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편애 (문단 편집) == 특징 == 과거엔 [[계모]]나 [[계부]] 가정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동화 등에서 표현되곤 했으나, 실제는 [[재혼]]이나 [[입양]]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은 친생자 관계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가정에서도 편애는 대단히 자주 일어난다. 일단 우리나라는 얼마 전까지 [[남아 선호 사상]]이 극심하게 깔려 있었기 때문에 아들에게만 투자와 애정을 쏟으면서 딸에게는 무관심하거나 아들을 위한 자본(?)으로서 착취, 억압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딸은 살림밑천이라는 류의 말이 이를 보여준다.] 또한 동성 [[형제자매]] 간에도 편애가 존재한다. 자매, 형제, 단 둘만 있어도 부모의 성향 등에 의해 한쪽이 차별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과거 20세기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아들, '''특히 [[장남]]에 대한 편애'''로 인해 딸뿐만 아니라 둘째 이하의 아들들 역시 소외받거나 학대받는 일들이 많았다. 그나마 [[외동딸]], [[외동아들]]은 이 애정결핍적 편애에서는 자유로울 수도 있으며, 실제로 여럿을 두면 한 쪽에게 편애할까봐 하나만 낳는 것을 선택한 부모도 있다. 물론 하나밖에 없는 자식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이 역시 아이 입장에선 버거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가장 흔히 [[장남]], 즉 [[아들]] 중에 첫번째인 아이가 편애의 최대의 수혜자이다. 대를 잇는 장손[* 그러나 사실 우리나라에서 진짜배기 가문, 이랄 만한 것이 있는 [[양반]]은 얼마 되지도 않으며 대부분은 혼란한 시대에서 성을 새로 얻거나 양반에 편입한 양인, [[노비]]의 후손들이다. 이들에겐 당연히 대를 잇네 우리 가문이네 하는 개념 따윈 존재하지 않았으며, 대를 이어 내려온 진짜배기 사대부 종가들의 모습을 보면, 현대에 잘못 알려진 [[제사]] 문화에서도 그러하듯 원래는 몰상식한 차별이나 학대 같은 저급한 가풍은 당연히 추구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양반이라면 언제나 [[성리학]] 등 인간의 품성을 논하는 학문이나 기품을 수양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 이라 취급받으며 조부모에게도 특별취급을 받고, 다른 형제자매들 죄다 중, 고등학교까지 밖에 못 가는데 혼자 대학에 진학하는가 하면[* 이 대학학비를 벌기 위해 다른 자식들은 공장에 보낸다거나, 투자자본이 안 드는 농사나 집안일만 시키며 이 남동생/오빠/형을 뒷바라지하게 만들곤 한다. 다행히 이 남동생/오빠/형이 사회적으로 성공해 자신에게 헌신한 가족을 지원하면 그나마 나은데, 실은 칠칠치 못해 오히려 집안을 말아먹거나, 평범한 사람이라 기껏해야 자기 혼자 벌어먹고 사는 수준의 평범한 인생을 살면서 배은망덕하게 자기가 혼자 잘나서 이리 사는 줄 알고 형제들을 무시한다거나, 개천을 떠난 용(!)이 되어 창피한 부모형제를 외면하고 신분 세탁하듯 자기 출세만 추구한다면 진짜 막장...] [[상속]]도 절반 뚝 잘라서 그걸 장남이 독식하고 나머지를 다른 형제들끼리 나누던 시절도 있었다. 옆나라 일본이 2020년대 기준으로도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장남 편애가 잔존해 있는지라, 장남만 편애하고 나머지 자식들은 없는 취급하거나 돈 빨아먹는 호구 취급하는 것을 [[사이비 종교]]에 빗댄 '''장남교'''([[長]][[男]][[敎]])라는 비하성 속어가 있을 정도다. 특히 폐쇄적인 시골에서 이런 경향이 심한 편.[* 그래도 근래 들어서는 인구 과소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예전에 비해서는 아주 약간이나마 장남 편애 성향이 완화되기는 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로 '''장남이나 아들이 [[똥군기|엄격한 군기]]의 희생자가 되거나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장남이나 아들이라도 부모가 보기에 부족하다거나 혹은 과도하게 기대를 해서 더 엄격하게 키우고, 보상을 너무 많이 주면 게을러진다고 일부러 더욱 독하게 키워서 보상을 줄이고 목표를 높게 잡아 들볶으면 그것대로 상처가 되고 힘들어진다. 