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방송공사/역사 (문단 편집) === 한계 === 어쨌든 이러한 유럽식 공영방송서비스로의 외형적 개편은 필연적으로 KBS의 몸집을 불리게 되었는데, 1980년대 당시 KBS는 한때나마 세계 최대의 단일 방송 네트워크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명목상의, 양적인 면이었을 뿐으로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그 증거로 먼저 인적 구성을 예로 들면 1990년 4월 기준 KBS 총 사원 수가 정규직만 6,340명인데, 거기에 일용/계약직 780명, 수신료 징수원 1,200명을 합하면 8천여 명이 넘었다. 1981년부터 8년 간의 KBS 인원증가 추이를 보면 4,770명에서 6,340명으로 32.9%로 증가했는데, 이는 지상파 공영방송만의 독과점 경영과 1986 서울 아시안게임 및 1988 서울올림픽에 따른 일시적인 업무량 증가에 기인한 것이며 특히 상위 직급의 비대화도 심화되어 1988년 481명밖에 없던 3갑급(차장급) 직원 수는 1,180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적 구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쳐 28개 직종 중 기자, PD, 아나운서 수는 각각 492, 860, 257명으로 다 합해봤자 전체의 25%에 지나지 않으며 청원경찰들의 수가 본사/지역국 통틀어 631명이나 된 탓에 '기자보다 경비원이 많은' 기현상이 일어났다. 또한 언론통폐합 이후 본사 진골과 피합병 방송사 출신, 본부, 직능별로 파벌이 형성되고 1981년부터 [[청와대]], 군, 국가안전기획부, 민주정의당, 국군보안사령부, 대학 학도호국단 등지를 통해 특채까지 감행하는 바람에 1989년 기준 특채자는 1,160명이 되었고, 이들 중 차장 이상 간부진은 69명이었으며 이 사실은 1989년 1월 KBS 노동조합(1노조) 측이 노보를 통해 책임보직 특채자 50명의 명단을 처음 공개하면서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89011700209216008&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89-01-17&officeId=00020&pageNo=16&printNo=20707&publishType=00020|알려졌다.]] 예산 면에서 1990년 지출예산 중 4,211억 5,800만원 중 방송제작비는 20%, 인건비는 38%로 인건비가 제작비의 2배 가까이인 기현상을 보였다.([[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029|시사저널 기사]]) 보도의 경우 [[땡전뉴스]]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정권 찬양 일색이고, 편파보도까지 일삼았다. 심지어는 '전두환 대통령께서 청진동 뒷골목을 방문해 청소 상태를 점검하셨습니다'가 큐시트 탑에 올라오는건 '''기본 중의 기본'''이었고, 심지어는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대한항공 민항기가 소련 공군기에 격추당해 추락했을 때]] 톱 뉴스가 전두환 대통령 찬양이었다.[* 당시 편집회의에서 담당자가 '''"[[대한항공]]은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민항기잖아?]]"'''라며 전통의 청진동 뒷골목 순행을 탑으로 올린건 매우 유명한 비화다.] 심지어 간첩 조작사건이나 학생시위 등 공안사건이 벌어지면 '보도특집'을 긴급 편성해 민주화운동을 '좌경 폭력혁명'이니, '사회 불안'으로 왜곡 보도해왔다. 이러한 역사적 이유에 따라서 대한민국의 방송환경은 "1공영+다민영"의 [[미국]] 체제, "2공영+알파"의 유럽식, 그리고 신방겸영의 일본식 구조이다.[*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이 민영방송 소유 관련 규제를 해제하면서 이렇게 되었다. 그래서 일본 MBS가 나오지 않는 일본 지방도시에서는 한국 웹에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건담 시드]]의 최신 방영정보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분통을 터뜨렸대나 어쨌대나... (물론 그 이전에도 신문사가 방송에 관여한 일은 많았으나, 지금처럼 1신문사 1방송국 1채널 체제는 아니었다고.)][* 단, 일본식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이 아니라 지상파 민영방송국이므로 굳이 따지자면 미국과 유사한 1공영+다민영으로, 신문사가 소유 주체로 관여한다는 것만 조금 다르다. 각종 종편이 난무한다는 것은 '대만식' 구조에 더욱 적절한 표현일 듯.][* 삼성그룹 계열 TBC, 동아일보사 산하 동아방송국(DBS, 이쪽은 라디오만)가 생기면서 한동안은 진짜로 일본식 구조가 섞여 있었다. 종편채널들이 진출한 지금과는 좀 다르지만.] 삼선짬뽕인 형태가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KBS는 어떤 의미로든 '대표 공영방송' 위치를 갖고 있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