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르투갈어 (문단 편집) == [[포르투갈]] 포어와 [[브라질]] 포어 == 크게 포르투갈 포어(português de Portugal)[* 통상적으로는 포르투갈 포르투갈어와 같은 단어 중복을 피하고자 유럽 포르투갈어(português europeu)라고도 지칭한다.]와 브라질 포어(português do Brasil 또는 português brasileiro)로 나뉜다. 포르투갈 포어와 브라질 포어는 생각보다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한 언어의 지역별 분화 형태이므로 의사소통은 되지만,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 혹은 남한의 [[표준어]]와 북한의 [[문화어]] 사이의 차이보다 다소 크다고 평가된다.[* 당장 포르투갈어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도 딱 들으면 누가 [[포르투갈인]]인지 [[브라질인]]인지 구분해낼 수 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그 외 [[앙골라]], [[카보베르데]], [[모잠비크]], 대서양 제도, [[인도]], [[마카오]][* 포르투갈어를 모어로 구사하는 인구 비율은 낮지만, 1999년까지 포르투갈의 영토로 지냈기 때문에, 마카오의 포르투갈어는 포르투갈 본토를 제외하고는 가장 유럽식 포르투갈어에 가깝다.], [[동티모르]] 등지에서 사용되는 포어는 포르투갈식 포어를 표준으로 삼고 있지만 지역별 차이가 약간 있다. 포르투갈어 모어 화자의 절대다수는 포르투갈 본국이 아니라 [[브라질]]에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포르투갈어를 나랏말로 쓰는 나라 에서 언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게 브라질이기 때문이다.. 약 3억이 넘는 포르투갈어 사용국가에서 2억 2천만 가까운 게 브라질이다. 본국인 포르투갈은 이제 1000만을 겨우 넘는 인구 덕분에 각각 3200만이 넘는 앙골라와 모잠비크에게도 밀린다. 물론 외국에서 모어로 해당 언어를 쓰는 사람이 본국보다 훨씬 많은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각각 (본국→외국)[[영국]]→[[미국]] / [[스페인]]→[[멕시코]], [[콜롬비아]]] 등 브라질을 뺀 남미 대다수도 있다. [[스페인어]] 국내 교재들은 [[스페인]]에서 쓰는 스페인어를 표준[* 이는 수많은 중남미 국가 중 하나를 표준으로 정해 표준으로 삼기에 애매한 탓이기도 하다. 그래서 스페인을 표준으로 하되 화자가 많은 중남미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다보니 중남미식 표현을 같이 가르치는 경우도 많다.][* 미국의 경우 국경을 마주한 [[멕시코]]식 스페인어가 사실상 표준처럼 받아들여진다.]으로 간주하기도 하고, 스페인은 포르투갈의 5배 가까운 4800만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영국도 알다시피 7000만 가까운 인구나 되기에 본국도 인구면에서 상당한 점도 있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포르투갈어는 [[브라질]]의 위세가 워낙 커서 [[포르투갈]] 본토와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쓰이는 유럽 포르투갈어와 [[브라질]] 포르투갈어가 복수 표준이며, 아예 교재 이름을 브라질어라는 이름으로 들이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서유럽]]에서는 당연히 포르투갈 포어[* 요즘은 가르치는 기관에 따라서 다르다. 베네룩스나 독일 같은 경우 포르투갈식과 브라질식 중에 선택이 가능한 교육기관도 많다. 대학에서 남미 관련 지정학 혹은 통번역학과에서는 브라질식 포르투갈어를 기본으로 가르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포르투갈어 문학계는 여전히 포르투갈식 포어로 가르치는 것을 고수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경우 인접국가이기에 아직까지 다수의 교육기관이 포르투갈식 포어를 기준으로 가르치고 있다.]를 가르치고, 포르투갈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동북부나 [[캐나다]] 등지에서 포르투갈 포어를 교육하는 경우가 흔하다. [[유럽연합]] 공용어로 지정한 포르투갈어도 유럽식 포르투갈어고, [[1975년]]까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나라의 공용어도 포르투갈식을 표준으로 삼는다. 포르투갈 본토와 이들 구 식민지 인구를 합치면 대략 8천만명 정도라 브라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뿐이지 마냥 무시할 정도는 아니다. 즉 다중심적인 언어 중 하나다. 게다가 아프리카에서 포르투갈어로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앙골라, 모잠비크의 경우 현재 인구가 각각 3천만 이상이며, 현재 엄청난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포르투갈 포어나 브라질 포어나 표준어가 수도에서 쓰는 방언이 아니다. [[포르투갈]]의 경우 [[리스본]] 대신 [[코임브라]][* 포르투갈 최초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오래된 [[코임브라 대학교]]가 있다. 게다가 예수회가 운영하던 경쟁대학 에보라 대학교가 리스본 대지진 이후 예수회 추방으로 1759년 폐쇄되고 공화정 출범 후 1911년 다른 도시에도 대학이 설립되기 전까지 유일한 대학이었다보니 [[브라질]]을 포함한 현대 포르투갈어권 모든 대학의 기초가 된다. 