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렌즈/등장인물 (문단 편집) ==== [[모니카 겔러]]와 [[로스 겔러]] [[남매]] ==== * '''잭 겔러(Jack Geller)''' - [[엘리엇 굴드]](Elliott Gould) [[파일:attachment/jack_geller1.jpg|width=100]] 겔러 남매의 [[아버지]]. 시트콤의 캐릭터가 대개 그렇지만 매우 철없는 아버지. 모니카가 결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일찌감치 딸의 결혼자금을 바닷가 [[별장]]을 구입하거나 인터넷으로 얼음을 파는 사업에 투자하는 식으로 다 날려버렸고, 홍수 때 차고의 [[포르쉐]]가 물에 잠길까봐 모니카의 어릴 적 물건이 든 박스들을 둑으로 삼는 바람에(…) 몽땅 못쓰게 만들기도 했다. 게다가 모니카가 더욱 화난 이유는 로스의 박스들은 말짱했다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모니카에게 [[포르쉐]]를 물려주며 화해한다.[* 잭 겔러가 나중에 모니카에게 물려준 포르쉐는 [[포르쉐 911]] 코드넘버 993이다. 이 차는 1993년부터 생산되었는데, 잭은 1988년에도 포르쉐를 탔다는 언급이 나온다. [[설정오류]]가 아니라면 겔러 가족은 상당한 부자 가문인 셈. 하긴 해변가에 따로 별장이 있는 집인데... 친구인 리처드 버크도 안과의사라 상당한 부자고 재규어를 탄다는 언급이 나온다. 그리고 혼자 사는 아파트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곳이라 조이가 배우생활하며 큰 돈을 벌게 되자 여기로 이사갔다. 근데 잭 직업이 뭔지는 결국 안 나온다.] 모니카가 자신의 친구인 리처드와 사귀었을 때는 당연히 탐탁지 않아 했지만[* 관계를 숨기던 모니카와 리처드가 사실을 밝히기로 하는 순간 절묘하게 잭이 (자랑하려고) 아끼는 야구방망이를 가져오는데, 로스가 식겁하며 바로 "그건 제가 맡아둘게요!"하고 가져간다.], 그와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 하는 모니카를 찾아와 위로해 주기도 했다. [[사위]]인 챈들러를 처음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대학 시절 로스가 자기 방에서 대마초를 피우다가 잭에게 냄새를 들켰는데, 혼나기 싫어서 챈들러가 피운 거라고 거짓말했기 때문. 오해가 풀린 이후부터는 꽤 마음에 들어 하는 모양. 유쾌하고 살가우며 철없는 느낌의 아버지지만 남매가 어릴 때는 상당히 엄하고 보수적인 아버지였던 듯 하다. 로스는 남성은 강하고 남자다워야 한다는 보수적인 성향을 자주 보여왔는데 엠마의 남자유모와 대화 끝에 그게 어렸을 적 아버지가 로스에게 "너는 왜 다른 남자애들처럼 밖에 나가서 놀지 않니?", "계집애처럼 굴지 마라"라고 하고 더울 때 탱크탑을 못 입게 하는(...) 등 트라우마를 심어 준 것이 원인이었다는 게 드러났다. 또 모니카의 피아노 콩쿠르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주 하는 대사는 (뭔가 멍청하고 부적절한 말을 한 후) "그냥 해본 소리야...!" ("I'm just saying...!") ※ [[엘리엇 굴드]]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 낯이 익을 것이다. 걸작 [[전쟁영화]] [[머나먼 다리]]와 거장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야전병원 매쉬]], 레이먼드 챈들러 소설 원작의 긴 이별, 캘리포니아 불화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해 명성을 얻었으며, 오션스 일레븐, 트웰브, 써틴에서 르우벤 비스코프 역으로 출연하였다. [[오션스 13]]에서 [[알 파치노]]에게 사기를 당해 쓰러졌던 그 아저씨다. 80년대 [[환상특급]]에서 "misfortuned cookie" [[포춘 쿠키|불운의 과자]]에 수염을 기르고 출현하기도 했다. 약간 개그캐에 밉살맞은 연기로 조금 [[차승원]] 필이 난다. 통통한 체격에 둥글둥글하게 생겨서 넘어가기 쉽지만 6피트3인치(191cm)에 달하는 장신이다. 