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프로게이머 (문단 편집) == 꿈과 현실 == 상술한 여러 [[재능]]이 [[비디오 게임]]이라는 형태로 발현되었을 뿐인 [[직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느 직업이든지간에 [[취미]]를 직업으로 삼는 순간 더 이상은 취미가 아닌게 대부분이다.''' 게임은 친숙하고 재미도 있지만 그것을 직업으로 삼으면 더 이상 재미있게 플레이 하기는 글렀다고 봐야 한다. 기계적인 게임 플레이를 인내하는 자제력, 재미 없는 게임 플레이를 체스 보드처럼 관망하고 설계하는 두뇌 회전 능력, 팀원에게 욕 한 마디 안 할 정도의 지독한 냉철함, 이런 것이 있을 때 프로게이머의 문이 열릴 것이다. 당장 1년 정도의 시간을 잡고 낚시없이 뉴비계정으로 해서게임플레이 만으로 [[테일즈런너]]최고레벨인 보라 프라우드윙부츠나 롤 그마나 오버워치 그마를 찍어 보자. 안 된다. 그것이 현실이다. 팀원을 핑계로 삼는 것도 안 된다. 팀원끼리 잘 조율해서 승리를 얻는 것 또한 프로게이머의 자질이기 때문. 팀원과 조율하지 못하고 혼자 트롤링을 하다 결국 침몰한 프로게이머의 사례도 있다. 이것이 '게임이 좋아서' '게임에 재능이 있어서' 프로게이머에 도전한 사람의 현실이다. 그리고 롱 런 하기 위해서는 특정 게임에만 국한되지 말아야 한다. 한국에서도 [[스타크래프트]],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카트라이더]], [[오버워치]] 등 여러 대중적인 게임과 프로게이머들이 황금기를 누리며 난립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시들시들해진 상황이다.[* 스타크래프트 미니 대회에서 애 딸린 아저씨들이 나와 말도 안 되는 실력을 보여준 웃지 못할 사례도 있다. 전직 프로게이머가 스타크래프트 인터넷 방송에서 만난 일반인을 상대로 처참하게 패배한 사례도 있다. 게임을 잘 하는 것만으로는 프로게이머가 될 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게임을 시도하며 그 게임에 적응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가? 이 유동성 또한 프로게이머를 지향한다면 반드시 익혀야 할 자질이다. 쉽게 말해서, '게임을 좋아한다'는 것이 [[롤]]과 같은 특정 게임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상대와 두뇌 회전을 겨루는 [[게임]] 전반을 좋아하는 것인지 판단해야 하고, 자신이 게임 전반을 관망할 능력이 있다 싶으면 도전하되 아니다 싶으면 매달리기보다는 미련 없이 내려놓아야 한다.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자신이 프로게이머의 길을 택한 것에 자조나 후회, 해당 꿈을 좇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이러한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만큼 게임이 좋다, 게임에 재능이 있다는 본능적인 이유만으로 택하면 안 되는 직업이다. 쉽게 말해서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서는 손빠르기와 같은 피지컬도 중요하지만 '''머리가 잘 돌아가야 한다.'''[* 몇가지를 예시로 들자면 [[카트라이더]]는 차의 엔진 성능과 종류를 알아야 하는 건 기본이며, 이를 모두 고려한 뒤 자신에게 맞는 차를 선택해야 한다. [[테일즈런너]]는 캐릭터가 자신의 손에 맞는 캐릭터인지 생각해봐야 하고 캐릭터 복장 세트나 복장, 펫 등 마다 각각의 능력치가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한 수싸움을 해야 한다. 또한 예시로 든 두 게임은 타임 어택 방식으로 승자를 결정하는 레이싱 게임이기에 남들보다 몇 배 뛰어난 높은 맵 이해도가 필수적으로 존재해야 한다.] 마우스를 내려놓고 [[체스]]나 [[바둑]]을 잘 둬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바둑 원생을 하다 프로게이머로 넘어온 케이스도 몇몇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인 [[윤용태]]와 [[정명훈(프로게이머)|정명훈]].]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듯이, 초통령이었던 프로게이머의 지위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로 넘어간 상태이다. 콘텐츠를 재밌게 즐긴 청소년들의 꿈이 되었다는 점이 고스란히 비슷할뿐더러 유튜브 및 스마트폰의 확장성으로 인해 오히려 더 심화되었다. 프로게이머들도 시대에 발맞추어 프로게이머 겸 유튜버로 플레이그라운드를 확장하는 중. >일단 게임 잘 하는 사람들은 기본 머리가 있어서 '''공부도 잘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프로'''라는 이름은 아무나 갖는 게 아니다 >---- > (퀘이크의 CZM 현 취리히 대학 수학교수, 前 프로게이머이자 '''현 치과의사''' [[이주영(프로게이머)|이주영]].) >'''모든 프로의 세계는 삭막합니다. 