포르투갈에서 2세기 반 동안 대학이라는 단어는 당연히 코임브라를 뜻했다. 도시 별명이 박사의 도시였으니 뭐.] 방언[* 정확히는 리스본에서 코임브라까지 걸친 이스트레마두라 방언이지만 아무래도 코임브라가 학문의 중심이다보니 이쪽으로 무게가 쏠려있고, 리스본 방언은 뭔가 다른 물건 취급을 한다. 게다가 오늘날 코임브라는 이스트레마두라가 아닌 베이라 지방으로 여긴다.]을 표준으로 삼는다. 브라질 같은 경우 수도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리아]]로 이동했지만 [[상파울루]] 발음을 표준으로 여긴다.[* 아마 내륙지방 개척을 상파울루 출신 개척자들이 주도한 점도 이러한 이유 중 한 몫 하는 듯. 브라질리아 천도 이전 군사정권 기간 중 잠깐 리우 출신 대통령이 리우 방언을 표준어로 지정하긴 했다만 큰 영향력은 없었다. 하지만 미디어 등을 통해 리우 방언이 세련된 이미지를 갖다보니 문화적 영향력은 큰 편이다. 아나운서 발음 같은 경우 상파울루 발음에 리우 발음을 약간 곁들인 정도. 다만 새로운 수도인 브라질리아를 건설하면서 주민들 대다수가 토박이보다는 브라질 전역에서 왔다보니 다양한 브라질 방언들이 모여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평준화된 양상을 띄고 있다.][* 사실 원래 리우(히우)의 포르투갈어 발음이 유럽 포르투갈어에 가장 가까운 편이었다. 또한 리우의 경우 포르투갈 왕족과 귀족들이 정착한 도시이기 때문에 문화적인 면에서는 아직까지 상파울루보다 앞선다는 인식이 많이 남아 있다. 상파울루의 경우 이탈리아이민자의 증가로 입이 더 벌어지고 아무래도 리우에 비하면 타지역에서 온 이민자가 많다 보니 유럽 포르투갈어에 비해 철자를 하나 하나 명확하게 발음하려는 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포르투갈]] 사람들은 [[브라질]] 포어를 대부분 이해하는데 반해, 브라질 사람들은 포르투갈 포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물론 발음 부분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뿐 서면어의 경우 이해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다. 포르투갈 같은 경우 적은 인구에 따른 낮은 구매력 등의 영향으로 내수시장 자체가 상당히 빈약해 이전부터 지금까지도 브라질의 [[텔레노벨라]]를 포함해 다양한 외국 TV 프로그램, 영화가 수입되어 더빙보다는 자막을 입힌 식으로 많이 방영되고 있다.[* 자체제작 드라마가 아주 없었던 건 아니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포르투갈은 특이하게 본토 스타일을 살리기보다는 브라질 [[텔레노벨라]] 스타일을 따라한 경우가 꽤 많았다. 초창기 드라마들의 경우 상류층과 가정부 가족들간의 갈등 등 실제 [[포르투갈]] 상황과 안 맞는 설정도 자주 나왔을 지경.] 그 밖에도 브라질인이 포르투갈식 포르투갈어를 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등 여러 까닭이 있다. 이 때문에 포르투갈에서는 브라질 포어를 접할 기회가 많았던 반면, 브라질은 자기들끼리도 지방마다 사투리가 심하다. 더군다나 포르투갈 포어에서는 모음 e가 강세가 없으면 /ɨ/(중설 비원순 고모음)화되는데, 이 부분이 브라질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알아듣기가 힘들다고 한다. 실제 포르투갈의 언론이 브라질 가수를 인터뷰 하며 연말[* fim de ano, 포르투갈에선 '핑ㄷ(ㅡ)아누', 브라질 표준발음으로는 '핑 지 아누' 라고 발음한다.] 계획을 묻는데, 브라질 가수가 무슨 소리냐며 되묻는 경우도 있었다고. 유럽 포어는 이외에도 모음생략이나 약화현상이 빈번하여 결과적으로 자음연속이 빈번해져 슬라브어인 러시아어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할 정도다. [[https://youtu.be/Pik2R46xobA|Langfocus 채널의 음운론적 해설]]. 그래도 결국은 방언의 일종일 뿐 외국어는 아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처음 '''이게 뭔 소리야''' 하는 시기를 지나 적응을 좀 한다면 웬만한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이 없다. [[미국식 영어]]에 능한 사람이 영국 가서 [[영국식 영어]] 어휘나 발음, 뜻 등을 추가로 배워가며 하나씩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듯이 말이다. || [[파일:폴란드볼 포르투갈어.png|width=50%]] || || [[폴란드볼]] 만화로, 포르투갈어를 상징하는 국기가 [[포르투갈]] 국기가 아니라 [[브라질]] 국기라 울상이 된 포르투갈. [br] 원래 포르투갈어는 문자 그대로 '''포르투갈 말'''이지만 브라질 포어만 지원하는 곳이 많다보니 이런 만화가 나왔다.[* 게임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 나오는 동영상의 포르투갈어 자막도 브라질 포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글 번역기도 브라질 포르투갈어 발음이다.][* 그리고 영어의 경우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가 사실상 비슷하다. 키오스크 등에서 언어를 선택할 때도 유니언 잭을 성조기 대신 띄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포어는 유럽쪽을 제외하면 브라질 국기가 뜨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