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승진 (문단 편집) == 플레이 스타일 == 압도적인 신체를 앞세운 거인형 센터로 평가 받는다. KBL 역사상 독보적인 신체 조건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하며 건강할 때만큼은 외국인조차 막기 버거워할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엄청난 신장과 체중에서 오는 우직함은 1대 1에서 감당할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며 같은 빅맨끼리의 매치업임에도 미스매치라 착각할 정도로 피지컬이 뛰어나다. 단순 1대 1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에서도 강점을 보이는데, 박스아웃이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능력 자체가 그리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그 엄청난 신장을 이용한 리바운드는 보고 있으면 절로 사기소리가 나올 만큼 압도적이다. 다만 볼 핸들링이나 캐치능력[* 특히 낮은 쪽으로 오는 볼은 잘 캐치하지 못한다.] 등 스킬 면에서 부족함이 있고, 우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하고도 국내 무대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물론 그럼에도 수준급 센터 중 하나로 손 꼽힐 만한 선수이지만, 하승진의 신체 조건이라면 그야말로 KBL을 정복하는 모습을 기대한 것이 사실인데, 아무래도 그 정도 영역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하승진이 [[대한민국]]이 낳은 역대 최고 빅맨이라 불리는 [[서장훈]]과 유일하게 비교, 일 대 일이 성립하는 괴물같은 농구 선수임은 분명하다. 솔직히 하승진 정도의 신체, NBA 진출까지 가능했던 신체 조건만을 생각한다면 "대한민국 역대 최고 센터" 자리는 서장훈이 아니라 하승진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것이 하는 게 정상인데 기동력은 높이로 커버가 가능하니 그렇다 쳐도 그럴 만한 기술이나 실력이 뒷받쳐주지 못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종합하자면 피지컬은 하승진의 우위지만 Bq와 기량은 서장훈의 비교 불가한 압도적인 승이었다.][* 물론 서장훈이라고 해서 [[제러드 설린저]] 등 역대급 용병들처럼 kbl을 정복한 것은 아니다. 서장훈은 프로 데뷔 이전 농구대잔치를 정복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다만 프로 초창기 노쇠화가 오기 전에는 용병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고 팀의 1옵션이자 주 득점원으로서 10년 이상을 꾸준하게 활약하였다.] 큰 신장에 따라오는 필연적인 한계인 기동력에서 문제를 드러낸다. 이는 수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도움 수비 이후에 이를 커버해주는 기동력이 현저하게 낮아, 수비에서 구멍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상대가 발 빠른 [[센터(농구)|센터]]를 앞세워 가드와의 투맨게임으로 일관할 경우, 속수무책으로 털리는 경우가 많다. 팀이 공격에 실패하거나 턴오버를 범하면 백코트 속도가 너무 느려 거의 100% 아웃넘버 상황을 내주게 된다. 국제 대회에서 상대 장신 선수의 포스트업과 무한 공격 리바운드를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이지만 한국 대표팀의 팀 컬러인 한 발 더 뛰는 압박 수비와 어울리지 않아 밸런스가 어수선해지고 만다. 전성기의 [[김주성(농구)|김주성]]은 넓은 수비 반경으로 이러한 하승진의 단점을 가려 주고 좋은 호흡을 보여 줬지만 김주성이 국가대표를 은퇴한 이후에는 마땅한 대체자가 없어 하승진을 쓰기에는 단점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었다. 슛도 좋지 못하다. 현대 농구는 센터도 중거리 슛, 나아가 외곽 슛까지 던질 것을 지향하는데[* 사실 NBA 레벨에서는 꽤 오래 전부터 센터들에게 중거리 슛 능력을 요구해왔다. NBA 역사상 중거리슛 옵션 없이 골 밑에서만 득점하면서 압도적인 득점원으로 군림한 센터는 (까마득한 고대의 [[조지 마이칸]]을 빼면) 단 한 명, [[샤킬 오닐]]뿐이다. 뒤집어 말하면 오닐 수준의 강력한 힘과 체격, 뛰어난 운동능력을 지녀야만 그게 가능하다는 말. 다만 전성기 기준 하승진은 운동능력은 안 좋았지만 KBL 기준에서는 도저히 매치업이 불가능할 정도의 체격이었기에 건강히 뛸 때는 무서운 위력을 발휘했다. 