로스 역을 맡은 데이빗 슈윔머(188cm)보다 약간 크고, 장신의 미중년인 리처드 버크 역의 [[톰 셀렉]](193cm)와 거의 비슷하다. ---- * '''주디 겔러(Judy Geller)''' - 크리스티나 피클스(Christina Pickles)[* 실제론 [[영국]] 핼리팩스 출신이지만 극 중에선 미국인이기에 최대한 [[영국 영어|영국식 액센트]]를 배제하며 연기한다.] [[파일:attachment/judy_geller1.jpg|width=100]] 겔러 남매의 [[어머니]]. 아들에 대한 편애가 아주 심해서, 모니카의 콤플렉스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이다. 차별로 모자라 모니카를 전혀 믿어주지 않는 등 [[자존감]]을 갉아먹는 [[막장부모]]. 심지어는 딸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릴 때도 많다. 예를 들면, 로스가 거짓으로 자기의 영결식을 하는 에피소드에서는 그 소식을 전해듣고 자기는 이제 '''무자식''' 팔자가 된 줄 알았다고 로스에게 얘기하는 수준... 그리고 모니카의 깐깐한 성격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듯하다. 상당히 고령임에도 부부관계는 매우 좋다. 딸 모니카 앞에서 수시로 애정행각을 벌여 그녀를 민망하게 하는 한편, 모니카가 욕조에 숨어있을때 화장실에서 거사를 치러 거의 환장하게 했다. 잭 겔러의 나름 명대사가 있는데 주디가 그에게 "당신도 나 대신 25살짜리랑 사귀고 싶어?"라고 하자 그가 "물론 아니지. 당신하고 있으면 25살짜리 둘과 있는거나 마찬가지잖아 (50세이므로)"라고 웃으며 답한다. 그의 위트가 애처가로서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대사. ※ 크리스티나 피클스는 프렌즈에서의 열연으로 에미상에 지명되기도 하였다. 또한 시애틀 타임즈는 잭과 주디 커플을 [[2004년]] 최고의 [[조연]] 2위로 선정했다. ---- * '''캐롤 윌릭(Carol Willick)'''- 제인 시벳(Jane Sibbett) [[파일:attachment/carolwillick.jpg|width=100]] 로스의 첫번째 부인. [[대학생]] 때부터 로스와 사귀었다. 대학생 때는 [[라크로스]]와 [[골프]] '''두개 팀'''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로스와 결혼하고 몇년 간 행복하게 잘 살았지만 갑자기 [[이혼]]하게 되었는데… 사실은 [[레즈비언]]이었으며 어느날 자신의 성 지향성을 깨달아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그렇다. 나는 레즈였던 것이다. 이혼이나 해야지.]]" 라고 이혼해서 로스는 1화부터 캐롤과 이혼했다면서 보고하면서 이혼남으로 등장한다.(…) 그 뒤에 캐롤은 수잔이라는 여성과 정식으로 [[결혼]]했다. 덕분에 로스가 레이첼과 이어지다 헤어지다를 반복하면서 보여줬듯이[*스포일러 대표적으로 레이첼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호의를 베풀어 블루밍데일에 취직하게 해준 마크를 심히 질투해 결국 둘 사이가 깨지기 까지 이른 경우라던가] 질투심이 굉장히 강한 남자가 되게 한 장본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사실은 실제 극중 피비의 대사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로스는 캐롤을 조금도 의심해본 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 대략 캐롤과 헤어지기 전에는 '그냥 얼빠진 성격'였는데 이 사건 뒤부터 의심과 질투가 엄청 심해졌다는 설정으로 보면 된다. 캐롤을 만나기 전에 로스는 다른 여자하고 사귄 적이 있지만 여자친구에 대한 심한 집착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캐롤과 헤어진 이후 로스는 누군가와 사귈 때마다 심한 집착을 하게 된다. 성 지향성 때문에 이혼하기는 했지만 로스와는 모든 면에서 잘 맞는 여자였다. 로스가 캐롤을 그리워하는 때도 가끔 있고 이혼한 뒤에도 별 문제 없이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실제로 성 지향성을 깨닫기 전까지 로스와 4년 연애, 4년의 결혼생활을 보낸 만큼 잘 맞았던 것으로 보이고, 평행세계 에피소드에서도 캐롤과 아직 결혼 상태인 로스는 굉장히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심지어 여성을 보는 취향도 비슷한 것 같다.