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판다 (문단 편집) ==== 다산 판다 기록 ==== 야생 판다들은 환경이 안좋거나 혹은 적당한 짝을 못만나는 등 여러 여건이 불충분하여 대체로 일생에 1-2마리의 자손을 남기는게 고작이며, 사육 판다들은 인간이 다 알아서 해주는 사육 환경 때문에 성욕이 떨어져 짝짓기에 관심이 없는 놈이 많다. 하지만 판다들도 개성이 매우 강하며, 인간계도 그렇듯 [[판다]]계에도 전설적인 개체가 존재한다. 중국 당국이 판다 보호를 위해 가계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은 자손[* 자식+손자. 단순히 자식만 따지면 아래 나오는 루루가 더 많이 남겼다.]을 남긴 판다는 판판(盼盼, 1985-2016)이다. 쓰촨성 워룽 판다기지에서 31년간 생존하면서 7마리의 암컷들 (동동, 레이레이, 자자, 용바, 탕탕, 쉐쉐, 룽구)들 사이에서 수많은 개체를 남겼는데 친자식만 20마리 이상, 손자들을 합친 자손 수는 2023년 현재 130마리라고 한다. 이는 전세계에서 인간이 사육하는 판다의 1/4이 판판의 자손이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들의 짝짓기가 매우 힘들어졌는데, 해외로 임대되는 판다들은 대부분 워룽 기지 소속이며, 그때문에 해외파 판다들은 대체로 판판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가장 유명한 개체가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20년간 근무하다가 2019년 돌아온 바이윈(1991~) 이다. 판판이 레이레이와 낳은 자식이 룽신이고, 룽신의 아들이 [[러바오]](위안신)이며, [[푸바오]] 및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모두 이 판판을 증조할아버지로 두고 있다. 중국 당국은 주로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들은 해외파끼리 짝짓기를 시키는데, 이런 판다들은 판판 때문에 대부분 사촌 또는 육촌이 되는지라 각국 동물원들에서 대여중인 판다의 짝짓기가 매우 힘들어졌다. 푸바오의 신랑감으로 프랑스 보발 동물원 출신 위안멍(2017~)이 꼽히는 것도, 위안멍은 해외파중에서도 드물게 판판의 피가 섞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의 동물원, 어드벤쳐 월드에 사는 수컷 판다 에이메이(永明)도 유명하다.[* 에버랜드의 판다 러바오의 큰아버지이다. 러바오의 아버지 웬웬이 에이메이의 친동생이다. 누가 가족 아니랄까봐 에이메이 역시 [[러바오]]처럼 대나무 편식이 굉장히 심해 어드벤쳐 월드의 사육사들에게 민폐를 끼친 적이 많다고 한다.] 판다계의 [[성욕]] 지존이다. [[일부다처제|두 아내(?)]]를 두고 낳은 자식이 무려 17마리이다. 2020년 11월 22일에 28세 나이로 17번째 자식을 보았다.[* 에이메이의 자식 중 한 마리는 출생 직후 하루만에 폐사하여 실제로는 16마리이다. 원래 같이 쌍둥이로 임신을 했으나 쌍둥이 중 한 마리만 살고 나머지 한 마리가 폐사하게 된 것. 사실 출산 전부터 어미 판다가 미량의 하혈증상이 있어서 어느정도 사산이 예견되기도 했다. 이 때 태어나서 살아남은 판다 새끼 역시 태어났을 때 75g밖에 몸무게가 나가질 않아서 생존확률이 타 새끼판다들에 비해 떨어졌으나 다행히 사육사들의 조치로 어미의 모유도 잘 받아먹는 등 건강하게 자라났다.] ~~판다계의 [[알 파치노]]~~ 그 덕분에 현재 어드벤쳐 월드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판다를 보유하고 있는 동물원이다. 물론 비용상의 문제로 11마리의 새끼들은 중국으로 보내지고 현재는 에이메이와 두 번째 부인[* 첫 부인은 2008년에 죽었다. 게다가 두 번째 부인의 경우 사실 첫 부인이 인공수정으로 임신해서 출생한 판다로 에이메이의 의붓 딸(?)이기도 한다. 원래 첫 부인인 메이메이는 일본으로 가기 전 이미 중국에서 또다른 수컷 판다와의 자연교배를 통해 쌍둥이 자매를 출산한 적이 있고 이후에도 이 쌍둥이 아빠 판다의 정자를 주입하여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했고, 이후 일본에 도착하고나서 출산한건데 이 딸이 지금의 에이메이의 두 번째 부인이 된 것. 