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폴란드/외교 (문단 편집) ===== 폴란드 대통령 사망 사고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폴란드 공군 Tu-154 추락사고)] 2010년 4월 10일, [[러시아]] [[스몰렌스크]] 인근에서 대통령 전용 [[투폴레프]]기가 무리한 착륙 시도로 추락하여, [[레흐 카친스키]](Lech Kaczyński) 폴란드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수행원 전원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재정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중앙은행 총재, 그리고 각 부처의 차관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국가 고위 공무원단의 동시 사망이라는 미증유의 사고로 인해 폴란드는 몇 개월간 행정부의 활동이 정지되는 최악의 사태를 겪었다. 이 사건은 [[러시아]]와 폴란드의 역사적인 이유 때문에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 게다가 카친스키 대통령 일행은 당시 [[카틴 학살]] 추모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가는 길이었고,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폴란드의 [[Missile Defense|MD]] 체제 참여 문제로 [[러시아]]와 폴란드 간의 관계가 악화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음모론이 나왔다. 즉 [[러시아]]가 음모를 꾸며서 비행기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선례가 '''있었기에''' 의심을 살 만했다. 1943년 폴란드 망명 정부 수반 [[브와디스와프 시코르스키]](Władysław Sikorski)가 가족들과 함께 탑승한 B-24 폭격기가 갑작스레 추락해 체코인 조종사 한 명을 제외하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는데, 당시 [[이오시프 스탈린]]의 [[소련]] 정부와 [[윈스턴 처칠]]이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 추가적으로 후임인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의 경우, 관저의 [[십자가]]를 떼고 친 러시아 정책을 펼쳐 논란이 많았다(2010년 8월 기준). 폴란드는 슬라브계 민족이지만, [[정교회]]를 믿는 다른 대부분의 동유럽권 국가들과 달리 국민의 95% 이상이 [[가톨릭]]인 '''[[가톨릭]] 국가'''다. [[대한민국]]과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 게다가 폴란드가 [[러시아]] 점령 시절 종교 박해를 받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해의 수준이 아니다. 물론 이 십자가 건만 가지고 친러파로 매도하는 건 옳지 못한 소리다. 이렇게 가톨릭 신자가 대다수인 국가라 해도, 이전 세대에 비해 더 세속화된 젊은 세대의 관점에서 볼 때 보수적인 가톨릭에 반발하는 여론이 형성되어 그 여론에 편승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도 폴란드에서 위급상황을 제외한 [[낙태]]는 금지되며, [[동성결혼]]에 관해서도 반대하는 등 현대 세대의 관점에서는 상당히 보수적이라고 보일 수 있다. 이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직접 사고 조사위원을 맡아 폴란드와 협조하는 한편, 애도일을 선포하여 카친스키 대통령의 사망을 애도했다. 레흐 카친스키는 [[쌍둥이]] 형제 정치인으로도 유명하다. 쌍둥이 형 야로스와프 카친스키와 공산화 붕괴 후 형제가 함께 정치 활동을 하며 알려졌다. 레흐 카친스키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몇 달 지나 총리가 사임하자 쌍둥이 형인 야로스와프 카친스키가 총리로 임명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쌍둥이가 총리와 대통령을 동시에 맡은 것은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일란성 쌍둥이라 외모까지 비슷하여 많은 혼동을 주기도 했다. 폴란드에서 엄청난 이슈가 될 정도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가 결국 총선에서 패하여 1년여 만에 물러났다. 그 후 야로스와프 카친스키는 쌍둥이 동생이 사망한 후 후임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나섰으나 당선되지 못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