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자라인 (문단 편집) == 탄압 == || [youtube(0htDx-f5rBc)] || 이들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소수민족이면서 종교적으로는 [[시아파]]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있다. 심지어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에서도 차별당하는것은 마찬가지이다. 다만 투르크어권 국가에서는 하자리인들이 투르크인의 후예라는 이유로 어느정도 대우해주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투르크어권 국가로 이주해오는 경우는 그리 많지는 않다. 차별의 이유는 역사적으로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의 [[몽골/외교|혐몽 감정]] 및 페르시아를 꾸준히 공격해 왔던 [[튀르크]]에 대한 반감이다. '''고귀한 이란과 동쪽에서 침략해오는 사악한 투란(흉노/돌궐)'''이라는 구도의 싸움은 고대부터 페르시아 문학의 단골 레퍼토리였다. 실제로도 [[돌궐]]은 [[사산 왕조]] 페르시아와도 자주 부딪혀 왔다. 중국의 한족들이 몽골-튀르크에 대해 갖는 아니꼬운 감정과 비슷하게 이란인들도 튀르크에 대해 아니꼬운 감정이 있으며 대놓고 튀르크권 국가들을 고깝게 보고 [[인종차별]]의 대상으로 삼는다. 하자라인들의 주장에 의하면 원래는 하자라인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민족집단이었으나 19세기 말 [[바라크자이 왕조]]가 하자라인들을 제압하고 이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과정에서 소수민족으로 전락하였다 한다. 보통 민족주의가 그렇듯이 피해를 다소 과장한 것은 없지 않지만, 당시 약 40만여 명 이상이 하자라인들이 사망한 것은 사실이다.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066644/total-population-afghanistan-1813-2020/|당시 아프가니스탄의 총 인구는 500만여 명이 약간 안 되는 수준이었다.]] 비교하자면 이웃의 [[파슈툰인]]들은 [[호타키 왕조]], [[두라니 왕조]], [[바라크자이 왕조]] 등등 여러 부족들이 왕의 권위 아래 중앙집권화된 통일국가를 수립하는데 성공했던 반면, 하자라인들은 여러 부족이 분열된 상태였기 때문에 통일 아프간 왕국인 바라크자이 왕조 병력들에게 각개격파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이란의 경우에는 종파가 같다는 이유로 많은 아프가니스탄 출신 하자라인 난민들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사회적인 차별이 대단히 심하다. 이란의 실업률이 10~20%이고, 청년실업률은 30%대로 높기 때문에, 이란 정부에서 아프간인들을 많이 취직시킬 여유가 없으며, 이 때문에 이란내에서는 하자라인들을 비롯한 아프간인들을 일자리를 빼았는다며 곱게보지 않는 경우도 많은지라[* 한국에서 조선족이나 동남아 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을 생각하면 된다.] 공식적으로 취직할수있는 직종도 단순노동직이나 자영업 등으로 제한적인지라 대다수의 하자라인들은 이란인들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할수밖에 없기 때문에 생활수준이 크게 낮고 범죄의 타겟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자라인들은 아프가니스탄이 치안부재와 궁핍에 시달리다보니 이란을 떠나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갈수도 없는 처지이다. 그러다보니 위험을 무릅쓰고 이란군 [[외인부대]]로 입대하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인 직종에 종사하기에는 급여수준이 너무 짜서 차별과 궁핍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지 외인부대에 입대해서 무사히 제대하면 어느정도 대접받으며 먹고살길이 열리고 설사 부상을 입거나 전사하더라도 가족들에게 집과 생활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개중에 소년병들도 [[https://www.spiegel.de/international/world/afghan-mercenaries-fighting-for-assad-and-stuck-in-syria-a-1032869.html|시리아 내전의 총알받이로 써먹힌다는 주장도 있]]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란, 이 세 나라에서는 하자라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길거리에서 대놓고 때리는 일도 목격될 정도로 반감이 심하다. [[파키스탄인]]들하고 같이 일했던 한국인에 의하면, 한 번은 국내 하자라족 출신 유학생이 알바 자리를 찾길래 도와줬다가 다른 [[인도]]/[[파키스탄]] 출신 무슬림들한테 왜 하필 하자라족을 도와주냐고 핀잔을 들었던 적도 있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하자라족이나 다른 인도-파키스탄계 민족이나 다를 바가 별로 없지만-- 정작 하자라족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소련군에게 협조해서 평소에 사이가 나빴던 다른 민족들과 싸우는게 아니라[* 중국 본토가 [[조선족]]을 보는 경계의 시선중 하나가 이것이다.] 