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료초 (문단 편집) === 긍정적 평가 === 하료초가 작중 다른 군사들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행한 전략들의 합리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하료초의 합류 후 비중있게 다뤄지는 전투에서 비신대 치룬 주요 전투가 대부분 압도적인 열세인 점과 부대의 특성상 전장을 주도하는 측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최 공방전은 처음부터 영정을 비롯한 지휘관 대부분이 민병의 희생을 감안하고 치룬 전투였다. 민병이 주체임으로 병사의 질적으로 압도적으로 열세에 있는 상황에서 표공병 같은 정예병을 선두에 세웠다가 그들을 모두 잃는다면 전투의 지속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은 불보듯 뻔한 사실. 또한 저옹 전투에서는 3~4배는 많은 위군을 상대해야 했으며, 군의 수장은 작 중 최고 레벨인 왕의, 염파와 비견된다는 위화룡 개맹이었고, 작전 자체의 목적이 개맹의 격파 같은 국지적 승리가 아니라 정해진 시간까지 적 본진을 습격하는 것이었다. 흑양 전투의 경우는 애초에 시간을 들여 정석적으로 공략을 하는 것이 불가능 한 상황이었다. 첫 날의 실책으로 하루 안에 도강하지 않으면 신과 자신의 목이 날아갈 상황이었기 때문. 작중 묘사에서도 배나 다리를 만들 수는 있으나 시간이 부족하다는 설명이 나온다. 창평군에게 가르침을 받는 회상씬에서도 창평군조차 이럴 땐 방법없다고 말할 정도다. 오히려 방어측의 심리의 사각을 찌른 3번째 도강을 칭찬해야 한다. 오히려 흑양전에서의 전략적 문제는 둘째 날의 도강 작전이 아니라 아니라 첫 날 적의 매복에 대처하지 못해 좋은 지형을 빼앗긴 점이다. 물론 현재의 하료초가 뛰어난 전략가라고 볼 수는 없다. 이목이나 왕전 창평군 같은 최고 레벨을 제외하더라도, 포텐이 높은 왕분, 몽념, 강외 등보다도 전장을 읽는 눈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작중 하료초라는 캐릭터의 진짜 문제점은 전략의 부실함보다는 다른 매력적인 캐릭터들에 비해 전장을 읽는 눈이 부각되지 않고 단순한 리액션 셔틀이 되버린 것에 있다. 장군을 미끼로 쓰는 작전은 표공이나 왕의도 으레 사용하던 작전이므로 이것만 가지고 하료초가 전략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한다고 비난할 수는 없다. 애초에 그런 작전이 주인공인 신의 성장을 보여주기 위한 극적 연출이기도 하고. 사실 이 작품에서 전략의 합리성 운운하자면 애초에 기마도 아닌, 훈련도 안된 민병 백인대로 2만 군을 지휘하는 지휘관의 목을 따오라면서 좌군 상당수를 희생시킨 왕의도 제정신 박힌 지휘관은 아니라는 소리다. 하료초가 비신대의 부장으로 몇 번의 전장에 참여해 책사로서의 경험을 쌓기는 했지만 비신대는 시작부터 독립 유격대로 시작되었으며 상대적으로 소규모 부대로 운용되었던 기간이 길었던 영향으로 참여했던 대부분의 전장이 전쟁보다는 전투라고 보는 것이 어울리는 전장이었던 만큼 대규모로 벌어지는 전쟁에 대한 경험은 아직 부족하다고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가이드북 2권 기준 하료초의 경험치는 C로 주인공인 신보다(B) 떨어진다.] 또한 하료초에 대한 비판이 본격적으로 부각된 업 공략전은 [[왕전(킹덤)|대장군]] 대 [[이목(킹덤)|대장군]]의 수 싸움인 만큼 뛰어나긴 하지만 특출나진 않은, 다시말해 일반적인 책사의 시야에서 이들의 생각을 따라읽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볼 수 있다. 하료초가 이들의 수를 읽을 수 있다면, 그 순간 하료초는 이미 책사형 대장군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비록 킹덤이 전형적인 소년만화식 전개이고 따라서 뛰어난 무용 혹은 기발한 책략이 작중 큰 비중을 차지하긴 하지만,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또 하나가 있으니 바로 보급, 행정, 훈련 등의 잘 보이지 않는 요소이다. 그리고 이 점에 있어서 하료초는 비신대에 분명 필요불가결한 존재이다. 