당연히 생물학적 아버지는 달라 에이메이와는 생판 남이나 마찬가지라서 근친교배는 당연히 아니기때문에 교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이 둘이 원래 관계가 [[계부]]-의붓딸이었다는 사실이 좀 골 때릴 뿐~~][* 사실 첫 부인과 교배를 하기 전 1994년 중국에서 일본으로 처음 올 때 같이 온 파트너 암컷 판다가 있었으나 이쪽은 아예 자식을 보기도 전에 죽어버려서 사실상의 첫 부인이 새로 오기 전에 3년동안 에이메이는 솔로로 지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해외로 보내진 암수한쌍 중 한 마리가 먼저 죽어버리면 남은 한 마리도 중국으로 반환하는게 원칙이나 큰 맘먹고 착수한 번식프로젝트인만큼 일본 측에서 이대로 중단시키지 말고 새 암컷판다를 중국 측에 보내달라고 간곡하게 설득했다고 한다.]], 다섯 자녀들이 남아 7마리만(?) 남아 있다. 자세한 것은 [[http://www.aws-s.com/animals/panda/|어드벤쳐 월드 공식 홈페이지]] 참조. 어드벤쳐 월드는 매스컴에서 공식적으로는 "우리가 매우 훌륭한 판다 번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NHK의 부정기 프로그램인 '패밀리 히스토리[* 여담으로 본 프로그램 최초로 [[사람]]이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선조의 흔적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도를 했는데, 이 때문에 방송 초반부에 사회자인 이마다 코지가 "뭐 패밀리 히스토리라고 해서 사람만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니까요" 드립을 치기도 했다. 원래 사람 게스트가 출연할 땐 진행자와 게스트가 같이 한 자리에서 토크쇼를 나누지만 해당 회차의 경우 판다가 직접 진행자와 맞닥뜨리는 건 당연히 불가능했고 대신 어드벤처 월드의 사육사들이 게스트 역할을 사실상 대행했다.]'에서 에이메이를 필두로 한 시라하마 판다 가족의 가계도를 거슬러 올라가 보았는데[* 이는 모든 판다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그 신상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기록해 둔 중국 정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부계쪽의 경우 [[한국]]의 [[에버랜드 동물원]]에 머물고 있는 [[러바오]]와 [[푸바오]]의 가계와 거의 겹치기도 한다.], 대대로 번식력이 왕성한 부계와 모성애가 뛰어난 모계의 특성을 모두 물려받았음이 확인되었다. 에이메이의 경우 야생에서 포획된 고조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었는데, 에이메이의 아버지 량량의 경우 중국에서 첫째 아들인 에이메이를 비롯해 무려 23마리의 자손을 두었고[* 자연교배에 성공한 최초의 사육판다이기도 해서 중국에서는 '''공훈판다'''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발렌타인 데이]]날 세상을 떠나버려 이 당시 량량의 사육사가 중국의 한 방송에 나와 2월 14일이 남들에게는 [[발렌타인 데이]]일지 몰라도 자신에게는 량량의 기일이라 이 날만 되면 유독 슬퍼진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3살에 중국으로 보내진 에이메이의 첫 자식이자 [[아들]]인 유우힌(雄浜)의 경우 중국에서 에이메이보다 많은 15마리 이상의 자식을 둔 것이 확인되었다. 사실 지금도 [[중국]]에서 꽤나 유명세를 타는 판다들 중에도 이 유우힌의 아들들인 경우가 꽤 있다. 에이메이의 [[손자]]뻘인 유우힌의 자손들은 [[덴마크]]와 [[캐나다]] 등 전세계의 동물원으로 임대를 갔다고 한다. 다만 [[캐나다]]에 임대를 간 유우힌의 아들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대나무 수입이 어려워지자 중국으로 조기반환되기도 했다. 또한 에이메이의 첫 아내였던 메이메이의 경우, 그 어미 쑤쑤가 야생에서 포획되었는데 포획 당시의 기사에 따르면 포획되기 2달쯤 전에 밭에서 [[감자]]를 훔치려다 포착되어 총상을 입었다가 2달 후 밭에서 10km가량 떨어진 배수로에서 가사 직전의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후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했지만 이 때의 충격으로 왼쪽 눈이 실명되었고, 건강검진을 위한 마취 도중에 심정지가 발생해서 무려 3시간 반에 걸친 [[심폐소생술]] 끝에 소생하기도 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여러 자식을 두었는데 모성이 대단했다고 하며, 거의 30년 가까이 생존하며 사육된 판다 중 최고령의 기록을 세운 끝에 죽었다고 한다. 