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페르세우스 (문단 편집) == 평가 == [[아테나]]의 청동 방패([[아이기스]]),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샌들(탈라리아), [[하데스]]의 모습을 감추는 투구(퀴네에), [[메두사]]의 목을 넣기 위한 [[헤라]]의 늘어나는 주머니(키비시스), 메두사의 목(보이면 돌이 됨), [[페가수스]][* 전승에 따라 메두사를 물리친 뒤 타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등, 강력한 보구들로 무장한 [[템빨]]의 극의에 달한 영웅. 심지어 무구를 빌려준 신들 명단을 보면 '''헤라'''도 있다. 사자가죽을 머리에 두른 같은 아버지를 둔 다른 이복형제이자 증손자이기도 한 영웅[* 심지어 이 인물은 페르세우스와 부계로는 이복형제지만, 모계로는 증손자다.] [[헤라클레스]]와 너무 비교된다. 다만 그를 순전히 템빨 하나만으로 영웅 노릇 해먹었다고 평가절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저 무구들은 하나같이 강대한 힘을 가진 올림포스 최고신들의 무구인데, 이를 완벽히 자신한테 맞게 다룬 것은 순전히 페르세우스의 능력이다. 그리고 영웅으로서 페르세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힘이 아니라 '''용기와 인품'''이다. 당장 보통 사람들이라면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오라는 소리에 질겁을 했겠지만, 페르세우스는 아무 말 않고 묵묵히 이를 수행하러 갔다. 이런 담력은 그리스의 그 수많은 다른 영웅들에 비교해봐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또한 페르세우스는 살면서 적을 만들지 않는 타입이었다. 그는 항상 주변 사람들을 도왔고, 동시에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자신과 어머니를 저버린 외조부 [[아크리시오스]]에게도 원한을 가지지 않았고, 끝내 예언에 따라 불가항력성 사고로 전혀 원하지 않게 아크리시오스를 죽이게 되었지만 이는 순수한 사고에 가까웠다. 이것도 영웅에게 있어서는 나름 중요한 능력이다. 그래서 오히려 민중들이 페르세우스가 너무 불쌍하다고 진심으로 동정하는 전승도 있다. 삶에 있어서도 페르세우스는 다른 영웅들과 차별화되는데, 대체로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다른 영웅들과 달리 그는 이렇다 할 굴곡 없이 평탄한 인생길을 걸었으며, 그 최후 역시 명확하게 전해지지 않는다. 거의 모든 신들에게 후원을 받고, 특별히 적대하는 신도 없었고, 딱히 비극적인 에피소드도 없고, 그리스 영웅들이 대부분 겪는 비참한 최후마저도 없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우스]]의 불륜으로 태어난 자식들이 잘되는 꼴을 대부분 못 보는 헤라마저도 페르세우스에게만은 악감정이 전혀 없이 진심으로 페르세우스를 지원해줬다. 다른 영웅인 [[아탈란테]]는 남편 [[히포메네스]]가 자길 도와준 [[아프로디테]]에게 보답하는 것을 잊은 실책으로 인해 [[연좌제|본인은 아무 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덩달아 억울하게 여신의 저주를 받은 것]]에 비해 페르세우스는 자신을 후원한 아테나에게 보답도 완벽하게 했다. 위에도 나오지만 일반적인 무구와 궤를 달리하는 전략병기인 메두사의 머리를 군신인 아테나 신전에 바쳤고, 다른 무구들도 주인들에게 모조리 깔끔하게 반납하고 빌려준 신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했다. 영웅의 대명사 헤라클레스조차도 (사후 신이 된 것과는 별개로) 최후는 비참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페르세우스는 정말 운이 좋은 셈이다.[* 사실 헤라클레스는 역대 최강인 능력과 거의 비례하게 역대 최강급으로 생 자체가 불운했다. 하필 헤라에게 찍혀 태어날 때부터 헤라로부터 암살위험(독사)에 헤라에 의해 광증에 사로잡혀 처자식을 자기도 모르게 때려죽이고, 영웅이 된 이후에도 2차 광증에 사로잡혀 친구를 죽이고, 최후조차 아내가 실수로 그에게 독을 써서(그러고는 죄책감에 헤라클레스보다 먼저 죽는다) 고통을 견디다 못해 온몸의 살을 스스로 뜯어낸 후 죽는 비참한 죽음이었다. 신이 되기 전까지 인간으로선 처음부터 끝까지 불운이 함께 한 삶이었던 것. 이 때문에 가장 인기 많은 영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의 영웅담은 아동용에선 가장 많이 각색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게다가 강간, 납치, 불륜이 넘치는 그리스 신화의 반신과 인간 남성들을 통틀어서 [[카드모스]], [[오르페우스]], [[헥토르]], [[아드메토스#s-2|아드메토스]]와 더불어 아내 한 명만 바라보고 살아온, 하자 없는 깨끗한 인간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신화학적으로 페르세우스의 영웅담은 설화에 가장 가까우며, 그 중에서도 특히 아동용 동화에 가까운 이야기이다. 페르세우스의 이야기에는 인물의 내적 고민이 전혀 없으며, 이러한 탓에 주인공인 페르세우스도 캐릭터라기보단 하나의 상징으로 보이게 된다. 그래서 페르세우스와 같이 인격적으로 완전무결하고 그 최후가 확실히 나오지 않은 영웅은 원래 신이었다가 신앙이 약화되어 인간 영웅으로 전락한 경우라고 하며, 일본 서브컬쳐계에선 한 술 더 떠서 페르세우스가 원래는 메두사와 짝을 이루는 토지 신이었다는 썰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페르세우스가 아테네의 [[창업군주]]였을 수 있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페르세우스 신화는 아테네 건국신화와 맞닿아 있을 수 있으니 정치적으로도 그 결말을 비극적으로 낼 수 없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