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피나스테리드 (문단 편집) == 탈모 방지의 원리 == 신체 내에서는 5-알파 환원효소(5-alpha reductase, 5AR)라는 내부 효소가 [[테스토스테론]]을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일명 DHT)으로 바꾼다. 문제는 이 DHT라는 것이 유독 머리 쪽 모낭에만 작용하여 탈모를 일으킨다.[* 탈모인이라고 다리털이나 가슴털 등의 체모가 없지 않고 오히려 풍성한 경우도 많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피나스테리드는 바로 이 5-알파 환원효소를 막아 DHT의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탈모를 막는다. 탈모의 원인이 DHT와 관련되어 있고, 이를 조절하면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다분히 전략적 연구에 의한 결과였다. 1974년에 [[도미니카 공화국]]의 남자 아이들 중 일부에서 [[5알파환원효소결핍증|5-알파 환원효소의 결핍현상이 발견되었는데]], 이 아이들의 DHT 수치가 매우 낮았으며 전립선의 크기도 작았고 남성형 탈모도, 여드름도 없었다. 연구원들은 여기서 착안하여 5AR의 작용 차단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이 약품이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탈모]]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던 것이다. 머크사(MERCK社)는 미용적 측면이 강한 탈모 치료보다는 의학적 관점에서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먼저 개발해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결국 1992년에 5mg 피나스테리드 제제가 '프로스카'라는 상품명으로 50살 이상 남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되었다. 이후 '프로스카'를 복용한 환자 중 일부가 탈모 개선 효과를 보이는 임상 보고에 주목하고, 이 약품이 어떻게 탈모 진행을 억제하고 모발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연구가 추가로 시작되었다. 이후 피나스테리드의 농도 조절로 탈모 치료가 가능해지는 기전이 밝혀지고, 안정성 및 효능에 관한 임상적 필요조건이 검토된 후 1997년에 이르러 FDA가 1일 1mg 피나스테리드 용량을 남성형 탈모용으로 승인했다. 결국 우연히 프로스카의 성분이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기보다는 개발 초기부터 피나스테리드라는 성분이 탈모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사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