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반도 (문단 편집) === [[지정학]]적 가치 === 북쪽으로는 '''[[압록강]]과 [[두만강]]'''이 있고 강폭이 좁은 곳을 [[개마고원]]이 막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현대에는 북한이 자국민 탈출을 막는데 유용한 요건이 되기도 한다. 북한 내에서 10%도 안되는 인구 비중을 차지하는 개마고원에 포함되는 압록강 상류 출신이나 두만강 상류나 중류 출신이 탈북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압록강 하류 출신은 내륙 출신 수준으로 드물다.] 한반도 내에는 [[청천강]], [[대동강]], [[임진강]], [[한강]] 같은 넓은 강들이 줄줄이 있고 이 강들이 좁은 곳은 [[백두대간]]이 막고 있기에 근대 이전까지는 강이 얼어붙는 겨울이 아니면 공격하기 어려웠다. 영향력이 전세계적이라 해당 관련국들이 목숨 걸고 사수하는 [[지브롤터 해협]], [[말라카 해협]],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 [[바브엘만데브 해협]], [[호르무즈 해협]], [[보스포루스 해협]] 등과 비교했을 때 중요성이 덜하지만 적어도 동아시아 대륙에서는 태평양으로 뻗어나가고, 동시에 태평양에서 동아시아 대륙으로 확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최고의 거점이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한반도 내부 지정학.png|width=100%]]}}}|| || {{{#000,#fff {{{-1 한반도의 분수계 형세. 백두대간이 천혜의 방벽 역할을 한다.}}}}}} || 한반도에 있던 국가들은 지리적 조건을 활용하면서 대륙에 위치한 중원 국가 및 만주의 국가들과 외교전을 벌여왔으며, 해양 국가인 일본과도 외교 관계를 맺어 왔다. 한반도 지리를 보면 수-당의 대군이나 북방 유목민들이 고전한 이유와 일본이 [[임진왜란]] 때 경남 지역에 필사적으로 [[왜성(건축)|왜성]]을 구축한 이유, [[이순신]]의 보급로 차단이 가져온 전략적 성과, [[6.25 전쟁]] 초기 국군이 일찌감치 전략적 후퇴를 감행해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한 이유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중국이나 일본이 오랜 전란을 끝내고 강력한 통일국가로 변모할 경우, 가장 먼저 밖으로 눈을 돌리는 곳이 바로 한반도였다. 한나라[* 고조선을 멸망시킨 후 [[한사군]] 설치], 수·당제국[* [[여수전쟁]] [[여당전쟁]]]은 통일 후 바로 한반도로 눈을 돌렸고, 거란,[* [[여요전쟁]]] 몽골,[* [[여몽전쟁]]] 후금[* [[정묘호란]], [[병자호란]]]은 중원을 공략하기 전에 후방 안정화를 위해 한반도를 공략했다..만 위에서 서술된 수많은 침략사례들의 결말에도 나오듯 한반도의 지리가 천혜의 요새나 다름없었기에 한반도를 점령하는데 성공한 세력보다 털리고 간 세력이 훨씬 많았고, 외세에 한반도 전체가 완전히 정벌당한건 131년 정도[* [[몽골간섭기]]+[[일제강점기]]]이다. 수나라[* [[살수대첩]]]와 거란[* [[귀주대첩]]]은 아예 탈탈 털려서 멸망 또는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당나라와 몽골[* 주력군이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방어하기에 그나마 수월했다는 반박이 있을 수 있으나, 몽골제국의 말발굽이 닿은 모든 지역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전체가 유린 당했다고 보는게 맞다. 민중들이 처절하게 저항하고 지배층들도 강화도에서 버티면서 싸우다보니, 고려가 완전히 멸망하지 않은 것.]은 몇십년간 고생하다가 겨우 눌러놓고 조용히 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그나마 당은 백제와 고구려를 먹고 신라마저 집어먹으려다 [[나당전쟁]]에서 오히려 역공을 당해서 크게 패배하는 바람에 한반도에서 쫒겨나고 이후 발해의 건국을 막지 못해 요동, 만주 지역까지 토해내야 했고 몽골 또한 고려를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고 부마국으로 삼는데에 그쳤다.