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티라노사우루스 (문단 편집) === 사냥에 적합한 신체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external/channel.nationalgeographic.com/2096816_on-the-hunt10_oj5art4dcr265hawylupk5urw4eatuw6lrlcsphco3flmkbrawuq_757x567.jpg|width=100%]]}}}||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tyrannosaurus-rex.jpg|width=100%]]}}}|| |||| 티라노사우루스의 정면 모습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_rex_versus_A._fragilis_skulls.jpg|width=100%]]}}} || || 티라노사우루스와 알로사우루스의 두개골 비교 || 두개골의 모양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오늘날의 [[맹금류]] 및 [[식육목]]에 속하는 대다수의 포식자들과 마찬가지로 정면을 향한 눈을 지니고 있다. 즉, 정면을 향해 겹치는 양눈의 시야 범위가 꽤 넓어서 상당히 발달된 [[양안시]]를 갖춘 동물이었다. 이는 티라노사우루스와 흔히 비교되곤 하는 [[알로사우루스]]나 [[기가노토사우루스]] 등의 수각류와 비교되는 형태인데, 이런 육식공룡들은 오늘날 대다수의 파충류와 마찬가지로 눈이 두개골 양옆에 위치해 측면을 향하는 형태다. 즉, 이들은 티라노사우루스와 달리 양눈의 시야가 겹치는 범위가 거의 없다시피 했으며, 사실상 정면을 보기가 힘든 형태였다[* 더군다나 알로사우루스나 기가노토사우루스같은 수각류들은 눈높이보다 높게 솟은 주둥이가 정면 시야를 크게 방해해서 오늘날의 [[악어]]나 [[왕도마뱀]]보다도 못한 양안시를 지녔던 것으로 추정된다.]. 티라노사우루스 외에도 상당수의 티라노사우루스과가 어느 정도 양안시를 갖추고 있었으나, 티라노사우루스의 경우엔 더 극대화되어 있었다. 안와가 더욱 정면을 향해있어서 양눈의 시야가 겹치는 범위가 더욱 넓었으며, 두개골에서 양 눈이 위치한 부분이 주둥이에 비해 확연히 넓었기 때문에 주둥이에 의해 시야가 방해받는 정도가 덜했고, 눈두덩 앞의 누골(淚骨)에 난 뿔도 시야를 가리지 않게 축소되어 있는 등 양안시를 더욱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결과적으로 티라노사우루스의 양안시 범위는 현생 [[매]]를 능가하는 수준이었으며, [[올빼미]]에 버금가는 양안시를 지녔던 몇몇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나 트로오돈과를 제외하면 수각류들 중에서도 가장 발달된 양안시를 지니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양안시의 장점은 입체감과 거리감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다는 점으로, 먹이의 형태와 자신으로부터의 거리를 파악하는데 용이하기 때문에 주로 시야에 의존하는 포식동물에게서 자주 보인다.[* 대신 눈이 정면에 쏠려있기 때문에 시야 범위 자체는 좁아진다. 즉, 정확한 거리를 잴 필요가 없고 포식자가 시야에 들어오면 도망가기만 하면 되는 피식동물은 최대한 시야 범위를 넓히기 위해 눈이 측면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다만 파충류 중에선 [[코모도왕도마뱀]]같은 천적이 없는 최상위 포식자들도 눈에 측면에 위치했고, 반대로 육식과는 거리가 먼 상당수의 [[영장류]]들은 나뭇가지를 타고 이동하는 습성상 거리를 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훌륭한 양안시를 지닌 등,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티라노사우루스가 활발한 프레데터(포식자)였으며, 후각이나 청각 외에도 시각에도 많이 의존해서 사냥했음을 보여주는 특징이다. 또한 안와의 크기가 상당히 넓은데, 눈알 지름이 14c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단순히 눈알 크기로만 따지면 육상동물 중 역사상 최대 크기다.[* 단,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골이 워낙 거대해서 그에 비하면 눈알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두개골 사이즈 대비 눈알 지름이 대형 육식공룡들 중에서는 최상위권에 속한다.] 눈 크기도 10cm 안팎(91~119mm)으로 결코 작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시력도 상당히 뛰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히는 어떤 현생 동물을 안구 구조의 모델로 삼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진다. 만약 악어를 모델로 삼는다면, 시력은 인간보다는 못하지만 개나 고양이같은 동물들보단 뛰어났을 것으로 보이며, 야간시력이 뛰어난 야행성 동물의 시각을 가졌을 것이라고 한다. 만약 타조를 모델로 삼는다면, 시야는 인간과 비슷하거나 살짝 못한 수준으로 올라가고, 야간시력은 올빼미 정도로 뛰어났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만약 현생의 주행성 [[맹금류]]와 같은 안구를 가졌다면 시력이 무려 인간의 '''13배'''에 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인간보다 시력이 몇 배나 좋은 [[독수리]]나 [[매]]와 비교해도 몇 배는 더 좋은 수준이다. 허나 정말로 시력이 인간의 13배에 달할 정도로 좋았을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반대로 악어같은 야행성 파충류를 모델로 삼는 것도 부적합한 감이 있다고 하며, 실제 시력은 그 중간의 어딘가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해도 시력이 상당히 발달한 동물이었다는 사실은 틀림없으며, 적어도 인간에 버금가거나 혹은 (13배까진 아니더라도) 훨씬 능가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한다.