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어 (문단 편집) ==== 의상 착용 어휘가 고도로 발달함 ==== 한국어는 '몸에 접촉시켜 놓는 것들'에 대한 동사를 매우 다양하게 갖고 있다. 이는 다른 많은 언어에서 몇 가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지만 한국어에는 세세하게 짚어 보면 열 가지 이상은 된다. 극단적으로, [[영어]]로 'wear', 'put on', (드물게는) 'don' 정도면 끝나는 것들이[* 옷에만 한정짓는다면 get dressed, doll up, garb 등도 있다.] 한국어로는 '입다', '차다', '쓰다', '감다', '두르다', '신다', '걸치다', '메다', '매다', '바르다', '끼다', '걸다', '뿌리다', '붙이다' 등 수많은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단, 영어에서는 'wear'와 'put on'을 구별하지만 한국어에서는 구별하지 않는다는 반대 특성도 있다. 안경을 쓰다, 안경을 끼다 등.] 일부는 서로 바꿔 쓸 수 있지만 대개 각자의 의미 영역이 있다는 점이 배우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우 헷갈린다. 일본어 역시 착용 어휘가 영어에 비하면 꽤 있지만 한국어만큼 세분화된 고유어를 가진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어는 고유어에 비해 한자어가 의미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는 편인데, 가끔 예외가 있다. 착용 어휘와 연주 어휘(치다, 뜯다, 타다, 켜다, 튕기다=퉁기다 등)가 그 예이다.] 그나마 배우는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만능 동사 '하다' 하나면 이 모든 동사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다'는 범용성이 무궁무진해서 거의 웬만한 동사를 죄다 대신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한국어 동사는 '하다' 하나만 알아도 반 정도는 뜻이 통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치다'를 가격하다/때리다 정도의 뜻으로만 알고 있는 한국어 초심자의 경우 '[[채팅]] 치다'를 '채팅 하다'로 말하는 것이 편하며, 그 외에도 공부하다, 강의하다, 구경하다, 게임하다 등등 '하다' 하나에서 파생된 동사가 수두룩하다. 물론, 자연스럽거나 풍부한 어휘 구사는 양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식사하다'와 '먹다'는 어감도 쓰임도 상당히 다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