기존 다수민족들과 여타 아프간 무자헤딘들과 호응하여 용감하게 싸웠던 바 있다. 당시 하자라족들은 압둘 알리 마자리 아래 뭉쳐서 무자헤딘 투쟁에 나섰는데, 이 와중에 마자리의 아버지와 형제자매 조카들이 수도없이 전사했을 정도로 소련군에게 용감하게 맞섰다. 그리고 하자라인들이 [[호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비이슬람 국가로 유학을 가거나 난민으로 정착하는 경우도 있는데, 하자라인들의 이름에도 무함마드, 알리, 후세인 같은 이름이 흔하기 때문에 [[이슬라모포비아]] 문제로 직장을 찾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다른 무슬림들로부터 도움도 잘 못 받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상술한대로 하자라인들은 아프가니스탄 정중앙을 중심으로 거주하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서 남부의 파슈툰인은 불리하면 파키스탄 국경을 넘어가면 후퇴하면 되고 [[타지크인]], [[우즈베크인]], [[투르크멘인]]들 역시 불리하면 각각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에 있는 친척들에게로 도망가서 얹혀살면 되지만 하자라인은 적대적인 이웃 부족들에게 포위된 상황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1996년부터 2001년 사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할 당시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 권선징악부는 이들을 겨냥하여 "턱수염을 풍성하게 기르지 않으면 이슬람 원리원칙을 어긴 것"이라며 때리거나 감금하는 방식으로 처벌하였는데, 턱수염 문제 관련해서 비슷한 처지였던 우즈베크인들과 키르기스인들은 [[북부동맹]] 측에 가담하여 탈레반과 사투를 벌였으나, 아프가니스탄 한 가운데 고립되었던 하자라족들은 그야말로 탈레반의 인종차별 박해에 속절없이 당했다. 그리고 턱수염을 가르지 않았다고 처벌하는 행위 역시 이슬람 역사에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예니체리]]만 하더라도 턱수염을 기르지 않았고, 전통적인 이슬람 사회에서 턱수염을 기르는 것은 개인의 권리이지 강제적인 의무사항이 아니었다. [[202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공세]]로 이들에게 다시 비상사태가 벌어졌다.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탈레반과 가장 처절하게 싸우던 집단이자 주 테러 대상이 바로 하자라족이었고 이들은 판지시르의 신북부동맹과는 별개로 [[https://blog.naver.com/sundin13/222479557129|저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자세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군 철수 전후로 하자라인 민병대가 탈레반에게 별 다른 저항도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졌다. 탈레반에 대항해 싸우던 [[https://m.yna.co.kr/amp/view/AKR20210813121600009|하자라족 여성 군수가 뉴스에 나온지]] 며칠 지나지 않아 탈레반에게 생포되었다 한다. 미군이 이들을 그대로 버려두고 가면서 [[베트남 전쟁]] 당시의 [[몽족]], 미얀마 독립 이후 [[로힝야]]와 비슷한 처지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하자라족의 경우 불교 신도가 아닌 이슬람교 일부 수니파나 12이맘파 신도이지만 바미안은 이들의 주요 거주 지역이기도 하고 탈레반이 반달했던 바미안 석불을 주도적으로 복원하면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의 입지도 개선되기 때문에 바미안 석불 복원 행사에 직접 [[연등]]을 들고 [[https://news.joins.com/article/24008622|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현재 상황에서 하자라족은 바미안 석불 복원은커녕 해외 집단 망명을 고려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일부 하자라족들이 파키스탄으로 피난을 가기 시작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1880821?sid=104|#]] 새로 들어선 탈레반 정권은 새로 무역 파트너로 급부상한 [[이란]] 눈치 때문인지[[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1/08/26/AQRXZWJOD5GNJCT3TNSVZS2BSY/?outputType=amp|#]] 카불 점령 이후로는 시아파 하자라족을 대상으로 대놓고 제노사이드는 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미군 철수 이후 새로 발표한 내각 구성에서 하자라족을 사실상 열외시킨 상황이다. 이 와중에 IS 호라산 지부가 탈레반이 너무 온건하다고 들고 일어나면서, 탈레반이 자폭 테러를 중단하더라도 이들에 대한 테러 위협은 여전히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