[* [[존 호너]]는 티라노사우루스 스캐빈저설의 근거 중 하나로 시력이 나쁘기 때문에 프레데터로 활동하기 부적합하다는 주장을 내세웠으나, 이 연구결과로 인해 시력이 나쁘기는커녕 오히려 대다수의 육식공룡들보다 뛰어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완전히 논파당했다. 사실 포식동물 중에서도 시력 자체는 그리 안 좋은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애초에 논리 자체가 부실하긴 했지만...] 시각 외에도 포식자로서의 필요한 감각 기관이 전반적으로 뛰어났다. 후각이 공룡들 중에서도 매우 발달된 축에 속했는데, 다른 수각류에 비하면 후구(嗅球) 및 후각신경의 크기가 뇌 크기에 비해 상당히 비대한 편이었으며, 후각수용체의 유전자 개수도 다른 공룡들에 비해 많았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이는 비단 티라노사우루스뿐만 아니라 티라노사우루스과의 전반적인 특징. 즉, 장거리에 걸쳐 후각으로 먹잇감을 추적하는데 상당히 탁월했던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청각 또한 뛰어났는데, 수각류치곤 이례적일 정도로 달팽이관의 길이가 길었으며[* 달팽이관의 길이는 청각과 연관이 있다.] 이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청력이 상당히 뛰어났음을 의미한다. 특히 저주파 소리를 듣는데 탁월했다고 하는데, 티라노사우루스의 생활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멀리 갈 것 없이 당장 발자국 소리가 저주파음이다. 발자국 소리를 민감하게 알아차린다는 것은 프레데터에게 아주 중요한 자질이다.] 또한 내이(內耳)의 구조가 전형적인 코일루로사우루스류 공룡의 특징을 보이며, 이는 재빠른 안구운동과 머리 움직임이 가능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덩치에 비해 뇌의 용량이 상당히 큰 편이었는데, 정확히 말하면 대뇌화 지수(Encephalization quotient)가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실제 뇌 용적의 비율과 특정한 크기의 동물을 위한 예측된 뇌 용적 사이의 비율로 정의된 척도다.] 몇몇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및 트로오돈과의 소형 공룡들을 제외하면 비조류 공룡들을 통틀어 체중량 대비 가장 큰 뇌를 지녔다고 하는데, 대뇌화 지수가 꼭 지능의 높낮이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지능이 높은 동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2013년 연구에서는 대뇌화 지수가 높긴 해도 현생 파충류의 범위 내에 있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뇌 질량 대비 대뇌 질량이 현생 조류의 최저치보다는 높지만 [[나일악어]]나 [[미시시피악어]] 등의 악어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흔한 편견과는 다르게 악어들은 지능이 상당히 높은 동물들로, 파충류들 중에선 가장 지능이 높은 축에 속한다. 대형 악어들은 뛰어난 암기능력과 복잡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미시시피악어나 늪악어는 의도적으로 미끼를 놓아 새를 사냥할 정도로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 대뇌화 지수가 무려 [[침팬지]]보다 살짝 못한 수준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석형류와 포유류의 대뇌화 지수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에 대해선 이견이 존재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myzztqsMTG1rmeji6o1_r1_500.jpg|width=450%]]}}} || || 트리케라톱스의 뿔을 물어뜯는 티라노사우루스 || 무는 힘이 실로 엄청난데, 모든 종류의 육식공룡, 더 나아가 역사상 존재했던 육상 포식자를 통틀어서 턱 힘이 가장 강력했던 동물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전에도 여러 추정치가 나왔지만, [[https://anatomypub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r.24219|2019년에는]] 이전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약 3만 5천~6만 3천 뉴턴'''(35,365N–63,492N)의 저작력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중간 크기의 성체인 '스탠'(BHI 3033) 기준으로, 톤 단위로 환산하면 약 3.6~6.5톤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https://anatomypub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r.24602|2021년]]에서도 이전의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스탠'과 비슷한 크기의 개체인 AMNH 5027가 약 6만 2천 뉴턴(61,523N)에 달하는 턱 힘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으며 대형 개체인 '수'('''FMNH PR2081''')는 무려 '''9만 5천 뉴턴'''(94,729N), 즉 9.5톤에 달하는 턱 힘을 지녔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데이노수쿠스]]와 맞먹는 수준으로, 석형류 가운데 두번째로 강력한 턱 힘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전체 턱 힘이고 이빨에 가해지는 저작력은 더 약할 것이다. 2022년에 나온 논문에선 티라노사우루스의 최대 저작력을 4만 8천 5백 뉴턴 정도로 추정하였다. [[https://peerj.com/articles/13731.pdf|#]]] 가장 높은 저작력 실측치를 기록한 [[나일악어]]가 약 2.3t 정도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생 동물 중 독보적으로 강력한 턱 힘을 지닌 대형 악어들보다도 몇 배는 강력한 셈. 