기동력이 떨어지면서 체격상 우위에서 오는 이점을 점점 깎아먹으면서 문제가 된 것.], 하승진은 골 밑을 벗어나면 별 다른 득점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자유투]] 성공률도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인데, 프로 데뷔 시즌 초반에는 한때 20~30%대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자유투 라인 앞에만 서면 속절없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고등학교 시절, 그리고 [[미국]] 진출 초기에는 자유투가 상대적으로 정확한 편이었다. [[NBA]] 데뷔 시절만 해도 포틀랜드 코칭스태프들이 하승진의 장점으로 '''정확한 자유투'''를 꼽을 정도였다!] 심지어 [[2008년]] [[12월 2일]],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자유투가 '''에어볼'''이 되는 촌극이 벌어진 적도 있었다.[* 이때 [[허재]] 감독이 너무나도 황당했는지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어 시도한 두 번째 자유투마저도 실패하는 바람에 이 날 KCC는 결국 다 잡은 경기까지 놓치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50% 안팎의 성공률이라 정규 시즌 연장 접전에서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키고는 그야 말로 절규에 가까운 괴성을 선보인 적도 있다. 또한 전술 이해도가 좋지 못한 편에 속한다. 엄청난 피지컬 덕분에 스크린 자체는 괜찮으나 언제 어떤 상황에서 스크린을 걸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편이라 실링 스크린을 이따금식 걸어주긴 했지만 동선이 겹치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였다. 스크린을 걸고나서의 움직임이 좋지 못한 편이라 2대 2 공격시의 위력이 떨어지며 철저히 1대 1 상황에서 공을 쥐어주는 게 오히려 더 효율적이다. 1대 1 상황에서도 더블팀이 들어왔을 때 빼주는 코트비전이 좋지 못한 편이라 더블팀 대처 능력이 상당히 아쉽다. 수비에서도 엄청난 무게와 높이에서 오는 대인 수비는 좋지만 상대의 2대 2 픽앤롤 & 픽앤팝 대처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며, 팀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좋지 못한 편에 속해, 상대의 패스 플레이에 털리는 모습도 가끔 보여준다. 이러한 문제는 젊었을 때는 그 엄청난 신체능력으로 극복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능력이 떨어지자, 이러한 문제점이 더욱 드러나게 되면서 그에 대한 기용을 망설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무수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승진의 피지컬은 부정할 수 없는 장점이다. 유달리 하승진에 대해 날선 비판이 가해지는 것도 그 피지컬 때문에 하승진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키 때문에 '''과소평가되는''' 선수이다. 어쨌든 몸 상태가 좋은 시기에는 리그 최고 수준의 빅맨임은 틀림없고, 국내 선수는 국내 선수끼리, 외국인 선수는 외국인 선수끼리 매치업 되는 KBL에서 국내 선수 중 거의 유일하게 '''용병과 맞대결이 가능한 선수'''라는 것 자체가 국내 선수로는 막기 매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세근]]의 경우, 단신 용병 4번을 상대로는 어느정도 대등하게 겨루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하승진처럼 상대팀 메인 센터 용병들조차 상대하기 부담스러워 할 정도는 아니고, [[이승현]]은 용병수비는 가능할지언정 용병을 상대로 득점을 곧잘 해낼 정도의 공격력은 가지지 못했다. 그 외에도 [[김종규(농구)|김종규]], [[이종현(농구선수)|이종현]], [[김준일]] 등 국내에서 뛰어난 토종 빅맨으로 통하는 선수들이라도 건강한 시절의 하킬에게 비비긴 한참 부족한 편이었다.] 국제대회에 자주 불참하는 것과 키빨이라는 것을 과대평가의 근거로 삼기도 하는데, 키가 220cm를 넘어가는 거인형 선수 자체가 매우 부상이 많아 30줄 이전에 은퇴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하승진은 30이 넘도록 뛰었으며, NBA 다음으로 경기 수가 많은 KBL의 정규시즌을 소화했다. 거인형 선수 중 역대급의 내구력을 자랑하던 [[야오밍]]이 리그와 국대를 오가며 혹사당해 조기 은퇴한 사실을 상기한다면 부상과 몸 상태로 인한 국제대회 불참이 아쉬움일 수는 있지만 과대평가의 근거가 되기엔 부족하다. 키빨이라 폄하하는 것 또한 농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키가 크면 매우 유리한 종목이라는 것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분명 피지컬만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한계가 존재하지만, NBA에서조차 기술적으로는 부족하지만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뛰었던 선수들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키만 크고 다른 재능이 없다고 하는데 '''농구에서는 [[변덕규|신장 자체가 훌륭한 재능이다.]]'''