[* 이는 [[공민왕]] 시기 [[원나라]]의 간섭을 떨쳐내는 빌미가 된다.][* 몽골과 후금의 경우는 한반도 점령보다는 중원 공략 전에 후방 안정화가 진짜 목표였으므로 굳이 한반도 지배에 목매지 않았다는 부분도 있다.] 또한 16세기 일본 또한 명의 지원과 조선군민의 처절한 저항 끝에 처음 목표로 했던 조선 점령에 실패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자 결국 패전 후 쫓겨나다시피 하면서 돌아갔다.[* 이후 히데요시의 라이벌이였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그동안의 전쟁에 모든 걸 쏟아부어 기력을 다했던 도요토미 정권을 직접 무너뜨리고 [[에도 막부]]를 열게 된다.] 한반도의 일부 지역이라도 점령하는데 성공한 경우는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한사군]]을 설치한 [[한나라]][* [[부여]]와 한반도 남쪽의 [[진국(국가) |진국]]은 살아있었지만, 애초에 부여와 진국은 한나라의 공격 목표가 아니었다.]와 고려 왕조를 굴복시키고 [[원 간섭기|한반도를 간접적으로 지배]]했던 [[원나라]] 정도였고, 한반도 전체를 완전히 점령했던건 [[일본제국]]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당대 동아시아 역내 최강국이였던 이들 조차도 마냥 쉽게 점령할 수 있었던건 아니었다.[* 일단 한나라는 전투에서 상당히 고전했지만 고조선 지배 세력의 내분이라는 호재 덕택에 비교적 단기간 안에 고조선을 멸망시킬 수 있었고, [[평안도]]와 [[황해도]] 북부 일대는 수백년간 통치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사군과 한나라 본토와의 거리가 상당해서 지배력을 미치기도 힘들었던데다가 남아있던 토착세력들의 입김을 무시할순 없었기에 본국의 관리와 토착세력이 합작해서 지배하는 어중간한 형태로만 통치를 이어가다가 결국 [[고구려]]로 흡수되었다. 함경도 지방 역시 오래 지나지 않아 [[동예]], [[옥저]]로 독립했으니 완전히 먹었다고 보기도 애매하다. 결정적으로, 오늘날 북한 지역만 영향력을 끼쳤을 뿐 한반도 남부 지방에 있던 진에는 손을 뻗지 못했다.][* 원 간섭기의 경우는 상술했듯 공민왕 대에 자력으로 독립하는 데에 성공하였으므로 일본 제국이 가장 성공적으로 한반도를 지배한 외부세력에 해당되나, 이는 비밀 공작으로 조선의 근대화를 방해하면서도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이겨서 제국주의 국가들로부터 열강으로서의 위상과 한반도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받은 영향이 매우 컸는데, 만약 둘 중 하나라도 백중세 내지 패배를 했다면 일본은 조선을 먹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저 두 전쟁 역시 일본의 국운을 걸고 한 전쟁으로, 특히 러일전쟁은 미국과 영국의 자금 지원을 받고도 국력 소모가 너무나 극심했다. 여러 전투를 이겼으나 재정/인구 소모 구조 상 전쟁 지속은 불가능하다고 판단, 승자임에도 불구하고 배상금을 한 푼도 못 받고 선전효과만 얻은 채 서둘러 종결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한반도 외부 지정학.png|width=100%]]}}}|| || {{{#000,#fff {{{-1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의 중간지인 한반도.}}}}}} || 이렇게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통일을 한 후, 해양세력은 대륙쪽으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북방세력은 중원공략 전 후방안정화를 위해[* [[러일전쟁]]을 치른 러시아도 북방세력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틈만 나면 한반도를 공략했다. 또한 근, 현대에 청일전쟁, 러일전쟁, [[중일전쟁]], 그리고 미국, UN과 중국이 참전한 [[6.25 전쟁]] 등 1900~2000년도까지 국제급 전쟁이 한반도 인근에서 수차례 터졌다는 것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예일 것이다. 하지만 19세기~20세기까지 해양국가인 일본의 국력이 대륙국가인 중국의 국력을 앞섰기에 해양국가와 대륙국가의 길목이라는 의미가 커졌던 것이지 근대 이전에는 섬이라는 고립된 위치는 일본이 문물을 수용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주었고 발전의 속도가 한반도에 비해 현저히 늦었다. 