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티폰 (문단 편집) == 행적: 티포노마키아 == 티폰은 [[올림포스 산]]으로 쳐들어갔고, 그리스 신들조차 겁을 먹고 모두 이집트로 도망가 버렸다. 심지어 티폰이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동물의 모습으로 변신했다고도 한다.[* 이 내용은 종종 사람 몸에 동물 머리를 한 이집트의 신들을 그리스인들이 접한 뒤, 두 문화권의 신들을 동일시해서 만든 신화이다. 예를 들어 [[제우스]]가 큰 숫양으로 변신했다는 것은 바로 숫양 머리를 한 이집트의 최고신 [[아문]]을 가리키고, [[헤르메스]]가 따오기로 변신했다는 것은 따오기 머리를 한 이집트의 지혜의 신 [[토트]]를 가리킨다. 다른 언급된 신들의 경우, [[헤라]]는 흰 암소([[이시스]]), [[아르테미스]]는 고양이(바스테트), [[아폴론]]은 까마귀 또는 매(매의 경우 [[라(이집트 신화)|라]] 혹은 [[호루스]]), [[디오니소스|디오뉘소스]]는 염소, [[헤파이스토스]]는 황소([[아피스]]), [[레토]]는 쥐, [[에로스]], [[아프로디테]], [[아레스]]는 물고기, [[헤라클레스]]는 새끼 사슴으로 변했다. 하지만 [[판(그리스 신화)|판]]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염소자리|상반신은 염소, 하반신은 물고기]]로 변했다고 한다.] [[제우스]]는 그나마 명색이 최고신이라 티폰에 맞서 벼락을 던지면서 싸웠다. 이때 일설에는 [[아테나]]만이 유일하게 튀지 않고 같이 싸웠다고 하며, 또 다른 일설에는 이때 제우스가 자신의 아버지인 [[크로노스#s-1|크로노스]]가 [[우라노스]]의 성기를 자를 때 썼던 낫 스퀴테를 들고 싸웠다고 한다. 제우스가 한 번은 도망치는 티폰의 뒤를 쫓아 카시오스산[* Kasios. 오늘날 시리아와 터키의 국경 근처, 지중해 가장 깊숙한 동쪽 해안가에 면한 해발 1,709m인 산. 영어권에서는 Cassius라고 쓰는데 라틴어식 표기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현지어로는 아크라(Aqraa)산이라고 불리는데, 아크라는 '대머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중동의 고대 문명들이 신성하게 여긴 산으로 [[바알]]의 성지였고, [[히타이트]]에서는 자신들의 폭풍신인 타르훈(Tarhun)이 머무는 거처라고도 생각했다. 바알이나 타르훈의 성지로 취급받은 이유는 아크라산이 바닷가에 바로 면한 고산이라 구름이 자주 끼고 폭우와 바람이 자주 생겨서였다고 한다.]까지 쫓아갔다가 오히려 역공을 당해 자기가 들고 있던 낫으로 손발의 힘줄이 끊기는 굴욕을 당했다. 티폰은 제우스의 몸에서 힘줄을 뽑아내고 오늘날 터키 남쪽에 있는 아리마 동굴[* Arima. 로마시대 지명으로 킬리키아(Kilikia) 지방에 위치했기 때문에 '''킬리키아 동굴'''이라고도 부른다. 오늘날 터키 메르신(Mersin)주 나를르쿠유(Narlıkuyu) 마을 북쪽 언덕에 있다. 언덕에 거대하게 움푹 패인 지형 두 곳이 있어 현지인들은 Cennet ve Cehennem(천국과 지옥)이라고 부르는데, 아리마 동굴은 그중 Cennet(천국)이라 불리는 쪽이다. 위경도 좌표는 +36.4519+034.1049. 아리마 동굴 입구 바로 앞에는 원래 조그만 제우스 신전이 있었지만 비잔틴 시대에 성당으로 바꾸면서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했으나 오늘날엔 폐성당이 되었다.]에 제우스를 가둔 후, 제우스에게서 뽑은 힘줄을 곰가죽에 싸 부하 여괴물인 델퓌네[* Delphyne, 상반신은 여자이고, 하반신은 용이다. [[피톤|퓌톤]]의 아내 퓌티아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한다.]에게 맡겼다. 그렇게 제우스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몸이 되어 유폐되었다. 하지만 [[헤르메스]]가 [[판(그리스 신화)|판]]/아이기판과 함께, 혹은 [[카드모스]]가 활약해서 힘줄을 빼돌려 제우스에게 돌려주자 곧 힘을 되찾아 티폰과 다시 겨루었다. 티폰은 니사 산에 앉아 있었던 [[운명의 세 여신]][* 복수의 세 여신이라고도 한다.]으로부터 음식을 받아 먹었는데, 여신들은 그 음식이 제우스를 이길 수 있는 위대한 음식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단명의 열매'(ephemeral fruits) 혹은 '역표의 열매'라는 것으로 티폰을 쇠약하게 만드는 음식이었다.[* 단, 판본에 따라 이야기가 다른데 그냥 평범한 인간의 음식이었다는 내용도 많다. 이 경우, 신들이 힘을 낼 수 있는 건 인간과 다른 음식을 먹기 때문이라는 식이라 어느 쪽이든 신과 같은 힘을 낼 수 있던 티폰이 너프를 먹은 건 마찬가지이다.] 여신들에게 속아 열매를 먹게 되어 힘이 약화된 티폰은 결국 재대결을 시도한 제우스에게 패배하여 제우스가 산 밑에 가두었다고 하는데, [[아이스퀼로스]]와 핀다로스에 의하면 그곳이 바로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라고 한다. 그러나 티폰도 신인지라 죽지 않고, 계속 살아서 몸부림을 치는데, 그 때문에 에트나산에서 계속 화산이 폭발하고 용암이 분출한다고 전한다. 열받은 튀폰이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지진과 화산 폭발이 끊이질 않았고, 그 때문에 [[하데스]]가 지상에 피해가 가지 않았는지 매번 순찰 나오는 신세가 된다. 근데 [[페르세포네|그 때 우연히 마주친 여신의 딸에게 한 눈에 반하는 바람에...]]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에서는 최후가 약간 다른데, 제우스에게 패배당하고 산에 깔리는게 아니라 [[타르타로스]]로 던져졌다고 한다.[* 모 학습만화에서는 이를 따른 건지 [[기가스|기간테스]]와 함께 지하감옥에 갇혀서 서로 좁다고 싸워서 지진이 나는 거라고 믿었다는 서술이 있다.] [[프로토게노이]]급 신이 직접 물리적으로 다른 신들을 상대한 유일무이한 사건이다. 가이아 같은 경우는 예언으로 간접적으로 피해를 줬을 뿐인데도 제우스가 쩔쩔맬 정도인데, 프로토게노이 혈통의 막내가 직접 쳐들어와 올림포스를 멸망시킬 정도이니 프로토게노이들의 강력함을 느낄 수 있다. 티폰의 사례 말고도 프로토게노이가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또 있다. 바로 헤라의 사주를 받은 [[히프노스|휘프노스]]가 제우스에게 응징당할 위기에 처해 근처에 있던 [[닉스|뉙스]]에게 보호를 요청하자, 그 제우스가 영웅 헤라클레스와 관련된 일임에도 어쩔 수 없이 발을 뺀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