여타 수각류들과 비교해도, 단순 턱 힘만 놓고 보면 독보적으로 강력하다. 가령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한 덩치의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수각류들도 결코 약하지 않은 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이들도 톤 단위의 턱 힘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령 스미소니언 채널에서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턱 힘 추정치를 재현한 기계를 만들어서 실제 이빨과 동일한 강도의 이빨을 달고, 곡룡류인 [[보레알로펠타]]의 모형을 무는 실험을 했는데 골편을 부수고 내부의 살까지 찢고 들어가는 위력을 보여주었다.] 티라노사우루스와는 몇 배의 차이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골은 타 수각류에 비하면 매우 강건하며, 유연성을 희생하고 안정성에 중점을 둔 특징들이 다수 보인다. 대표적으로 입천장을 이루는 구개골, 윗턱과 아랫턱을 연결하는 방형골, 그리고 구개골과 방형골을 연결하는 익상골이 단단하게 융합되어 있었다. 또한 코뼈(비골)은 대부분의 수각류들과는 다르게 충격을 견디기 위해 융합된 형태를 보이며, 모든 수각류를 통틀어 가장 강건하다. 비골과 상악골 사이의 접합선은 구불구불하게 맞물리는 형태인데 이는 충격을 견디로 분산하는데 효과적인 구조다. 사실 두개골 전체가 거대한 턱 근육으로 인한 하중을 지탱하고, 강력한 치악력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단 티라노사우루스뿐만이 아니라, [[알베르토사우루스]], [[다스플레토사우루스]], [[타르보사우루스]] 등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들이 전반적으로 턱 힘이 강력한 편이며, 티라노사우루스만큼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수 톤 단위를 기록했던 것으로 보인다. [[티라노사우루스상과]]는 꾸준히 턱 힘을 늘리고 그로 인한 충격을 효과적으로 견디기 위한 방향으로 진화해왔는데, 백악기 말미에 나타난 분화된 티라노사우루스아과에 이르러선 그런 특징들이 극대화된 것. 게다가 티라노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상과를 통틀어서 가장 덩치가 거대하고, 그만큼 턱 근육도 가장 크고 강했기 때문에 가장 높은 치악력을 기록했던 것이다. 윗턱의 끝부분이 V자 모양인 다른 육식공룡들에 비해 티라노사우루스는 U자 모양이라 한 입에 뜯어낼 수 있는 고기의 양을 최대한 늘렸으며, 입의 용량은 무려 200kg으로, [[시베리아호랑이]]를 한 입에 삼킬 정도이다. 이러한 입 용량은 지금까지 발견된 육상 육식동물 중 가장 큰 입 용량을 자랑한다. 육식공룡치고는 독특하게도 이형치(異形齒)를 지니고 있다.[* 대다수의 포유류처럼 이빨이 기능에 따라 다른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은 앞뒤가 크기도 다르고 두께도 다른 반면, 다른 육식공룡들은 앞뒷니 상관없이 거의 일정한 것을 볼 수 있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위턱 앞 이빨(전상악치)가 나머지 이빨과 확연한 모양 차이를 보이는데, 일단 나머지 이빨에 비해 조밀하게 나 있으며, 단면이 D자 모양인[* 이 D자형 치아는 티렉스 뿐만 아니라 티라노사우루스 상과의 공통적인 특징이며, 생김새가 각양각색인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들을 구분하는 유용한 식별장치이다.] 뒤로 굽은 [[끌]] 형태에 가까운데 형태상 포유류의 [[앞니]]와 어느 정도 유사하다. 나머지 이빨은 앞니보다는 덜 조밀하고, 단면이 매우 두꺼워서 나이프라기보다는 [[바나나]]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이는 대다수의 육식공룡이 지닌 이빨과 대비되는 형태다. 단면이 두꺼울수록 이빨의 강도가 올라가므로, 가공할 저작력을 견디기 위해 두껍고 튼튼한 이빨을 지니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빨의 길이는 최대 30.5cm에 달하는데, 현재까지 발견된 육식공룡의 이빨 중에서는 가장 길다. 다만 전체 길이의 3분의 2는 이빨의 뿌리(치근)에 해당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치관)의 길이는 다른 육식공룡들에 비해 딱히 긴 편은 아니다.[* 실제로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 화석을 자세히 보면 밖에 드러난 이빨의 길이는 생각보다 짧다. 하지만 이빨 그 자체를 보면 거의 성인 남성의 팔뚝만큼 길다. 뉴욕의 미국자연사박물관에는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과 이빨 모형을 따로 전시하고 있는데, 비교해보면 차이가 엄청나다.] 다르게 말하면 이빨의 뿌리가 매우 깊었으며, 실제로 다른 육식공룡들은 치관과 치근의 길이가 비슷했던 것에 비해 티라노사우루스의 치근은 그 길이가 치관의 두 배에 달한다. 뿌리가 깊숙한 만큼 다른 육식공룡들에 비해 이빨이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었으며, 이 또한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에 가해지는 엄청난 힘을 견디기 위해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