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필름 (문단 편집) == 카메라용 필름 == [[파일:attachment/필름/film_1.jpg]] [[파일:attachment/필름/film_2.jpg]] [[코닥]] 필름의 프로이미지 100 시리즈.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기 이전, 아날로그 시대의 카메라(필름 카메라)에서 사진이 찍혀 임시로 저장되는 매체. 보통 사용하는 필름은 셀룰로이드나 폴리에스터에 투명판상체와 감광제를 칠하고 그 위에 젤라틴을 입혀서 만든다. 감광제로는 주로 [[할로젠 원소|할로겐]]화 [[은]] 염을 사용하는데, 이 할로겐화은의 결정이 빛에 노출되면 불투명한 금속 [[은]] 입자를 형성하는 원리를 사용해 빛의 강약을 기록하는 것이다. 디지털 정보로 사진을 저장하는 디지털 카메라와는 달리, 물리적 매개체인 필름에 화학반응으로 정보가 기록된다는 차이가 있다. 빛에 노출된 필름에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잠상'''이 기록되고, 화학약품 등으로 이 필름을 [[현상]]함으로써 눈으로 볼 수 있는 상이 만들어진다. 철저하게 빛의 양을 계산해 한 번 찍었던 촬상면에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다시 촬영하는 '[[다중노출]]'이라는 촬영법도 있다. 디지털 시대엔 대단히 편한 작업이지만, 필름 카메라 시대엔 기본적인 광학 상식이 있어야만 가능하던 기술. 우리가 흔히 보았던 필름들은 '''아세테이트 필름''', 혹은 안전 필름이라 부르는 것으로 1948년에 등장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전에 사용했던 필름은 재질도 다르고 굉장히 위험한 물건이었는데, 당시에 사용했던 질산염 필름은 면화약이라고도 불리는, 인화성이 매우 강한 [[니트로셀룰로오스|니트로셀룰로스]]로 만들었으므로 관리를 약간만 잘못해도 필름 자체뿐 아니라 그 주변 장소들까지 다 태워 먹기 쉬웠다. 실제로 MGM 등 대형 영화사에서 필름들을 보관해 놓던 창고가 질산염 필름으로 인해 전소된 사건이 무려 세 번이나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의 1950년대 이전 영화 중 50% 이상이 소실되었다. [* 가장 대표적인 피해자가 테다 바라(Theda Bara)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스타 여배우 테오도시아 굿맨(Theodosia Goodman)의 영화인데,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화재로 인해 영화 40편 중 현존하는 그녀 주연의 영화는 3편에 불과하다. ]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도 야외 영화 상영 도중 [[영사기]] 과열로 화재 사고가 일어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도 20세기 초까지는 저런 식의 사고가 빈번했었다. 수명도 굉장히 짧아서 불이 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필름 자체가 녹아서 바스러지는 일도 빈번했다. 관리도 엄청나게 까다로워서 한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인 "[[청춘의 십자로]]"(1934)도 본편 필름 8롤 중 1롤이 이미 이런 상태라 전편 복원에는 실패했다.[* 때문에 질산염 필름은 2010년대 기준으로 미국에서도 상영 기회가 희귀하다. 딱 네 곳에서만 상영이 가능하며, 평범한 21세기 사람은 그냥 못 본다고 보면 좋다. [[https://www.indiewire.com/2019/11/nitrate-film-flammable-egyptian-theatre-george-eastman-1202190206/|#]]]이런 문제들은 1948년에 아세테이트 필름이 나오고 나서야 해결될 수 있었다. 초기의 필름은 흑백의 사진만 기록할 수 있었다. 단순히 얼마나 밝은 빛이 각 부분에 닿았는지를 기록해 밝고 어두운 명암만을 판별하는 것이다. 이후 개발된 컬러 필름은 감산혼합 색[* Subtractive Color]의 삼원색인 C, M, Y의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 층에 빛을 받아 화학 작용을 일으키는 형태이다. 다만, 현상을 3번하진 않는다. 컬러네거티브의 대표적인 현상프로세스인C-41를 보아도 단일현상액으로 현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지 이걸 아주 예전엔 수동으로 했지만, 지금은 전자동으로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다. 이런 전자동 현상/인화 기계로 대표적인 게 후지필름의 프론티어. 필름 제조사별로 특정 색상에 강하다라는 미신이 있다. 제조사별로 필름 카트리지나 포장 박스의 주 색상이 [[후지필름]]은 초록색, [[아그파]]는 빨강색, 코니카(현 [[코니카미놀타]])는 파랑색, 마지막으로 [[코닥]]은 노랑색을 쓰는 등 차이가 있는데, 이 색상이 그 제조사의 필름이 가장 잘 표현해내는 색이라는 식이다. 실제로는 크게 의미있는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각 제조사 안에서도 차별화되어있는 필름 종류마다 나타나는 색상 표현력 차이가 훨씬 크다. 