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필름 (문단 편집) === 특징 === '''감도가 고정'''되어 있다. 감도 단위는 ASA, DIN, EI 등이 쓰이는데 이 중 ASA/EI가 디지털 카메라의 ISO 감도 단위와 동등하다.[* DIN은 [[로그]]로 표현되는 단위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ISO 값을 비교적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지만 필름은 종류에 따라 감도가 미리 정해져 있고 이 감도에 따라서 사진의 밝기뿐만 아니라 콘트라스트나 입자상이 달라진다. 비록 명시적으로 감도는 고정되어 있으나, 대부분 필름은(특히 흑백) 현상 시간을 달리 해서 약 +1~2스탑, -1스탑 정도의 가변 감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쓰이는 단위가 EI로, ASA는 제조사에서 필름에 부여한 명시적 감도라면 EI(Exposure Index)는 실제 그 필름에 노출할 때 사용한 감도이다. 예를 들면 일포드 사의 유명한 흑백 필름인 HP5+는 ASA 400으로 출시된다. 그러나 포장지 내부 및 필름 카트리지에 나와있듯 실제로 EI 800, 1600의 고감도로도 쓸 수 있다. 동일한 필름이지만 카메라의 설정을 감도 800, 1600으로 맞춰 촬영함으로서 실질적으로는 명시적 감도보다 고감도인 필름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명시 감도보다 ''낮은'' 감도를 사용해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로 코닥 포트라 400은 이름처럼 ASA 400의 ''명시'' 감도이지만, 실제로는 EI 250~320 정도로 촬영해도 색 표현 및 명/암부 계조 표현에 문제가 없다. 이렇게 허용범위 내의 과노출/저노출을 할 경우에는 현상 시간을 조정하지 않아도 최종적으로 사진이 괜찮게 나오지만, 제조사가 제시하는 허용범위를 벗어나는 노출을 할 경우에는 '''증감 / 감감 현상'''[* Push / Pull Processing]을 통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I를 너무 크게 잡고 찍은 경우에는 필름을 현상하는 시간을 늘리고(증감), 반대로 EI를 너무 낮게 잡아 과노출한 경우에는 현상 시간을 줄인다(감감). 물론 일반적으로 필름 한 롤 전체를 동시에 현상하는 특성상, 같은 롤에서 1~1.5 스탑 이내의 가벼운 노출 차이면 몰라도 극단적으로 다른 EI로 촬영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의미에서 필름이 고정감도라는 점이 강조되는 것이다. [*예외 흑백필름은 Stand-Development라는 방법으로 EI200 - EI 1600(3스탑)까지의 다양한 노출량을 기록해도 어느정도 균일하게 현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5스탑을 넘어서는 막장의 노출 차이는 보정이 어렵다.] 설계 범위를 넘어선 노출량 때문에 증/감 현상을 해도 사진의 품질 저하를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출에 민감한 필름들은 약간만 권장 감도를 벗어나도 눈에 띄는 색 표현 및 계조의 열화가 일어난다. '''노출 관용도'''가 좋은 필름은 표준 현상 뿐만 아니라 증감/감감 현상을 해도 비교적 이런 열화가 적인 필름들이다. 상술했듯, 흑백 필름들은 대개 노출 관용도가 좋은 편(일부 저감도 필름 제외)이지만, 컬러 필름은 (특히 저노출시) 명암 표현력은 유지되어도 색조의 변화가 큰 경우가 많다. 후술할 고정된 색온도와 더불어, 컬러 필름의 경우 각 색소(C, M, Y)층의 감광도 곡선에 차이가 있어서 필름은 저노출시 이미지 전체에 특정 색조가 강하게 드러난다. 흑백, 컬러 공통으로 보통 증감 현상을 하면 은입자(그레인)이 강조된다. 필름은 암부로 갈수록 계조의 세밀함이 떨어지는 디지털에 비해, 필름은 부분별로 노출 차이가 크더라도 명암이 비교적 균등하게 표현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과노출에 상당히 취약한 디지털에 비해, 네거티브 필름은 그 특성상 극단적인 과노출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는다. 이에 사진을 찍을 때는 암부 위주로 노출을 맞추면, 복구 과정이 매우 어려울지언정 명부에 일단 디테일이 무너지지 않고 보존이 되어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넓은 계조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위에서 설명된 필름의 기록 원리에 따른 특성. 다음 링크를 읽어보자. [[http://petapixel.com/2015/08/10/how-much-can-you-overexpose-negative-film-have-a-look/|#]] 다만 필름이 과노출에 '''비교적''' 너그러운 것일 뿐, 이걸 살려내기 위해서는 정밀하게 현상 과정을 조절하고 드럼 스캐너로 스캔해야 하는 등 비용 및 시간 소모가 매우 크며 그 결과물도 적정 노출에 비할 것이 못 된다. 반면에 필름은 저노출에 대해서는 훨씬 떨어지는 관용도를 보인다. 물론 이런 노출과다에 대한 관용도는 인화지에 인화할 때 과다노출을 보정할 수 있는 네거티브 필름에 한정된 것이고 현상 후 바로 슬라이드 프로젝트로 비추는보는 포지티브 필름은 훨씬 노출이 까다롭다. 