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핍진성 (문단 편집) === 대놓고 핍진성을 무시하는 설정을 짜기 === 대놓고 현실성을 무시하는 설정이나 아예 작정하고 설정의 생략을 해버리면 핍진성 논란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이는 "핍진성을 좀 덜 신경 쓰기로 하자"라고 작품 향유자와 작품 창작자가 암묵적인 합의를 하는 것이다. 가령 [[좀비]] 같은 소재가 그렇다. 좀비가 비현실적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좀비물을 주로 즐기는 이들은 좀비의 현실성을 따지기보단 일단 좀비가 존재했을 때 생겨나는 공포, 좀비를 쏴죽이는 액션감 등의 요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좀비라는 개념을 좋아하는 것이다. 그리고 창작자들도 향유자의 그러한 경향을 반영해서 작품을 만든다. 즉, 향유자와 창작자가 좀비의 핍진성에 대해서는 무시하자고 합의한 셈이다. 그런데 여기서 좀비의 핍진성을 일부 측면에서만 다루기 시작하게 되면 이 합의가 깨지고 기존의 장르에서 다들 짚지 않고 넘어갔던 부분까지도 이상하게 느껴지게 된다. 원래 "좀비는 뭘 안 먹어도 계속 버틴다"라는 게 당연했는데 [[28일 후]] 시리즈에서 "감염자도 살아있는 인간이라 영양분이 필요하다"라는 현실적인 설정을 넣으니 "그럼 사람하고 비슷한 정도로만 버텨야지 훨씬 더 오래 버티는 건 이상하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게 된다. 더 나아가서 "살아있는 인간인데 신체 결손이 극심한 좀비 상태에서 움직이는 게 말이 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혼란을 느끼게 된다. 이와 비슷하게 [[이족보행병기]]가 나오는 작품도 지구를 지키는 열혈물에서는 "이족보행로봇이 멋있으니까" 하는 [[로망]]으로 적당히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리얼로봇물]]을 표방하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는 왜 그 기술력으로 무한궤도 차량을 안 만들고 이족보행병기를 만드느냐, 저렇게 기술이 발전했는데 왜 AI 파일럿은 없느냐 등의 논란이 생긴다. 다만 어디에나 핍진성을 보다 더 중시하는 작품 향유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장르에서도 좀 더 핍진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장르가 갈라져 나가기도 한다. [[거대로봇물]]에서 [[리얼로봇물]]이 갈라져 나온 것이 이런 맥락이다. 위에서 언급된 현상은 핍진성을 거의 추구하지 않는 장르에서 핍진성을 조금씩 추구하게 되면서 생기는 과도기적인 것으로, 장르가 굳어지면 또 그 나름대로의 핍진성이 구축되어 창작자와 작품 향유자가 그럭저럭 만족할 수 있는 선이 생겨나게 된다.[* 위에 예로 든 [[리얼로봇물]] 역시 "현실성과는 별개로 일단 거대로봇이 나오긴 했으면 좋겠다", "거대로봇이 왜 나와야 하는지 (현실성을 추구하는 장르답게) 일단 설명을 해보긴 하겠다" 정도의 선에서 향유자와 창작자가 합의를 하고 나머지 부분에서 핍진성을 따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거나 리얼로봇물을 보는 사람들도 완전히 현실적인 밀리터리물이 아니라 거대로봇이 나오는 이야기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