요즘은 희망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에 결정하는 일인 만큼 혼을 담아 뛰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 [[임요환]] >'''게이머를 할 생각이라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확실히 올인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하고 싶은 말이에요. 이 세상에서 게임을 잘하는 친구들은 워낙 많으니까요.''' >---- >[[홍진호]] >'''시켜야만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됐을 때 프로게이머를 도전하길 바란다. 스스로 하는 사람이 다 우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승한 사람은 다 스스로 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 >[[최연성]] >'''제가 생각할 때 직업 결정의 기준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프로게이머를 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말리잖아요. 부모님들도 "그걸로 먹고 살 수 있겠냐." 같은 말을 하시죠. 그 때 저희들은 집을 나와서 밥을 못 먹어도 "이걸 하겠다" 라는 의지가 있어서 했어요. 자기 자신에게 "집 나가서 혼자 생활하며 게임할 수 있겠어? 어린 나이에?" 라는 질문에 "그래도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이 들면 도전하는 거고 "아 난 그렇게까지는 못 하겠다." 라고 생각된다면 절대 도전하면 안 되는 거 같아요. 시간낭비예요.''' >---- >[[강민]][* 해당 발언을 남긴 강민은 실제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공장에 취업을 했지만, 직장 동료들과 직장인 클랜이었던 119 클랜원들이 강민의 실력이 아깝다고 생각해 도움을 줘서 프로게이머로 직업을 전향을 한 뒷배경이 있다. 지금보다 프로게이머에 대한 편견이 훨씬 심하던 2000년대 초반에 직장까지 다니고 있던 성인이 게임으로 성공하겠다는 열정 하나로 모든걸 뒤로 한 채 프로게이머에 도전을 한 것이다.] >'''진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그때(게이머 시절)가 그리워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거나 '그때 그랬지...그립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왜나면 지금이 더 행복해요. 지금이 뭔가 더 사람답게 좀 행복하게 일상을 즐기면서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 그때는 너무... 승부에 몰입이 되다 보니까 인생이 그냥 승부야. 내가 이기면 그냥 잘 사는 거고 지면 그냥 인생이 망하는 거야. 사람이 되게 피폐해져요.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어떻게 살았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게임은 나 혼자만 잘하면 되거든요. '나한테' 몰입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남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거예요. ...(중략)... 저는 지금도 사람 상대하는게 힘들어요.''' >---- >[[서지훈]], 은퇴 후 [[근황올림픽]]과의 인터뷰에서 박수 받고, 환호 받던 게이머 시절이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https://www.youtube.com/watch?v=HZ1EJElnRqQ&t=389s|#]] >'''여러분이 생각하는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막, 되게 좋아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되게 힘든 직업이에요 프로게이머가. 절대 쉬운 직업이 아니야. 뭐든 간에 쉬운 일은 없다고 하겠지만 예를 들어서 내가 공부를 안해봐서 모르지만 '공부가 쉽냐? 게임이 쉽냐?' 뭐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 근데 결코 게임이 쉽고 편한 게 아니야. (내가 연습했던) 그 때는 스마트폰도 없었거든. 나는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보지도 못했어. TV도 못 봤으니까...(중략)...내가 느끼는 프로게이머로서의 성공하는 철학은, 잠깐 잘하는 사람은 재능충일 수 있는데 꾸준히 잘하는 사람은 무조건 노력파야 무조건. 꾸준히 잘하는 사람은 연습량이 뒷받침되어있고 무언가 달라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이영호]]가 잘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계속 열심히 하잖아. 물론 남다른 무언가 타고난 게 있겠지만 무조건 노력을 열심히 하니까 잘하는 거야. 내가 지금 스타한다고 쳐. 그럼 잘 못할 거 아냐? 