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로메테우스(영화) (문단 편집) ==== 믿음 ==== 반면 이러한 관계임에도 비극적이지 않은 관계가 나오는데, 주인공 엘리자베스 쇼와 그의 아버지와의 관계다. 엘리자베스와 데이빗과의 대화에서 데이빗이 엘리자베스에게 '자식은 부모가 죽기를 바라지 않나요?'라고 묻자 엘리자베스는 '나는 나의 아버지가 죽기를 바란 적 없다'고 화를 낸다. 이들의 관계는 긍정적이며, 그것을 지탱하는 것에는 십자가로 대표되는 "믿음"이 있다. 이 영화에는 믿는다는 것이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한다. 이 영화에서 [[기독교]]의 십자가가 등장하는 것은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믿음의 정체가 종교적인 것이라기보단 기독교의 야훼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특수성 때문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기독교의 야훼는 신이며 창조자고, 인간은 피창조자이다. 이들은 적대적인 관계로까지 이어지지만 결국 신의 희생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믿음을 통해 긍정적 관계를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중반 이후 엘리자베스의 십자가를 데이빗이 빼앗아가는 장면과 엘리자베스가 할로웨이의 반지를 찾아내는 장면[* 비록 할로웨이와 엘리자베스는 창조자와 피창조자의 관계는 아니지만, 생물학적으로 영원히 후손을 만들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도 믿음으로 지탱한다.], 그리고 다시 데이빗에게서 십자가를 뺏어오는 것은 각각 믿음의 상실과 믿음을 통한 인내, 그리고 다시 믿음을 찾음으로써 적대적이던 데이빗과의 새로운 유대 관계의 기초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데이빗과 엘리자베스 쇼는 둘 사이에서 끔찍한 사건들을 겪었음에도, 결국 다시 서로에 의지하며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관계가 되면서 영화가 끝난다. 엘리자베스가 지구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도 엔지니어의 행성으로 가는 것은 단순히 호기심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엔지니어와 인간의 그릇된 관계에 대한 어떤 믿음을 가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