그리고 어두운 암실에서 강한 빛을 비추어 보는 슬라이드의 특성 상 노출과다 쪽 보다는 노출부족 쪽이 나름 괜찮은 편. 과다노출된 슬라이드는 명암이 거의 다 날아가서 잘 알아보기도 어렵지만 노출부족인 슬라이드는 여간 어두워도 감상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고 암부는 약간 뭉개지는 수준. 패션 사진이나 화집 같은 업무용이나 인쇄용 원고 사진은 주로 포지티브 필름으로 촬영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또한 필름은 '''색온도가 고정'''되어 있다. 대다수의 컬러 필름은 주광용, 텅스텐 조명용의 두 가지로 색온도가 구분된다. 컬러필름 이름이나 감도 뒤에 D, T 등이 붙는 것이 이 색온도를 말하는 것이다. 주광용 필름을 텅스텐, 할로겐 조명이 많은 실내에서 쓰면 전반적으로 따뜻한 오렌지색 색조가 강조되고, 반대로 텅스텐 조명용 필름을 실외의 주광에서 쓰면 새파란 색의 사진이 나오게 된다. 어느정도는 예술적인 효과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정상적인" 색표현을 원할 때는 생각 이상으로 신경쓰이는 문제이다. 이런 색온도의 문제는 비단 컬러필름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초기의 흑백 필름조차 할로겐화은의 특성상 정색성(Orthochromatic)이어서[* 적색광을 제외한 파장의 가시광선에 반응함.] 하늘 등의 파란색 사물이 새하얗고 비교적 붉은 피부색은 어둡게 찍히는 문제가 있었다. 이후 전색성(Panchromatic)[* 모든 파장의 가시광선에 반응함.] 필름이 개발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포드 사의 Pan F, 후지필름의 NeoPan 시리즈의 이름에 들어가는 Pan이 바로 이 전색 감광성을 말하는 것이다. 반대로 아직까지도 Ortho라는 이름으로 정색성 흑백 필름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필름들은 적색에 반응하지 않는 특성상 적색의 안전조명을 쓴다면 다루기 쉽다. 필름은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다이내믹 레인지]](관용도)가 굉장히 좋다고 알려져 있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다이내믹 레인지만큼은 디지털 카메라가 유일하게 필름을 못 뛰어넘은 부분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이런 특징 때문에 여전히 필름을 쓰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는 단순한 성능 차이라기보다는 특성 차이에 가깝기 때문에 디지털이 최근에 들어서야 이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http://pds25.egloos.com/pds/201810/24/69/a0010769_5bd064aae74d2.png|참고 그래프]] 필름의 또다른 장점이라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이 힘든 장노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벌브 모드 시 배터리를 소비하는 카메라들을 빼면 기본적으로 셔터를 다시 누르지 않는 이상 계속 노출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풍경 및 천체사진을 찍을 때 많이 쓰이며 천체만큼은 여전히 필름 카메라가 압도적으로 좋다. 반면 디지털 카메라는 30초 이상만 노출해도 핫픽셀 및 발열이 생기며 카메라 센서와 바디에 굉장히 무리가 간다. 최대가 60분으로 그마저 굉장히 비싼 디지털 중형카메라를 써야 가능하지만 몇 시간 동안 노출하는 건 어떤 디지털 카메라도 불가능하다. 특수 제작한 경우라면 가능하지만 돈이 많이 드는 데다 수요도 매우 적다. 반면 필름은 그냥 노출시키고 시간 되면 셔터를 닫으면 끝이다. 발열이 생길 이유도 없거니와 밤에 장노출을 하더라도 필름의 특성 때문에 과노출되진 않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천체사진 촬영용으로 필름 수요는 여전히 많은 편이다. 화질이 안 좋다면 그냥 중형 및 [[대형 카메라]]를 쓰면 된다. 대형카메라로 찍으면 디지털 카메라와의 화질 비교는 불가능할 정도.[* 이것 때문인지 디시콘중 하나인 필장콘에서 이 장노출의 장점을 표현한 디시콘도 나왔다. [[https://dccon.dcinside.com/hot/1/title/필장#82431|#]]] 또다른 장점이라면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들은 픽셀 하나당 빨강,초록,파랑 중에서 하나의 색만 기록이 가능하고 나머지 두 색은 보간을 통해서 얻은 인위적인 색으로 구성하는 [[베이어 필터|베이어 필터]] 기법을 사용하는 반면 필름은 빨강,초록,파랑을 모두 기록할수 있어서 [[베이어 필터|베이어 필터]] 기법에서 발생하는 컬러 [[무아레]] 현상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디지털도 [[포베온 x3|포베온]]이나 [[3CCD|3CCD]] 기법처럼 픽셀 하나당 빨강,초록,파랑을 보간이 아닌 모두 기록할수 있는 기법이 있지만 대중적으로 쓰이는 기법이 아니라는 문제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