왜 그러겠어? 나는 꾸준히 열심히 안하잖아 지금 스타를...그러니까 잘 못하는 거지...(중략)...''' >---- >[[이제동]] >'''성공을 하면 정말 많은 명예를 얻을 수 있고 돈도 얻을 수 있고 인기도 많고.. 그런 화려한 면만 보이는데, 사실 프로게이머의 한 70~80%는 실패해서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져요 대부분은. 공식전 한 판도 못 나가는 경우도 많고 연습만 도와주다가 은퇴한 경우도 많고... 저의 경험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대부분의 어린 친구들이 프로게이머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그거예요 '게임'. 내가 좋아하는 게임하면서 돈도 벌고 인기도 많고 팬도 생기고 그러면서 자기가 TV도 나오고, 이런 모습을 기대하면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어떤 일이든지 다 똑같지만 게임도 취미로 하다가 직업이 되는 순간 의무적으로 해야 돼요. 무한되는 반복, 경쟁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아야 되거든요. 운좋게 팀에 들어와서 2군이 되었어요 그러면 2군에서 경쟁해서 1.5군이 돼야 되고 1.5군에서 경쟁해서 로스터에 들어야되고 로스터에 들면은 로스터끼리 경쟁해서 엔트리에 들어가야 돼요. 엔트리에 들어가면 상대팀이랑 경쟁해서 또 이겨야 돼요. 이걸 계속 무한 반복해야 돼요...(중략)....소위 말하는 <닭장 시스템>이라는 숙소 안에 갇혀서 게임만 하고 연습만 하고 주어진 스케줄, 게임량에 맞춰서 연습을 했기 때문에 자제분들이나 본인이 '진짜 편하게 게임하면서 재밌게 하면서 돈 벌 수 있잖아.'란 안일한 생각 가지고 프로게이머를 하겠다? 반대합니다. 진짜 프로게이머가 하고 싶다 그러면 목숨 거세요. 저같은 경우도 지금도 후회돼요.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 하고요.''' >---- >[[도재욱]] >'''냉정하게 "게임에 재능이 있다", "이 길이 내 길이다."라고 생각해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공부를 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건지 잘 생각해 보세요. [[팩트폭력|아마 대부분의 경우가 후자일 겁니다.]]''' >---- >[[하광석]] >'''나는 돈 벌려고, 먹고 살려고, 이걸로 유명해지려고 선수하는 거거든요! 재미로 프로하는거 아니거든요! 재미로 LOL 시작했습니다만, 프로하겠다는 순간에 내가 버리는게 얼만데요, 내가 포기해야 하는게 얼만데요! 선수는 재미로, 즐거움으로 하는 거 아닙니다! 돈으로, 명예로, 성공으로 하는 거예요! 정정당당하게!''' >---- >[[전용준]] >'''다른 종목보다 주변 환경이 너무 어렵다. 사실 유니폼과 키보드 값만 해도 벅차다. 대회 직전에는 합숙도 하고 그러는데 이 역시 선수들의 사비로 이루어진다. 카트라이더의 경우 거의 자비로 리그를 나간다고 보면 된다.''' >---- >前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김동환[* 항목이 있는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김동환(프로게이머)|김동환]]과 [[동명이인]]인 [[AN-Gaming]] 소속 전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로, 실력이 그리 좋지 않아 10, 11, 13, 15차 리그는 본선도 못 갔고, 12, 14, 16차 리그는 본선에서 최하위권의 성적을 냈다. [[2014년]] 기준 소속 팀 코치로 있으면서 카트라이더 리그 옵저버도 맡고 있다. 입상 경력이 없지만, 정식 프로팀 소속으로 출전했으므로, 프로게이머의 길을 밟았다고 할 수 있다. 이후 [[Prime]]의 코치로 활동했고 마지막 감독을 맡게 되었으나 팀이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승부조작]]으로 박살이 나버렸다. 2016년 기준 [[카트라이더]]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스타크래프트]]판을 모두 떠나 모 대형 미용실 체인점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중.], 비인기 종목 프로게이머만의 힘든 점이 있냐고 물었을 때. >'''정말 게임을 좋아한다면 프로게이머도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다만, 개인 시간이 없어지는 것과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프로게이머를 하면 포기해야 될 것도 많다.''' > >'''무엇보다 고등학교 자퇴는 말리고 싶어요. 프로게이머는 1등이 아니면 정말 힘들어요. 미래에 대한 불투명성이 깔려 있는 상황에서 실력과 성적의 압박을 받고, 안 나올수록 더 불안해지고, 불안하면 또 실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되거든요. 그래서 정말 확실한 것이 아니라면 자퇴는 말리고 싶어요. 프로게이머 지망에 시간을 어느 정도 쓰고, 안 되면 깔끔하게 포기한다는 생각으로 시도해 보세요. 