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마 (문단 편집) == 생활 방식 == 하마가 물 속에서 수영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하마는 [[맥주병|물에 들어가는 순간 그대로 가라앉는다]]. 하마의 몸은 부력이 낮아 수영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물 속에서 하마는 밑바닥을 짚고 다니면서 앞으로 나아가거나, 물 속에서 도약해서 수면으로 나온다. 이런 수중생활 방식 탓에 하마는 [[악어]]와 달리 수심 깊은 원양으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며 수심이 너무 깊고 짚고 도약할 만한 지형지물마저 없으면 익사한다. 하지만 단순 수중워킹이긴 해도 그 속도는 어지간한 동물들의 수영속도를 능가한다. 수중 점프력도 매우 강력해서 물 속 밑바닥에서 점프 한 번으로 단숨에 수면 위까지 올라오는 게 가능하다. 이 탓에 하마는 수영을 못해도 수중생활에 문제되는 점은 없다시피하다. [[https://youtu.be/LOgygyKwKS8|하마의 수중 도약 능력]] 물 속에서 숨을 보통 4-6분까지 참을 수 있으며 숨을 몰아쉴 땐 상술한 방식으로 수면으로 튀어나와서 콧구멍으로 수증기를 내뿜는데, 이것은 고래가 수면에서 물줄기를 만드는 모습과 동일하다. 어린 하마들은 2-3분 정도 숨을 참을 수 있다. 또한 고래와 비슷하게 피부 특성상 다른 생물에 비해 자외선에 굉장히 약하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큰 상처가 생긴다.[* 단 18시간만 연속 노출돼도 큰 상처가 생긴다.] 햇빛에 3일만 노출되어도 자외선으로 인한 상처가 악화되어 죽는 경우도 있고, 수컷 하마의 텃세 때문에 하마 무리에서 쫓겨난 부상당한 어린 새끼들과 아성체들은 웅덩이를 찾지 못하면 햇빛 때문에 2~3일 내로 자외선 찜질로 고통스럽게 죽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기후 변화로 인해 웅덩이의 수가 줄어들어 웅덩이를 찾지 못하고 자외선을 많이 쬐어서 죽은 하마가 많다.] 더군다나 하마들의 주요 서식지들은 대부분 햇살 쨍쨍한 밀림지대라서 낮에는 물가에서 거의 떠나지를 못한다. 따라서 햇살이 뜨겁고 더운 낮엔 주로 물 속에 있고 밤에 물 밖에 나와서 풀을 먹는 야행성 생활을 한다. [[파일:94quC2I.jpg|width=300]] 피부에서 히포수도르산이라는 붉은 액체가 나와서 맺혀있는데, 이는 피가 아니라 땀 비슷한 것으로 자외선에 약한 하마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천연 자외선 차단제이며, 체온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유용해보이지만 화장품으로 쓰기에는 악취가 심하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화장품이나 의약품으로 썼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이 붉은 액체에는 천연 항생제 성분도 들어있어서 하마의 피부에 난 상처가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건기에는 물이 마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그늘 밑에서 쉬면서 우기를 기다리거나 다른 강가로 옮기기도 한다. 기후 변화로 나무들이 말라 죽거나 코끼리가 나무를 몽땅 쓰려뜨려 주위에 그늘이 사라져 전멸한 무리도 있다. 그 정도로 하마에게 햇빛은 치명적이다. 수영도 못하는 하마가 수중생활을 선호하는 이유는 전술한 피부 문제 탓도 있지만, 아무래도 몸이 너무 무겁다 보니 육상에서 걷는 것보단 물 속에서 걷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체중이 2톤인 하마는 55kg의 풀을 먹으며, 3톤 나가는 하마는 80kg의 풀을 먹을 수 있다. 하마는 밤에 물 밖에 나와 물가 주위 2~5km를 돌아다니며 풀을 뜯어먹는다. 꼭꼭 씹어서 먹기 때문에 식사 시간은 2~8시간 정도 소요된다. 보통 땅거미가 지기 시작할때 물에서 나오며, 새벽 쯤에 물로 돌아간다. 잠을 잘때는 수면 위에 콧구멍을 내밀고 잠을 자지만, 물 속에서도 잘 수 있다. 물 속에서 잘때는 잠에서 깨지 않고 저절로 주기적으로 물에서 올라와 숨을 쉰다. 그리고 공격성이 장난이 아니라서 사는 물가와 풀 먹는 곳 사이 다니는 길에 뭔가가 있으면 그게 뭐가 되었든 간에 무조건 짓밟고 물어죽이므로 밤에 하마가 사는 물가 주변에 갔다가는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하단의 위험성 문단 참조. 추가로 긴 시간동안 하마가 지나감으로 늪이나 수로의 길이 바뀔수도 있다. 하마는 큰일을 볼 때 항문 위에 있는 꼬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대변을 흩뿌려 놓는다. 영역표시를 하기 위해서 아래의 영상과 같이 한다는데 보는 입장에서는 이만큼 엽기적인 게 따로 없다.[* 하마가 대변을 흩뿌리는 행위가 영역표시를 위함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 이유가 하마는 땅이 아닌 물만을 자신의 영역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물에서 풀을 뜯는 곳 까지를 표시하는 행위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 하마의 배설물은 그 지역 생태계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데 물 밖에서 먹은 많은 풀들을 물에 배설하기 때문에 동식물성 플랑크톤이 그 배설물을 먹고 그 플랑크톤을 다시 물고기가 먹고 그 물고기들을 다른 수중 포식자들이 먹고...