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팀파니 (문단 편집) == 사용 영역 == 앞에서 쓴 것처럼 관현악이나 취주악에서는 상비 악기로 대우받고 있다. 아예 클래식 음악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북소리'는 팀파니 소리라고 봐도 될 정도이다. 위에서 언급한 잘 알려진 의성어 두구두구가 잘 알려진 북소리를 따라한 것임을 다들 아는데, 그게 바로 팀파니 소리이니, 팀파니가 얼마나 널리 쓰이는지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음악 시간에 배웠을 것인데도 의외로 그런 일반적인 북소리를 내는 악기의 이름이 '팀파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아무래도 강렬한 북소리를 내는 악기로 연상하기에는 왠지 와닿지 않는 이름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북은 북이긴 한 것도 있을 거고. 하지만 오케스트라에서 큰북과 작은북 악기가 엄연히 따로 존재하며, 이들 소리가 팀파니의 소리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면 따로 팀파니 소리라고 구분지어 불러주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다만 [[실내악]] 영역에서는 타악기 만으로 구성되는 타악기 앙상블 외에는 활용되는 기회가 별로 없다. 원체 음량이 크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데, 대규모 합주 음악에서도 팀파니가 가장 세게 트레몰로를 연주할 경우 다른 악기들의 음량을 거의 가려버리는 효과가 발생할 정도다. 드물지만 [[협주곡]]도 있는데, 바로크~초기 고전 시대에는 팀파니 6~8대로 기예를 벌이던 비르투오소 연주자들을 위해 작곡되었다.[* 참고로 이런 류의 협주곡은 현대의 대형화된 팀파니로는 연주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두 팀파니스트가 같이 연주하거나 구식 팀파니를 복원해서 연주하곤 한다.] 20세기에 와서는 페달 팀파니의 성능을 십분 활용해 [[다리우스 미요|미요]]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팀파니스트 출신 작곡가 베르너 테리헨 등이 작곡했다. [youtube(YG583WHSkSw)] ▲ 팀파니 협주곡의 예시. 그리고 나카르에서 개량되면서 바닥에 내려놓고 치는 악기가 된 탓에, 행진하며 연주하는 군악대 등의 마칭 밴드에서 콘서트용 팀파니를 쓸 수 없다는 단점도 생겼다. 대신 팀파니를 나카르처럼 경량화해서 1인당 북 한 개씩 둘러메고 걸어다니며 칠 수 있는 '마칭 팀파니' 라는 개량형 악기가 미국에서 간혹 쓰인다. 페달 팀파니가 보편화가 되었다고는 해도, 초기 낭만 시대 이전의 작품들을 시대 고증에 맞춰 연주하는 [[시대연주]] 단체에서는 여전히 동물 가죽을 북면으로 쓰고 스크류나 핸들로 조율하는 구식 팀파니를 쓰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관현악단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전통을 고수하는 악기 편제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페달 팀파니가 요구되는 곡을 제외하고는 구식 핸들 팀파니를 쓴다.[* 특히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7번 5악장과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의 교향곡 2번 4악장 같은 경우에는 한 악장에 팀파니가 '''13개'''의 음을 연주해야 해서, 사실상 페달 팀파니를 쓸 수밖에 없다.] [[재즈]]나 [[록 음악]], 기타 대중음악 쪽에서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고 있는데, 주로 1960년대에 [[비틀즈]]나 [[레드 제플린]], [[퀸(밴드)|퀸]],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 [[더 후]] 등의 밴드에 의해 [[드럼]] 세트에 더해지는 액세서리 악기로 동원되기도 했다. 재즈에서는 독특한 컨셉의 밴드로 유명했던 [[선 라]]의 아케스트라(Arkestra)에서 중용되었고, [[존 콜트레인]] 밴드의 기교파 드러머로 유명했던 [[엘빈 존스]]도 드럼 세트에 추가해 연주하기도 했다. [[퀸(밴드)|퀸]]의 라이브에서는 아예 팀파니 솔로가 있기도 하였다.[*정확히는 Jazz 투어부터 The Game 투어까지.] 국내에서는 [[신해철]]이 [[넥스트(밴드)|넥스트]] 1집과 4집에서 사용했고, [[노브레인]]도 '청년폭도맹진가'의 인트로에서 삽입한 바 있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악기이기도 하다. 일단 관현악의 필수요소라서 반드시 있어야하는 악기인데, 아마추어 악단의 특성상 팀파니스트가 따로 없는 경우가 많아, 공연 때는 객원 연주자를 구해야 한다. 그런데 팀파니스트가 자기 악기가 따로 없는 경우[* 아직 졸업하지 않은 전공 학생을 객원으로 기용할 경우 보통 이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졸업자 중에도 자금 사정 때문에 자기 팀파니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을 정도.]에는 팀파니를 따로 빌려써야 한다. 게다가 음대가 없는 대학교의 악단이라면 대여료가 추가로 든다. 또한 팀파니를 들쳐업고 올수는 없으므로, 결국 팀파니를 쓰려면 객원 팀파니 주자의 연주료+팀파니 대여료+팀파니 운반비를 몽땅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바로크에서 초기 고전 시대의 것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관현악 작품들에는 팀파니가 필수적으로 들어가다 보니, 과감하게 편성에서 빼는 모험을 하지 않는 이상 상당한 액수의 비용 부담을 각오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는, 팀파니스트가 주문한대로 팀파니의 개수를 맞춰서 빌려왔더니 연주회 당일에 리허설 해보고는 '한대는 필요없다'고 해서 빼는 경우(...). 그냥 돈 날라간 거다. [youtube(LiacoXRQO-8)] ▲ 간혹 팀파니가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받아 찢어지기도 한다. 2023년 2월 23일 제787회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교향곡 제11번(쇼스타코비치)]] 공연 중에 일어난 사건. 연주자는 재빨리 찢어진 팀파니를 치우고 3대로 음을 맞춰가며 연주를 무사히 마쳤다. 물론 속으로는 뇌가 멈추고 머리가 하얘졌다고 하지만.(....) 팀파니가 수시로 필요한 음높이를 찾아 조율해야 하는 음정 악기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지게 한 사건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