프로게이머는 정말 뒤가 없어요.''' >---- >[[홍민기(프로게이머)|홍민기]] >'''프로는 인내의 삶이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꺼진 뒤의 쓸쓸함을 곱씹을 줄 알아야 한다.''' >---- >[[NC 다이노스]] [[이호준]][* 비단 야구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닌, 모든 프로스포츠 선수에게 해당되는 말이며 현역 시절의 스포트라이트와 은퇴 뒤의 삶이 극명하게 갈리는 프로게임계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마음대로 하라고 할 것 같다. 내가 경험한 것들을 조언해 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자식이 나와 같은 성격이 아니라면 프로게이머를 하는 건 어려울 거 같다. 우리는 자유가 없다. 합숙 생활에 연습하느라 개인 시간도 없다. 1년에 쉬는 날이 주말·공휴일 합쳐서 30일 정도다. 다른 스포츠보다 성공하기도 어렵다. 서울대 법대 혹은 서울대 의대 들어가는 것보다 경쟁이 세다. 대회 일정을 소화하려면 학업 병행은 불가능하다. 단순히 게임을 좋아한다고 프로게이머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정말 잘하고, 적합한 성격이 아니라면, 할 수 있는 일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학업을 추천하고 싶다.''' >---- >[[이상혁]], 자식이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챌린저라고 해서 프로를 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아니 뭐 챌린저면 만약에 운 좋으면 프로를 할 수 있어. 하지만 대성을 할 수 없어. 상혁이처럼 레전드가 될 수 없어요. 챌린저만 찍는다고 해서. 뭔가 다른 점이 있어야 해요. 챌린저를 찍는다고 해서 우승을 할 수 있는게 아니야. 운도 따라줘야 되고, 다른걸 포기해야 해. {{{#red,#ff0000 모든 걸 다.}}}''' >---- >[[장경환]]이 개인방송에서 한 [[https://www.twitch.tv/marin000/clip/FantasticIronicSaladImGlitch?tt_medium=mobile_web_share&tt_content=clip|말.]] >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이 직업의 좋은 점은 단 하나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마음껏 할 수있다는 것이다. 게임을 통해 성취감을 얻을 수있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기고 지건 경기가 끝나고 나면 말할 수 없는 행복감에 젖는다. 그러나 이것은 극도의 긴장감에서 벗어난 것일 뿐이다. 게이머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몸이 많이 상한다. 대부분이 신경성 위염을 앓고 있다. 이겨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게임 내내 초조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게임 전에 설사를 몇 번이나 하기도 한다. 그리고 밤을 새워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로에 시달리게 되고 시력도 나빠진다. 또한 이 직업도 학력을 따지고 여성의 경우 특히 외모를 많이 따진다. 처음에는 외모에 대한 콤플랙스가 없었는데 프로게이머를 하게 되면서 약간 생긴 것 같다. 여성 프로게이머들은 거의 탤런트 수준이다. 남성의 경우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들을 뚫고 나가기는 정말 힘들다.''' >---- >[[김가을(e스포츠)|김가을]][* 사실 여성 프로게이머들 중에서 인지도를 크게 남기면서 은퇴하는 사람들이 적은 편이다. 당장 여성 프로게이머 관련해서 등재된 인물은 감독 자리에 오른 [[김가을(e스포츠)|김가을]] 포함 단 7명 뿐이다.([[서지수(프로게이머)|서지수]], [[이지혜(프로게이머)|이지혜]], [[이종미]], [[김시윤]], [[김가영(프로게이머)|김가영]], [[김세연(프로게이머)|김세연]])] >'''프로가 된다는 것은 당신이 하고 싶은 모든 일을 당신이 하고 싶지 않은 날에 하는 것을 말한다.''' >(Being a professional player is doing things you love to do, on the days you don't feel like doing them.) >---- >[[줄리어스 어빙]] ||[youtube(lx8RcDNCLlE)]||[youtube(JEv_S1jpAWY)]|| 게임을 업으로 삼아 거액의 연봉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고 공부를 안해도 된다는 이유로 청소년들에게 프로게이머는 늘 선호 직업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성공하는 선수는 극소수이며 연습생, [[2군]] 생활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힘들며 1군 생활도 역시 숙소 생활과 연습을 병행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성공가도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문제는 아직 남아있다. 