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복 (문단 편집) === 동아시아의 전통복식과 비교 === [[일본]]의 [[기모노]]와 [[중국]]의 [[한푸]]와 [[만주]]의 [[치파오]] 등 여러가지 형태가 있고, 각자 제조법도 남다르지만, 그중에서 [[한국]]의 한복이 가장 견고하고 만들기 까다롭다. 그중에서도 [[조선]]시대의 한복이 가장 어렵다. 일단 치파오는 서양복식에 가까운 형태, 한푸와 기모노는 재단을 하지 않고 옷감의 폭을 그대로 사용하여 봉제만을 하지만 한복은 안감과 겉감을 '창구멍' 이란 구멍을 통해 뒤집기 때문에 바느질이 어렵고 재단도 복잡하다. 하지만 만드는 데에 정성을 쏟은 만큼, 입는 절차와 활동에 있어서는 오히려 한복이 가장 간편하다. 특히 여성 복장의 경우 활동성은 [[한푸]], [[기모노]]와 차이가 크다.[* 한복을 처음 접한 [[일본인]]들이 제일 놀란 것이 성큼성큼 걷는 여성들이었다는 말도 있다.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은 옷의 특성상 종종걸음을 하게 된다.] 또 한가지 큰 차이는 호복의 영향을 받기 전의 한푸와, 기모노[* 남성용 기모노, [[쥬니히토에]], [[무녀(신토)|무녀]]복은 한복처럼 상의와 하의가 나뉘어져 있다.]의 코소데나 [[후리소데]]가 한 벌 통옷인 반면, 알타이계 [[호복]]이 기초가 된 한복은 상의와 하의가 나뉘고 여성도 치마 안에 반드시 속바지를 착용한다. [[삼국시대]] 한복은 [[한푸]], 정확히는 [[호복]]의 영항을 받은 한푸나 [[기모노]]와 상당히 접점이 많다. 이 시절의 한복, 한푸, 기모노의 기본 형태는 일반인의 눈으로는 거의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비슷하다. [[백제]], [[가야]] 쪽 한복은 [[아스카 시대]] 기모노의 형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연구도 있다. 때문에 2020년대 들어서 일종의 문화 [[동북공정]]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한복과 기모노를 중국의 전통 복식이라고 우기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비유하다면 '한반도에서 건너가 발전했으니 기모노도 한국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동급의 논리이다. 한복과 기모노가 한푸에 크고 작은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어떤 복식이든 일방적으로 전파되는 것은 아니다. 상술했지만 한푸조차도 북방계 호복의 영향을 짙게 받았고, 서역에서 발생한 호복의 일종이었던 [[단령]]은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 대부분)의 관복으로 쓰이기도 했다. 여담으로 [[기모노]]와 한복의 차이를 이야기할 때 옷깃이 목을 감싸느냐 감싸지 않느냐로 구분하려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의미 없다. [[조선]]시대에 들어 깃이 섶과 구분되도록 재단하는 형태가 유행하긴 했지만, 조선시대 이전의 한복은 깃의 형태에서 기모노와 큰 차이가 없다. 이는 2000년대 [[쌍화차 코코아]]라는 여초카페의 모 유저가 한복과 기모노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한 글([[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51829|스크랩본 링크]])에서도 언급되었는데, 옷깃이 목을 바싹 감싸고 동정이 있는 것이 조선시대 한복의 특징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기모노와 구분하긴 어렵다. 해당 글은 조선시대 이전의 한복은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기모노를 낮잡아 보면서 한복을 띄우는 한편, [[한국 만화]]의 한복 왜곡 사례로 동양 '''[[판타지]]'''인 [[하백의 신부]]를 들거나, 허리띠를 뒤에 묶는 방식은 일본이 유일하다거나[* 한국 내에 매우 널리 퍼져있는 잘못된 인식이다. [[다음 웹툰]]의 <환상스케치>라는 작품에서 비슷한 이유로 [[왜색]]이라는 비난을 받다가 그것을 보다못한 [[http://bbs.cartoon.media.daum.net/gaia/do/opinion/read?articleId=13218&bbsId=B005&searchKey=subject&sortKey=depth&searchValue=%ED%99%98%EC%83%81%EC%8A%A4%EC%BC%80%EC%B9%98&pageIndex=1|어떤 유저가 직접 자료를 조사해 비난에 대해 일일이 반박한 사례]]가 있다. 