-- 사실 로스 때문에 캐롤이 자신이 레즈비언이었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로스는 당시 친한 친구들[* 챈들러 모니카 피비 3명. 레이첼과 조이는 합류 이전에 발생한 일]과 지내는 시간이 많았고, 캐롤은 그와 같은 친구들이 없었다. 그것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로스는, 캐롤이 체육관에서 만난 수잔과 친하게 지내는걸 좋게 보았고, 같이 밤을 새는 것 역시 단순한 여자들의 우정으로 인식하여 오히려 권장까지 한다. 뭐 그 이후의 일은 자연스레.. 사실 완전한 레즈비언이 아닐 수도 있다. 이혼 이후에도 로스와 예전에 좋았던 일을 떠올리며 묘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보면 둘 사이 성적인 교감이 없었다고 볼 수 없고, 대학 때부터 계속 멀쩡히 사귀다가 임신까지 했다는 건 성생활도 어느 시점까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얘기다. 레즈비언은 성적 지향성이 여성으로 맞춰져있다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무리한 설정.[*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성적 지향과 안 맞는 연애행각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긴 하지만, 18,19세 시절부터 26세까지 7~8년이나 생리적 거부감을 억누르고 있었다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 현실적으로 양성애자이지만 90년대 당시 성소수자들에 대해 부족한 인식 때문에 이렇게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즉 로스와 연애부터 결혼 기간까지 10년이 가까워지면서 슬슬 권태기가 오는데 마침 수잔을 만났고, 여자인 수잔한테도 성적으로 끌리는 것을 보고 "아 내가 레즈비언인가보다."하고 이혼했을 수도 있다. 시트콤 캐릭터답게 상당히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레즈비언이란 것을 깨닫고 헤어진 것은 그렇다쳐도, 어찌됐든 이혼의 원인이 본인의 불륜임에도 불구하고 뻔뻔하다 싶을 정도로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이건 캐롤의 성격이 그렇다기보다는 극 전체가 이상할 정도로 이 부분을 문제삼지 않는다. 실제로 피비가 로스에게 "캐롤과의 관계 때문에 질투심이 심한 남자가 됐다"고 지적할때도 로스의 현재 성격에 대해서는 신랄할 정도로 비하하며 까면서도 그 원인이 된 배우자의 불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후술되듯이 개그요소로만 활용될 뿐. 프렌즈 입장에서 캐롤은 불륜을 저질러, 자기들 베프의 인생을 꼬아놓았는데도 이런 부분에 대해 화를 내기는 커녕 지적하는 대사도 없다. 성적 지향은 어쩔 수가 없는 거지만, 그런거면 솔직하게 말하고 이혼한다음 관계를 이어갔어야지 수잔과 그냥 불륜을 저지른 것은 엄밀히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제작진 측에서도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모양. 덧붙여서 로스의 아이도 자신과 수잔의 아이로 키울 셈이었던 모양. 이름도 자신과 수잔 둘이서 맘대로 지으려고 했으며 결혼식이 파탄날 위기에 처하자 로스에게 충고를 요청하는 등... 로스가 대인배인 것도 한몫 했겠지만. 로스가 클로이와 동침하는 바람에 레이첼과 헤어진 직후 이 사실을 듣고서는 로스에게 "다른 여자랑 잤단 말이야?"라고 화내다가 로스가 "니가 그런 말 할 입장이야?"라고 받아치기도. 이러한 무개념한 행보 때문에 조연중에 제일 안티가 많은 인물 중 하나이다. 성적지향성이야 그렇다쳐도 엄연한 불륜 가해자 주제에 심각할 정도로 도덕적 죄책감 이런게 전혀 없고, 오히려 로스를 '정자 기증자'라고 말하거나 로스와 상의없이 멋대로 아이의 이름을 짓거나 하는 행위 등 때문에 뻔뻔하고 개념없다고 허구한날 까인다. 