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어 (문단 편집) ==== [[교착어]] ==== [[파일:M4nNWBR.png]][* 사실 한국어는 [[교착어]]이기 때문에 이렇게 [[굴절어]] 정리하듯이 정리 하면 끝도 없을 뿐만 아니라 언어학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 이런 형태소들의 조합은 수학적으로 수백 개 혹은 수천 개가 될 수 있다.] [[파일:external/img.ezmember.co.kr/12c3e3931836e94d6d258fe9591b6099.jpg]] [* 앞에 '''별표'''가 있는 것은 '''그렇게 활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언어학 서적에서는 예시를 위해 의도적으로 비문을 쓸 때 별표를 앞에 붙여서 비문이라는 것을 밝힌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996512|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0180790|단어 '흘러간다'의 형태소 분석]] 한국어는 명사에 조사를 붙이거나, 동사나 형용사에 선어말어미를 여러 개 붙여서 문법을 표시하는 [[교착어]]다. 모국어이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겠지만, 사실 한국어 문법은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모국어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난해하다. 유럽인이나 [[미국인]]에게는 조사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 심지어 앞 문자에 받침이 있는지 여부 때문에 조사의 표기와 발음이 바뀌어 버린다.[* 어려운 말로는 '음운론적 이형태'라고 한다.] 물론 많이 쓰이진 않지만 '~으로부터', '~로의' 등의 조사가 조합된 경우도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조사를 [[이하생략]]해도 문제가 없다. 이 생략에도 딱히 특별한 규칙이 없으며 생략되었을 경우, 전부 다 문맥으로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 밥 먹어?'라든지. 한국어 용언의 형태론적 구성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동사 중심이다. {{{+2 '''어말 활용(종결법, 접속법)'''}}} * {{{+2 어간-파생-주체 높임-시제-추측-어말}}} * {{{+2 잡-히-(으)시-었-겠-습니까→잡히셨겠습니까}}} * {{{+2 잡-∅-(으)시-∅-겠-는데→잡으시겠는데}}} * {{{+2 잡-∅-∅-∅-겠-는데→잡겠는데}}} * {{{+2 잡-∅-∅-었-∅-는데→잡았는데}}} * {{{+2 잡-∅-∅-었-∅-다→잡았다}}} * {{{+2 잡-∅-∅-는-∅-다→잡는다}}}[* '-는데'와 달리 '-는-'이 시제 자리에 가 있는데, 이는 '-았/었는데'의 '-는-'이 기원적으로 어간 '있-' 뒤에 붙은 것이기 때문이다. 즉, '-아/어 있는데'에서 기원했으나 문법화되어 아예 종결 표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자세한 것은 '-[[었]]-' 문서로.] * {{{+2 잡-∅-∅-∅-겠-다→잡겠다}}} * {{{+2 잡-히-(으)시-었-겠-으나→잡히셨겠으나}}} * {{{+2 잡-∅-(으)시-었-∅-으나→잡으셨으나}}} 파생: -이-, -히-, -리-, -기-, -우-, -구-, -추- 등. 주체 높임: -(으)시- 시제: -았/었-, -(느)ㄴ- 추측: -겠- 종결: -다, -군, -구나, -네, -지 등. 접속: -지만, -(으)ㄴ데, -(으)나, -(으)ㄹ지언정 등. 종결형과 접속형은 기본적으로 구조가 같기 때문에 '-는데' 등의 일부 종결어미는 같은 형태의 접속어미에서 기원했다.[* '-는데'는 더 분석하면 '-느-ㄴ-ᄃᆞ-에'로 나눠진다. 동작 선어말 어미 '-느-'에 관형사형의 '-ㄴ', 고대-중세의 의존명사 'ᄃᆞ', 그 뒤에 처소 부사격 조사 '에'가 붙은 것이다.] 관형법 활용 형태 역시 기본적으로 위 규칙을 따른다. 