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핍진성 (문단 편집) === 핍진성이 어긋난 예 === 핍진성을 무시한 유명한 사례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들 수 있다. 태양의 후예에선 이야기와 연출과는 무관하게 [[태양의 후예/사실관계 오류|주인공 군인들의 행동들이 전혀 군인답지 않고 말이 안 된다고 까인다.]] 여기에 반박하여 "판타지니까 문제 없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별다른 설정이 없다면 그 [[유니버스(서브컬처)|세계]]의 핍진성은 자동적으로 현실에 비추어 판단하게 된다. 태양의 후예는 설정 차원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실제 국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므로 현실과 비교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현실과 비교했을 때 어색함이 나타난다는 비판을 피하려면 독자가 그 세계를 '현실'이 아니라 '[[대체역사물|현실과 비슷한 가상 세계]]'로 생각할 수 있도록 설정을 보강해야 한다.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신미(승려)|신미]]가 [[세종대왕]]에게 호통치는 장면 또한 핍진성을 무시한 대표적인 사례다. 적어도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세종대왕이 살았던 시기에 살진 않았으나 이 장면을 보면서 상식적으로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즉 전제군주제 국가에서 임금의 위엄과 조선시대의 사대부 문화 그리고 당시의 숭유억불 정책 등을 학습을 통해 알고 있기에 보는 관객들은 무너진 핍진성에 위화감을 받게 되는 것. 드라마 [[수리남(드라마)]]에서도 핍진성 파괴가 등장한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된 후 에필로그에서 “전목사가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다”는 대사가 그것. 드라마 자체는 실제 있었던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와 각색했고 그 실제 사건에서 주범이 실제로 징역 10년을 선고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극중에서 그려낸 해당 인물은 마약유통 뿐 아니라 살인, 살인교사, 마약제조 등 법정 형량이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정해져 있는 죄를 여러번 짓는 것으로 묘사했으면서 정작 마지막에는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설명하여 [[유니버스(서브컬처)|작품 내 세계]]가 현실과 같다고 생각하며 마지막회까지 드라마를 감상한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짓을 저질렀다. [[파워 인플레]]가 문제되는 이유 중 하나로는 핍진성 하락이 있다. 능력이 점점 세지면서 뒤의 전개에 익숙해진 핍진감으로는 앞의 전개를 받아들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런 예로는 원피스의 [[샹크스]]가 아주 유명하다. 무려 [[사황]]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샹크스가 1부 시점 루피의 한주먹거리 밖에 안되는 [[근해의 주인]]에게 팔이 잘리는 중상을 입는 말도 안되는 전개가 되어 버렸다. 현실은 언제나 상호 연관 관계 속에서 사건이 벌어지지만 창작물은 대개 단선적 스토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이다. 좀비물도 어느 정도 핍진성 확보가 필요하다. 좀비라는 개념 자체는 작품 내에 위기를 부여하는 요소로서 작품 향유자들이 그것의 현실성에 대해서 지적을 하지 않지만 좀비가 나타나는 상황은 주로 21세기 현실의 재난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는 현실적으로 묘사해야 한다. 즉 좀비가 나타났다는 데에 대해서는 작품에 따라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수 있지만 그런 좀비가 일단 나타났는데 [[군대]]는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같은 설명은 필요하다. 영화 [[반도(영화)|반도]]가 이에 실패한 예인데 [[유니버스(서브컬처)|세계]]에서부터 '''한국만 좀비사태로 멸망했다'''는 다소 무리한 설정을 도입했다. 어차피 상상의 사태이니 그렇다고 하면 그럴 수야 있긴 하지만 좀비가 있으면 전세계에 다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럽지 한국에 무슨 좀비의 원천이 있는 게 아니고서야 한국에만 좀비가 잔뜩 나타나서 한국만 멸망하는 것은 이상하다. 게다가 국가 하나가 소멸되었는데 국제 사회에서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차라리 [[월드워 Z]]처럼 국제적인 스케일로 그리거나 [[지금 우리 학교는]]처럼 특정 지역에 한정된 국지적인 스케일로 그렸다면 최소 납득이라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같은 미진한 설정은 해당 작품의 혹평 요인이 되었다. 위 사례들 중 '현실의 핍진성(=사실성)'을 위반한 사례들의 특징은 '''단순히 그 장면만 나열해도''' 문제점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것 또한 개연성과 핍진성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인터넷에서 '태양의 후예'나 '나랏말싸미'를 검색하면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짤방으로 편집해서 지적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보는 사람들은 앞뒤 내용을 몰라도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문제가 없다. '개연성'은 사건의 인과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앞뒤를 다 자른 내용만 봤을 때는 뭐가 문제인지 이해하기 힘든 때가 많다. 다시 말해 전후 사정을 다 들어봐야 잘 짜인 것인지 개연성이 무너진 것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개연성'을 판단하는 데에는 '전후사정'이 필요하고 '핍진성'을 판단하는 데에는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현실을 기반으로 한 매체는 이러한 배경지식이 독자들에게 이미 학습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그 장면만 봐도 문제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것. [[설정 오류]]가 작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역시 핍진성을 해치기 때문이다. 전에는 이러이러하다고 했던 것이 나중 가서 말이 바뀌면 작품 세계가 잘 짜여져있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고 현실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당연하지만 현실은 거의 늘 일정한 규칙에 의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종류의 설정 오류가 동일하게 핍진성 하락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언급된 지 너무 오래됐거나 별로 중시되지 않았던 설정은 작품 향유자들도 까먹기 때문에 오히려 어색하다는 느낌을 잘 받지 못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