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냐 (문단 편집) == 프로필 ==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 하나 바람이 가만두질 않는군''' ||검은 질풍을 아시오? 아마 무림에 몸 담았던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이름을 들어 봤을 것이오. 어떠한 문파도 스승도 없이 무림에 나타나 단번에 수많은 고수들을 꺾고 몇 년 전 홀연히 자취를 감춘 인물이지. 사실 나는 그가 왜 사라졌는지 알고 있소. 궁금하지 않는가? 당시 그는 무림 고수들을 차례차례 꺾어 나가서 한창 자신의 주제를 모르던 때이지. 왜 고수들을 꺾는 것인지 왜 싸우는 것인지도 모른 채 그저 전투의 재미에만 이끌려 강하다고 이름이 난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찾으러 다녔소. 그 때도 별 다르지 않았지. 산에서 혼자 오두막을 짓고 사는 늙은 무림 고수와 대결했는데 그리 대단한 실력을 가진 인물은 아니었소. 어렵지 않게 꺾을 수 있었거든. 하지만, 마지막 결정적인 수를 날리려 했을 때 그만 힘 조절에 실패하여 노인네의 숨을 끊고 말았지. 사실 무림에서 수를 겨룰 때 목숨이 끊어지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마음이야 심란했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해서 노인네가 살고 있는 오두막에 노인네를 묻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아이 울음 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아뿔싸! 노인네는 혼자가 아니었소. 이제 막 태어난 핏덩이 같은 아이와 함께 살고 있었던 거지. 아이를 보자 검은 질풍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소. 자신은 대체 무슨 영화를 위해 힘 조절도 제대로 못할 반 푼도 안 되는 실력으로 아이를 평생 고아로 살게 만든단 말인가.. 이 아이와 노인네는 대체 무슨 죄가 있길래.. 검은 질풍은 승리의 대한 쾌감보다는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소. 그 이후로 검은 질풍은 무림에서 은퇴했소. 다시는 무공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 깊은 숲으로 가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하오. 대체 왜 그렇게 상세하게 알고 있냐고.. 그건.. 음.. 아이쿠! 아이가 울기 시작하는 군. 다음 이야기는 또 언젠가 할 기회가 생기겠지. 그럼 살펴 가시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