미성년 혹은 이제 막 스무살이 된 학생의 신분으로 연봉협상과정이나 개인 관리, 선수로서의 권리 등등 알아둬야 할 것이 많이 남아있지만 본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이런 것들 보다는 연습에 매진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며 이는 은퇴 후 사회적으로 뒤쳐지는 씁쓸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프로게이머는 '''"스포츠 선수, 연예인, 예술가 등등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명성과 막대한 부를 모두 거머쥐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수많은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이 있지만 이들이 전부 임요환이나 페이커처럼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우승을 해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금방 잊혀질 뿐이다.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대규모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고 나서 프로게이머 대상으로 특별소양교육이 진행되었는데 소액 [[벌금]]도 [[전과(범죄)|전과기록]]과 [[범죄경력조회]]에 2년 동안 남는다는 사실을 처음 안 사람이 거의 9할을 넘었을 정도로 선수들이 얼마나 일반 상식에 대해 무지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됐다.[* 심한 경우 [[스페인]]과 [[에스파냐]]가 서로 다른 별개의 나라로 아는 무식한 선수들도 있다.] 만약 승부조작 사건이 이대로 묻혀 버렸다면 관련된 사람이 더 늘어날 수도 있었다는 뜻이다.[* 프로게이머들 대부분이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라 사회경력이 부족하다 보니 이런 법에 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으며 [[벌금]]을 [[과태료]]와 같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또한 이런 착각은 사회경력 부족 여부와 상관없이 굉장히 흔히 일어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게다가 교육 수준도 대다수 [[중졸]]이나 고등학교 중퇴 등의 학력이 대다수기 때문에 차별을 많이 받는다. 그래도 점점 학력에 대해서는 최소한 팀 내에서도 [[고졸]]을 권장하거나 입단생들도 고등학교까지는 무조건 졸업하게끔 하는 등 신경을 써주고 있다. 하지만 말이 고졸이지 출석만 하면 졸업을 시켜주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진학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일반계 고등학교]]처럼 평범한 학창시절을 누리지 못하고 프로의 세계로 뛰어들기 때문에 교우관계가 희박하다. 전 프로게이머 도재욱은 은퇴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때 입단 전후로 가졌던 인터뷰에서 프로게이머로 진로를 굳혔을 때 스타에 많이 몰두해서 친구가 많이 없었다며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해외 프로게이머들은 개인 [[후원]] 또는 [[스폰서]]를 통해 [[월급]]을 받으나 한국처럼 대기업에서 지원을 받는 것도 아니고, 월급의 액수도 딱히 많은 편은 아니다. 그냥 '먹고 살 정도로 지원은 해 줄테니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내라'는 의미에서 주는 돈이고, 그나마도 장기 계약은 안 한다. 보통 반 년 정도 계약을 하며 이 사이 좋은 결과를 못 내놓으면 방출. 다만 스타성이 높은 [[그렉 필즈]]나 [[크리스 로랑줴]], [[일리예스 사토우리]] 정도가 연봉 1억대 계약을 맺고 있다는 이야기는 있다. --그나마도 그레기나 크리스는 위태위태한 상황에 처해 있지만-- [[수입]]도 불안정하고 상금 액수도 적은데다, 거기에 게임 자체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으니 결국 해외에서 프로게이머라 한다면 젊을 때 잠깐 취미 겸 용돈 벌이로 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냥 [[니트]] 취급이다. [[연봉]]을 받는 게임단에 입단하더라도 녹록치 않다. 다른 스포츠만 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언론에 나오는 연봉은 '''부풀리기'''다. 각종 성과급 인센티브까지 다 합쳐서 공표하는 것. 이렇게하면 스폰서도 체면 차릴 수 있고 선수 입장에서도 기 살려주니 나쁠 게 없으니까. 