게다가 이렇게 혹독히 키웠음에도 장남이 찌질해 보이고 둘째 이하 자식이나 딸이 훨씬 나을 경우엔 오히려 장남이나 아들을 차별하고 다른 더 나은 자식에게 편애를 한다. 이 경우는 부모가 장남·남아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는 사회적 명분도 세우면서, 아들 딸 가리지는 않되 [[능력주의|자신이 보기에 능력적으로 더 좋은 자식에게 몰빵]]해주는 것이라 오히려 장남이 역차별을 당하는 경우다. 심하면 차별당한 장남이나 아들이 더 노력해서 능력을 키워도 부모가 인정하지 않고 더 갈군다.[* 아예 능력 좋고 애착이 가는 한 자녀 또는 몇 자녀들에게만 모두 투자해야 하기에 찌질해보이던 자식이 능력을 키우면 자신들도 차별했던 자식에게 투자해줘야 하기에 피곤해지는 데다 편애한 자식이 왜 자기 말고 차별하는 자식에게도 잘해주냐고 불평하면 난처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능력을 키워서 이길 생각을 하라고 차별하고는 정작 능력을 키우면 자기가 편애하는 자식을 이겨먹느냐며 더 인정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한다.] 아들 딸 장남 막내를 가리지 않는다 해도, 자기가 보기에 좋은 자식만 편애하고 자기 기대에 따르지 못하는 자식을 억압하면 그 역시도 그 역시도 장남·남아선호와 다를 바 없다. 이런 사례를 총체적으로 보면 [[막장 부모]]들은 아들이든 딸이든 장남이든 막내든 자기 보기에 능력이 좋은 자식에게 편애하는데, '''[[강약약강|자기보다 강하면서도 공부 잘하고 말 잘 들어주는 자식은 함부로 대하지 않고 오히려 떠받드는 데 비해, 자기보다 약하고 찌질해 보이는 자식은 구박과 억압으로 얕보고 무슨 노력을 해도 인정하지 않으며 참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억압]]'''한다. 자기보다 약해보이고 힘이 없어보이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자녀라고 해도 업신여기는 것이 막장 부모들의 본심이다. 인간 중에서도 강한 자 앞에서는 말도 하지 못하고 묵묵부답인데 비해서 약한 자 앞에서는 온갖 구박을 하며 비열한 태도를 보이는 얍삽한 작자들과 행태가 다르지 않다. 현대에서는 외모, 학력, 성격, 그리고 성별 등 다양한 이유로 편애가 일어난다. 성장과정에서 받은 차별은 한 인간에게 예측할 수 없는 악영향을 주며, 목표가 될 수 있는 가족의 화목이나 행복 같은 중요한 요소가 사라지면서 메마른 사회를 만드는 데에 일조할 수가 있다. 그리고 많은 편애는 [[아동 학대]]나 아동 폭력과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신데렐라]]처럼 특정 자녀만 노동을 시킨다거나, 소질이나 능력을 억압하고 사랑하는 자식을 지원하는 용도로 쓴다든지, 아깝다고 생각하여 최소한의 생활비나 [[용돈]]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거나, 인격적으로 차별을 하고 모욕을 준다거나… 아니, 이미 정신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 그 자체가 폭력과 다름없다. 이를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여기서도 편애에 대해 자주 볼 수 있다. 한 쪽을 편애해서 결과로 한쪽 또는 양쪽 애들이 다 삐뚤어지게 만든 경우도 많다. 어린 동생을 위하느라 큰 애가 소외된다거나[* 이는 첫째 또는 장남이란 이유로 책임을 많이 지게 하고 높은 기대로 인해 부담을 안기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첫째가 차별당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또한 현대에는 비교적 고학력, 도시 거주 커플들에게서 보다 귀엽고 부모와 소통이 잘 된다고 여겨지는 [[여아 선호 사상]]도 생기면서 딸을 예뻐하여 아들이 삐뚤어지는 일마저도 생겨난다고 한다. 특히나 남매를 둔 집안에서는 여자라는 이유로 온갖 고된 노동에서 배제되는 혜택을 누리는 반면 남자라는 이유로 온갖 고된 노동에 동원되는 등 암묵적으로 [[성차별]]을 벌이기도 한다. 편애를 하는 많은 부모들이 자신이 편애를 하는 이유를 합리화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콩 심은 데 콩 나고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라고, [[자업자득|편애를 받고 자란 아이가 나중에 자신이 학대받았음을 절감하면 늙은 부모에게 연락도 먼저 하지 않고, 아파도 병문안도 오지 않고, 생활비 한 푼 안 보내주거나 심지어 장례식조차 찾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정도는 약과이며 특히 편애가 [[아동 학대|차별받는 아이에 대한 학대]]로 이어졌을 경우에는 점차 맞대응을 하거나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성인이 되자마자 멀리 가버리고 연락을 끊으려는 빠른 [[절연|의절]]로도 이어진다.