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풍산개 (문단 편집) == 특징 == >[[강형욱]] : 삽살개가 저한테 의뢰 오는 게 대부분 공격성(때문)이에요. 이제 안 사나워도 되는데, 옛날에는 사나웠었어야 했어요. 왜냐하면 아무나 따라가면 집을 지킬 수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전통 견들은 모두 사나워요. 그래서 [[진돗개]], [[삽살개]], 풍산개 중에는 예민하고 공격적인 아이들이 좀 있어요. >---- >[[강형욱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20화 - 위기의 가족! 삽살개 당근이와의 위험한 동거 中 >백계 러시아인인 사냥꾼으로 우리나라 함경도 주을에 살던 『얀코프스키』는 많은 풍산개를 호랑이, 곰 사냥에 사용하여 그 성능이 뛰어났음을 확인하였으며 일본사람들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10년전에 필자는 고 이윤희 옹에게 풍산개의 진가를 들은 바 있다. >---- >이상오(1959), <한국야생동물기> 옛 이야기에 따르면 사냥꾼들이 풍산개 세 마리를 풀면 '''[[호랑이]]'''를 잡아온다는 이야기가 오랜 세월 동안 구전되어 오늘날에 이를 정도로 풍산개의 강인함과 용맹함은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각인시켰음이 추측된다.--뭐 진돗개에 대해서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다-- 물론 풍산개가 몇마리가 있던 간에 [[호랑이]]를 잡았다는 이야기는 과장일 가능성이 높다.[* 풍산개의 체중은 불과 20~60kg 안팎인데 비해 호랑이는 70~360kg까지 자란다. 풍산개 3마리가 호랑이를 잡는다는 이야기는 [[말티즈]] 3마리가 [[캉갈]]을 쓰러뜨린다는 이야기와 다를게 없다. 다 자란 [[호랑이]]는 300~500kg이 넘는 우제류를 잡아먹고 사는 현생 고양잇과 최강맹수다. [[어린이]]만한 무게의 개 3마리가 [[물소]] 같은 우제류를 상대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면 답이 나온다, 뭐 한 백마리쯤 풀면 가능할지도.] 원래는 풍산개 네 마리가 '''[[표범]]''' 잡았다는 이야기가 범(호랑이)으로 와전된 것.[* 이상오 저, "수렵비화(한국야생동물기)" 중에서] 표범 정도라면야 체중이 50~80Kg정도 되니 풍산개가 표범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와전되어 생긴 결과물이 풍산개가 호랑이를 잡았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표범이 실존했고, 칡범으로도 불렸기에 아마 표범 잡았다는 걸 호랑이 잡았다고 와전될 만 하다.[* 호랑이와 표범 둘 다 '범'으로 불렸다.][* 표범도 바보가 아닌 이상 개한테 잡히지는 않는다. 막다른 곳에 몰아넣고 개 수십마리를 풀지않는 이상은 거의 불가능하다.] 예전에 [[MBC]]에서 내보낸 뉴스 중 [[동물들의 싸움|진돗개와 풍산개 여러 마리를 한 마리의 멧돼지와 겨루게 한 장면]]을(...) 내보낸 적이 있는데 둘 다 허무하게 무너졌다. 사실 이 경우엔 체급차에도 불구하고 덤빈 거 자체가 대단한거다. 북한 영상에서 풍산개 한 마리가 멧돼지를 사냥하는 장면이 있는데 연출일 가능성이 높다. 풍산개가 사냥개로서 뛰어났던 점은 전투력이 아니라 [[근성]]이다. 사냥감이 더 이상 도주하지 못하게 견제하면서 마무리를 지어줄 사냥꾼이 오기를 기다리는 근성과 인내심이 무척 뛰어난 개다. 그런데 이게 너무 지나쳐서 사냥꾼이 불의의 사정, 예를 들어 오다가 다친다든지, 화약 쌈지를 분실한다든지, 심하면 사냥감의 포스에 쫄아서 도망간다든지 해서 마무리를 짓지 못해도 계속 견제를 하다가 죽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너무 자주 개를 잃는 사냥꾼은 동료들 사이에서 가이백장(함경도 사투리로 개백정)이라고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싸움을 잘한다고 좋은 사냥개인 게 아니다.''' 수렵견의 우수함은 사냥감의 흔적을 찾고 추적하여 발을 묶는 것에 있지 결코 직접 사냥감을 쓰러뜨리는 것에 있는 게 아니다. 사냥개가 직접 사냥감을 잡는 때는 그 사냥감이 토끼와 같은 소형 동물일 때 정도다. 대형 맹수류를 사냥하는 경우에 해야 할 일은 인간이 사냥할 때까지 사냥감을 쫓고, 그 위치를 파악해 알리고, 할 수만 있으면 견제와 유도를 하고, 목숨 걸고 맹수의 주의를 돌리는 것뿐이다. 게다가 아무리 강하고 애초에 수적으로 우위에 서도 개가 인간의 도움 없이 사냥할 수 있는 짐승에는 한계가 있다. 위에서 소개된 '풍산개나 진돗개 몇 마리가 범을 잡아온다'는 풍문들 역시, '몇 마리의 사냥개가 호랑이를 추적하고, 견제와 유도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사이 사냥꾼이 무기로 결정타를 가한 사례'가 와전된 것이라고 보면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고, 원래 대형 동물을 개로 사냥하는 요령이 이런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