비신대에서의 신의 역할은 무력+전군의 동기부여 및 사기진작~~+바보~~이다. 이것으로 독자들이 자신의 부대처럼 생각하며 몰입할 수 있는 비신대의 색깔이 정해지며 따라서 신 없는 비신대는 생각할 수 없다. 강외의 역할은 무력+전장에서의 순간적인 판단력이다. 이 역시 전황이 천변만화하는 최전방에서는 아주 귀중한 재능이며 작중에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고 그녀의 이 판단력은 비신대가 수백 단위의 소부대에 머무를 때에는 군사의 역할도 대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비신대는 1만을 바라보는 대군이고 따라서 보급을 책임지고 자잘한 행정을 행하며 전력을 조련하여 비신대를 '군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해진다. 또한 전장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포진하고 원군을 보내고 지령을 내리는 상식적인 군략가 역시 필요해진다. 이는 신도, 강외도, 초수도 아닌 비신대에서는 오직 하료초만이 할 수 있는 몫이다. 주해평원 전투에서 우군의 원군으로 참전한 8천의 비신대는 적도 아군도 놀랄 정도로 순식간에 이동과 포진을 완료했고 질서정연하게 전장에 투입되었다. 이는 신과 강외만이 있었던 몇백 규모의 비신대, 그 시절이라면 쉬이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15일간이라는 힘들고 희생이 큰 연전에서도 비신대는 안정적인 군대의 모습을 줄곧 유지하고 있었다. 이것은 평소의 부대관리 및 연병을 책임지고 포진을 구상하고, 더불어 이를 실전에서 전개하고 유지시킨 하료초의 역할이 크다. 즉 하료초는 어중이 떠중이 잡병 백명에서 시작한 비신대를 자신의 합류 이후 비로소 진정한 '군대'로 만들었고, 앞으로 신이 성장해서 최종적인 지휘권을 잡더라도 그가 지휘해야 할 군대 바로 그 자체를 책임지게 될 귀중한 존재다. 아무리 용감무쌍하더라도 장수 혼자서 전쟁할 수 있는가? 잠깐의 기책이 과연 전황을 최종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것인가? 따라서 위의 비판 부분에서 '신이 성장하면 하료초의 자리는 없다' 라고 서술하는 것은 군대라는 것이 어떤 조직인지, 그리고 진정한 강군이 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를 심각하게 간과한 비판이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위화룡 개맹의 책사 순조, 조나라 장군 금모가 하료초의 현장 지휘력을 높게 평가했다.[* 순조는 비신대가 연계가 좋고 강하다며 그 중심에 있는 하료초를 생포한다. 금모도 이신의 저돌맹진을 보좌하는 하료초 덕에 강맹한 위력을 보인다는 장점을 간파해 직접 죽이려 했다. 결국 실패하지만.][* 하지만 주해평원 전투에서 부보병장 송좌가 전사한 이후에 보병대의 연계가 삐걱대는 모습으로 보아 실질적으로 중심은 송좌였고, 이로인해 해당 긍정적인 평가는 힘을 잃게 되었다.] 결론내자면 하료초는 주인공 파티에서 유일하게 정규 교육을 받은 유능한 행정가이자, 어떤 적을 맞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 평타는 내줄 수 있는 상식적인 군략가로 비신대가 앞으로도 '대장군에 어울리는 군대'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충분한 지분을 갖고 있다. 다만 꾸준히 문제가 되는 작가의 연출력이, 위에 서술한 면에서 좀 더 하료초를 조명했더라면 현재의 논란에 충분히 영향을 미쳤을 것임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하술하겠지만, 이 작품은 현장에서 직접 창칼을 들고 싸우는 캐릭터들이 조명받기에 후방에서 소리없이 행정적으로 기여하는 캐릭터는 주목받기 힘들기에 더욱 아쉬운 캐릭터다.[* 하료초의 유능함일 보이는 묘사들이 없지는 않다. 그런데 아무래도 소년만화 전쟁물이다보니 주목받기 어려운 부분의 유능한 점을 묘사해봤자 재미가 없어서 길지가 않다. 현실에서도 이 정도 업무하던 직원이 갑자기 퇴사하면 부서가 안돌아가는데, 정작 포상은 영업왕이 받는 것과 비슷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