빛을 기록하는 방식에서 [[네거티브]] 필름과 [[포지티브]] 필름 두 가지로 나뉘는데, 네거티브 필름은 밝기가 반전되어 기록되고(즉 밝은 부분→어둡게, 어두운 부분→밝게), 포지티브 필름은 밝기가 반전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 기록된다. 상술한 감광 반응에 이어서 설명하자면, 네거티브 필름은 환원된 은 입자를 그대로 고정시켜서 밝은 부분이 더 불투명, 즉 어둡게 기록되는 것이다.[* 따라서 네거티브 필름, 특히 흑백 네거티브 필름의 노출에 대해 말할 때 영어로는 dense, 즉 밀도가 높다는 표현을 은 입자가 많다, 즉 그 부분이 밝다는 뜻으로 자주 쓴다.] 반면에 포지티브 필름은 노출되어 환원된 은 입자를 씻어낸 후, 남은 입자들을 다시 빛에 강하게 노출시켜 고정함으로써 기존에(즉 사진을 찍었을 때) 밝았던 부분을 투명하게(=밝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보통 사진 인화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거의 네거티브 필름인데, 이는 인화지에 사진을 인화하는 과정에서 필름에 빛을 투과시키고, 이때 밝기가 한 번 더 반전되기 때문이다. 반면 슬라이드와 같이 필름 자체에 빛을 투과시킨 것을 볼 경우에는 포지티브 필름(컬러 리버설 필름)을 쓰기도 한다. 네거티브 필름을 그대로 스크린에 비추면 빛이 반전되어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 사진을 찍은 필름을 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목적이라도 찍은 필름을 바로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냥 네거티브 필름을 쓰기도 한다. 네거티브 필름을 가지고 슬라이드 필름에다 인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포지티브 필름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게다가 관용도가 낮아 노출이 부정확하면 수정의 여지가 적다. 그렇지만 네거티브 필름에 비할 때 색감이 출중하여 다색 인쇄를 위한 색 분해에는 포지티브 필름을 썼으므로 잡지나 광고용 사진은 포지티브 필름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찍은 후 바로 편집에 들어가야 하는 저예산 또는 고예산이지만 시간이 촉박한 프로덕션에서는 이런 이유로 포지티브를 사용하기도 했다.[* 네거티브를 쓰면 영사기로 보기 위한 반전 사본을 최소 1회는 만들어야 하므로 시간, 비용이 크게 소모되기 때문.]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Positive_roll_film.jpg]] 도서관에서는 공간 축소의 목적으로 [[마이크로필름]]을 사용해 보존성과 압축성을 높이고 있다. 한 때 아세테이트 재질의 마이크로필름의 열화가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아세테이트의 열화/가수분해로 인한 변질은 환경에 따라서는 6~7년 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산성화되면서 식초냄새 비슷한 산취를 내기에 일명 비네거 신드롬으로 불리며, 변색/경화를 일으킨다.[* [[http://document-planner.jp/vinegar-syndrome/|비네거 신드롬에 대한 설명(일본어)]] ]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인 보존 목적으로는 [[폴리에스터]] 필름을 사용한다. 폴리에스터 흑백 필름은 이론적으로 적절한 환경에서 500년 이상 보존이 가능하다.[[https://www.nedcc.org/free-resources/preservation-leaflets/6.-reformatting/6.1-microfilm-and-microfiche|#]]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하여 이것을 다시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키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자기 기록 방식, 광학 기록 방식을 쓰는 디지털 저장 매체가 흑백 필름보다 오래 간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디지털 암흑시대)] 일반적인 롤 형태가 아닌 [[디스크]] 형태의 필름도 있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코닥]]에서 개발한 디스크 필름 및 카메라가 있었으며, 필름을 얇게 만들 수 있어 카메라를 작게 만들 수 있고 필름 현상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고화질의 사진을 인화하기 힘들어서 사진 화질이 좋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기존 롤 필름이 충분히 쓰이고 있었기에 소비자들도 디스크 필름을 따로 살 필요를 느끼지 못해 시장에서 도태되었다. [[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465086.html|디스크 필름을 설명한 기사]] [[https://www.youtube.com/watch?v=O6uTCSfaXVo|코닥 디스크 카메라 광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