이로 인해 국력이 한반도의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일본이 [[백제]]의 요청으로 군사를 보내거나 [[왜구]]들이 약탈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본이 공식적으로 한반도를 침략한 것은 [[임진왜란]]이 근대 이전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임진왜란도 [[명나라]]가 희대의 암군인 [[만력제]]의 시대였고 [[조선]]도 [[선조(조선)|선조]] 시기인데 일본은 [[전국시대]]를 거치면서 군사력이 최고조였고 조명 연합군의 지휘권을 가진 [[명나라]]군이 전투에 적극적이기 보다는 협상으로 전쟁을 끝내려 했고 일본도 초기의 대륙 진출보다는 삼남 지방 지배로 목표를 수정했기에 조명연합군과의 전쟁에서 7년을 끌 수 있었다. 그러나 한반도의 지정학적 의미가 근대 이전에도 작진 않았다. 대륙의 패권교체기에 북방유목민족이 중원을 칠때 후방에서 가장 위협적인 세력이 한반도 세력인 [[고려]]와 [[조선]]이었다. 그래서 북방 유목민족들은 중원을 치기 전에 꼭 한반도를 공격했고 한반도 공략에 실패한 세력은 결국 중원 전체를 손에 넣지 못했다.[* [[거란]]과 [[수나라]]는 고려와 고구려에게 패배하여 몰락의 길을 걸었고, 원과 청은 고려와 조선에 대한 공략을 성공한 후, 중원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주변에 러시아, 중국, 일본이라는 [[강대국]] 3국이 자리잡았고, 보너스로 [[태평양]]을 통해 세계 초강대국 [[미국]]과도 동맹을 맺는 골때리는 상황이 펼쳐졌다.[* [[미국]], [[러시아]], [[중국]]은 UN [[상임이사국]]이자 거대한 국토와 인구를 갖춘 국가들이다. 또한 한국과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깊게 연관된 미중일은 전세계 [[국내총생산]] 순위에서 1, 2, 3위를 차지하는 경제대국들이다. 이 중 그나마 가장 세력이 약한 일본도 미중의 입김이 워낙에 압도적이여서 그렇지 [[일본/경제|한국의 2.5배에 달하는 막강한 경제력]]과 더불어 [[자위대|군사력]]도 평화헌법이라는 제약을 가지고 있음에도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준이다.] 일본 측에선 [[원나라의 일본원정]][* 다만 고려는 원나라의 압력으로 참전을 강요당했기에 결이 다르긴 하다.] 등을 사례로 들어 한반도가 [[일본을 공격한다|일본을 공격하기 좋은 위치]]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오카쿠라 카쿠조]](岡倉覚三)는 한반도에 대하여 '일본의 심장을 겨누는 단검'[* "Korea lies like a dagger ever pointed towards the very heart of Japan."]이라며 교두보로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Okakura 1905: 280)[* Okakura, K.(1905), The awakening of Japan. J. Murray.//Fujisawa, R.(1923). The recent aims and political development of Japan / Fujisawa Rikitaro. (Williams College, Williamstown, Mass. Institute of Politics. Publications). New Haven. Robert Myers(2001), ''Korea in the Cross Currents: A Century of Struggle and the Crisis of Reunification'', New York, Palgrave. David Halberstam(2007), ''The Coldest Winter: America and the Korean War'', New York: Hyperion. 최형두(2012), 아메리카 트라우마 - 어느 외교 전문기자가 탐색한 한미관계 뒤편의 진실, 위즈덤하우스. 에서 재인용.] 물론 [[러일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한 말이라고 하며 저런 주장 자체는 [[정한론]]을 펴는 자들이 [[한일병합]]을 밀어붙이는 근거로 써먹었다. 한편 지금은 예전과 의미가 조금 달라졌지만 러시아의 경우 한반도를 얻을 수 있다면 극동함대가 [[부동항]]을 얻을 수 있다.