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페르소나(영화) (문단 편집) === 키스가 죄 === 정겨운 시골을 배경으로 한 가장 친근한 분위기의 작품. 앞선 두 작품이 아이유의 성숙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 작품에선 귀여운 10대 소녀의 모습을 연기한다. 한 시골 마을에 한나(아이유)가 친구 혜복의 집을 찾아온다. 혜복의 아버지는 혜복이 자리에 없다는 거짓말을 하며 내쫓는다. 아버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 둘은 집 안에서 만난다. 혜복은 지난 밤 바다에서 고등학생 오빠와 첫 키스를 했으며 이후 아버지에게 머리를 강제로 못나게 잘렸다고 한다. 둘은 혜복의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몰래 집 안 바닥을 미끄럽게 하고 의자 다리를 망가뜨리지만 아버지는 운좋게 모두 피해간다. 한나는 그날 밤 답답해하는 혜복에게 담배를 권하고 혜복이 아무렇게나 던진 담뱃불로 닭장에 불이 붙는다. 흙으로 덮어 급하게 불을 끄고 다시 담배를 피는 두 사람. 한나는 혜복에게 바다로 또 놀러가지 않겠냐고 권유하고 신나게 집을 나선다. 바다로 향하는 두 사람의 뒷편으로 불이 크게 붙은 집의 모습이 보인다. 이 작품에서 바다, 키스, 담배는 욕망을 상징한다. 족발을 뜯고 담배를 권하며 바다로 같이 가길 묻는 아이유는 욕망에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혜복은 주눅든 인상에 키스 마크도 목도리로 가린 채 등장한다. 혜복을 억압하는 인물은 아버지다. 여기서 아버지는 욕망을 억압하는 사회 또는 가부장제로 볼 수 있다. 둘의 직접적 복수는 실패로 끝나지만, 욕망을 자유롭고 솔직하게 표출한 담뱃불과 바다로 떠나는 모습 이후 불이 번지며 복수가 이루어진다. 아버지가 고소하는 방법을 다룬 책을 보는 장면 직후 사기로 고소당한 장면이 나오고, 직업이 산불 감시원임에도 가정 불화의 영향으로 딸이 던진 담뱃불로 인해서 산불이 난 점을 볼 때 권위적이고 위선적인 가부장제의 모순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