[* 차라리 안 보면 다행이고 같이 산다면 갑자기 올라오는 분노로 미칠 것 같고 이로 인해 폭력으로 표출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사실 그게 [[아동 학대]] 피해자에게는 더 좋은 선택이기도 하다. 실제로도 가족과 친척간의 관계를 아예 끊고 나서야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행복한 인생을 보내고 있는 사례까지 존재할 정도이다. 하지만 의절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것이 살인으로 돌아온다면 상황은 매우 끔찍해진다.''' 그러나, 부모가 자식에게 복종교육을 매우 강경하게 시켰다거나, 50대 이상으로 나이를 먹어 독립한 경우 이런 막장 부모라도 반강제로 받아줘야 하는 자녀들이 의외로 많다. 여기서 가장 큰 원인은 늙은 부모가 자식에게 '''자신을 부양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법원에다 소송을 걸겠다며 멱살을 잡기'''도 하고,[* 실제로도 이런 경우 재판 판례에서 대부분 부모 편을 들어주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시각이 '''자신에게 심하게 대한 부모라도 늙었을때 받아주지 않으면 [[패륜]]'''이라며 몰아가기에 싫어도 강제로 착취당해야 하는 것이다. 덧붙여서 그런 강경한 부모들에게 참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오랜 세월동안 억압을 당했으니 마음도 약해지고 인정욕구도 버릴 수 없어 [[학습된 무기력]]이 생긴 점도 있을 것이다. 일본에는 '''애완용 자식'''([[愛]][[玩]][[子]])과 '''착취용 자식'''([[搾]][[取]][[子]])이라는 속어가 있는데, 전자는 부모가 편애하는 자녀, 후자는 차별하고 돈 빨아먹을 호구로 취급하는 자녀를 뜻한다. 외면 당하자 여태까지 키워줬는데 무시하냐며 뭐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진짜 [[적반하장]]이다. 영어권 국가에도 이와 비슷한 단어가 있다. 바로 황금 아이(Golden Child)와 제물용 염소(Scape goat). 황금 아이는 100년에 한번 태어날까 말까한 황금같이 귀한 아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매우 뛰어나고 흠잡을 데 없는 영재를 은유하는 속어지만 동시에 편애받는 자식을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이러한 황금 아이들은 부모와도 같은 보호자로부터 아낌없이 지원과 특혜를 받으며 살지만, 제물용 염소는 보호자에게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 다른 가족들을 위해 희생할 것임을 강요받고 감정 쓰레기통 취급이나 당하며 착취당한다. 이때문에 한 가족 안에서 황금 아이와 제물용 염소에 해당되는 아이들이 전부 있을 경우, 황금아이는 실수했다간 자신도 제물용 염소처럼 될 까봐 두려워서 지나치게 완벽에 집착하는 강박증이 생기거나 가족내 따돌림 가해자로 변모하기도 한다. 주부 커뮤니티 [[82쿡]]에서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274629|자식을 차별하는 부모의 심리를 분석한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적이 있다. 요약하자면, 과거 못 살던 시절에는 모든 자식을 똑같이 제대로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킬 수 없었기 때문에 자기가 특히 예뻐하는 한 명에게만 사랑을 몰빵하고 나머지는 밥을 축내는 식충이나, 집안일을 도와 줘야 하는 식모로나 여겼다는 것이다. 물론 옳지 못한 것이지만, 편애를 하는 부모는 '''"없어도 될 사람을 그나마 '인정'을 베풀어 밥은 먹을 수 있게 해 주었으니 오히려 내가 손해를 보았으면 보았지 내 자식에게 가해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내심 합리화한다는 것이다. 편애하는 자식 외 다른 자식들은 오히려 '내가 사랑하는 자식에게 줄 수 있을 몫을 뺏어가는 채무자, 원수'로 취급하게 된다나. 실제로는 그들 모두가 자신들에 의해 태어나진 자기들의 자식이므로 말도 안 되는 악행이지만, 원래 [[악행]]을 [[자기합리화]]하는 부류의 심리가 다 이렇다. 