[* 기술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조차 자신의 키를 활용해서 더욱 위력적인 플레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야오밍은 센터에게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가지고 그 이상까지 해낼 수 있었던 선수지만 본인의 큰 키마저 십분 활용해 막기가 거의 불가능한 선수로 거듭났고,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매직 존슨의 가장 큰 무기가 카메라맨을 속일 정도의 패스도 패스지만 그의 포지션대비 거대한 체격을 활용한 포스트업이었다. 마이클 조던조차 조 듀마스나 케빈 존슨처럼 빠르고 기술적으로 완성되었더 하더라도 자기보다 작은 선수들과 매치업되면 키를 활용한 공격을 했다. 이처럼 농구에서 키는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무기이고, 이를 이용하는 것 역시 본인의 실력이다. 만약 선수평가에서 이런 피지컬을 모두 배제한다면, 160cm의 키로 NBA에서 10년 이상 뛴 [[먹시 보그스]]가 역대 최고 선수라는 결론이 난다. 다른 선수들의 우월함을 피지컬의 우위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 183cm 단신인 [[앨런 아이버슨]]조차 보그스에 비하면 20cm 큰 거인이다. 물론 보그스가 최고의 선수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몫은 충분히 해내고 시합때마다 상대를 고전시켜 롱런에 성공한 훌륭한 선수이긴 하지만 단순히 작은 키로 활약했다고 해서 역대 최고의 선수라 평가할 수는 없다.] 언변이 좋아 인터뷰를 잘하는 선수고 포효하는 등의 세레머니나 팬들과의 소통 등 그간 KBL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형으로, 스타 기근에 시달리는 KBL에서 유니크한 선수임은 분명하다. 공익 근무 이후로는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체중을 130kg대까지 줄이며 약점이던 기동성과 부상을 보완하고자 했으나, 공익근무기간 중 수비자 3초 규정이 폐지되면서 예전처럼 포스트업할 여건 자체가 줄어든데다 이전과 비교해 파워까지 떨어지며 골 밑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것, 도움수비를 가거나 하승진이 자리잡지 못하게 방해하는 전술들만 나와도 맥을 못 추고 수비에서는 예전과는 달리 중장거리 점프슛을 갖춘 빅맨들이 제법 되기 때문에 2대 2 수비에서 리커버리가 늦거나 골 밑 외엔 수비가 안 되는 하승진은 이런 빅맨들의 좋은 먹잇감이다. 상대 입장에서는 노마크에서 롱2를 던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전에는 [[강병현(1985)|강병현]], [[추승균]], 에릭 도슨 등 수비 이해도와 활동 반경이 넓은 선수들이 하승진의 단점을 잘 가려줬지만 지금은 그러한 선수들이 없다보니 하승진의 단점이 부각되어 보이는 상황. 그러나 [[2015년|2015]]-[[2016년|16 시즌]] 뛰어난 선수들의 가세와 더불어 파워를 늘리며 골 밑에서 활약하며 제 2의 전성기를 펼치며 팀을 정규시즌 1위, 결승무대 진출에 공헌했다. 하지만 저 단점들을 날카롭게 파고든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이승현(농구선수)|이승현]], [[김동욱(농구선수)|김동욱]], [[조 잭슨(농구선수)|조 잭슨]]을 필두로 높은 BQ를 이용한 패스 전개 및 빠른 템포의 공격을 가져가 페인트 존을 뒤흔들고 외곽을 집요하게 공략하여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팀이 준우승에 머물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즉 공격 면에서는 상황만 된다면 매우 위력적이지만 활용 조건이 까다롭고 수비 면에서는 골밑 무게감이 확실한 대신 기동성에 너무도 발목을 잡힌다. 하승진이 우승한 시절과 달리 불과 몇 년 만에 KBL 자체도 바뀌었고 빅맨들의 기동성이 중요해진 현대 농구에서는 그다지 좋은 스타일은 아닌 것이 사실이다. 분명 볼이 잘 투입만 된다면 비교적 손쉽게 20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정말 몇 안 되는 국내 선수이기도 하지만 하승진이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에 자리잡고 안정적으로 공을 투입받는 상황 자체가 그리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또한 시야가 좁은 편이라 안으로 들어가도 다시 나오는 타이밍이 늦거나 없는 경우도 많으며 스크린이나 패싱에 강점을 가진 선수도 아닌지라 여러모로 장단점이 확실하게 갈린다. 활용하기에 따라 용병을 압도하고 골 밑을 지배하는 괴물이 될 수도, 공수양면에서 구멍이 될 수도 있는 선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