다만 관형법에서 '-시었겠던+(명사)'와 같은 구성은 잘 쓰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에 '-시었던(셨던)'과 같은 형태는 일상적으로 많이 쓴다. * {{{+2 잡-히-(으)시-∅-∅-은→잡히신}}} * {{{+2 잡-히-(으)시-∅-∅-는→잡히시는}}} * {{{+2 잡-히-(으)시-∅-∅-을→잡히실}}} * {{{+2 잡-∅-∅-∅-∅-을→잡을}}} * {{{+2 잡-∅-∅-∅-∅-던→잡던}}} * {{{+2 잡-히-(으)시-었-겠-던→잡히셨겠던}}} 관형: -(으)ㄴ, -는, -(으)ㄹ, -던. 형태소 [[조합]]을 통계학적으로 계산해 보면 이론상으로는 어마어마한 가짓수의 활용 형태가 나타난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굴절어]]와 달리 체계적인 어형 정리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 대신에 위와 같이 체계적인 형태소 배열을 통한 분석으로 접근하기는 용이하다. * 하거나, 하거늘, 하거니, 하거니와, 하거드면, 하거든, 하거들랑, 하거라, 하건, 하건대, 하건마는, 하건만, 하건, 하걸랑, 하것다, 하게, 하게끔, 하게나, 하겠-, 하고, 하고는, 하고도, 하고말고, 하고서, 하고서는, 하고야, 하고자, 하곤, 하관데, 하구나, 하구려, 하구료, 하구먼, 하군, 하기, 하기는, 하기도, 하기로, 하기로니, 하기로서, 하기로서니, 하기로선들, 하기에, 하긴, 하길래 등. 이건 어간 '하-' 뒤에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합쳐진 낱말들만 모아놓은 것이다. 게다가 '하겠-' 뒤에는 방금 쓴 양만큼의 어미가 붙을 수 있다. * 예: 하겠거나, 하겠거늘, 하겠거니, 하겠거니와, 하겠으니, 하겠고 등. 또, 대부분의 어미에 조사 '요'를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이것들을 전부 굴절어에서 나타나는 각각의 활용형으로 보면 안 된다는 점. 애초에 뒤에 붙는 어미가 굴절어와는 달리 낱말별로 다르지 않고 일정하다. 조사 또한 [[인도유럽어족]] 언어를 쓰는 사람들에겐 고역이지만, 선어말어미도 문제다. 대표적으로 '-어-'같은 경우, [[모음조화|앞 말의 '모음'에 따라서 ㅏ인지 ㅓ인지 정해지고]], ㅂ 받침이 있는 경우, [[불규칙 활용/한국어|적지 않은 /ㅂ/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w]로 바뀐다]]. 그런데 이 규칙도 아주 단순하지는 않아서 [w] 표기가 'ㅗ'와 'ㅜ'로 갈린다. '곱다→고와'는 성립하는데 정작 '고맙다→고마와'는 성립하지 않고 '고마워'가 되는 것을 외국인에게 설명해보자. 한편 현대 표준어에서는 '-어'가 종결 어미의 대표 정도로 쓰이며 단지 억양으로 평서, 의문, 명령, 청유, 감탄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 예뻐? / 예뻐. * 밥 먹었어? / 밥 먹었어. 이 예는 기본적으로 [[해체]]이므로 '요'도 마찬가지다. 언뜻 보기에 규칙이 없어 보이는 부분이 실제로 규칙을 의하기보다는 관용적으로 굳어진 부분이라서 그러는지, 아니면 쉽게 찾아낼 수는 없으나 무의식적으로 일정한 규칙을 의하는지 별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기술주의]] 관점에서는 이런 것이 언어의 퇴화라고 말할 수 없다. 언어학자들이 하는 일이 바로 이런 복잡하고 불규칙으로 보이는 자료에서 일정한 규칙을 최대한으로 찾아내는 일이다. 모두가 일정한 규칙대로 쓰인다는 것은 핵심을 놓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다.] 높임법 내지는 이와 비슷한 공손법은 어느 나라 말이나 다 존재하지만, '''한국어와 일본어에는 문법 저변까지 침투해 있어서 어렵다'''. 현대에는 한국인들도 제대로 못 지켜서 '[[사물존칭|거스름돈 여기 계십니다]]'라든지 '옷이~ 너무 예쁘십니다' 같은 어색한 존댓말이 등장하기도 한다. 문제는 외국인에게 존댓말을 이해시킬 때다. 문법책에서 '아주 낮춤', '예사 낮춤', '예사 높임', '아주 높임', '해체', '해요'체가 있다고 가르치지만 정작 한국인은 왔다 갔다 한다. '해체'와 '해요체'만 가르치자니 공식 석상이나 한국에서 직장을 구해서 면접을 봐야 되는 사람들은 곤란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