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랑스어 (문단 편집) === 난이도 === 한국에서 프랑스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2가지 생소한 난관에 맞닥트리게 되는데 첫째는 [[명사(품사)|명사]]의 [[문법적 성|성]](性)이고, 둘째는 변화무쌍한 동사 변화다. 명사에 성이 있다고 함은 모든 명사의 암수가 구별된다는 것이고 이에 따라 [[관사(품사)|관사]]나 [[형용사]]의 형태가 [[굴절]]한다는 의미다. 동사변화는 [[영어]]에도 존재하지만 프랑스어의 동사 변화는 훨씬 더 다양하다. 처음에는 프랑스어 특유의 아름다운 발음과 주요 국제 기관들의 공용어라는 것 그리고 많은 나라에서 쓰인다는 메리트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배우기 시작함과 동시에 생각이 변한다. 너무 많은 예외로 인해 이게 과연 체계적으로 정리된 '언어'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하지만 더 깊이 알아보면 수많은 예외와 변화들로 보였던 것들이 '''거의 모두 규칙적이라는 점에 놀랄 것이다.''' 확실히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이러한 특징을 지니지 않는 [[언어]]에만 익숙한 대부분의 [[한국어]] 화자로서는 이러한 점이 굉장히 낯설고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문법적 성이나 복잡한 동사 변화 같은 특징은 의외로 세계의 언어를 둘러보면 꽤나 널리 분포하는 것이다(특히 [[인도유럽어족]] 제어가 그렇다). 어디까지나 영어가 특이한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외국어]]와 비교해 프랑스어가 특별히 더 어렵다고 하는 것은 불공평한 감이 있다. 명사에 성별이 있으며, 보통 2개로 나뉜다. 남성명사, 여성명사, [[중성]](양성)명사까지 고루 갖고 있는 언어도 허다하다.[* 대표적인 언어가 [[독일어]]와 [[러시아어]]. 사실 남성과 여성과 중성은 단수일 경우고, 복수까지 고려하면 성이 4개나 마찬가지. 독일어와 러시아어를 먼저 접하면 프랑스어의 명사의 성은 간결한 편이다. 그래도 프랑스어는 복수에서도 남성와 여성을 구분하지만 독일어와 러시아어는 복수에서는 사실상 성 구별이 없다시피 하다.] 동사 변화도 [[스페인어]]를 보면 개수가 아기자기한 수준[* 스페인어에서는 불규칙 동사 변화가 프랑스어보다 '''훨씬''' 더 많이 등장한다.], 프랑스어의 철자법이 귀찮게 꼬여있기는 해도 영어와는 달리 그 꼬여 있는 방식이 상당히 규칙적이다.[* [[Renault]]를 르노라고 읽는다는 것을 알면 [[Yves Saint Laurent]]을 왜 [[이브 생 로랑]]으로 읽는지 이해할 수 있다.] 적어도 쓰는 것과 읽는 법이 현저히 차이 나는 단어는 몇 가지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점은 오히려 영어보다 쉽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로망스어파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게르만어파와 슬라브어파에 비해 다중자음이 적어 단어 구조가 간단해 단어 암기가 쉽고 문법 구조도 이들보다 간단하면서 영어에 비해 불규칙 요소도 적어 오히려 난이도가 딱 균형이 맞춰졌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영어를 할 줄 알거나 영어 실력이 고급 실력을 갖췄다면 프랑스어를 빨리 배울 수 있을 정도이다.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여담으로 프랑스어로 숫자를 셀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왜냐하면 20진법의 잔재로 일부 숫자들은 그냥 세는 걸 넘어 거의 산수를 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60까지는 정상적으로 세는데 70부터는 60 + 10, 80은 4 x 20 이렇게 곱해서 말한다. 90은 심지어 4 x 20 + 10으로 곱셈과 덧셈이 같이 있는 혼종이다.[* [[스위스]]나 [[벨기에]]의 프랑스어권 지방은 이런 식으로 세지는 않는다. 그들은 프랑스보다 정상적인 숫자로 세기 때문.] [[캐나다]]에서도 [[아카디아 프랑스어]] 한정으로 70(septante), 80(huitante), 90(nonante)로 쓴다. 다만 표준 [[퀘벡 프랑스어]]에서는 그런 거 없다. ☞재미 삼아 읽을거리: [[http://newspeppermint.com/2015/01/20/m-only17days/|나는 어떻게 17일 만에 프랑스어를 익혔나]] 다만, 이 글을 쓴 사람은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며, 스페인어를 배운 적이 있는 사람이다. 영어는 게르만어지만 노르만 정복 로마 제국 근대 시기 프랑스어가 국제어였던 영향으로 인해 영단어의 27%가 프랑스어에서 유래됐다.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라틴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까지 합치면 라틴계 외래어 차용 단어 비중은 거의 55%에 달한다. 또한 셋 다 같은 인도유럽어이기 때문에 기본 어휘 또한 비슷한 경우가 많다. 비유하자면, 한국어가 모국어에 중국어를 할 줄 알고 한자를 잘 아는 사람이 일본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경우보다도 더 큰 어드밴티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