[* 가장 동쪽 남단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주변 해역에선 선박 표면이 얼어서 얼음으로 도금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춥다. 러시아가 차지한 지역 중에선 상위권의 기온이지만 쇄빙선을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건 변함 없다. 그놈의 부동항을 얻기 위해서 러시아가 서쪽으로 진출해서 겨우 따낸 것이 [[흑해]]이지만 흑해에서 지중해로 나가는 루트가 막혀서 고립된 상황이다. 그런데 한반도를 얻는다면 우방국인 중국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어 작전 수행 범위가 넓어진다.] 중국의 경우 한반도를 장악할 수 있다면 [[동해]]와 [[서해]]를 내해로 쓸 수 있어서 미국 중심의 태평양 주도권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뿐더러 대표적 친미 국가이자 태평양 일대 군사력 구도에서 미국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일본을 견제할 수 있는 사실상의 불침항모를 얻는다. 덤으로 한국군에 의한 위협도 크게 줄어드는 건 보너스. 반대로 한반도를 [[미국]]이 장악한다면 [[중국]]의 국가 역량 대다수가 집결된 동부 지역을 견제 및 타격할 수 있는 불침항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은 물론이요, 한반도를 배제할 경우 동부 연안 상륙 혹은 인도 및 동남아 국가와의 연계를 꾀할 수밖에 없는 중국 본토 공략에서 대륙에 다리를 놓는 결정적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 괜히 중국 측에서 대한민국을 견제하기 위해 북한을 지원하고 '미국 없었으면 진작에 손 봐줬을 나라'라며 게거품을 무는 것이 아니다.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65357|#]] 거기다 미국의 입장에선 보너스로 [[러시아]]까지 동시에 견제할 수 있고 중국과 러시아 이 둘을 육군을 통해서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잃으면 정말 뼈아픈 곳이다.[* 중동이나 인도 쪽을 통해 공격하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지도를 펴보면 그렇지가 않다. 중동 부근의 나라는 중국 동부의 핵심지역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미군조차도 보급을 할 수가 없을 뿐더러, 한국만큼이나 미국에 우호적인 국가가 없다. 만약 중국이나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다면 중동 국가들은 중립을 선언할 수도 있다. 인도 쪽은 그나마 중국과 좀 더 가까운 거리에 있긴 하나, 마찬가지로 미국과의 관계가 한일에 비하면 데면데면한데다가 결정적으로 중인 국경지대에 [[히말라야 산맥|매우 거대한 장애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쪽도 가망이 없다. 동남아 쪽에서 상륙을 해서 들어가려고 해도 동남아 국가들이 미국의 상륙을 허락할지도 미지수이고, 상륙한다 해도 동남아에서 중국 동부까지의 거리가 만만치 않다. 그리고 미얀마, 라오스 방면의 국경지대는 전부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냥 쉽지만은 않다 그나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가 베트남쪽에서 치고 올라오는 방법인데 이쪽도 산들이 듬성듬성 있어 뚫고 지나가기엔 큰 에로사항이 존재하며 아무리 낮은 산이더라도 100m 쯤 돼 보이는 산악지형을 뚫고 지나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결국 미국 입장에서 중국과 러시아 극동지대 전체를 견제할 만한 곳은 현실적으로 한반도밖에 없다.] 중국과 러시아를 처음부터 땅 밟고 가는 것과 공중전과 해전을 동시에 수행해서 생기는 틈 사이로 상륙을 해 교두보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난이도에서부터 차원이 다르다. 실제로 전쟁에서 공격자가 방어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불리한 형태의 작전 중 하나가 상륙작전이다. 