이 글에 많은 주부들이 "내가 잘못해서 부모에게 미움받는다는 마음의 짐을 덜었다"며 뜨거운 공감을 보인 반면 댓글들을 보면 이러한 편애가 손주에게까지 물려진다며[* 차별받는 자식이 낳은 아이는 박대하고 사랑받는 자식이 낳은 아이는 사랑하는 식으로, 손자들에게까지 편애로 상처를 주는 것.] 편애의 무서움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나 그것도 편애의 희생자들이 그대로 편애를 저지르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루트를 타는 게 더 큰 위험이다. [[구약성경]] [[창세기]]를 보면 편애의 희생자인 [[야곱]]이 [[요셉(창세기)|요셉]]을 편애하여 다른 자녀들을 편애의 희생자들로 만드는가 하면, [[이은석(범죄자)|이은석]] 사건의 경우 사실상 차별을 받았던 이은석이었지만 이은석의 부친도 알고 보니 편애의 희생자였던 걸로 드러난 걸 보면 그렇다.[* 여담으로 이은석과 똑같은 방식으로 양육되던 이은석의 형은 자신의 부모가 정상적인 부모가 아니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고 부모의 막장 행동에 끊임없이 반발하고 충돌하다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집을 나갔다. 이은석 사건 발생 후에도 오히려 '''나는 내 동생이 그런 선택을 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며 부모를 죽인 동생을 옹호했을 정도.] 편애받는 대상이라고 해서 아이가 잘 되는 것도 아니다. 편애의 대상자가 되는 자녀 역시 인성 면에서 비뚤어지긴 마찬가지인데 아이가 [[응석받이]]가 되어버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무능한 사람으로 전락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자신만이 혜택을 받고 다른 사람은 자기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것이 당연한 환경에서 자랐으니, 부모한테 보고 배운 것이라고는 다른 이를 무시하고 차별하는 것 밖에 없기 때문에 본인 역시 피해받는 자녀를 괴롭히는 일에 동참하게 된다. 배려, 공감, 연민은 마비되고 자아가 비대한 자기 중심적, 이기적인 인물이 되기 쉽고 피해받는 쪽에 대해 자기합리화의 일환으로 "쟤는 저래도 싸다, 저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서 저런 취급을 받는 거다"라는식으로 부모보다 더 앞장서 학대를 저지르는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로 잘 알려진 [[권하자]] 할머니의 사례도 근본적으로는 부모의 편애가 초래한 것으로, 어머니가 권하자를 편애하는 바람에[* 여동생의 표현을 빌리자면 "언니가 공주로, 어머니가 시녀로 살았다"라고 했을 정도로, 이 여동생을 비롯한 다른 형제들은 어머니의 편애 때문에 스스로 돈을 벌어서 학업을 마치고 결혼을 해야 했다며 방송 제작진 앞에서 울분을 토로했다.] [[노숙자]] 신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비대한 자아 탓에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외무부에서 근무하던 과거의 영광에 얽매여 살다가 결국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했다. 편애의 피해자가 자신의 경험을 직접 만화로 그린 작품인 [[단지(웹툰)|단지]][* 딸이라는 이유로 어머니에게 학대당하며 자랐다.]만 보더라도 어머니가 첫째가 보는 앞에서 둘째를 학대하자, 첫째 역시 분이 안풀리거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4살이나 어린 동생을 마구 때렸다. 나이가 들어 폭력적인 모습이 줄어들었을 때도 첫째는 둘째가 받은 피해에 관심조차 없을 정도로 인격이 파탄났다. 반면 막내는 이런 가정에서 똑같이 편애의 수혜를 받았는데도 첫째처럼 막장으로 자라지 않고 둘째를 가족 중 유일하게 걱정해주는 착한 성격으로 자라났는데, 이게 괜히 [[기적]]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니다. 피를 나눈 형제가 상처받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았는데 하물며 피도 이어지지 않은 남들에겐 오죽할까? 결국 편애는 차별받는 아이와 편애받는 아이 양쪽 모두의 영혼을 망치게 되는 악행이자 학대라고 할 수 있다. 드물게 편애받는 아이가 차별받는 아이에게 자신만이 받는 혜택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여 눈치보고 자기가 부모로부터 받은 걸 양보하는 등으로 배려해주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조선시대의 [[화평옹주]]가 있다. 