똑같이 무개념이라고 까이는 에밀리나 우르슬라 쪽은 적어도 어느정도 개그 코드라도 있지, 이 쪽은 딱히 웃기지도 않고 이야기 나올때마다 불쾌감만 주는지라 '''제발 언급으로라도 얘네 이야기 하지 말라'''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오죽하면 [[로스 겔러]]의 안티들조차 수잔과 연관된 이야기만 나오면 '제발 쟤 좀 어떻게 치워달라'고 원성을 낼 정도. 여담으로 레이첼은 캐롤의 성을 모른다. 로스가 캐롤의 성을 묻자 어물거리다 "캐롤... '레즈비언'"(...)이라고 대답했으며 거기에 또 로스는 "잘했어"라고 말해준다. 시즌 3 1화에서는 로스와 캐롤은 하룻밤에 5번이나 한 적이 있다고 언급된다. ※ 시즌 1 2화에서 캐롤 역으로 등장했던 애니타 배론(Anita Barone)은 원래 프렌즈의 세 여주인공 중 한 역을 따기 위해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진 배우로, 후에 캐롤 역의 캐스팅 제안이 들어오자 승낙했으나 한 에피소드를 찍고 나서 본인은 역시 한두번 불려가는 서브캐릭터보다는 풀타임으로 출연하는 역할을 원한다며 하차. 그 다음 캐롤이 등장하는 시즌 1 9화에서부터는 프렌즈 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제인 시벳이 캐롤 역을 대신한다. ---- * '''--레이첼--에밀리 월섬(Emily Waltham)''' - 헬렌 백슨데일(Helen Baxendale) [[파일:attachment/tumblr_m082r1Bl3u1qj0w92.jpg|width=100]] 로스의 두번째 부인. 첫 등장은 시즌 4에서의 [[영국]] 여성. 레이첼의 상사의 조카딸이다. 레이첼이 자신의 데이트 때문에 억지로 로스에게 접대를 떠맡기는 바람에 로스와 만나게 되었는데, 성격이 엄청 잘 맞았던 탓에 하루만에 바로 로스와 사귀게 된다. 이후 시즌 4 내내 로스와 연애를 하다가 후반부에 로스와 [[런던]]에서 결혼하기로 한다. 그러나 에밀리와 로스의 결혼식은 그야말로 불길한 징조가 수없이 일어난다. 먼저 로스가 조이에게 맡겨뒀던 결혼 반지를 '''오리가''' 먹는 바람에 꺼내느라 고생하고, 에밀리가 예식을 올리고 싶어하던 예식장이 철거되는 바람에 가까스로 잠시 중단시킨 다음 쓰게 되고[* 곳곳이 뜯겨져있고 천장도 다 뚫렸지만 그래도 자질구레한 걸 치우고 예쁘게 꾸며보니까 꽤나 훌륭해졌다.], 양가 부모가 결혼식 비용 부담 문제로 다투는 등...[* 비용을 반씩 부담하기로 한 건 괜찮았는데, 알고보니 월섬네가 거기에 자기네 집을 꾸미는 비용(잔디 새로 깔기, 와인 저장고 신설 등등)을 집어넣어 열받은 두 아빠들이 주먹다짐 직전까지 간다. 월섬가는 교양 떠는 영국인 가정부를 고용할 정도로 꽤나 부자집인 것 같은데(낮은 고용비 때문에 흔히 고용하는 이민자 가정부가 아니라 고급어휘를 쓰는 가정부. 전화해온 피비의 매너를 지적하기도 한다) 짠돌이인 모양. 이 집안도 밑에 언급된 결혼식 참사 이후 남편이 바로 옆에 있는데 부인이 신랑이자 사위인 로스에게 들이대는 등 막장이다. 월섬 부인(에밀리의 모친은 아니고 아버지가 재혼한 수양어머니이다) 이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하지만 자기는 너무 맛있게 생겼당♡(But I think you're absolutely delicious!)"러고 입맛을 다시는(...) 미친 짓을 하자 남편이 "여기 봐봐. 나 여기 서 있잖아?? (Excuse me. I'm standing right here)" 하고 부인이 산통깨졌다는 듯 "그래...거기 있으셨구먼."하는게 압권.] 자꾸 삐걱거리게 된다. 그래도 이 모든 걸 겨우겨우 이겨내며 결혼을 하는가 했더니... 마지막 결정타로 '''로스가 결혼 서약 도중 에밀리의 이름을 불러야 할 자리에서 레이첼의 이름을 불러버리는''' 희대의 병크를 터트리는 바람에 결혼식이 완전히 망하게 된다. 원래는 에밀리가 레이첼을 점점 경계하게 되면서 결혼식에도 부르지 않으려고 했고, 레이첼도 이를 이해해서 결혼식에 가지 않고 임신한 피비를 돌봐주며 남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로스가 떠난 다음 갑자기 늦게라도 자기가 로스를 사랑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무작정 런던으로 떠났다. 