줄줄이 연계되어서 물가 생명체들의 삶에 큰 보탬이 되므로 사실상 생태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사례로 주민들이 마을 근처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하마들을 모조리 죽여버리자 그곳의 물은 그 지역에서 가장 맑은 곳이 되었지만 덕분에 어떠한 생물체도 살지 않는 죽은 지역이 되고 말았다. * 다만 이에 대해서는 반대되는 연구가 나와 있다.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hcd=0043&key=202308301636352887|2023년 8월 30일에 나온 YTN사이언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구팀이 케냐 마라 강의 하류 중 하나에서 하마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더니 하마 배설물 때문에 강이 오염되고 용존산소량이 감소해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건기 때는 산소가 부족한 물이 하마 웅덩이에 모이는데, 이게 비가 오면 일시에 강으로 흘러들면서 [[적조|갑작스런 산소 고갈 상태를 유발해]] 물고기들을 죽인다고 한다.[* 다만 하류 중 하나라는 문장만 봐도 알다시피 일반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특정 환경적 상황 여러 가지가 겹쳐 일어난 일이라 해석하는게 좋을듯하다. 당장 바다에서도 [[적조|동일한 현상]]은 종종 일어난다.] 물에서 10km 떨어진 초원까지 나와서 풀을 뜯다가 강가로 들어가기도 하고, 초원 사이사이에 있는 웅덩이에서 가족들끼리 따로 살기도 한다. 이 경우 새끼를 안전하게 키울 수 있으므로 과거에는 초원과 초원 사이의 웅덩이와 넝쿨 지대에 많이 살았었다. 당시의 하마는 지금의 하마보다 훨씬 강했으므로 자신들만의 서식지를 다른 동물들로부터(심지어 코끼리가 오더라도) 독립적으로 지켜낼 수 있었다. 그러나 밀렵으로 인해 1960년대 이후로 초원에서 하마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2010년대 이후로 접어들어서는 밀렵과 기후 변화의 요인까지 겹쳐 초원 하마는 사실상 모두 없어진 상태다. 국립 공원 지역의 강과 거대 호수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 하마를 관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초식이지만 가끔 육식을 하기도 한다. 건기에 먹을 게 없을 때 사체, 동족의 사체까지 먹기도 하는 모습이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하마의 장은 고기를 섭취하도록 진화하지 않았기에 이는 영양부족이나 특이 행동으로 추측된다. [youtube(6FLJ4IgS9mM)] 짝짓기나 영역, 우두머리 자리 문제로 동족, 특히 수컷들끼리 싸우기도 한다.건기가 되면 물이 말라서 떠돌이 하마들이 가까운 호수나 강으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우두머리 하마과 떠돌이 하마가 만나 싸우는 경우가 있다. 앞니로 상대의 공격을 막고, 커다란 송곳니를 이용해 공격을 한다. 평균 20~30마리 정도가 무리지어 생활하며, 드물지만 100마리가 넘는 거대한 무리도 있을 수 있다. 하마는 땅이 아닌 물만을 자신의 영역으로 삼으며, 호수는 250-500m, 강은 50-100m 정도의 반경을 가진다. 물이 말라 버릴시 우두머리는 영역을 버린다. 우두머리 하마는 무리의 모든 암컷과 짝짓기를 할 수 있다. 무리에는 젊은 수컷 하마들도 있는데, 우두머리 하마에게 복종하는 한 영역에서 지낼 수 있다. 하마의 영역은 성별과 지위에 따라 달라지는데, 젊은 수컷은 젊은 수컷 끼리, 암컷은 암컷들 끼리 뭉치며, 우두머리 하마는 우두머리 만의 공간이 있다. 만약 영역의 밀도가 너무 높아지거나, 영역이 줄어들면 우두머리 하마가 새끼를 죽이기도 한다. 수컷 하마는 다른 하마의 새끼를 죽이며 사자처럼 기존의 수컷을 몰아내면 그 수컷의 새끼들을 모조리 죽인다. 이때 대부분의 하마들은 상처가 워낙 심해서 출혈이나 감염으로 며칠 내로 죽으며, 간신히 살아남아도 크게 부상을 입거나 불구가 되기 때문에 오래 살아남지는 못한다. 일정 나이 이하의 어린 하마들은 수컷 하마의 40cm가 넘는 송곳니와 턱의 힘을 버틸 수가 없다. 암컷 하마는 3-4살부터 사춘기가 시작되며, 5-6살이 되면 짝짓기를 할 수 있으며, 임신 기간은 8개월이다. 수컷 하마는 7.5살이 되면 짝짓기를 할 수 있게된다. 짝짓기와 출산은 건기보다 우기에 더 흔하다. 하마는 물에서 짝짓기를 하며, 짝짓기 도중에 암컷은 물 속에서 머리만 주기적으로 내밀어 숨을 쉰다. 갓 태어난 하마는 무게가 약 50kg 정도이며, 몸길이는 127cm 정도다. 요즘 초원에서 하마가 어슬렁거리는 경우는 속해 있던 무리에서 쫒겨난 경우인데, 혼자 영역을 확보할 능력이 되지 못하는 아성체 이하의 체급은 자외선을 쬐어 2~3일 내로 죽거나 맹수에게 산채로 뜯기다가 죽기도 한다. 기껏 다른 자리를 찾아가도 다시 쫓겨나거나 아예 죽임을 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다만 완전히 자란 성체가 쫓겨난 경우는 이야기가 조금 다른데, 성체의 경우 신체적 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우두머리에게 밉보였거나 도전에서 패배하는 등 정치적인 이유로 쫓겨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때 자외선에 의해 죽기 전에 적당한 장소를 찾으면 살아남을 수는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