아버지 [[영조]]는 이 딸만 예뻐하고 그 동생들인 [[화협옹주]]와 [[사도세자]]는 미워했는데, 화평옹주는 그것이 숨은 아픔이 되어 늘 아버지를 말리고 동생들을 다독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또한 부모가 공정하게 대했더라면 편애받는 쪽이 피해받는 쪽에게 원래 가지지 않았어도 됐을 미안함과 부채 의식을 갖게 만들었단 점에서 부모는 이미 씻을 수 없는 원죄를 저지른 것이다. 그냥 과정이나 원인은 기본적으로 최악일 뿐이다. 성경 [[창세기]]에서는 [[이사악]]의 아내 [[레베카]]가 얌전한 차남 [[야곱]]을 편애하고, 반대로 아버지 이사악은 장남 [[에사오]]를 편애했는데 이 때문에 야곱이 형인 에사오에게 살해당할 뻔하기도 했다.[* 편애 때문만은 아니다. 편애의 결과이긴 하지만. [[야곱]]이 에사오에게 사기를 쳐서 장자권을 어렸을 때 얻어낸 적이 있었지만, 에사오도 자신의 장자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셈이다. 이건 어찌 보면 장난격으로 친 듯도 한데 [[레베카]]는 편애의 결과로 에서에게 승계될 장자의 축복을 야곱과 짜고서 가로채게 도왔다. 때문에 에서가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야곱을 죽이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 그래도 말년에는 선물을 바치며 용서를 청하는 동생을 용서하고 서로 화해한다.] 헌데 편애의 희생자이기도 했던 야곱은 또 훗날 많은 자녀들 중 [[요셉(창세기)|요셉]]을 편애하여, 요셉이 다른 자녀들 중 첫째를 제외한 나머지로부터 인간이 해선 안 될 짓[* '''다른 나라에 노예로 팔았다.''' 심지어 처음엔 '''죽이려고''' 했으나 장남의 언질로 그나마 마지막 선은 지키기로 한 것. 그런데 그나마 장남이 극단적인 행동을 막은 것도 인간으로서의 도리나 동생에 대한 애정 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나중에 내가 요셉을 구해준 게 알려지면 아버지에게 칭찬받겠지?"하는 타산적인 의도가 있던 거였으니 장남도 아버지의 편애가 빚어낸 피해자이자 그로 인해 가해자가 된 케이스다.]을 당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한마디로 편애가 [[대물림]]된 셈이자 그것도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사례가 된 셈. 이외에도 성경에서 편애와 관련된 내용이 꽤 많이 나오는데, 그만큼 인류 역사상 오래 전부터 있어온 문제라 할 수 있다.[* 친부모(?)는 아니지만 하느님에게 제물로 차별을 받은 [[카인]]과 [[아벨]] 이야기가 시작부터 나온다.] [[춘추시대]] [[정나라]] 2대 임금 정무공의 아내 무강에게는 정장공 오생, 공숙 두 아들이 있었는데, 맏아들인 장공은 난산[* 이름인 오생 자체가 난산의 일종인 역산(아기가 발부터 나오는 출산)을 뜻한다. 오늘날에는 이런 아이면 [[제왕절개]]로 태어난다.]으로 힘겹게 낳은 탓에 미워했고 그 다음에 낳은 공숙 단만을 사랑해 단이 정백이 되기를 원했다. 장공이 정백이 된 후에도 공숙 단에게 큰 고을을 베어주게 했고 마침내 공숙 단이 형의 작위마저 뺏도록 반란을 일으키게 했다. 극단적인 편애의 결과, 어머니의 사랑을 받은 아우는 모든 것을 잃고 망명객의 신세가 됐으며, 형도 어머니를 유배 보내고 저주의 맹세까지 했으니 자신도 두 아들도 망치고 말았다.[* 그러나 장공은 공숙 단과 달리 패가망신하지 않았을 뿐더러, 어머니를 유배 보낸 이후 부모자식 간의 도리를 잊지 말아달라는 신하의 간곡한 요청으로 어머니를 다시 불러들였다.] [[재벌]]가의 경우를 보면 후계자가 나올 때쯤이면 경영권 다툼과 그로 인해 형제들끼리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걸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편애로 인해 생긴 결과로 보인다. 보통 부모가 바른 형태로 사랑을 충분히 고루 나눠주었다면, 부모를 보아서도 형제가 설혹 섭섭한 점은 있더라도 극단적으로는 싸우는 건 삼가기 때문이다. 바른 가르침과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보통 인격적으로 극단적이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창작물에서도 [[반동인물]], [[악역]]의 타락 내지는 성격적 결함의 원인이 보호자의 차별때문이라고 묘사되거나, 반동인물, 악역이 과거 보호자로부터 사랑받지 못했다는 설정이 종종 나온다. 다만 엄연히 편애이지만 부모에게 매우 어려운 문제가 있다. 