그래도 로스와 에밀리가 키스하는 모습을 보며 그냥 결혼 축하해주러 왔다고 하면서 넘어가나 했지만 이렇게 마지막 순간 극적으로 등장하는 게 로스의 뇌리에 박히는 바람에 이 사단이 벌어진 것이다. 게다가 신혼여행을 떠날 공항에서 로스가 먼저 기다리고 있다가 레이첼이 혼자서라도 여행을 가라고 부추겨서 로스가 레이첼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하고 '''레이첼과 같이 비행기타고 갈 뻔''' 하는걸 한발 늦게 공항에 찾아온 에밀리가 목격하고 말아서 안 그래도 벌어졌던 사이는 결정타를 맞았다. 사실상 결혼식만 올렸지 얼굴도 보지 못하는 별거 상태가 되어서 로스 혼자 뉴욕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후 로스는 에밀리 친척들에게 전화를 마구 걸어가면서 화해를 시도하고 겨우 에밀리와 연락이 닿게 된다. 하지만 로스에게 에밀리는 레이첼과의 인연을 아예 단절할 것을 요구했는데[* 사실 프렌즈에선 레이첼 로스 커플이 거의 운명의 상대나 다름없어서 이때도 그렇고 나중 시즌에도 "레이첼 만나지도 못하게 한다"고(모니카가 레이첼에게 에밀리가 결혼 직전 로스에게 전화한거 로스에게 비밀로 하라고 설득하면서 she was crazy 이런식으로 한다) 그녀만 나쁘다고 매도했는데 이건 좀 불공평한 평가다. 애초에 로스는 레이첼의 전 여친이라 에밀리 입장에선 다소 불편한 사이인데다 결혼식에서 남편이 식장에서 '''전 여친의 이름을 말하고''', 심지어 이 어마어마한 병크를 용서해주려고 결국 신혼여행 비행기를 타러 갔는데 남편이 '''바로 그 전 여친과 신혼여행을 대신 가려 하고 있었다.''' 아내 입장에선 남편이 자기 신혼여행 못간다고 하니까 바로 대신 갈 전 여친이 있고, 그 전 여친이랑 맨날 어울리는게 달가울리가 있는가? 물론 미국에선 이혼하고도 친구처럼 지내는 경우도 잦지만, 저렇게까지 복잡한 관계의 여친이라면 당연히 껄끄럽다. 사실 그 전 여친도 (에밀리 본인은 몰랐지만) 전 남친이 '''결혼하기 직전에 불쑥 찾아가 사랑한다고 말하려고 했고''' 인간적으로 결국 못했지만 결국 로스의 말실수에 영향을 미쳤다. 오히려 따지고보면 로스&레이첼 커플의 엄청난 트롤짓에도 그 전 여친과 관계를 끊는다는 전제 하에 관계회복하려 했던 에밀리가 대인배다. 주인공 커플이라 작중에서 마치 에밀리가 방해하는 양 좀 편파적으로 그려져서 그렇지 이 사건에서 그녀는 로스와 레이첼 때문에 이혼녀가 되고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개망신당한 일방적인 피해자다. 참고로 에밀리는 모니카와 좀 비슷하게, '''평생동안 이상적인 결혼식을 이루기를 원해왔었다.'''],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로스는 결국 에밀리와 이혼하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처음에는 로스보고 런던으로 와서 살자고 했다. 그렇지만 로스는 아들 벤을 놓고 갈 수 없다고 난색을 표하고 결국 조건으로 레이첼을 다시 보지 말 것을 요구한다. 처음엔 로스도 레이첼과의 관계 단절은 억지로 어떻게든 받아들이려고 했다. 이를 두고 레이첼이 "로스가 챈들러 대학시절 룸메이트고 모니카 오빠니까, 결국 내가 이 그룹에서 떨어져 나갈거다"고 걱정을 했는데, 로스가 자진해서 자기 잘못이라며 그룹에서 떨어져나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에밀리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친구들이 레이첼이 없는 척 연기를 열심히 하고 레이첼이 이걸 보며 씁쓸해하며 떠나려고 하자 이 꼴을 보다 못한 로스가 에밀리를 포기한 것.] 애정은 있었지만 이미 신뢰가 없어진 상황이라 관계가 지속될 수 없었던 듯. 이혼 카운터 +1. 로스하고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느닷없이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식 전날에 뭔가 불안해졌는지 로스에게 전화 연락을 해왔는데, 이걸 로스에 집에 찾아간 모니카와 레이첼이 듣고 레이첼이 실수로 지워버려서 결국 그에게 연락이 닿진 않는다. 이때 레이첼은 오히려 로스에게 전해줘야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모니카가 반대했다. 