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팃포탯 (문단 편집) == 개선할 점 == 물론 이처럼 완벽해 보이는(?) 팃포탯이라고 하더라도 한계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단기간에 그치거나 일회성의 게임일 경우에는 적용될 수 없다.''' 이 경우에는 무조건 배반 전략과 같은 다른 전략을 골라야 하며, 장기적 반복게임 상황을 상정하는 팃포탯은 아예 고려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쉽게 말해 '''[[죽창드립|너도 한 방 나도 한 방]]'''인 상황에서 선제적 협력은 위험부담이 엄청난 수준을 넘어서 아예 [[자충수]]에 가까운 행위다. [[게임 이론]]에서 이런 경우를 흔히 "할인계수"라고 부르는 개념으로 설명하는데, 차후 오랫동안 상호작용할 것으로 기대될수록 할인계수는 증가하고, 팃포탯은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다.[*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서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상호작용하는 개인들이 서로를 신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나 약속을 성사시키려면 하나의 거창한 제안(big deal)보다는 자잘한 다수의 제안을 순차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할인계수를 높여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네가 큼지막한 것을 내게 줘! 그러면 나도 큼지막한 것을 네게 줄게!"와 같은 제안은 신뢰가 없는 상황에서는 무의미하다.] 반대로, 차후 상호작용을 기대하지 않거나 상호작용의 가능성이 낮을 경우 협력은 붕괴한다.[* 이는 어째서 10년지기 친구가 사기를 친 후 잠적하는지, 우방국의 국력이 약화되자 동맹이 끊어지는지 같은 것들을 설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먹튀의 개념.] 학자들은 많은 시행을 통해 할인계수가 충분히 커진 상태에서 팃포탯의 안정성이 크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하였다. 둘째, 상술된 바 있듯이, '''난수표와 같은 완전히 무선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전략에 대해서는 과도할 정도의 관용을 보인다.''' 어떻게 보면, [[다이스 갓|무전략은 최선의 전략일지도 모른다]]. --운만 좋으면-- 물론 이 전략도 팃포탯 보다 뛰어난 성공을 거두거나 안정성을 보이지는 않지만, 팃포탯이 이런 케이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지는 해답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게임 이론의 근간을 이루는 "모든 유기체는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상대방도 그러할 것이라고 전제한다"의 대전제를 벗어난 사례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셋째, '''일단 상호배반의 늪에 빠지고 나면 파국을 면하기 어렵다.''' 물론 팃포탯은 한 번 보복하고 나면 곧바로 화해의 손길을 내밀지만, 만일 상대방도 팃포탯과 유사한 의사결정 규칙을 갖고 있어서 서로가 서로를 끊임없는 배반으로 오해하고 있다면?[* 예를 들면 '최초 협력, 이후 상대방의 이전 행동 따라함'이라는 룰까지는 팃포탯과 같지만 초반에 한 번쯤 배신하면서 상대를 떠보는 유사 팃포탯 전략일 경우, 팃포탯과 만나면 이후 '난 상대방이 한 대로 따라한다'는 룰에 의해 배반의 무한루프에서 영원히 헤어나올 수 없다.][* 도킨스의 저서에는 부정적인 팃포탯, 즉 '상대의 이전 행보를 따라한다'는 점은 같지만 최초의 선택지가 '배신'인 경우를 예시로 드는데, 이 경우 팃포탯과 부정적인 팃포탯은 '''서로를 무한히 미러링하게 된다.''']실제로 액설로드의 게임 대회로부터 취합된 데이터를 검토하던 거의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이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팃포탯이 lose-lose 상황을 강제당할 때의 원인이 바로 이것이었다. 이 문제는 팃포탯의 점수를 가장 크게 깎아먹는 대표적인 원인이었으며, 이것만 해결되면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점수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팃포탯은 수십 회, 백수십 회의 시행 동안 내내 배반 선택을 하면서도, 그것으로부터 스스로의 힘으로 빠져나오지 못한다. 팃포탯은 저 혼자서 [[근성]] 넘치는 악독한 적과 싸우는 [[섀도 복싱]]을 하고 있는 셈이다. 만일, '''상호배반의 늪에 빠진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낮은 확률로나마 연속적 화해 전략을 구사한다면 어떨까?''' 그렇게 한다면, 마찬가지로 팃포탯 기반의 전략을 취하는 상대방의 경우 상황이 바뀌었음을 인지하고 화해를 받아들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액설로드의 대회에서는 이 부분을 보완한 프로그램이 출전하지 않았다. 넷째로 들만한 것은 팃포탯은 '''악랄한 유사 팃포탯 전략과 상호공조가 이뤄지기 어렵다.''' 요스처럼 팃포탯과 비슷하나 적당히 욕심부리는 타입은 팃포탯과 유사히지만 언젠가는 선제배반을 하게 되어있고 그러면서도 꼴에 유사 팃포탯이라고 요스 입장에서는 '''자기가 하는 배신은 정상이고 남이 하는 배신은 보복의 대상'''이라 탓포탯이 여기에 말려들면 셋째의 상황이 되버리는데 팃포2탯같은 경우는 두 번을 봐주는 만큼 요스 같은 전략에게 꽤 털리기는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더많은 상호작용을 이끌어내 팃포탯보다는 많은 점수를 따낼 것이며 상호작용 횟수가 많을수록 그 격차는 커진다. 즉 팃포탯은 자신과 비슷하지만 적당히 욕심부리는 요스 같은 타입을 상대로 손해를 안 보는 것에는 능하지만 협력하여 더 많은 이득을 취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 외에도 팃포탯의 잠재적 개선을 찾으려는 노력은 줄곧 있어 왔다. 대표적으로, '''보복의 규모를 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 액설로드의 대회는 사실 보수행렬 자체가 이미 딱 정해져 있기에 보복의 규모를 정할 권한까지는 없었다. 그러나 인문 사회와 자연 환경에서 다양한 강도의 다양한 보복행위는 흔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액설로드 본인도 소개한 바 있지만,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참호전]]을 하는 동안, 상호협력을 깨는 포병대 기습 폭격이 발생하면 의례적으로 두 배의 폭탄을 퍼부어서 대응했고, 이를 통해 협력은 유지되었다. 단, 액설로드는 이러한 배가된 보복의 진화적 안정성 자체는 인정하되, 보복의 효과는 배반의 규모와 보복의 규모가 동등하거나 후자가 좀 더 작을 경우에 극대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복의 규모가 배반의 규모보다 더 작을 경우, 위 문단에 기술된 '상호배반의 늪'에 빠지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보복 규모가 점점 줄어들어서 이러한 함정에서 벗어나올 수 있다.] 팃포탯의 '''도덕적, 윤리적 가치'''를 높이려는 흐름도 있다. 물론 도덕성만을 극대화한 전략은 앞서 살펴보았던 [[황금률]]이다. 그리고 황금률의 현실적인 성공 가능성은 위에서 읽었던 바와 같다. 그러나 많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조금 더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변형 팃포탯 전략이 발견된다면, 이는 기존의 팃포탯과 경쟁할 만한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 아직까지는 이타적 행동을 직접 교육을 통해 가르치고 학습시키는 방법이 최선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