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핍진성 (문단 편집) === 개연성과의 차이 === [[개연성]]과는 다르다. 개연성은 '이야기 속 인과관계의 올바른 정도'를 의미하지만, 핍진성은 '작품 [[유니버스(서브컬처)|세계]], [[배경]], [[설정]]에서 나올 수 있는 관계인가'를 의미한다. * '''개연성의 예시''' * 그 사람이 나의 친구를 죽였다. → 오랜 세월 끝에 복수에 성공했다. * 마왕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악당이다. → 용사는 미련없이 그를 죽였다. * 친구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는 것을 알았음에도 고백했다. → 세 사람 사이에 큰 싸움이 일어났다. * '''핍진성의 예시''' * 봉건 군주 앞에서는 경칭을 사용하며, 자세를 낮춘 상태로 대화한다. → 왕 앞에서 반말을 했으니 불경한 일이다. (현실성, 핍진성 둘 다 있음) * 반란은 중범죄로, 도모하기 위해선 큰 결단이 필요하다. → 반란을 모의하다 잡힌 사람은 큰 처벌을 받는다. (현실성, 핍진성 둘 다 있음) ---- * [[원피스(만화)|신체 자체가 어지간한 흉기에도 사람이 쉽게 죽지 않으며, 부상을 입어도 회복이 쉬운 세계]]이다. → [[시모츠키 쿠이나|계단에서 굴러 떨어져서]] 사망한다. (현실성은 있지만 핍진성은 없음)[* 계단 낙상사고는 현실에서 굉장히 위험한 사고지만, 원피스 작품은 워낙 사람이 잘 안다치기 때문에 핍진성이 무너진 것이다. '현실성'과 '핍진성'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예시다. 이에 관해서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 * 엘프는 자연을 사랑하며 폭력을 싫어한다. → 인간이 숲을 파괴한 행위에 엘프들은 분노할 것이다. (현실성은 없지만 핍진성은 있음) * [[데스노트(데스노트)|데스노트]]에 이름이 적힌 사람은 죽는다. → 이름이 알려지면 살해당할 수 있다. (현실성은 없지만 핍진성은 있음) * [[원피스(만화)|어지간한 흉기에도 사람이 쉽게 죽지 않으며, 부상을 입어도 회복이 쉬운 세계]]이다. → [[페루(원피스)|근거리에서 초대형 폭탄이 터져도]] 죽지 않을 수 있다. (현실성은 없지만 핍진성은 있음) ---- * [[하이퍼스페이스(스타워즈)|초공간에 진입해]] 광속을 넘는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유의미한 물리적인 피해를 줄 수 없다. → 이를 이용해서 함선을 파괴하는 자폭 돌격을 감행한다. (현실성이 없으며 핍진성도 없음)[* 스타워즈의 하이퍼스페이스 이동은 물리적인 간섭 자체는 가능하나, 체급이 더 큰 함선에 유의미한 피해를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로그 원에서 다스 베이더의 기함이 하이퍼스페이스에 진입하는 소형 반란군 함선을 충각하며 파괴하는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8편에서는 체급이 작은 함선이 하이퍼스페이스 이동으로 경로 내의 초거대 함선을 파괴한다는 핍진성이 파괴된 장면을 내보냈다. 이 장면은 시리즈 전체 서사에서 숱하게 벌어져 온 여러 함대전들을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린 최악의 장면으로 꼽힌다.][* 창작물에서 이런 예는 위의 예들보다 '''매우 찾기가 어렵다'''. 일단 [[설정]]을 짰으면 지키고, 안 짰으면 현실의 감각에 맞추려고 하지, 미리 짜둔 설정을 무시하면서 현실성도 없는 전개를 내놓기란 작품 자체를 공들여서 망가뜨리지 않고서야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망작이야 세상에 널렸지만 그런 작품들은 보통 설정 자체가 엉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문의 예는 스타워즈 시리즈라는 유명 시리즈에서 '공들여 쌓아놓은 과거 설정을 일부러 무시하는 식으로' 대놓고 핍진성을 어그러뜨리는 장면이 나와 사람들에게 유명해진 예이다.] 핍진성이 떨어지는 작품은 읽다가 개연성과는 다른 의미로[* [[개연성]]에 의심이 드는 때는 대체로 엉성한 구성이나 인과관계 때문이다.] "뭐야 이게 말이 돼?"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작가가 자신이 만든 작품 속 [[유니버스(서브컬처)|세계]]의 규칙이나 법칙을 어긴다면 핍진성을 상실한 것이다. 보통 작가가 자신이 세운 세계의 규칙을 간과, 혹은 까먹었거나 미리 생각해둔 줄거리가 자신이 앞서 만들어온 세계의 규칙을 어기게 될 때 수정하지 않고 앞서 만들어온 수많은 이야기들과 엮여 있는 세계의 규칙을 뒤늦게 수정할 수는 없으니까 어거지로 이야기를 끼워넣어 서사를 이어가면 이런 일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설정오류]] 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현상은 이런 핍진성 부족을 의미한다. 핍진성은 해당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사실적인 작품 내 바탕(=배경설정)이고 개연성은 해당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작품 내 과거 사건(=전개)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쉽게 말해 '''그 작품 속의 인물'''이 그 작품에서의 발생하는 상황들을 봤거나 들었을 때 '''사실적이라고 생각되면''' 그 이야기는 핍진성을 지킨 것이고 아니라면 핍진성을 어긴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