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인 (문단 편집) ==== 해체론 ==== [[단일민족]] 해체론의 가장 큰 근거로는 '[[혈통]]적으로 [[한민족]]은 단일민족이 아니다' 라는 점이 흔히 제시된다. 근현대 이후 활발한 교류로 한국에 들어오게 된 외국인들도 있다. 이것은 혈통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의미에서도 그러하며 기존의 '내재적 발전에 의한 일직선적인 성장 과정'으로 평가받던 것들이 타자와의 교류에 의한 것은 아닌가 하는 탐구도 활발하다. 더군다나 역사적 동질성이 현실에 존재하는지 의문이다. 당장 민족주의적 시각에서는 역사적으로 고려, 조선이라는 왕조 속에서 동질성을 유지했다고 말하지만, 각 지역, 신분 등 여러 이해관계에 따라 당대인이 자신의 시대와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판이하게 달랐다. 예를 들어 동학농민운동 때 집강소는 전라도, 경상도 등 지역마다 운영방식, 주도 신분, 방향 등이 달랐다. 문화적으로 공통점을 가진다는 것도 의문이다. 개개인마다 향유하는 문화는 서로 다르며, 같은 문화를 공유한다고 할지라도 평가, 판단 등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인은 맵게 먹는다고 하자. 과연 한국인이 그렇게 먹는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맵게 먹지 않는 사람은 한국인이라고 부를 수 없을까? 이건 개인의 성향마다 다른 문제인데, 이를 향유하는 문화적인 '경향성'이 있다고 해서 동질성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 애초에 동질성으로 민족을 설정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 가령 A라는 사람은 매운 것을 좋아하며 한국 역사를 잘 알고 한국 노래를 좋아하며 한국에 거주하지만 유럽에서 태어나 한국 시민권이 없고, B라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매운 것을 먹지 못하며 한국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고 한국 노래를 듣지도 않고 한국에 거주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을 때 과연 누가 한국인인가? 단일민족의 동질성을 설명하는 혈통적,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이 있는 공동체라는 기준은 지금에 와서 아무 쓸모가 없다. 그 기준대로라면 A도 B도 한국인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동질성을 단순히 '비슷한 정치, 사회, 문화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정의해도 문제이다. 왜냐하면 이것 자체가 단일민족을 부정하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일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단일성을 주장하는 성격이 강한데,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건 결국 다원성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게다가 이런 식의 설명이라면 세계의 어떤 국가도 단일민족이 아닌 국가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다민족 국가와 구분할 기준 자체가 모호하게 된다. 따라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구분을 해도 결국 단일민족은 실재한다고 볼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