국내 대기업팀은 대회 상금도 팀에서 전부 혹은 일부 가져가서 연봉에 합산한다.[* 이윤열이 신한S2 우승 후 상금 일부를 코치 인센티브 명목으로 뜯긴 경우, [[http://esports.dailygame.co.kr/view.php?ud=2013083123493946439|이신형 이적 리포트]]에서 기업팀이 상금을 가져간다는 기사 등.] 공표되는 액수가 기본급이고 여기다 인센티브와 상금을 얹어준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카트라이더 리그에 한해서 연봉과 계약금이 따로 존재하고 받은 상금도 얹어준다. 다만 카트라이더는 연봉이 비공개인 데다가(최소 100도 안 되고 스타플레이어들이 300 안팎, 최고로 많이 받는 선수가 400 정도라는 카더라가 있긴 하다.) 상금을 얹어주긴 하지만 구단 본사가 일부 떼어가고, 감독과 코치를 고용한 팀은 이들하고도 나눠가져야 한다.(의외로 카트라이더는 프로팀이라고 해도 감독과 코치를 많이 쓰지 않는다. 현재 선출 감독을 쓰는 팀은 6팀 중 2팀이며, 나머지 팀들은 감독이 있어도 말이 감독이지 매니저를 감독이라고 부르는 것이며, 아예 그런 직함을 둔 사람이 없는 팀도 2팀이나 있다.) [[이중선]]이 개인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상금이 추가로 입금되었다는데 계산한 것보다 액수가 너무 적어서 어떻게 된 것인가 했더니 감독과 구단이 일부를 떼어가고 나머지를 선수들이 나눠갖는 구조였다고 했다.] [[허영무]]가 한 때 게임에 흥미를 잃은 요인 중 하나로 준우승 상금을 뜯긴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언론에 공표되는 수치는 이영호 10명이라도 강림하지 않는 한 달성할 수 없는 수치라고 보아야 한다. 괜히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는 전 프로게이머들이 프로 시절보다 더 받는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그것도 팀에서 대부분 주전 한 자리씩은 하던 선수들이![* 스타나 롤 등 메이저한 종목이 아닌 비주류 종목은 더 심하다. 전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한상현]]이 개인방송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자신이 유튜브와 트위치로 한달에 못해도 100만원대 수입이 들어오는데, 선수생활을 할 때는 오히려 돈이 나갔다고(...)] 결국 프로게이머의 처우에 대한 비판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결정적으로 '''외국 팀들이 자본력을 앞세워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자''' 스폰서 측에서 부랴부랴 불끄기에 나섰다. 롤챔스 선수들에게는 라이엇 측에서 월급을 지급할 예정이며, 아주부TV에서는 스트리밍을 하는 선수들에게 막대한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SK텔레콤은 한국 최고의 슈퍼스타 게이머인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e_sports&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18129|페이커와 억대 연봉의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참고로 페이커를 영입하려는 중국팀에서는 이적료 5억 이상+연봉 2억, 또 다른 팀에서는 이적료 3억에 2년간 7억, 총 10억 수준의 계약을 시도하려 했다고. 갑의 위치에 있으며 선수들을 마구 착취하며 선수들에게 제대로 보상도 안 하던 스1 시절과 달리, 이제 스2 시절이 도래하자 대부분의 기업 팀들도 선수들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노력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해야만 하는 시대가 왔다. 그리고 은근히 부상에도 많이 시달리며 육체적인 부상도 물론이고 정신적인 고통도 심하다. 컴퓨터 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봐야해서 [[시력]]저하는 물론이거니와 [[치질]], [[안구건조증]], [[손목터널 증후군]]과 [[추간판 탈출증|디스크]]가 이들에게 자주 찾아오는 질병인데 [[최연성]]과 [[김준영]]이 이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인해 선수생명에 큰 지장을 줘서 결국 은퇴했으며, [[손찬웅]] 역시 손견제라 불리며 스타리그 4강을 찍는 등 한창 치고 나가야 할 시절에 허리디스크로 인해 선수 생활을 중단하다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연맹시절 스2 최강자로 인정받는 [[정종현]]과 같이 이런 디스크에서 나온 일자목으로 인해 손목저림과 같은 합병증을 가진 프로게이머들도 다수 보인다. 심지어 정종현은 치료받아야 될 상황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스타판이란 것이 3달 [[공백]]기를 가지면 따라잡을 수 없는 무한경쟁의 공간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다 결국엔 탈이 나서 2014년 이후부터 개점휴업으로 사실상 은퇴의 길에 들었다. 