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패러디 (문단 편집) == 헷갈리기 쉬운 다른 단어들 == 특정 대상의 이미지, 연출, 스토리 등을 차용한 것을 패러디라고 뭉뚱그려 사용하면 혼동을 줄 수 있어 곤란하다. 돌아다니는 이야기 중 원본을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 '''[[오마주]]'''. 원본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목적이면 '''패러디''', 그런 거 없이 원본을 알릴 의도가 없이 무성의하게 복사한 것이라면 '''[[표절]]'''이라는 말이 있는데, 상당히 핵심을 짚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다른 작품의 요소를 알기 어렵게 은근하게 집어넣는 것이 오마주, 대놓고 노출시켜 관객의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것이 패러디, 대놓고 노출하지만 반응은 없었으면 하는 것이 표절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모티브로 어느 정도 이런저런 요소를 따와 유사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오마주도 패러디도 아니지만 단순히 창작자의 소소한 재미 요소 정도로 큰 의미 없이 카메오로 출연시키는 경우도 있고, 다른 작품을 까기 위해서 비슷한 요소들을 가져다 비틀어서 집어넣는다던가 아니면, 그냥 크게 의미 없이 인용만 한다던가 다양한 정도가 있으므로 위 셋만으로는 명확히 구별할 수도 없다. 즉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간단한 비유로 보는 게 옳다. 국가별 법적 해석, 분야/장르별 해석, 통념들이 전부 다른 상황에서 세 개념을 무 자르듯 나누고 합의하는 것도 힘든 일이며 이 셋에 속하지 않는 개념도 분명히 존재한다. 영미권에서는 이런 걸 그냥 통틀어서 레퍼런스(reference)라고 불러버리기도 한다. 오마주와 표절을 구분하기 힘든 것처럼, 패러디와 표절 역시 명확하게 구분짓는 잣대가 딱히 없어 개개인의 주관적인 시점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것이 패러디인지 표절인지 애매한 작품의 경우에는 계속 논쟁만 벌어지게 된다. 다만 저작권법이 존재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원 저작물의 일무를 임의로 가져다 썼을 경우, 표절이든 패러디든 오마주든 구분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저작권 침해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이 이슈가 저작권의 친고죄 논란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다. 네이버에 연재하는 친구가 웹툰에 내 작품을 오마주했는데, 친고죄가 아닐 경우 나도 모르는 사이에 후배가 저작권법 위반으로 끌려갈 수 있으니... 한국의 경우는 저작재산권 침해가 친고죄가 아닌데, 이걸 개정하자는 주장이 저작권자들에게서 나오는 이유가 이거다.] 특히나 관련 법에 대한 국민들의 법 이해도가 떨어질수록 더더욱... 이걸 간단히 '표절' 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따지자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최근엔 패스티쉬라는 개념 또한 자주 논의되고 있다. 패스티쉬는 패러디와 더불어 문학의 사유화를 부정하는 관점의 소산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패스티쉬는 풍자적 의도가 없다는 점에서 중성모방이며, 여러 원전들을 발췌하여 조립한다는 점에서 혼성 모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패스티쉬의 제대로 된 이해라고 보기에는 힘들다. 어디까지나 패스티쉬는 원작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담고 있기 때문에, 원작의 힘을 믿고 설친다느니하면 매우 곤란하다. 패러디가 원전과 다르게 모방하는 것이라면 패스티쉬는 원전과 유사하게 모방한다. 즉, 패스티쉬는 일종의 짜깁기이며 원전에 대한 존경을 밑바탕으로 하지만, 패러디는 존경과 조롱의 애증을 동시에 담으며, '변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패러디는 상호텍스트적이며 자기반영적이라는 점에서 결정적 차이가 있다. 패스티쉬와 패러디에 대한 보다 자세한 논의는 삼지원에서 출판된 김준오 교수의 '시론'을 참고하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