여기서는 목소리로만 등장했는데 이걸로 작중 출연은 사라진다. 이후 로스의 전 아내 2로서 가끔 언급이 되는 정도. 배역과 배우가 영국인이라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데, 개중에서도 포쉬 억양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 이걸로 친구들이 자꾸 따라하거나 놀려댄다. 배우인 헬렌 백슨데일이 이 당시 임신을 해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해당 캐릭터의 스토리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덕분에 안그래도 욕먹던 로스의 캐릭터가 더욱 꼬여버리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 셈(...). 실제로 시즌4에서 에밀리가 나오는 씬들을 보면 계속 침대에 누워서 전화하는 씬이 많은데, 이는 임신한 배를 가리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 * '''벤 겔러(Ben Geller)'''[* 사실 벤의 성이 겔러인지는 불확실하다. 시즌 1 2화에서 로스와 캐롤, 수잔이 각자의 성(겔러, 윌릭, 번치) 중 누구의 것을 딸 것이냐로 말다툼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이후 어떻게 정했는지는 나오지 않기 때문. 오히려 양육은 캐롤과 수잔이 주로 맡고 있는 만큼 로스의 성만이 단독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다고도 볼 수 있다.] - [[콜 스프라우스]](Cole Sprouse) [[파일:attachment/Ben-geller.jpg|width=100]] 캐롤과 사이에서 태어난 로스의 아들. 시즌 1 23화에 태어났다. 캐롤과 수잔이 기르고 있지만 로스도 가끔 돌보거나 찾아가거나 한다. 캐롤의 임신 사실이 알려진 에피소드를 보면[* 시즌 1 2화] 이혼 전에 이미 아이가 생겼고, 커밍아웃 이후 알게 된 것 같다. 아기일 때는 비중이 별로 없었지만 어느정도 성장하고 난 이후(콜 스프라우스가 맡은 때부터)에는 종종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한다. 특이하게 이름에 대한 유래가 극 중에 직접 등장하는데, 원래 벤이 태어나기 전에 그의 이름을 가지고 로스와 수잔이 매일같이 싸웠었다. 심지어는 캐롤의 출산 직전까지도 병원에서 그렇게 싸우다가 도중에 만난 피비와 함께 어떤 창고에 갇히게 된다. 아무리 애를 써도 문이 열리지 않자 피비가 자기 옷이 더러워지는 걸 막기 위해 병원 잡역부의 옷을 입고 환기구로 어떻게든 나가 보려고 시도했는데, 그 때 그 옷에 적혀 있던 이름이 바로 '벤' 이었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일단 2명의 '''엄마'''와 살다보니, 가끔 로스와 함께 다니는 챈들러를 '''아빠'''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로스가 "엄마는 2명, 아빠는 1명이야!"라고 정정해준다. 시즌 8까지만 나오고 이후부터는 언급만 되는데[* 그마저도 굉장히 적다.], 얘가 퇴장한 후에 로스의 딸인 엠마가 태어나서 포지션이 애매해진 것이다. 작중에서 벤과 엠마는 만난 적이 없다. 많은 프렌즈의 팬들이 아쉬워하는 부분.[* 물론 만나는 장면이 안 나온 것일 뿐 만났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심지어 언급만 적게 되는 게 아니라 작중 등장인물들에게도 존재감이 잊혀져 가는데, 로스의 아버지 잭 겔러는 엠마를 보고 "'''내 첫 손주'''"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로스는 "벤은요?!!"라고 화를 낸다. ※ 1995년부터 1999년까지는 다양한 아역들이 출연했고, 콜 스프라우스는 2000년부터 벤 역할을 담당했다. 콜 스프라우스는 [[http://biiinge.konbini.com/files/2017/03/colesprouse-feat.jpg|아주 훈남으로]] 잘 자라주었으며 현재 미국드라마 <[[리버데일]]>에 [[저그헤드 존스]] 역으로 출연중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