실제 한복에서 허리띠를 뒤에 묶는 경우는 흔한데, 삼국시대 복식은 허리띠를 앞이나 뒤에서 매듭짓는 게 일반적이었고, 링크에도 나와있듯 정재복(呈才服)의 대대 역시 뒤로 묶는다.], [[쾌자]]를 [[도포]]라고 하는 등, 한복에 대해 '''[[스노브|극히 한정적이면서 편향된 지식을 바탕으로 쓰여졌지만]]''', 당시에는 꽤 화제가 되었고 [[엽혹진]], [[오늘의 유머]] 등 각종 커뮤니티에 여러 차례 퍼지면서 한복의 특징에 대해 알리는 데에 공헌하는 한편, '한복=(후기) 조선시대 복장'이라는 선입견을 고착시키는 데에도 일조했다. 심지어 2010년도인 현재에도 여기저기 스크랩되면서 한복과 기모노의 차이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절찬리에 알리는 중이다. [[중국]]에서 한복이 [[명나라]]에서 비롯하였다는 억지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고려양]]으로 [[원나라]] 때에 [[고려]]의 풍속이 당시 원나라로 갔던 [[환관]], [[공녀]]들을 통해 유행하기 시작한 영향이었던 것이다. 자세한건 [[고려양]] 항목 참고. [[한나라]] 이후 중국의 복식은 옷 폭이 넓지 않고 통이 좁은 데 반해, 한복은 고대부터 꾸준히 속옷을 여러 겹으로 받쳐 입어 풍성하다. 옷 자체도 한푸는 통옷에서 출발해 하의에 [[치마]]를 입었고, 한복은 설령 치마를 입더라도 [[바지]]를 필수적으로 입는다. 중세 이후, 각국의 복식은 전체적인 실루엣 자체가 다르다. 이후 [[명나라]]에서는 [[고려양]]이 요사스럽다는 이유로 전면 금지되었다. 고려양 자체가 [[한족]]이 [[몽골]]에 주권을 빼앗긴 [[원나라]]에서 비롯된 풍습이기에 [[중화사상]]을 중시하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숨기고 싶은 치욕스러운 역사인지라, 중국에서는 이를 부정하며 고려양 한푸는 자신들이 만든 것이라는 주장을 펴며, 오군(袄裙), 혹은 유군(襦裙)이라는 복식으로 영문 위키피디아의 한푸 문서에도 고려양 한푸가 오군(袄裙)이라 소개되었다. 그러나 유군은 원래 [[https://en.wikipedia.org/wiki/Hanfu#/media/File:Tanghanfu.jpg|이렇게]] 생긴 옷으로, 짧은 윗옷에 긴 치마를 입는 복식을 뜻한다. 한복과는 전혀 다른 복식이다. 다만 한중일 삼국이 지리가 가까운 만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기에 생긴 유사점도 있다. 특히 관리의 공복이나 [[고려]], [[조선]]의 궁중 예복이 그렇다. 다만, 애초에 동아시아의 관복으로 널리 쓰인 [[단령]]조차 서역의 호복이 건너온 것이다. 어쨌든 고려 이후로는 왕이나 관리들이 입는 공식 의관은 기본적으로 중국과 거의 동일했다고 보면 되며[* 세부 형태는 한복과 같았으나, 외형은 중국에서 도입할 때 모양새가 유지되었다.] 왕의 관과 옷은 명나라에서 직접 내려주기까지 했다. [[명나라]]가 [[후금]]에 망한 후 강제 [[변발]] 시행과 [[치파오]]를 입게되고, 그 후 [[청나라]]에 온 조선 사신들의 옷차림(단령과 사모)을 보고 [[중국인]](중에서도 [[한족]])들이 "중화의 아름다운 풍속을 조선에서 지키고 있다"면서 눈물을 흘리고 감동했다는 기록도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한복의 기본 복식이 한푸에서 나왔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진성여왕]] 때 중국 공복을 도입한 이후 고유 복식과 중국 공복이 공존하는 이분적 복식제를 유지하였고 왕이나 관리들도 일상에선 기본 한복을 입었다. 예외적으로 [[명나라]] 복식은 [[고려양]]의 영향 때문에 이후 폭은 좁아졌어도 한복 같은 투피스 형태는 유지되었기에 비슷하게 보이는 탓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한푸]]도 처음엔 남방계 복식에서 시작하였으나 점차 북방계 호복의 영향을 받으며 발전하였고 [[한복]]은 아예 처음부터 북방계 호복에서 시작하였으며 [[기모노]]는 한복과 한푸의 영향을 받으며 발전한 옷이다. 한복의 시작이 한푸라는 것은 애초에 한국의 독자적인 요소를 무시하고 중국의 영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