또한 오랜 시간동안 의자에 앉아있는 채 게임에 집중해야만 하다보니 항문에 문제가 있는 건 당연하다. [[박정욱]],[* 참고로 박정욱이 치질을 앓으면서 엉덩이를 담그는 좌욕 대야가 있었는데 거기에 아무렇지도 않고 물이 받아져 있어서 세수를 했던 사람이 다름아닌 [[철구(인터넷 방송인)|철구]]였다(...).] [[도재욱]], [[이형주(프로게이머)|이형주]] 역시 치질이 있다는 경험 또한 있었고 [[김봉준]]같은 경우엔 개인방송에서 치질이 걸린 바람에 잠시 방출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도재욱은 치질 때문에 방출까지는 당하지 않았다고 했다....] 20대 중후반만 돼도 노장 취급을 받을 정도로 엄청난 반응 속도와 열린 두뇌를 요구하며, 그리고 숙소생활에 따른 단체생활로 인해 은근히 선수들끼리의 트러블도 자주 존재한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WCG]] 금메달을 딴 [[이용범(e스포츠)|이용범]]이 재능에 비해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하지 못했던 것도 불성실하고 오만한 성격때문에 트러블을 자주 일으켰기 때문이었다. 아마 승부조작 스캔들도 이런 프로게이머들 마음 속에 있었던 하나하나의 아픔들이 결국은 나쁜 마음으로 번져 버린 케이스라고 보는 사람들도 꽤 있다. 오프라인에서 몇 시간씩 꾸준히 일을 하는 다른 직업과 달리 인터넷을 위주로 짧게 경기를 한다. 그래서 해외에선 단기 대회가 많고, 국적문제도 자유로우므로 해외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건 큰 장점이다.[* 그래서 [[이제동]]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스타2 시절(정확히는 EG 시절)에 대해 해외 여행도 다니고 좋은 기억이 많았다고 회상했고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해외를 나가보는게 중요하다는 말도 남겼다.]--영어 실력에도 도움이 된다.-- 해외를 나가는 조건으로는 크게 다음과 같다. 1. 해외팀의 오프라인 숙소에 들어가는 방법. 1. 특정 대회의 일정 단계를 뚫거나 과거의 경력으로 비행기 값과 동시에 대회측의 초청을 받는 방법[* 단, 해외에는 대회 참가자격만 주고 비행기 값은 주지 않는(개인 부담인) 대회도 있으니 주의.] 1. 팀과 스폰서의 자금력으로 비행기값을 지원받아 대회가 열리는 현지에 직접 가서 참가하는 방법. 게임실력, [[스폰서]]와 팀의 자금력이 중요하고 해외에 나간다 하더라도 장기체류를 하기 힘든 경우가 많지만, 다른 직업처럼 한창 물 오르는 최강자급이 아니더라도 달성할 수 있는 조건들이며 잠깐이라도 환경이 다른 해외를 접할 수 있는 건 꽤 값진 경험이다. 거기에 종목에 따라 선수수명이 크게 좌우된다. 본인이 아무리 날고 긴다고 해도 해당 게임의 인기가 무너진다면 어쩔 수 없이 종목변경을 강요당하는 셈. 대표적으로 브루드워 리그가 폐지되면서 스2로 변경한 스1 출신 프로게이머들과 하루아침에 리그가 사라진 히오스 게이머들이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변화한 종목에 맞춰 성공하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게이머들은 피나는 노력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쓸쓸히 은퇴를 선택했다. 결국 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서는 '''게임 플레이로서의 기본기와 센스플레이 등 탄탄한 실력과 게임흐름을 이해하는 등 실력이 출중해야 하고''' '''게임의 트렌드를 잘 따르고 게임을 임하는데 있어서 흥미를 잃지 않고 열정적으로 하고자 하는 자세 등의 적응력, 게임단 내에서도 완만하고 고루고루 지내는 사회성 등''' 많은 것들을 갖춘 1%의 선수들만이 그들이 원했던 영광과 실적을 챙길 수 있는 것이다. [[생존자 편향|덕분에 e스포츠계도 스포츠계, 예술계, 연예계처럼 방송에 나오는 극히 일부의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만 보고 업계의 냉혹한 현실도 모른 채로 섣부르게 도전했다가 폐인된 사람들이 적지 않다.]] 현재 [[LCK]] 해설을 맡고 있는 게임 해설가이자 [[나이스게임]]의 이사로 재직중인 [[하광석]]은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SNS를 통해 [[http://blog.naver.com/yui050505/220734594308|이런]] 충고를 남기기도 했다. 나무위키를 이용중인 부모 혹은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자녀가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글이니 참고해보자. 여담으로 프로게이머가 한창 뜨던 [[7차 교육과정]] 당시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서도 프로게이머의 꿈과 현실에 관한 내용이 올라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