일종의 [[언더독 효과]]로, 자녀가 중병에 걸렸거나 매우 가난하다는 등의 이유로 부모가 상대적으로 특별한 형태로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가 [[장애인]]일 경우, 그런 형제자매를 둔 비장애인들이 부모의 어쩔 수 없는 상대적 무관심(+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비하와 차별)으로 인해 비뚤어지고 상처받는 일이 많은데 이를 전문적으로 다룬 책까지 나올 정도다.''' [[http://www.thefirstmedia.net/news/articleView.html?idxno=28742|나도 장애인으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걸...]]''' 이를 두고 위에 인용한 속담을 변형해서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은 없지만 더(덜) 아픈 손가락은 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는 부모로서도 감정적으로 다루기 대단히 어려운 문제인데 편애의 악질성을 알고 자녀들을 공평하게 대하려 노력하는 부모들도 이런 경우엔 편애를 안 하기가 어렵다. 겉으로야 똑같이 대하려고 애써도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며, 아이들은 특히 부모의 감정에 민감해서 순간순간 눈치를 채고 속으로 상처받기 쉽다. 차별받은 자녀들은 상술한대로 자식들한테 그대로 차별을 대물림해서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자기 자녀들한테는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예 아이를 가지지 않거나 단 1명만 낳는 일도 많다고 한다. 사실 이 정도로 부조리를 겪으며 자란 사람일 경우, 엇나가서 막장이 되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경우가 많다. 후술하겠지만 차별받은 결과 타락해서 범죄자가 되는 사례들도 많다. 그 외엔 차별받은 자녀들이 성인이 된 후 식탐이 남한테 피해를 주거나 인터넷에 글이 올라올 수준으로 심해지기도 하고,[* [[네이트판]] 등 인터넷에 올라온 식탐 사례글들을 보면 당사자가 어린시절 차별 받고 자랐다는 언급이 있거나 혹은 반대로 어려서 차별받고 큰 것도 아닌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는 언급이 있는 경우가 적잖게 있다. 아마 어린 시절 충분치 못한 경험이 식탐으로 이어지거나, [[애정결핍]] 등 정신적 허기가 발현된 거라 볼 수 있다.] 비뚤어진 애정관으로 화류계에서 노는 것에 맛들리거나 아예 자신이 화류계에서 일하게 되기도 한다. 특히나 화류계 종사자들 중 어린 시절 집안에서 차별받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차별과 학대가 실제 교육적 투자를 많거나 적게 하는 방향으로 가버리면 아이로선 공부를 하기 어렵거나 공부에 의지가 적은데도 다른 길로 가진 못하고, 관심이 없으니 바른 길로 이끌려 애쓰지도 않을 뿐더러 공부 외에 다른 길을 택하게끔 하지도 않고...] 또한 편애의 피해를 받을 경우 [[사회성]], 사교성에도 악영향을 받기 쉬운데 이건 편애의 피해자들 뿐만 아니라 편애를 받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특히 이 경우 오히려 편애를 받은 쪽이 사회성, 사교성이 떨어지고 되려 편애의 피해자들이 사회성, 사교성이 비교적 좋은 경우가 많다. 사랑받고자 애쓰던 습관, 살아남기 위해 [[눈치]] 등이 발달하는 경우도 많은 반면, 반대로 편애를 받은 이들은 자신이 남들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남들은 자신보다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편애의 피해 자녀가 타락하여 범죄자가 되는 경우 역시 존재한다. 유명 작곡가이자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용감한 형제]] 강동철은 아버지가 지나치게 장남인 형 강흑철만 편애하는 바람에 어린 시절엔 상당한 우등생이었으나 편애의 스트레스로 타락해 조직폭력배 생활을 했고 결국 17살의 나이에 2달 반을 구치소에서 살았고 출소후에도 2년 6개월의 보호관찰 처분이 떨어졌으며 폭력 전과 12범이 되었다고 한다. 얼마나 악명이 높았는지 당시 강동철의 거주 지역에서는 강동철의 폭력에 대한 소문이 아주 유명했다고. 이는 본인이 직접 여러 토크쇼에서 말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쪽은 빨리 [[개과천선]]하여 성공한 프로듀서가 되었기에 다행인 것이다. 실제로는 이보다도 밑바닥으로 추락해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