이러한 영향 탓인지 메이메이는 첫 [[출산]]부터 강한 모성을 보였고, 보통은 쌍둥이가 태어나면 좀 더 건강한 개체만을 살리고 다른 개체는 포기하지만 메이메이는 쌍둥이를 동시에 젖을 물리는 등 보통 판다에게 잘 나타나지 않는 강한 모성을 보였다고 한다. 이후 두 번째 아내인 라우힌 역시 어머니 메이메이와 외할머니의 모성애를 그대로 물려받아 강한 모성애를 선보였다. [[일본방송협회|NHK]] 스폐셜 다큐에서 라우힌의 출산과정을 자세히 다루기도 하였는데 다큐에서 보면 새끼의 항문 염증 치료(어미가 너무 열심히 핥아줘서 생긴 염증)를 위해 라우힌의 우리장 바로 옆에 있던 인큐베이터에 잠깐 새끼를 넣었을 때도 라우힌이 빨리 새끼를 돌려달라고 사육사들을 상대로 농성을 부리는 장면이 자주 나왔을 정도였다. 그 밖에 일본의 판다팬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도 딸 판다가 성체가 되어서 독립훈련에 들어가게 되자 굉장히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을 정도. 정작 딸 판다는 엄마가 괴로워해도 혼자 잘만 살았다(?). 물론 시라하마 어드벤쳐 월드의 풍부한 번식 및 사육 경험만이 개체의 특성에만 기인하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시라하마 어드벤쳐 월드에 에이메이가 오게 된 목적 자체가 중국 정부와의 '브리딩 론' 계약을 통한 것으로, 번식 가능한 두 개체를 임대한 뒤 두 개체의 번식 활동을 통해 태어난 개체를 다시 중국으로 보내기로 한 것에 기인한다. 이는 판다에 한해서는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가 최초로 시도한 것으로, 당시 사천성의 판다기지 건설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던 중국의 이해와 판다의 번식 기술을 도입하고 발전시키기를 원했던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맺어진 계약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측에서는 번식 가능성이 높은 개체를 보냈고,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측에서는 이에 화답하듯 세계 최초의 판다 겨울 출산(유우힌)과 쌍둥이 개체의 사육에 성공하여 판다 보호와 번식에 기여했다.[* 특히 첫 부인 메이메이의 경우 원래 일본 측에서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었고 중국 측에서는 이 정도로 번식력이 좋고 모성애가 강한 암컷판다는 귀해서 함부로 외국에 넘겨줄 수 없다는 기류가 강했다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번식계약을 맺은만큼 최종적으로는 메이메이의 일본행을 수락했고 일본 측은 이에 보답하는 차원으로 많은 새끼를 번식하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시라하마 어드벤쳐 월드는 이 계약에 근거해서 중국 [[청두]] 판다번식기지 일본지사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2023년 2월 22일 이 에이메이도 쌍둥이 딸 오우힌(桜濱), 토우힌(桃濱)과 함께 중국 사천성 판다 번식기지로 반환되었다. 사실 에이메이의 경우 1994년 중국에서 일본으로 도입된 판다였기때문에 28년만에 고향으로 귀환한 케이스다. 2023년을 기점으로 이제 시라하마 어드벤쳐 월드에 잔류한 판다는 에이메이의 ~~한 때의 의붓딸이었던~~ 두번째 부인 라우힌과 딸 판다 사이힌, 유이힌, 후우힌 총 4마리다. 루루(芦芦)도 유명하다. 이 판다는 [[아이바오]](화니)의 아버지로서, 야생판다 출신이다. 사천성 루산현에서 구조되었다고 해서 루루라는 이름이 붙었다. 1999년 구조되었고, [[신니얼]]과의 사이에서 [[아이바오]]를 출산했다. 즉, 생물학적으로 [[푸바오]]와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외조부다. 루루는 무려 '''26마리의 암컷 판다''' 사이에서 '''56마리의 자식'''을 보았다. 심지어 판다 시메이(喜妹)와 짝짓기를 할 때에는 무려 '''18분 3초'''를 기록하여 역대 최장 성관계 시간을 달성했다.[* 참고로 루루와 시메이 사이에서는 쌍둥이 포함 6마리를 낳았다.] 에이메이가 적은 수의 판다 사이에서 많은 자식을 보았다면, 루루는 수많은 판다 사이에서 많은 자식을 본 셈이다. 사육 판다가 그렇게 번식을 못하는 이유는 [[인간]]들 때문이라고 한다. [[http://www.wikitree.co.kr/articles/521274|10년째 새끼 못 낳던 홍콩 동물원 판다, '이것'으로 단숨에 임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