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항공과대학교 (문단 편집) === 이상 기후 === 1998년 포항에 기록적인 비가 온 적이 있다. 그때 정보통신연구소 지하가 완전침수되고 가속기에 물이 들어갈 뻔했으며 산에서 내려온 물로 학생회관과 체육관이 침수된 적이 있었다. 이때 연구실과 기숙사에서 많은 [[예비역]]들이 뛰쳐나와 학교에 공병삽과 들것을 요청했으나 그런 것들은 없었고 별 수 없이 주변의 여러가지 도구(쓰레받기라든가)를 이용해 비상 작업을 실시했었다. 이후 학교에서 관련 물품들을 좀 구입했다고. 신선동이라 불리던 기숙사 1,2동은 산사태 위험 때문에 대피했으며, 교수아파트 옆의 옹벽이 무너졌다. 그 밖에 2001년에는 전국이 가물때 홀로 비가 오고, 전국에 비가 내릴때 홀로 가물었다거나, 2002년 3월 31일에 눈이 왔다거나 하는 엄한 일들이 이어져 '저주 받은 도시'라는 말도 떠돌았다. 2011년 1월 3일 40cm[* 40cm가 뭐 대단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포항은 눈이 잘 오지 않는 지역이라 제설장비가 거의 갖추어져있지 않다. 이 때도 대구 제설장비를 급히 공수해서 작업한 바 있다. 이 당시 포항 시내에서 [[스노우 체인]]을 구비하였던 대형마트는 1군데 밖에 없었으며 순식간에 동이 났다. 포항주민피셜 90년대부터 00년대 초반까진 눈다운 눈이 내린적이 없다.] 가까운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잉여]]력을 떨쳤다. 그런데 2014년 2월에는 그 기록이 깨지고야 말았다! [[http://cuttyshark.egloos.com/4902473|#]] 이 잉여력은 포항에 눈 내릴 때마다 벌어지는 일로 78계단 중앙 손잡이가 생긴 이유로 거기서 비료푸대를 탄 인간이 보직교수에게 걸렸기 때문이라 (눈이 얼어 계단을 못올라가는데 푸대 타고 내려오는 사람이 있었다.)[* 설치한 이유로 또 다른 루머는 누가 술 취해서 차 몰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갔다고 한다. 실제로는 길을 잘못 든 택시가 그대로 내려가서라고 한다. 사실 이 소문이 더 유명하다.] 한다. 그리고 가속기 올라가는 길에서 스노우보드를 탄 인간도 역시 존재했었지만 이번만큼 눈이 제대로 온 적은 없었기에 계단 설치 기준중에 계단 너비 3미터 이상일 경우 계단 중간에 손잡이를 설치해야 하는 규정이 있어 그러하다. 2011년 2월 12일 (학위수여식 날) 아침부터 다시 눈이 내렸다. 신기한 일이다. 생각보다 적게 내려서 학위수여식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눈을 치우기 위해 [[포크레인]]도 움직이고 1월에 내린 눈이 채 다 녹기도 전에 새 눈이 내리는 것은 눈을 보기 힘든 지역인 포항에선 진기한 광경인 듯. 1m가 넘게 눈이 온 [[강원도]]에 묻혔다. 2011년 2월 14일 다시 한 번 오전부터 하루종일 눈이 내렸다. 역시나 학교의 반응이 빨라서 이동에 크게 제약을 주지는 않았다. 새로운 잉여력 발산을 기대한다. 하지만 계절학기가 끝나고 대학원생밖에 없어서 [[스키]]나 [[스노보드]]외엔 보이지 않았다. 다만 새내기새로배움터가 2월 17일부터 시작되어야 했기 때문에 신입생들의 안전과 78공고를 붙이기 위해 50명 정도되는 새내기새로배움터준비위원회(새준위)가 눈을 치웠다. 몸살 나서 2월 17일까지도 힘들어 했다고. 78공고를 붙이려는데 눈이 녹은 거 때문에 테이프가 붙지 않아 몇몇 새준위들이 걸레를 들고 78계단을 닦았지만 직후 비가 왔다. 2012년 9월 17일, 태풍 [[산바]] 상륙으로 포스텍에 [[헬게이트]]가 열린다.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무려 비가 세로로 들이치며 78계단은 78폭포로 변모했고 공학동과 폭풍의 언덕에 심어진 큰 소나무들이 부러져 넘어지는 등 정신 나간 상황이 연출되었다. 물론 대부분의 수업은 휴강했지만 일부 교수들은 수업을 강행했고[* 학생이 "교수님은 자가용이 있지만 저희는 없습니다. 휴강해주십시오" 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수학과 모 교수님이 "나도 걸어왔어요" 라고 답장하셨다.] 해당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생들은 펴기만 하면 뒤집히는 우산 따윈 쿨하게 버린 채 78폭포를 올랐다. 물론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체휴강을 강행했다. 이날 하루에만 몇 그루의 나무가 뿌리째 뽑혀서 나뒹굴었다. 어떤 교수는 '연구실 창문 뒤로 쓰러지는 나무를 보며 휴강을 결정했다'는 메일을 학생들에게 보내서 환호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오후 늦게 학교 앞 도로가 [[버틸 수가 없다|버티지 못하고]] 물바다가 되면서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2014년 2월에도 상당한 양의 폭설이 내렸다. 총 적설량만 따지면 2011년의 그것을 초월하는 수준. 2011년에는 한번에 몰아치듯 왔다면 2014년에는 쉬지 않고 내린다에 가까웠다. 2011년의 사태를 통해 학교 측도 뭔가 배운 것은 있는지, 눈이 좀 내리니까 바로 전 직원들에게 팀별로 제설 구역을 배정해서 주요 길을 빠르게 제설했고, 그 덕에 편의점에 식량이 떨어지고 학생식당이 문을 닫는 등 기상천외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기가 학부생들은 없다시피한 2월 초라 2011년에 비하면 멋진 작품들이 별로 없었다는 것. 하지만 마침 이 때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인 새내기새로배움터의 준비 기간이었던지라, 새내기새로배움터 준비위원회(새준위) 사람들은 군대에서 하는 제설을 미리 맛봐야 했다. 처음엔 Let it go를 노동요로 다같이 흥얼거리다가 2주일쯤 후 엘사를 레이드하러 갈 팟을 모으자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였다. 또한 이 무렵 흥했던 [[겨울왕국]] 덕에 여기저기서 양산형 [[올라프(디즈니 캐릭터)|올라프]]를 볼 수 있었다. [[2017년 포항 지진]]이 일어났을 때 포항공대는 멀쩡했는데[* [[이준(범죄자)|이준]] 삼풍그룹 회장이 기본과 원칙도 안 지켜 [[천재지변]]이 없었음에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삼풍백화점]]을 무너지게 만든 점과 대조되어 [[박태준]] 명예회장의 혜안이 재조명받고 있다.] 내진설계 따위 없던 시절 지어진 30년 넘은 건물이라는 것, 그리고 '''기본과 원칙을 지켜 지은 건물 그 자체로 이미 [[내진설계]]가 완성되었다.''' [[층간소음]] 이슈 따위 없던 시절 층간소음까지 신경썼다는 것이 재조명됐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