 바 없지만, 근연종인 고르고사우루스를 기반으로 예측된 공막고리뼈의 지름은 약 70mm, 내경은 약 35mm이다. 따라서 티라노사우루스의 눈 크기는 약 7cm, 겉으로 드러난 눈은 약 3.5cm 정도로 알려진 것보다 눈이 더 작았다.[[https://twitter.com/MarkWitton/status/1479118870665256970|#]] * 콧구멍: 콧구멍의 위치는 다른 거의 모든 이궁류와 마찬가지로 두개골의 콧구멍 앞쪽에 위치했을 것이다. 다만 콧구멍의 형태은 확실하게 알 수 없다. * 구강조직: 수각류는 인룡류(도마뱀 등)와 같은 입술을 가졌을 것이다. 악어와 달리 입술이 있는 파충류는 잇몸으로 이빨을 덮는데, 대부분의 인룡류는 이빨의 최소 20 ~ 25%를 잇몸으로 덮고 있으며 왕도마뱀과에서는 이빨을 다 덮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잇몸은 먹이를 자르기 위한 칼날이 있는 이빨을 가진 종에서도 발견되며, 유연해 먹이를 먹는 데 방해되지 않는다. 티라노사우루스도 잇몸이 이빨의 일부를 덮고 있었을 것이다. || [[파일:Jaw closure, oral seals and the extent of extra-oral tissues in Tyrannosaurus rex-1.png|height=320]] || * 턱 구조: 입을 닫은 도마뱀은 턱뼈가 약간 벌어져있다. 입을 닫은 티라노사우루스의 턱뼈가 얼마나 벌어져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위의 복원도는 인룡류보다 약간 더 좁게 두었으며 이보다 더 넓었을 가능성도 있다. * 턱 근육: 악어나 단단한 껍질이 있는 먹이를 주식으로 섭취하는 도마뱀과 유사하게 강한 치악력을 위한 턱근육(m. pterygoideus ventralis)이 아랫턱뼈의 (목과 가까운) 뒷면과 아랫면을 따라 불룩하게 튀어나오게 복원되었다. * 위의 구강조직과 턱 구조에 대한 연구 결과는 다른 수각류에도 적용된다. *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고생물학자 마크 위튼은 해당 논문과 관련해 자신의 블로그에서 입술은 비늘로 덮여진 비근육(non-muscular) 조직이나 주둥이를 덮은 어떠한 상피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이빨이 얼마나 잇몸으로 덮여져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수각류만의 독특한 구강 연조직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https://markwitton-com.blogspot.com/2023/03/new-paper-fresh-evidence-and-novel.html|#]] [[파일:dcoqev3-0b8a9399-c949-4c3f-ad58-579c9cadb4c7.jpg|width=600]] 게임 중에선 [[사우리안]]이 실제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과 근육의 추정 해부도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최신 학설을 최대한 반영하여 사실성을 가장 잘 살린 축에 속한다.[* 이 쪽도 입술설을 채택했다.] 또한 [[프리히스토릭 킹덤]]이나 [[비스트 오브 버뮤다]], [[Prior Extinction]] 등 고생물 덕후들이 만든 최근의 인디 게임들에서 상당히 준수한 복원의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하는 경우가 꽤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