다만, 이 복잡한 지정학적 조건이 꼭 나쁜 것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좋든 싫든 미중일러같은 세계적인 강대국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에 있기 때문에, 선진 문물을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는 한반도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역사에 흐름에 아예 뒤쳐져 버려지지는 않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고대부터 중세까지는 중국으로부터 선진 문물을 잘 흡수했고, 근대와 현대에는 남한의 경우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원조와 외자를 유치하고 최신 공업 기술과 [[자유민주주의]]를 습득해 [[선진국]]으로 부상했다. 실패 국가라 불리는 북한조차도 러시아나 중국으로부터 군사 원조와 핵무기 제작 기술이나 사회주의를 받아들이고 특히 과거 중소 간 등거리 외교로 국체를 보전하기 쉬웠으니 지정학적으로 오직 저주만 받았다고 말하긴 어렵다. 역사적으로 한반도에 자리잡은 국가들은 충분히 자기 입장을 내세울 수준의 [[지역강국]]은 될 수 있었으며,[* 현대에도 미중일러가 세계구급 강대국이라 상대적으로 묻히는 것이지, 한국도 최상위급 [[지역강국]]에 해당한다.] 땅덩어리의 크기를 감안하면 이는 지정학적으로 훌륭한 위치에 자리잡았단 증거로 볼 수 있다. 한국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 절묘하게 놓여있으면서 러시아 극동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는 위치이다보니, 현대에 들어서는 대규모 [[인터넷]]망, [[데이터센터]], [[철도]], [[항구]], [[공항]] 같은 [[정보통신]]과 [[교통]] 및 [[물류]][[운반]] [[시설]]들을 짓기 매우 좋으며, 경제적으로도 이러한 [[지정학]]적 조건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http://news.newsway.co.kr/view.php?tp=1&ud=2014030313230048140&md=20140303132628_AO|대표적인 예시]] 게다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나 인구 밀집도를 자랑하는 [[한중일]] 3국의 [[수도(행정구역)|수도]]인 [[베이징]][* 2170만 명, GRDP는 한국 전체의 1/3 정도로 [[대만]] 전체 GDP와 비슷하다.]-[[서울특별시|서울]][* 980만 명. 거기다가 [[수도권(한국)|한국 수도권]] 전체로 확장하면 인구 약 2500만 명에 경제 규모는 세계 4위의 도시권으로 [[네덜란드]] 전체 GDP와 맞먹는다.]-[[도쿄]][* 1300만 명. [[수도권(일본)|일본 수도권]] 전체로 확장하면 인구 약 4300만 명에 [[뉴욕]] 이상으로 거대한 세계 최대의 대도시권이며, '''[[이탈리아]] 전체 GDP와 맞먹는다'''.] 벨트지역과, 인근의 항구도시로 한국 [[부산광역시|부산]], [[인천광역시|인천]], 중국 [[상하이]], [[톈진]], 일본 [[오사카]], 일본 [[나고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홍콩]], [[마카오]], 대만의 [[가오슝]]이 있으며, 이 모든 지역들이 한반도 중심부를 기준으로 반경 약 1000~1500 km 이내에 존재하므로 전부 다 합지면 대략 16억 남짓한 인구와 25조 달러[* [[미국]] 전체 GDP와 비슷한 규모. --전세계 GDP 2위, 3위, 12위를 합쳐야 비슷해진다--]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전쟁이 나면 수많은 사상자와 함께 이 모든 인프라가 전부 박살나버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한국은 문제아인 북한을 억제하려고 군사력에 상당히 집중하고, 한반도 주변 국가들도 어떻게든 한반도에 전쟁을 안 나게 하려고 분쟁을 하더라도 외교전으로만 진행하고 군사적 충돌은 안 일으키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심지어는 북한도 판문점 도끼사건과 9.11 테러 이후의 분노한 미국을 두고 북한이 한 행동에서 보이듯, 자기네들 때문에 진짜로 전쟁이 날 것 같으면 알아서 꼬리를 내릴 정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